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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대한 바른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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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치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치매는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을 안겨다 주는 질환이기도 하다. 치매때문에 자신의 부모를 요양원에 맡기고 1년에 한두번 찾아가는 자녀들도 문제지만, 요양원에서 사생활의 침해를 받으며 죽은듯이 누워만 있으며 지내는 환자 본인에게도 치매는 무척 힘든 진환이다.   노인이 되면 또 자연스레 치매에 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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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치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치매는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을 안겨다 주는 질환이기도 하다.
치매때문에 자신의 부모를 요양원에 맡기고 1년에 한두번 찾아가는 자녀들도 문제지만, 요양원에서 사생활의 침해를 받으며 죽은듯이 누워만 있으며 지내는 환자 본인에게도 치매는 무척 힘든 진환이다.
 
노인이 되면 또 자연스레 치매에 걸리지나 않을까란 두려움을 가지게 되고 작게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에서도 혹시나 치매가 아닐까 하는 걱정도 갖게 된다.
 
나도 할머니께서 치매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것을 알고 있다.
물론 어머니께서 힘들게 병수발하고 고생하셨지만, 할머니도 자신의 이상행동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셨다.
가끔씩은 현실을 인식하셔서 정신이 말짱해 지시다가도 갑자기 이 책에서의 할머니처럼 어렸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투정을하고, 심통을 부리기도 하셨다.
그때는 치매라고 하면, 미친 증상같은 정신이상의 질병이라고 생각만 했지 그 병을 이해하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왜 하필 우리할머니는 치매에 걸려서 우리를 힘들게 하고, 특히 자신의 며느리를 고생시킬까... 란생각만 들었다. 삼촌들도 고모들도 가끔씩 할머니를 뵙기위해 우리집으로 오셨지 절대 자신들이 모셔 데려갈 생각은 안하셨다.
 
치매...
불치의 병이라고만 생각했다.
이해하려고 생각도 않했던 노인들의 병...
 
하지만 이책을 통해 치매라는 노인들의 질병이 더 가깝게 마음으로 다가왔고 측은한 생각과 그들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였다.  
 
이 책의 작가의 마음을 대변한 주인공 노라는 정말 현명한 아이이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을 보고 친구로 대하는 모습에서 가장 잘 치매를 이해한것이 아닐까 생각든다.
 
치매라는 병이 할머니와 손녀 또는 손자의 사이를 단절하는 장벽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시점의 변화를 갖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아니다.
작가는 주인공 노라를 통해서 이책을 읽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치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치매는 더이상 불치의 병도 아니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더욱 노력을한다면 회복되고 치료될수 있는 병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m*****3 2007.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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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손녀 노라에게 박수를
"용감한 손녀 노라에게 박수를" 내용보기
치매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왔다. 요즘에는 아이들 동화에서도 가끔 등장하는 주제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이 책처럼 치매노인과 아이의 직접적인 교류가 긴장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애틋하고, 감동적인 책은 처음이다.<할머니의 열한 번째 생일파티>는 치매에 걸린 증조할머니와 증손자 노라가 주인공이다. 처음 노라는 자신에게 증조할머니가 있는 줄도 모른다. 어느 날 우연히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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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왔다. 요즘에는 아이들 동화에서도 가끔 등장하는 주제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이 책처럼 치매노인과 아이의 직접적인 교류가 긴장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애틋하고, 감동적인 책은 처음이다.

<할머니의 열한 번째 생일파티>는 치매에 걸린 증조할머니와 증손자 노라가 주인공이다. 처음 노라는 자신에게 증조할머니가 있는 줄도 모른다.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증조할머니가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입원해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노라는 증조할머니를 만난 후에 새로운 결심을 한다. 열 살 때만을 기억하고 있는 할머니만을 위해 할머니의 상상 속 친구가 되어주기로 하고 할머니의 열한 번째 생일 파티는 준비한다. 병원의 규칙과 깐깐 간호사와 의견 충돌을 해가며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노라와 그의 친구 다니엘은 정말 용감한 아이들이다.


누구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 늙게 될 것이고, 또 언제가는 노라의 증조할머니처럼 아플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치매에 걸린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지만 피해갈 수 없는 일이라면 담담히 받아들이고, 책 속 이야기처럼 의미있는 일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

자신이 치매에 걸린 줄 알고 메모지를 붙여가며 꺼져가는 기억들을 잡으려고 애쓰던 세바스티안의 할아버지가 노라가 준비한 파티에 와서 자신의 미래를 보고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비록 치매에 걸려 많은 기억을 잃어버릴지라도 침대에서 기본적인 간호만 받다 죽고 싶지 않고, 많지 않은 기억만으로도 가까운 사람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어느 날 눈을 떴는데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비참하고 황당할까? 이 책은 치매에 걸린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치매 걸린 사람과도 대화하고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록 오래 지속되지 않는 행복이라도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는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하는 책이다. 특히 친구란 단어가 얼마나 정겹운 말인지 새삼 느끼게 해 주기도 했다.

 

친구, 말이 통하고 함께 하면 행복할 수 있는 존재. 노라와 트라우디 같은 친구가 그리워지는 밤이다.

0***m 2007.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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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시간여행이 더 이상 두렵지 않은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더 이상 두렵지 않은" 내용보기
제 친정 할머니도 치매로 몇 년 동안 누워계시다 돌아가셨답니다.처음엔 친정 엄마가 너무 고생을 하셔서, 또 시집살이가 고되셨다는 것을 알기에, 어릴 땐 할머니에게 잘했는데 점점 친정 엄마를 대하는 모습에 그리 사이가 좋지 않았지요.치매 초기에도 그렇고 나중에는 고모님 댁에서 몇 년 지내셨어요. 제 친정 엄마도 좀 아프셨거든요.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좀 더 잘 해 드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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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정 할머니도 치매로 몇 년 동안 누워계시다 돌아가셨답니다.
처음엔 친정 엄마가 너무 고생을 하셔서, 또 시집살이가 고되셨다는 것을 알기에, 어릴 땐 할머니에게 잘했는데 점점 친정 엄마를 대하는 모습에 그리 사이가 좋지 않았지요.

치매 초기에도 그렇고 나중에는 고모님 댁에서 몇 년 지내셨어요. 제 친정 엄마도 좀 아프셨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좀 더 잘 해 드릴것을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노라의 행동과 생각 모두 부럽기도 하고 아직 어린아이인데도 생각이 깊은 것에 대해서 놀랐어요.

나도 좀 더 자주 찾아뵐 것을,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드리고 할머니와 함께 기억속으로 탐험 여행을 떠나볼 것을 이런 후회가 드네요.

치매환자.
저도 겪었기에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래서인지 책 속에 등장하는 카린 간호사의 행동도 살짝 이해가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돌보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닐 수도 있기에...

열 살이라고 생각하는 노라의 증조할머니.
증조 할머니의 열 한 살 생일잔치를 준비하고, 또 그 생일잔치에 양로원에 있는 모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동참시키는 깜짝 파티도 정말 멋졌어요.

노라의 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멋진 친구 다니엘도, 또 다소 툴툴거렸지만 결국은 도와주는 또 한 명의 친구 세바스티안과 이제 막 치매 초기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세바스티안의 할아버지 역시 노라가 벌이는 파티를 통해서 자신의 미래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만일 내 아기라면, 갓 태어난 아이를 보살피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요. 치매 환자의 경우를 아기랑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생각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내가 처한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어요.

요즘엔 아이 친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답니다. 기력이 쇠하여 누워계시기도 하지만 기억력도 조금씩 감퇴하시는 것 같아요.
자주 찾아뵙고 함께 과거로의 시간여행에 동참하렵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더욱 많이 만들어주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오는 세바스티안의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글을 마치렵니다.

난 페르디난트 나우어 박사요. 여기는 내 손자 세바스티안이고,~
그런데 난 이 애들 이름을 몰라.

왠지 아시오? 난 더 이상 기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오,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라고 부르는 병이오.
치료법이 없소.

그러던 중 난 내 미래를 보았소, 다른 환자들과 탁자에 둘러앉았을 때, 나는 내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이후 처음으로 두려움을 덜 수 있었어요.

난 점점 더 다가오는 어둠을 피할 수 없소, 아무도 막아 낼 수 없지요.
하지만 그 어둠에 완전히 갇혔을 경우, 댁이 말하는 기본 규칙에 따라 침대에 누워있고 싶지는 않구려.
난 다시 어린애가 돼서 내 손자랑 바닥에 주저앉아 철도 모형을 가지고 놀고 싶소.

s******l 2007.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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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스해지는 할머니의 열한번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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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없는 나에게 있어 노라의 안타까운 마음을 십분 이해 할 수 있다. 보통의 친구들이 가지고 있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내 어릴 적 기억에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라는 단어가 연상되며 떠 올려지는 건 당연 따스함, 자상, 한없는 이해 등이다. 다른 친구들이 할머니에게 응석을 부리는 모습을 보았던 어린 시절 나에게 한없는 그리움을 느끼게 했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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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없는 나에게 있어 노라의 안타까운 마음을 십분 이해 할 수 있다.

보통의 친구들이 가지고 있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내 어릴 적 기억에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라는 단어가 연상되며 떠 올려지는 건 당연 따스함, 자상, 한없는 이해 등이다. 다른 친구들이 할머니에게 응석을 부리는 모습을 보았던 어린 시절 나에게 한없는 그리움을 느끼게 했던 그 마음이 노라에게도 부러움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당연히 자신에게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할머니가 아니, 증조할머니기 계시다는 놀라운 엄마의 고백은 잠깐의 당황을 주긴 했지만 얼음을 띄운 라즈베리 주스를 찾던 할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노라는 증조할머니의 10살 소녀 적의 모습을 발견한다.  증조할머니는 모든 것을 10살적 소녀 트라우디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할머니가 타고 있는 시간의 그네에 노라 자신도 올라타게 된다. 생전 침대에만 누워 있던 증조할머니는 다시 트라우디가 되어 마당의 잔디밭으로 나가게 되며 노라와 비밀 클럽의 친구가 된다. 할머니와 함께 있는 병동의 할아버지 콘라트도 그 비밀 회원 일원이 되고 노라의 친구 다니엘도 노라의 마음 따스한 비밀 클럽의 일원이 되어 할머니 할아버지를 돕는다. 다른 할머니와 할아버지들도 함께 동참하며 어릴 적 자신들이 느꼈던 행복한 시간을 다시금 갖게 되지만 기존의 질서가 깨어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카린 잔호사의 방해 공작에 맞서 전 환자들을 증조할머니의 열한 번 째 생일 파티에 참석시킬 계획을 세운다.


아직 어린 노라와 다니엘이 계획하는 할머니의 열한 번째 생일 준비는 감동의 도가니 그 자체이다. 예전의 추억의 물건들을 찾아 헤매고 세바스티안과 그의 할아버지를 화해시키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대목은 자신들은 생전 늙게 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세대들이 깨닫게 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세바스티안 할아버지의 표현에 따라 자신들이 알츠하이머 병, 즉 치매에 걸렸다고 알게 될 때 자신과 남들에게 화가 나고 아무도 만나고 싶어지지 않으며 자신이 조금씩 사라지게 느껴진다는 말을 읽다보니 그의 할아버지가 괜스레 심술을 부리며 아무도 만나려 하지 않았던 게 결국은 자신이 두려워서였었구나 하구 이해하게 된다.


트라우디(노라의 증조할머니)가 나중에 진짜 늙었을 때 꼭  너 같은 손녀가 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노라의 증조할머니는 정말 행복하신 분이다 는 생각을 책을 다 읽고나서도 내내 들었다.

요즘 좋은 책들을 많이 읽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는 가장 흔한 치매의 일이기도 하기에 외국의 경우지만 남의 일같이 여겨지지 않았다. 내게 이런 일이 생길 경우 노라같이 할머니의 행복을 찾아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으면 바람을 하게 되며 마음 따스한 감동의 이야기가 한시도 손에서 책을 내려좋지 못하게 했다. 바르톨로매는 개가 아이다도 무척이나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인데 그 책을 썼던 작가의 글이라 그런지 라헐 판 코에이의 책은 앞으로도 계속 줄독 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s*****1 2007.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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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생일은 언제나 열한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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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자신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못하고, 중요한 정보들을 잊어버리게 되는병이 있는데 이런질병을 알츠하이머 (치매)라고 합니다. 알츠하이머 병은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 약을 먹어서 신경세포가 파괴되는것을 늦출수는 있지만 완전히 멈출수는 없습니다. 이책의 주인공 노라도 증조할머니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되었고, 할머니는 요양원에 계시고,아주오래된 시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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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자신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못하고, 중요한 정보들을 잊어버리게 되는병이 있는데 이런질병을 알츠하이머 (치매)라고 합니다.
알츠하이머 병은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 약을 먹어서 신경세포가 파괴되는것을 늦출수는 있지만 완전히 멈출수는 없습니다.
이책의 주인공 노라도 증조할머니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되었고, 할머니는 요양원에 계시고,아주오래된 시절의 기억만을 가지고 계십니다.
노라는 할머니에게 그때의 상황을 재연해드리고자, 비밀조직까지 만들어 할머니의 열한번째 생일선물로 멋진 파티를 연출해 냅니다.
 
흑백으로 찍힌 책표지의 사진속에 나오는 낡은종과 같은 리본을 단 할머니와 소녀의 모습, 그리고 책 뒤표지에 있는 창고의 자물쇠가 무척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것 같습니다.
 
가끔씩 봉사가는 요양원에도 뼈만 앙상한 노인분들이 있습니다. 별로 말씀도 하지않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만 합니다. 그중에 몇분들은 움직이기 힘든 손으로 열심히 수화를 따라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오늘은 문득 그분들의 어린시절이 궁금해졌습니다.
사람찾아오는것만으로도 기쁨을 가진분들, 갸냘프고 차가운손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드리는것, 그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되갚는 일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추억이 많은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추억을 가지고, 현재를 살아갈수 있다면 그 또한 행복한 사람일것입니다.
치매를 가진 이세상 모든 분들이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많이 떠올려, 슬픔보다는 기쁨을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드라마속의 구박받는 장면을 그리기 보다는 그림책속의 꼬마아이가 있는 그대로의 할머니를 인정하듯, 조금은 밝게 치매가 그려졌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r******0 2007.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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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아닌 유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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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사실,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한 것이 벌써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지니 요즘 아이들이야 말해 무엇할까? 가족제도가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된 이후, 생활의 변천은 빠르게 진행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가족제도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전통적인 한국사회의 붕괴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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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사실,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한 것이 벌써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지니 요즘 아이들이야 말해 무엇할까? 가족제도가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된 이후, 생활의 변천은 빠르게 진행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가족제도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전통적인 한국사회의 붕괴 역시 여기서 기인하는 것이 많을 것이다.

 

생활의 편리를 추구하던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둘레에서도 편리함만 추구하게 된 것같다. 그로인해 유발된 사회현상은, 노인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또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 독거노인의 대부분이 가족이 없는 노인이 아니라 가족과 떨어져 사는 노인들이라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가족이 책임지던 부양의 의무가 사회의 책임이 되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 부양의 의무를 짊어진 사람들에게선 볼멘 소리가 터져나온다.

 

이 책은, 역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던 한 소녀가 증조할머니의 존재를 알게 되고, 증조할머니가 있는 요양원에서 새로운 눈을 뜨게 된 이야기이다. 치매로 인해 망각의 세게에서 살고 있는 증조할머니와 요양소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바라보는 노라의 시각은 슬프지 않다. 오히려 유쾌하다. 아마도 작가가 바란 것도 이런 것이엇을지 모른다. 치매증상을 앓고 있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회적으로 부양해야 할 수많은 노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유쾌함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치매는, 우리 역시 맞닥뜨릴 수 있는 증상이며, 내가 가까이 알고 지내는 이들에게도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증상이다. 우리는, 치매노인이 구박을 받거나, 마치 죽은 사람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지금까지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와 다를 바 없다. 이런 모습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에게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치매노인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어디서나 일반적이고 그 일반적인 태도를 배우고 있다. 그것만이 그들과 우리가 함께 공존하는 방법이라는듯이.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생각이 얼마나 무미건조한 편리주의인지를 깨닫게 된다.

 

현재를 잃어버렸지만, 과거를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과거의 생활을 되살려주는 것은 일시적인 퍼포먼스에 불과할 지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아직 살아있음을, 그래도 살 가치가 있음을 말해준다. 이것은, 그들을 가족이나 친척 혹은 친구로 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언제나 짐처럼 여겨졌던 이들이 우리의 삶 속으로 다시 살아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와 그들이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노라의 천진난만한 생각이 쭉 뻗은 길처럼 평탄하게 현실화된 것은 아니지만, 노라의 노력이 친구들을 변화시키고, 요양소의 간호사들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어쩌면 지금 아이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나의 어머니, 그러니까 아이의 외할머니는 홀로 살아가고 있다. 노령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사람들은 잘 만들어진, 돈으로 잘 꾸며진 편리한 요양소를 권장한다. 더불어 그들(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여유만 된다면 그렇게 살아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생활의 편리함은 만족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신적 만족까지 얻을 수 잇을지는 미지수다. 그들이 나이가 들고, 혹시나 치매증상을 앓게 된다하더라도 그들과 우리는 함께 하는 사람을 누릴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키워준 이들에 대한 보답이요, 우리 역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열살때의 즐거웟던 기억만 가지고 있던 노라의 할머니가 열한살 생일을 맞이하는 날, 요양소는 축제가 열린다. 그 축제는, 다름 아닌 노라와 친구들이 만든 축제다. 그 축제를 통해 요양소의 사람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게 된다. 할머니의 열한번째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노라의 귀여운 모습은 유쾌한 삶의 이야기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8 2007.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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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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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의 기억속엔 이젠 증조 할머니의 자리가 클 것이다. 왜냐하면 잊고 있던 할머니를 찾았다는 설레임과 증조 할머니란 큰 어감보다는 노라만의 친구인 트라우디로서의 추억이 더불어 엮여 있기 때문에......   사진첩을 뒤적거려 보아도 내 자신의 어릴적부터 따로이 떨어져 나오기  전까지의 사진은 챙겨온 것 같은데, 어딘가에 함께 하셨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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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의 기억속엔 이젠 증조 할머니의 자리가 클 것이다. 왜냐하면 잊고 있던 할머니를 찾았다는 설레임과 증조 할머니란 큰 어감보다는 노라만의 친구인 트라우디로서의 추억이 더불어 엮여 있기 때문에......

 

사진첩을 뒤적거려 보아도 내 자신의 어릴적부터 따로이 떨어져 나오기  전까지의 사진은 챙겨온 것 같은데, 어딘가에 함께 하셨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겨우 찾아낸 몇장의 사진속의 그분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기억너머 그분들과의 추억이 무엇이 있나 곱씹어 보니 선명치가 않은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그런데도 노라는 증조 할머니를 뵙고 느껴지는 것이 있었기에 친구로서 명명할 수 있었겠지.....,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늙고 나이든 것 외에 자신의 먼 기억만을 헤메이는 병에 걸린 증조할머니 그러한 분들이 모여 계시는 양로원안은 정갈하였지만 적막과 고요함만이 무겁게 누르고 있다. 그저 돌보아지는 상대로서 소임 맡은 이들에게 내맡김을 당하고 있는 상태가 노라에게 전달된 것이었을까.  힘들고 애처로운 신세를 목격하지 않은 이들은 그들의 외로움과 비참한 심정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누구나도 그렇듯 그들은 삶의 질과 양의 비율에 있어서 어느 것에도 다다르지 못하고 주어진 날까지 그렇게 기다리고만 있는 것인지도 모르기에......

 

하지만 노라는 할머니의 열한 번째 생일을 맞이하기까지 다니엘을 비롯한 양로원의  콘라트,프란츠, 카아저할아버지 그리고 테아, 이리나할머니와 함께 기억속 친구가 되어 간다. 분명한건 그들은 그들 나름의 삶의 목표와 의지를 되새겨 적극적으로 변모해 갔다는 사실이다.  그 먼 옛날의 모습을 위해 고물상을 찾아가고, 계획하면서 그저 막연한 생일 파티가 아닌 진실된 트라우디의 친구로서......

 

물론 카린 간호사는 현실의 눈으로 그러한 짓을 벌이는 노라와 그 무리들이 못마땅하제 생각되지만, 생일 파티에 철도 모형을 갖고 오신 세바스티안의 할아버지 페르디난트 할아버지가 그동안 가슴 졸이면서 행한 노라의 마음과 양로원 노인들의 심정이 녹아있는 말씀을 해 주신다.

" 두뇌는 날마다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오. 그게 생생하게 느껴지지 아주 끔찍한 기분이라오......, 내 자신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얼마나 두려운지 몰라요, 그러던 중 나는 내 미래를 보았소......, 난 점점 더 다가오는 어둠을 피할 수 없소, 아무도 막아 낼 수 없지요. 하지만 그 어둠에 완전히 갇혔을 경우, 댁이 말하는 규칙에 따라 기본적 간병이나 받으며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고 싶지는 않구려. 난 다시 어린애가 되어 내 손자랑 바닥에 주저앉아 철도 모형을 가지고 놀고 싶소."라면서......

 

늙어서도 총기가 가득한 삶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일이 많아지신 요즘 어르신들.

글도 쓰고, 읽고, 손을 이용해 종이접기에 화투놀이까지.....,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대로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노년기의 알싸한 기분이 이런 것이 아닐까,삶의 종착역을 가고 있다는 허망함외에 더욱 흐릿해가는 기운과 기분으로 인해서.하지만 삶을 헤치고 살아온 만큼의 노력과 경험으로 좀 더 많은 삶의 추억을 남기게 된다면, 어르신들이 바라는 "언제나 청춘과 날마다 행복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후에 좀더 많은 행복한 기억만이 되살아 나도록 즐겁고 따뜻한 일을 저장해 두어야겠다. 혹시라도 내아이, 그 아이의 아이가 가슴 아프지 않고 행복해 하도록......'

그러한 마음을 갖고 계시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좀 더 부비고 나눌 수 있도록 많이 시간을 쪼개야 하겠다. 기억속에 낯설지 않은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시도록......

m*******7 2007.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행복한? 치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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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연세가 우리나이로 예순여덟,   장모님 연세가 이른 둘,장인어른 연세가 이른 일곱..   이렇게 나이드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들 틈을 오가며   11살이된 딸아이는 씩씩하게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흔히 '치매'라고 불리는  '알츠하이머'병이 이 분들에게 닥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현대인의 질병 또는 현대에 와서 더
"행복한? 치매 이야기" 내용보기
 아버지 연세가 우리나이로 예순여덟, 
 장모님 연세가 이른 둘,장인어른 연세가 이른 일곱.. 
 이렇게 나이드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들 틈을 오가며 
 11살이된 딸아이는 씩씩하게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흔히 '치매'라고 불리는  '알츠하이머'병이 이 분들에게 닥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현대인의 질병 또는 현대에 와서 더욱 부각되는 병인 
 '치매'는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 
 습니다. 하지만 방금 읽은 이 책에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할머니의 열 한번째 생일파티"는 정확히 이야기하면 주인공 노라의 증조할머니인  
 '트라우디(베스터만 부인)'와 할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의 치매환자들과 그들을 바라 
 보는 사람들- 간호사,자식들, 그리고 이제 치매현상이 나타나는 세바스티안의 할아 
 버지까지-의 이야기가 잘 버무려저 치매에 대한 편견 및 두려움을 많이 씻어주는 
 내림굿 같은 이야기입니다. 
 노라는 집 뒤 정원에서 그네타기를 하며 증조할머니의 치매에 대하여 고민하다 다 
 음과 같은 명쾌하고 확실한 문제의 핵심을 찾아냅니다. 
 노라는 다시 그네를 타기 시작했다. 바람에 사진이 팔랑거렸다. 높이 오를수록 그 
 네의 움직임도 점점 빨라졌다./노라는 시간을 건너뛰는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증조할머니도 이렇게 빠른 속도로 그네를 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앞뒤로 흔들리 
 는 속도가 너무 빨라 그 사이의 시간은 아예 잴 수도 없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할머니의 현재와 과거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고, 결국 증조 할머니는 모든 것 
 을 소녀 트라우디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테지……. 
 그 사이의 시간은 이제 할머니의 머릿속에 없어…… 
 시작과 끝만 있는 책처럼, 근데 그 책은 너무 슬프게 끝나서 할머니는 책의 첫부분 
 만 읽으려는 거고,아니면 잠자는 숲 속의 공주처럼……. 
 증조할머니의 11살(실제는 86살) 생일에 맞추어 노라는 친구 다니엘과 함께 요양동 
 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추억의 그 시절, 각자의 황금시간대로 데려가 멋진 생일파티 
 를 진행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많은 이야기들은 상당히 재미있고 설득력도 있어 마치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실화극장"을 보는 듯 합니다. 노라와 다니엘이 찾은 치매노인들  
 의 행복한 시간들이 얼마나 더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이야기의 마지 
 막처럼 행복한 나날들이 지속된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왔을 때 우리 곁에 있는 치매환자분들의 주도적인 경향이 이 책 
 의 얘기처럼 어린시절 혹은 특정한 한 시절에 멈추어 있는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습 
 니다. 특정한 시간대에 그 분들의 기억이 머룰러 행복해 하고 있다면 마땅히 우리는 
 노라와 다니엘처럼 행동하여야 겠지만 그렇지 아니하고 기억의 파편들 속에서 본인 
 도 괴로워하고 주변의 사람들도 괴로워 한다면 어찌 해야될지를 우리는 아직 모릅니 
 다.  
  아마도 우리는 곁에 계신 그 분들과 더불어 최대한 삶을 살아가야 할 터이고 결국 
 에는 요양원에 모실 것입니다만 한 때는 빛나던 그 분들의 청춘시절을 노라처럼 
 찾아나가고 또한 기록으로 남긴다면 그 분들의 삶 또한 남아있는 사람들 속에서 
 더 오래남아 흐르겠지요… 
 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이 하루에 단 1분씩이라도 웃을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트라우디'의 열한 번째 생일 파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7. 10. 28. 새벽 
 들풀처럼 

 

 

 

w******e 2007.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치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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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열한번째 생일 파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너무도 감동적인 제목입니다.처음 책을 읽기전 제목만 보고 그냥 치매에 관한 내용인줄 알았습니다.  요즘 치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이고, 특별한 치료 법이나 예방법이 없는 어쩜 노년기에 있는 모든 어른들께 죽음보다 무서운 병이 아닐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도 친숙한 병명을 알기에 호기심에 읽게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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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열한번째 생일 파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너무도 감동적인 제목입니다.
처음 책을 읽기전 제목만 보고 그냥 치매에 관한 내용인줄 알았습니다.  요즘 치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이고, 특별한 치료 법이나 예방법이 없는 어쩜 노년기에 있는 모든 어른들께 죽음보다 무서운 병이 아닐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도 친숙한 병명을 알기에 호기심에 읽게된 '할머니의 열한번째 생일 파티'

이 책은 치매를 의학적으로 '뇌세포가 죽어가며 점점 기억을 잃는 병'으로 보는 어른들과, 치매에 걸린 할머니, 할아버지를 어린시절만 기억할뿐 중간의 어른이 된 이후의 기억을 잊었다고 생각하는 10대 소년 소녀들의 생각의 차이에 관한 책이기도 합니다.

 

몸은 늙었지만, 마음은 아직 소녀...
이말은 30대 중반에 들어선 저도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가끔 예전엔 안그랬는데,요즘엔 몸이 너무 힘들어 등등 자주 사용하는말..
그 말이 이 책과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은 다 늙어 기력이 없지만, 마음은 10대 소년, 소녀.....
힘들었던 그 이후의 기억은 잊혀진 것인지, 일부러 잊은건지 알 수 없지만, 60,70 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어린 시절만 기억 하는 일명 치매 할머니, 할아버지...

그분들을 요양원에서 기억을 못하고, 이상한 행동을 해서 요양원에 격리 수용된 치매 할머니, 할아버지로 놔두지 않고,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몸은 늙었지만 10대 소년,소녀로 되돌리려 노력하는 노라와 그의 친구들..

 

아마 어린 소년, 소녀이기에 가능한 발상인것 같습니다.  우리 어른들은 이미 '치매'라는 병명이 뇌리에 너무도 각인되어 달리 생각을 할 수 없지만, 어린 아이들은 여러가지 상상의 날개끝에 정말 치매에 걸린 어른들이 찾고 싶어하던 어린시절의 기억을 찾아주려 노력하니 말입니다.

 

마지막에 할머니 트라우디의 마음에 깊이 기억되었던 나무위의 집을 찾고, 할머니의 열한번째 생일 파티를 하며 원칙만 고수하며 이 모든 아이들의 행위를 반대하던 카린 간호사마저 동참하게 하는 절정부분은 또한 많은 이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옆에서 '엄마, 어떤 책을 읽냐며' 물어보는 아들과 더 어린 딸..

'엄마, 난 엄마가 할머니가 되도 엄마라고 할래요' 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큰 아이..

그 어린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날 저도 이 책의 할머니 할아버지 처럼 늙겠지요.

솔직히 제발 '치매'라는 병하곤 친하고 싶지 않지만...

아무튼 할머니가 된 저도 저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미소 지을날이 그리 멀지 않은것 같네요.

시간은 정말 화살처럼 지나가 버리네요.

 

이 책을 읽으며 '치매'에 걸리신 어르신들에 대한 다른 생각도 해보았지만, 벌써 35년을 살아온 저에게 앞으로의 인생도 더 멋지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늙어서 떠올릴 좋은 기억을 많이 간직하고 싶어졌어요.

아이들 키우느라, 또 이 세상 살아가느라 힘들어서 나중에 기억에서 잊혀진 삶이 아니라..

힘들었지만 너무도 즐거웠노라 기억하며 오래 오래 되새기고 싶어 집니다. 

s*****3 2007.10.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