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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의 툰드라 지역에 사는 나그네쥐(일명 레밍)에게는 일제히 호수나 바다에 빠져 죽는 이상한 습성이 있대요. 하지만 그 이유는 과학적으로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대요. 이 책은 나그네쥐들의 이런 이상한 습성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에미를 중심으로 여러 나그네쥐들의 이야기 랍니다.
초등2학년 딸아이가 책을 웃으면서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책 재미있니 하고 물으니까. 네 그림도 예쁘고 재미있어요. 무슨 내용인데 . 쥐들이 다른 친구들을 따라 강물에 빠져 죽어요. 한 친구는 그것에 대해 왜 그러는지 의문을 갖고요.
다음날 밤에 책을 꺼내 보았다. 딸아이 말대로 그림이 아주 예쁜 책이었다. 한데 쥐들이 강물에 빠져 죽는다는 내용은 없었다. 아마도 책을 읽으며 딸아이가 유추 해석한 모양이다.
에미는 친구들에게 왜 점프대축제에 참여 하는지를 묻지만 누구도 시원한 대답을 주지 못한다. 점프를 반대하는 점결연의 친구들을 만나지만 그들 또한 에미의 질문에 답을 주지 못한다. 그러던중 에미는 계곡 건너편에 나무 한 그루를 발견하고 그 곳으로 가 보기로 결심한다. 바로 그날 점프 축제가 있던날 나그네쥐들은 일제히 절벽 아래고 뛰어 내린다. 심지어 점결연의 친구들 까지도... 에미는 고무줄 총을 이용해 건너편 나무로 건너 뛰던중에 친구들이 뛰어 내리는곳이 날카로운 바위들이 있는것을 보고 친구들에게 닥칠 상황 때문에 비명을 지른다. 무사히 건너편에 안착한 에미는 세상은 훨씬 크고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음을 느끼며 가슴 벅차한다.
사실 짧지만 쉬운 책은 아닌것 같다. 어떻게 아이와 이야기를 해 보아야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철학박사 박영옥님의 철학적으로 읽기 부분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이와 엄마의 생각 주머니를 열 수 있는 자료가 되었다. 이 부분이 없었다면 막연한 생각만으로 독서를 마감했을 것이다. 이 부분으로 인해 여러 각도로 생각 할 수 있었고 쉬운 철학적 접근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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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존재하고 있는 레밍이라는 쥐는 번식력이 강하며 집단으로 무작정 호수나 바닷가로 빠져 죽는 이상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맹목적 쏠림 현상을 이 나그네쥐의 이름을 따서 레밍이라고도 한다. 창의력이 높은 사람이 앞으로는 우세한 시대이다. 우리들은 왜? 라는 질문을 항시 마음속에 품고 있고 비판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곤 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에미가 빠진 고민을 그 사람들은 이해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이렇다 할 생각 없이 남들이 하고자 하는 데 로 따라 한 적이 수 없이 많지 않은가 싶다. 대다수의 의견들을 따라하지 않으면 나만 도태되고 왕따가 될 것 같아 마음에는 비판적이지만 수긍하고 그 대부분의 길을 가려고 했던 적도 많다. 내 생각은 이러면서 주위의 사람들에게만 특히, 내 아이에게 창의력이 있길 기대한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에미는 다른 나그네쥐와는 다르다. 다른 나그네쥐들이 축제를 벌이고 나서 물에 빠지고 나서는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고 왜 그런지 알고 싶어 한다. 점프에 반대하는 나그네쥐들과도 다르다. 좀 더 긍정적인 목표를 바라고 세상에 보탬을 주거나 만들고 싶어 한다.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용기 있는 나그네쥐의 일원이다. 하지만 에미도 마찬가지로 미래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임을 느낀다. 자기 안의 두려움보다 더 큰 확신이 생길 때 간절한 바람인 자신이 정말 원하는 걸 할 수 있게 된다. 안전하게 건너편 세계에 도착한 에미는 이곳이 더 크고 더 많은 가능성을 열게 될 세상이라고 느낀다. 얇은 책자가 읽기에 부담이 적고 예쁘고 재미있는 삽화들이 함께 하고 있어 어린 아이들도 읽기에 좋은 책이다. 왜 라는 의문을 가지고 모든 일에 호기심과 창의적인 열린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움이 된다. 한번 읽을 때와 두 번 세 번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아이들이 나그네쥐에서 다른 세계로 간 에미의 생각을 이해하고 함께 친구들과 그에 대해 이야기해보기에 좋은 책이라 이 가을에 읽었으면 하고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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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그네쥐의 이야기]는 글자수도 적어 단순하게 읽어나가기에는 좋다 . 하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어려운 느낌을 안겨준다. 심오한 철학이야기 "나는 왜?" 우리 살아가면서 항상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생활을 한다 . 하지만 그중의 정답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
이책속의 에미는 그런 왜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이 나아갈 부분을 더욱더 진행을 시킨다 . 일반적인 나그네쥐인 레밍은 호수나 절벽에 떨어져 죽는 습관이 있다. 왜 떨어져 죽는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에미의 왜라는 궁금증은 더해 간다 . 당연히 행해온 관습처럼 이뤄지는 나그네쥐들의 범지점프 대축제 그리고 그 걸 반대하는 다른 친구들의 모임 하지만 그 친구들도 왜 반대를 하는지, 왜 그렇게 하는지를 모른다 아니 머리아프게 생각하는 것조차 싫어한다 .
왜라는 정답을 찾지는 못해도 다른 세상을 더 겪어보고 싶어 하는 에미는 절벽건너편의 초원을 향해 준비한후 날아가면서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던 레밍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게 된다. 그러면서 인생의 정답은 없지만 하나하나 진취적인 생각들과 실천을 통해 나아감을 다른 레밍들과 함께 한다 이제는 왜 그런지를 생각하고 꿈꿔볼수 있음을 ....
철학적인 문제와 내면적인 부분에 접근하기는 참 어렵다 어쩌면 단순할지도 모르지만 남과 다른 나를 생각해보면서 내가 꿈꾸는 것도 다름을 에미를 통해 간접적으로 더 생각해본다
마치 [갈매기의 꿈]에서 갈매기 조나단의 높이 날라 오르기 위해 노력 하는 것 처럼 "왜"라는 문제를 항상 가지고 좀더 나은 삶을 아이들이랑 이야기 해볼 있는 철학동화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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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얇고 글자도 그리 많은 것 같지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동화겠구나...라는 생각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책이다. 쥐들의 여행이야기가 아닐까? 아니면 나그네쥐의 공동생활을 다룬 이야기일까? 등등... 다양한 상상을 했었는데 고학년의 아이들이 읽어야 대화가 가능할 내용들이다.
나그네쥐들에게서 축제라고 일컫는 때 축제가 한창 무르익으면 무엇때문인지 이유도 모르고 무작정 그래야만 하는 줄 알고 절벽아래로 점프하기를 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에미는 왜? 라는 물음을 끝없이 해댄다. 무리 중에서 특별한 쥐.. 물론 절벽에서 점프하는 걸 같이 반대한 제니도 있었지만 생각 자체가 달라 단순하게 하기 싫은 것과 원인을 찾는 것 사이에 해답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에미의 모습을 본문 구석구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들과 함께 <꼬리에 꼬리 물기> 라는 주제로 문제를 제시해봤다. 그런데 평소엔 말이 많은 수다쟁이 아들이 몇몇 개의 왜? 라는 질문에 대답은 근성이고 "그냥"이라는 성의없는 대답으로 끝을 맺고 만다. 끊임없이 왜? 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는 에미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들이 사는 방식은 "왜?" 보다는 "응"...을 더 많이 선택하는 것 같다. 의의를 제기하기 보다는 있는 것에 그대로 따르는 ...그러니까 절벽으로 떨어지는 나그네쥐와 별 다를바가 없는 생활을 하는 부류가 거의 대부분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이 생각났는데 함께 읽어보면 더 효과가 크지 않을까 싶다. 뭔가 끊임없이 질문하고 해답을 구하고 그런 과정에서 자신이 한단계 더 성숙해가는 것...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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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책의 새로운 장르로 철학이 부쩍 주목을 받고 있는듯하다 철학하면 우리 시대만 하여도 소크라테스, 칸트등을 연상하며 아주 어려운 학문으로 여겨 나와는 동떨어진 사람들의 세상으로 치부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논술의 영향때문일까, 여기저기에서 생각하는 힘을 강조하다 보니 철학에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듯하다.
그래서 어렵게 생각되는 철학동화 어찌 읽으면서 받아들여질까 내심 궁금 했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의 툰드라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는 나그네쥐는 일정 수 이상 불어나면 집단을 이루어 빠져죽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내용은 간단하다 그림과 더불어 간결한 줄거리는 쉽게 쉽게 책장을 넘기게 할만하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끄집어 내고 있었다. 매년 나그네쥐 점프 대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전 세계 수천 마리의 나그네쥐들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절벽으로 뛰어내립니다. 나그네쥐 점프 대축제가 열릴즈음 에미는 친구들에게 묻습니다 " 우리는 왜 절벽에서 뛰어 내리는 거지 " " 뭔가 좋은 일이 생겨" 어떤 다른 나그네 쥐들은 왜 뛰어내려야하는지 생각 하지도 않았고 궁금해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던중 에미는 또다른 친구들을 만납니다. 점결연 멤버들 점프를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나그네쥐들입니다. 하지만 그들 또한 점프를 막연히 반대를 하는거지 특별한 목적도 생각도 없는듯 보입니다.
항상 생각속에 살고 있던 에미는 자신의 목표를 찾아갑니다 지금 살고 있는 좁은 초원 너머의 더 큰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존재방식을 깨닫게 만드는 질문들을 하는거
마침내 축제날이 되었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던 쥐들도 점결연 멤버들도 거의 절벽아래로 떨어져 내립니다. 에미에게도 잠깐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자신이 정말 원하는것 절벽 맞은편 새로운 세상으로의 선택을 하게됩니다 그럼으로써 에미는 그토록 궁금했던 절벽 아래의 세상도 알게되고 세상이 훨씬 크고 더 많은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음을 느끼게됩니다.
그냥 한번 휙 훓어보고 지날갈수도 있겠고 많은 생각으로 자신의 사고의 힘을 마음껏 키워볼수도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힘을 실어주는것이 철학적으로 읽기였습니다 조금은 생소한 분야 철학동화라는 부분에 대해 읽는 방법이라든가 생각해봐야할 부분들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들에 대해 짚어주고 있어 철할동화를 읽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었답니다.책을 읽는것으로만 그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면서 사고의 힘을 키워주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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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 쥐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다. 북유럽 어딘가에 사는 나그네쥐, 일명 레밍이라고 불리는 그 쥐들은 어느 때가 되면 무리를 이루어 바다로 뛰어들어 죽는다는. 참 별 일이네, 했었는데, 거기에서 한 발짝 더 나간 동화 [어느 나그네쥐 이야기]를 읽고보니 이것 참 의미심장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일단 책을 주루륵 넘겨보면 글의 양이 적음에 놀란다. 간단한 그림만 있는 페이지도 있고, 단 한 줄, 두 줄짜리 페이지도 많다. 가장 글이 많은 곳도 페이지가 헐거울 정도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이 헐거우냐, 하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 이 책의 모티브는 과학적으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나그네쥐들의 풍덩 습성. 모두들 풍덩 축제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한 녀석이 '왜 우리는 빠져야만 하는가'를 고민한다. 이 때 등장하는 '점결연(점프를 결사 반대하는 나그네쥐 연대)'! 그리고 그 다음은 읽어보시길.
철학 동화라고 이름이 붙었다. 언제부터인가 논술을 빌미로 사고력을 키우는 책, 생각하는 책, 철학을 이해하는 책 등이라고 이름붙인 아동도서가 제법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획이나 내용면에서 크게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이름들에 더이상 혹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 [어느 나그네쥐 이야기]는.. 정말 '철학 동화'가 맞는 것 같다. 만일 고민하는 쥐의 단독 행보였더라면 단순한 우화였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등장하는 쥐들의 면면을 살펴보시라. 고민하는 쥐, 점결연의 쥐, 그리고 보통의 많은 쥐들. 그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어떤 상황이 어떤 생각을 가져오는지, 그 상황과 생각은 어떻게 '깨트림'을 당하는지.. 책 뒷부분에 실린 철학박사의 도움말도 이 책을 철학적으로 읽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훌륭한 컨텐츠.
짧지만 길게 읽히는 책이다. 천천히, 많이, 곰곰히 생각할 이야기다. 글의 분량과 상관없이 초등 고학년, 중학생까지 독자가 되겠다. 이 정도는 되어야 철학 동화로 이름붙이는 것이 맞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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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생각으로는 감히 있을 수 없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나그네쥐. 어느 시기에 이르면 한꺼번에 바다로 뛰어 들어 죽음을 택하는 이들의 습성, 그 가운데서 어느 하나도 의문을 표시하지 않은채 관행과도 같은 이 행렬에 동참하는데......, 에미는 의문이 든다.
'왜, 이런 무모한 짓을 해야 하는지, 그래야 하는 이유와 결과에 대해서....' 스스로는 생각의 꼬리를 물어가는데 무심한 주변인들 그리고 반대의 투쟁을 하던 다른 쥐들조차도 종국에는 그 행렬에 동참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 더욱 혼란스럽고 망설여지게 된다.
그러나 에미는 자신에게 새로운 것을 보고자 했던 마음의 소리를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전을 하게 된다. 기존의 것과 다른 사고와 행동은 혁신일 수도 있고, 무모한 것으로 취급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결과론적인 반응에 주눅들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저버린다면 더 더욱 불행할 것이다. 분명 시작과 그 과정은 힘겹더라도 도전하는 이들의 기상을 느껴보는 것도 또 다른 행복임을 알게 하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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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우리들은 어렵게만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책은 8세부터 88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동화책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생각하는 힘을 어른들에게 세상을 볼수 있는 힘을 더해주는 동화책이다. 나그네쥐(일명레밍이라고 부름)의 습성은 어느한 시기가 되면 호수나 바다에 빠져 죽는 이상한 습성이 있다. 그이유는 아직까지 과락적으로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어느 나그네쥐 이야기”는 그러한 이상한 습성을 이용하여 지어진 철학 동화책이다. 이 이야기 속의 수많은 나그네쥐들은 해마다“ 나그네쥐의 점프 대축제를 연다 이유도 모른채 모두 함께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그 그저 아무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걸보면 틀림없이 좋을 거라고 믿으면서, 하지만 에미라는 나그네쥐는 왜? 라는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우리는 왜 절벽에서 뛰어내리지? 내가 원하는 건 뭘까? 난 누굴까? 난 왜 여기에 있는 걸까?” 라는 에미의 질문에 아무도 답을 알려주질 못한다. 에미는 이러한 문제를 자기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혼자 그 해답을 찾아 나선다. 에미는 내목표는 ‘질문하기’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 이를 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좁은 초원 너머 더 큰 세상을 바라볼수 있게 하고, 새로운 존재 방식을 깨닫게 만드는 질문을 하는 거지 더 큰세게를 열어줄 질문을 던져라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라 에미는 여전히 질문을 계속한다 그리고 매일 매일 더 큰세계와 존재 방식을 발견을한다 내 아이가 이책을 읽고, 에미처럼 어떠한 일에도 ‘왜?’ 하는 질문을 던져 더 큰 세계와 존재 방식을 발견할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아직은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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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렵다. 사상가들에 대한 것들도 어렵고 내 생활을 철학과 결부시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들어 점점 철학이라는 분야는 삶에 있어 꼭 필요하고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이 막연히 전문가나 생각하는 것이라고 치부하던 것에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된 이유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지내던 내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전철을 밟게 하고 싶지 않아서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 책들을 접하게 한다. 그러나 역시 아이들도 어려워한다. 아직 자신의 생활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긴 그걸 어른이 되고나서도 한참 후에 깨달은 사람도 있는데 이제 겨우 초등학생에게 무엇을 더 바랄까.
언젠가 논술 수업을 들으면서 레밍에 대한 비디오를 봤다. 주제가 철학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여기서 접근하는 철학과는 다른 것이었다. 어쨌든 토론 수업보다 레밍 또는 나그네쥐라는 그들의 특성이 더 마음을 끌었었다. 게다가 그들이 바닷속으로 뛰어 드는 이유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 더 신비롭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서라는 설도 있고, 앞에서 뛰면 무작정 따라 달리는 쥐들의 특성과 계속 달리다 보면 거기에 쾌감을 느껴서 끝까지 달린다는 설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모른단다.
남들과 똑같은 것을 생각하고 그러려니 하는 무리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아마도 평범하게 받아들여 주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 '나그네쥐 점프 대축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점프를 하지만 에미는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 그 후에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찾아 다닌다. 하지만 그 친구들은 단지 점프에 반대하는 것일 뿐이다. 왜 점프를 하면 안 되는지 그 대안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나그네쥐들의 특성이 그렇듯이 에미도 커갈수록 점프의 유혹을 받지만 끝내 그것을 물리치고 자신의 목표를 세워서 실행에 옮긴다. 또한 친구 레니는 에미와 이야기하면서 똑 떨어지는 결론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그렇다. 다른 사람과 고민하고 대화를 하면 근사한 결론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될 것이지 방법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본인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자각하지 못하는 것보다 적어도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다. '왜'라는 질문을 하는 순간 벌써 몇 걸음은 디딘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이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것을 레밍이라는 동물을 빗대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나그네쥐는 절벽에서 뛰어내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몰입이 잘 되지 않는다. 지나치게 사실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하지만 이런 책은 그런 과학이나 사실에 지나치게 의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레밍 딜레마>라는 책을 어린이가 읽을 수 있도록 한 이 책은 쉬운 듯 하면서도 역시나 철학 동화답게 곰곰 씹을수록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