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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는 것이 붙으면 우리는 조금 더 그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세상에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존재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실화의 힘은 어둑 더 커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특히나 감동적인 이야기이거나, 해결이 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그 이야기에 더욱 더 큰 힘이 실리는 경험을 하게 한다. 이 영화 그놈 목소리는 바로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상당 부분을 각색한 것이 바로 이 영화 그놈 목소리다. 하지만 그 각색한 부분은 사건 관계자들의 직업과 사건의 진행 과정에서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서 상상력을 발휘한 부분에 한정이 되어있고, 그 사건 자체의 진행 과정은 실제로 벌어졌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더욱 더 심각하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 실제로 벌어졌던 범죄를 다룬 영화들은 꽤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중에서는 모두가 분노했지만,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는 사건도 많다. 심지어는 범인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부조리한 현재 우리 사회의 제약들 때문에 범인을 놓아주는 경우도 무척이나 많다. 그 사건들을 다룬 이야기들은 그동안 꾸준히 만들어져왔으며, 심지어는 영화 속에서 응징을 하는 영화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영화들과 이 영화 그놈 목소리가 다른 부분이 있다. 그것은 이 영화 그놈 목소리는 해결이 되지 않은 사건을 그대로 미제로 둔다는 것이다. 단순히 그 미제 사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영화는 마지막에 그 사건 범인의 목소리를 직접 들려준다. 영화를 보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영화 속의 사람들과 영화를 보는 이들을 괴롭힌 그 범인의 진짜 목소리를 이 영화를 보는 이들은 이 영화의 마지막에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그대로 다시 이 영화의 제목 그놈 목소리의 주인공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 이 영화가 그대로 다시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의 모티브가 된 것을 생각하면 목소리만 남은 그 범인의 존재감이 얼마나 강렬한 것이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물론 이후에 만들어진 그 영화는 오롯이 영화적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준 사건을 어떻게든 풀어내고 싶은 마음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 이 목소리만 남은 사건은 그대로 답답하고 정의가 사라진 그러면서도 정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거의 찾을 수 없는 바로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지금 현재의 답답함을 그대로 이 영화에서 우리는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정의의 부재를 이 영화에서 우리는 그대로 다시 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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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독 : 박 진 표
* 출 연 : 설경구 , 김남주 , 강동원 , 김영철
이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찝찝하다'였다..
나 역시도 참 찝찝했더랬다.. 공소시효도 끝이나버린 마당에.. 유괴라는 강력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한가정을 파탄으로 몰아놓고.. 어디선가 살아 숨쉬고 있을 '그놈'이 보라고 만든 영화던데..
극중 강동원의 보이스처럼 살짝 멋지지않고.. 약간은 방정맞은 말투였지만.. 끝에 '허허허'라고 웃는 소리가 들리더군.. 소름끼치게..
아 그 개새끼..
잡아 죽여야 되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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