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좋아하는 엘리스 피터슨 아줌마(?)의 작품이더군요. 캐드펠 시리즈의 작가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동일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대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이 작품이 미국 추리작가 최우수 장편상까지 받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아버지와 아들을 등장시켜서 묘한 대립 관계를 만들고, 살인 용의자가 되어버린 아름다운 여인에게 부자가 똑같이 동정심과 함께 묘한(?)감정을 느끼게 한다는 로맨스 같은건 좋았지만 구성이며 트릭이 참신하지 못하고 상투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존 소설에 덧칠만 살짝 한 듯한 느낌이었죠. (하긴, 50년대 이후 추리소설에서 참신함이라는 걸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중간? 3/4? 그정도에서 금방 범인이 드러나더군요. 작가는 범인이 누구다,라는 뉘앙스를 주지 않기 위해서 애써 사건을 어지럽게 만드는 듯 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내더군요. 아시죠? 이중 부정은 긍정이라고.. (범인이 누구라고는 밝히지 않을래요.) 확실히 캐드펠 시리즈가 더 재미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의 수준이 낮다는 것은 아닙니다. 꽤 수준이 높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는 작품이지만, 정통추리라는 기법에 너무 얽매이는 바람에 독창성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꼭 누구 같다.) 그래도 추천 할 만한 작품입니다. (특히 초보 여러분에게) 복잡한 트릭도 안나오고 단순하거든요. 구하기도 비교적 쉬우니까 읽어 보세요. 그런데 전 아직도 왜 이 작품의 제목이 '죽음과 즐거운 여자' 인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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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피터스의 세번째 추리소설인 '죽음과 즐거운 여자'를 얼마전에야 다 읽었어요 두껍지는 않지만 회사 신입이다 보니 책을 읽을만한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다고...비겁한 핑계를 대봅니다
언제는 내가 시간이 남아돌고 잉여로워서 책을 읽었었나...(ㅡㅡ;;
해문 출판사의 세계추리걸작선 시리즈로 출판된 책입니다. 참고로 작가의 처녀적과 두번째 작품은 한국어로 나오지 않았어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앨리스 피터스의 작품은 이 '죽음과 즐거운 여자'와 앞으로 포스팅할 계획인 '캐드펠 수사'시리즈 20권입니다
처음 앨리스 피터스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캐드펠 수사' 연작을 통해서이지만 그 얘긴 나중에 할게요 ![]() 이 소설에는 밀실살인이라던지 기묘한 미스터리 같은 것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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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그녀의 다른 작품도 궁금해 졌다. 캐드펠 시리즈의 작가 엘리스 피터스가 이런 작품도 썼다니 조금 의외이기는 하지만 작가의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색다른 재미가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스위트 홈 살인 사건> 다음에 읽고 <기암성>, <노란 방의 비밀> 이런 순서로 읽으면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린아이들의 호기심이 어떻게 탐정의 활동으로까지 이어지는가를 보여주는 작품 차례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도미니크의 아버지 조지 펠스 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이다. 조지 펠스는 경찰로써 이 키티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쓴다. 1961년 작품이고 열 편 넘는 시리즈가 나온 작품 가운데 한 작품이다. 또한 1963년 에드거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 작품이기도 하다. 상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가볍게 볼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도미니크는 파티에서 우연히 보게 된 키티에게 첫 눈에 반한다. 그 후 그녀가 살인 사건에 연루되자 형사인 아버지를 본받아 키티의 무죄를 입증하려고 애를 쓴다. 물론 처음부터 너무 범인이 빤하게 들어 난 작품이었다. 아가사 크리스티를 능가하는 추리 소설가라는 말이 있지만 트릭 면에서 보면 따라가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가사 크리스티처럼 엘리스 피터스도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추리 로망을 지향하는 작가임에는 틀림없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첫사랑에 빠진 소년이 자신의 첫사랑이 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리게 되자 그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아마추어 탐정 흉내를 낸다는 이야기다. 이 작품의 매력은 내용보다 도미니크의 순수한 사랑과 열정이 수줍고 촌스러운 옛 감정을 자극하고 또한 예전에 읽었던 <매커크 탐정단>같은 책을 연상시키기는데 있다.
아직은 사춘기인 어린 소년이 한 여자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어 그녀를 곤경에서 구해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어떤 사람들에게 추리 소설로서는 대단한 매력을 주지 못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아기자기한 추리 로망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재미를 선사할 거라고 생각된다. |
| "즐거운 여자"는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장소에 있다가 피살자의 아들소유가 된 그림의 제목입니다. 도미니크의 눈에 비친 예쁜여자 키티의 외모와 행동거지는 환상적일정도로 완벽합니다. 이쁨에 대한 이런 낯간저러운 찬미는 이야기에 화사함을 주기도하지요. 하지만 키티가 이쁘다는 이유로 사춘기 소년인 도미니크의 부친까지 여성으로 의식한다는 식의 설정은 우스꽝스럽고 심히 거슬리더군요. 이런 군더더기가 없어도 이야기 진행시키는데는 아무런 장애가 없었을텐데말이죠. 이 소설이 시시해보이는 결정적인 흠은 키티가 살인범으로까지 몰려진 극한 상황에서까지 제 알리바이를 밝히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전화를 했는지 왜 밝히지 않은거죠? 이소설은 웬지 위선적이고 천박하게 느껴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