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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재밌는 책이라 손이 갔다. 시금새금이란 표현이 귀엽고 로링야라는 이름도 참 이국적이어서 외국작가의 작품인 줄 알았다.
주인공 로링야는 천방지축, 개구쟁이, 왈가닥 심술쟁이 꼬마 숙녀이다. 오죽하면 예쁜 이름보다 '뾰로퉁'이라는 별명이 더 많이 불리울까! 로링야가 사는 마을은 시큼하고 새콤한 물 맛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초정리 광천수가 생각난다. 캬~~ 시금새금마을의 물 맛도 무진장 궁금해지는데 상상으로만 맛을 봐야겠지...
시금새금마을에서 걸어서 4시간 남짓걸리는 거리에는 호조 부인이라는 특별한 분이 살고 있다. 마법의 차를 마시며 마을사람들에게 차향기 선사하며 평온하게 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은 더 넓은 도시로 떠나가기 시작했고 호조부인은 그 곳에서 혼자 살아가게 되었다.
로링야는 호조부인의 마법의 차를 마시고 싶어한다. 자신과는 다르게 다소곳하고 이쁜 외모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잘난체하는 송노란을 혼내주고 짝사랑하는 토주오빠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마법의 힘을 빌리려하는 것이다. 할아버지를 졸라 호조부인을 만나러 가는 로링야의 모험을 통해 어린아이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함을 느꼈다. 우리아이들도 마법의 차를 마시고 싶어할 것같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뛰어난 작품이라 읽는 동안 아이랑 상상력을 발휘하고 웃음꽃을 피웠다. 개성넘치는 로링야의 성격은 아이들의 보편적인 성격을 닮은 듯하다. 천방지축, 개구쟁이에 늘 제멋대로지만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아이들, 좋고 싫음이 얼굴에 금방 나타나는 솔직한 아이들의 마음도 그대로 담겨있다. 마을의 배경과 등장인물이 독특하다. 낡은 흔들의자에 앉아 혼자서 늘 차를 마신다는 호조 부인, 백 살이 넘은 할아버지, 시큼하고 새콤한 물맛, 구름 모양의 바위, 손바닥 모양의 꽃, 말하는 지렁이등 풍부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품은 매력있는 동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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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조금은 특별한 모습이지만 마법의 차를 마시며 마을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던 호조 부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조부인이 마법의 차향을 보낼때면 함께 그향에 취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갔던 사람들이 어느날부터인가 문명속으로 떠나기 시작하고 호조부인은 그만 전설속으로 사라져버립니다.
그리고 이젠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전해준 옛날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전설속 인물로만 살아있는 호조부인을 동경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시금새금마을에 살고있는 로링야랍니다. 천방지축 왈가닥이며 제멋대로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거칠것없는 행동으로 인해 마을사람들의 경계대상1호로서, 로링야라는 이름보단 뾰로통이라는 별명으로 더많이 불리우기도하지요.
그런 로링야에게 사람들의 옛기억으로만 살아있는 호조부인의 마법의 차가 필요한이유는 다소곳하며 이쁜 외모에 사람들의 인기에 힙입어 잘난체하는 송노란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봐주지못하는 토주오빠의 마음을 얻기위해서랍니다.
그맘때 아이들만 가질수 있는 당찬과 순수함으로 마법의 차를 얻기 위해 떠나는 로링야의 모험에는 스릴넘치는 박진감과 긴박감은 떨어지지만 아이들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도전정신속에 친근한 재미가 가득하네요. 구름바위와 바이바이꽃의 난관을 스스로 극복하기도하고 지렁이 아저씨와 한판 자존심 대결을 벌이기도 하고 때론 갑자기 나타난 새의 도움을 받은후 드디어 로링야는 호조부인이 실존인물임을 확인하게 된답니다.
마법의 힘을 빌어 원하는것을 얻고싶었던 로링야 하지만 호조부인을 만나 그 소녀가 깨달은것은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알아가며 마법은 마음속에 존재하는것임을알게된것이랍니다. 보통의 일상속에 아이들의 동경과 마법이 적절히 매치되있는 상큼발랄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고 바라던것을 찾아 떠나는 로링야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더 큰 가치를 깨닫게 되네요.
무겁지 않은 이야기속에 풋풋함이 가득한 아이들의 심성을 만나듯 그렇게 상큼함을 느낄수 있었으며 아이들이 가볍게 꾸어봄직한 상상속 이야기를통해 책을 읽는 재미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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