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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그로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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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5/9~5/11     명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서 미술에 관련된 책은 꼭 찾아보는 나에게 명화를,그것도 아이와 함께하는 그림이라니.. 제목만 보고 너무 들떠서 큰 기대를 갖고 읽은 탓일까. 생각보다 그리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사실 이 책에 소개된 에피소드들은 한번 연재되었던 것을 작가의 두 아이와 연관시켜 고쳐 쓴 것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주제와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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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5/9~5/11

 

 

명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서 미술에 관련된 책은 꼭 찾아보는 나에게 명화를,그것도 아이와 함께하는 그림이라니..

제목만 보고 너무 들떠서 큰 기대를 갖고 읽은 탓일까.

생각보다 그리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사실 이 책에 소개된 에피소드들은 한번 연재되었던 것을 작가의 두 아이와 연관시켜 고쳐 쓴 것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주제와 그림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고 겉도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는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미술관 큐레이터이다.

모든 직장맘들이 그렇듯 저자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음에 늘 안타까워하고 아이에게 죄스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저자가 생각해 낸 것이 자신의 직업을 살려 아이와 함께 보는 그림이란 주제로 책을 써냈다고 한다.

기획 의도 자체는 매우 좋은 것 같지만 웬지 내 개인적인 취향과는 좀 동떨어진 책이다.

작가의 글쓰는 스타일이 너무 뜬 구름 잡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감정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암튼 그것은 내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고 그렇다고 이 책에서 얻은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니다.

명화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마다 흙속의 진주같이 숨겨져있던 화가들을 만나게 되는 기쁨을 누렸었는데 이번 책에서 만난 진주같은 화가는 바로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마치 책에서 바로 튀어나올듯한 생생하게 그려진 소녀들의 그림이 나를 압도했다.

뺨을 만지면 부드러운 감촉과 온기가 느껴질 정도로 사실적이면서도 화면 가득한 색조가 부드럽고 사랑스럽다.

책 표지의 그림으로도 쓰인 부그로의 '조개껍질'은 특히 감동적이었는데 엄마가 무릎을 꿇고 앉아 딸 아이 귀에 조개 껍질을 대주고 있는 장면이 너무 정겹고 아름답다.

나도 그림속의 엄마처럼 다정하고 인내심있는 엄마가 되어야 할텐데..^^

t********1 2009.05.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