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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험난한 일들을 겪고나서 Life is kind to me 라고 말해야 제대로 말하는 것이겠지만, 이제까지 순조롭게 살았기에 실패과 험난한 일들을 겪을때마다 약한 면역성으로 많이 흔들리곤 한다. 아마도 내가 맹수와 전사 등의 강인한 아이콘들을 좋아하는 것은, 내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동경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제까지는 내가 노력하는대로 그런대로 보상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점점 더 세상을 살아갈수록 진심과 선의가 통하기는 커녕 작은 제스츄어도 오해를 받기도 하고,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여 원칙 대신 순간마다의 이해관계를 좇아가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더더욱 모르겠었고...
이 책은 표지는 다르지만, 내가 첫직장 (흠, 정확히는 대기업의 한달 수련과정 이후 몇달뒤 그만두었기에, 두번째 직장)을 다닐때 근처대형서점에서 샀던 책이다. 카네기도 몰랐고, 영어를 써야하는 외국인회사인지라 언제나 영어를 강박관념처럼 달고살았기에 공부차 할인도서에서 골랐던 책인데, 지금 다시 와서 이렇게 다시 도움이 될지 정말 몰랐다.
바퀴벌레가 들끓는 아파트에서도 용기를 잃지않았던 카네기의 이 책은 정말로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서점에서 알맹이만 빼먹고 사지않을지도 모를 이들도 있지만, 중요한 부분을 다시 한번 체크포인트로 요약해준 마음가짐이 정말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알고있고 가장 단순한 것임을 다시 상기시켜준다. 물론 제목부터 마음에 들어, 적어도 이 책을 잡고 있노라면 작은 걱정만큼은 잊게해줄지 모른다는 기대를 주기도 하고.
하루 단위로 살고, 걱정은 공포와 함께 인류의 생존에 기여한 것임을 알고, 고민이 없는 완벽한 순간이 행복이라 착각하지 말고, 만약 고민이 느껴지지않는 그런 짦은 순간이 있다면 완벽하게 행복함을 느끼고..(이건 내가 느낀 부분)
그리고, 나의 또다른 멘토, 노라 에프론의 조언처럼, 뭘 해도 머리 속에서 떠나지않을땐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를 잔뜩 보고 생각없이 마구 큰 소리로 웃어버리는 것 (이건 정말 효과적인데, 웃겨서 웃는게 아니라 웃다보니 웃게되더라..).
리고, 그럭저럭 버티다보니 그때마다 힘들었던 일들이 어느 순간 지나가있었다. 뭐, 언제 또 힘들다고 말할 순간이 올지 모르지만, 잊지않고 멘토들이 해준 말들을 다시 한번 되새길 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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