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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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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으로 아이가 그린 것 같다. 단순한 그림체가 더 친근한 느낌이다. 단순한 모습과 얼굴 표정에서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속 표지를 보면 선생님은 아이들이 어떤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할 일에 집중하여 신경쓸 여력이 없는지 모른다. 선생님 근처에 있는 아이들은 잘 지내는 것같은데 선생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아이들은 편안하지 않다. 선생님은 앞만보고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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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으로 아이가 그린 것 같다. 단순한 그림체가 더 친근한 느낌이다.

단순한 모습과 얼굴 표정에서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속 표지를 보면 선생님은 아이들이 어떤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할 일에 집중하여 신경쓸 여력이 없는지 모른다. 선생님 근처에 있는 아이들은 잘 지내는 것같은데 선생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아이들은 편안하지 않다. 선생님은 앞만보고 걸어간다.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줄넘기하는 아이나 그네타는 아이를 뺀 나머지 아이들은 찡그린 표정이다. 혼자 노는 것이 아니면 다 화가 나있다. 운동장은 즐겁지 않다.

키가 작아 눈에 띄지 않는 샐리는 유심히 살핀다. 버려진 연, 경비아저씨가 차고 있는 열쇠꾸러미, 누가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지, 누가 미끄럼틀에서 떠미는지, 누가 갑자기 끌려가는지...

다들 심술궂은 말과 차가운 눈빛이 오가는 것을 알면서 모른 척하고 있다. 사소한 괴롭힘이 큰 상처가 되고 그 상처는 계속 마음에 쌓인다는 것을 샐리는 알게 됐다.

처음이 어렵다.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를 샐리가 냈다.

"서로 괴롭히지 말자"는 기본인데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다.

샐리가 말하기 전까지 다들 알고도 나서지 못했지만 샐리가 나서자 모두 한 뜻이 되었다.

이제 운동장에는 화난 아이가 없다.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도 나서는 건 쉽지 않다. 상관하고 싶지 않은지도 모른다.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외면하는 것도 직접이 아닐 뿐이다.

옳은 일이라도 겁이 난다. 그래서 샐리의 용기가 부럽다.

y*****s 2022.09.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