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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심리학의 고전으로 유명한 프리츠 리만의 <불안의 심리>이를 읽어 보았어요. 이 책에서는 불안을 네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어요. -헌신에 대한 불안: 분열적 인성 -자기 자신이 됨에 대한 불안 : 디프레시브한 인성 -변화에 대한 불안: 강박적 인성 -필연성에 대한 불안: 히스테리성 인성 저자는 우리에게 가능한 이 불안이 결국 이 네 가지 기본 불안의 변형이며 근본적인 힘과 연관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러한 불안들이 특히 주변환경에 의해 키워지기도 하고 억제되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어릴 때의 환경과 기억이 중요하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어린아이를 두고 있는 분들이 읽어 보셔도 좋을 책이에요. 이 책은 정신의 건강 상태부터 무거운 장애에까지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심리를 이야기하며 불안한 사람의 인생사적 배경이 무엇인지,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불안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조언하고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 불안을 겪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거예요. 그런 상황만 다를 뿐이지 불안의 느낌은 누구나 느꼈을 마음이지요. 우리가 그런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불안은 떨쳐버려야 할 것이 아닌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성이고 그것으로부터 나아가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하고 있어요. 심리요법 연구소를 운영했던 저자는 독자적인 심리요법을 적용하는 자신의 개인병원에서 체험한 수많은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불안의 유형을 고찰하고, 그 극복 방법까지 알려 주고 있어요. 요즘 불안한 심리를 자주? 느껴서인지 디프레시브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 아시죠? 저자는 피할 수 없는 불안의 심리를 떨쳐버리려 애쓰기보다는 불안과 함께 걸어가라고 말해요. 또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나타나는 불안을 자전과 공전, 구심력과 원심력 등 지구를 지배하는 네 가지 힘을 빌려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특이했어요.
디프레시브한 체험방식의 사례에서는 우울한 이혼과 고독 같은 이야기로 점철된 이야기를 하며 만남을 가진 한남자와 여자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는 그녀에게 지속적으로 동정심을 이끌어내며 선물 공세를 펼쳐 결혼하자고 했대요. 여자는 그에게 아무런 호감을 못 느꼈지만 자시을 필요로 하는 그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아니오'란 말을 하지 못하면서 질질 끌다가 마침내 그에게 거절을 할 수밖에 없게 되자 죄책감에 빠져든 이야기에요. 저자는 이 예를 통해 디프레시브한 '세계가 있음'을 말해요.
그러고 보면 이런 상황을 겪은 사람들 많이 볼 수 있어요. 어쩌면 나부터 그런 상황을 인정하려 하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이런 상황의 근본이 디프레시브한 마음에서 일어난 건지 처음 읽을 땐 의문이 들었지만 찬찬히 읽어보니..그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자는 불안의 감정이 일어나는 사례들을 통해 그 인생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보완적 성찰까지과 조언까지 해 주고 있어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자가 말한 감정과 사례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 책을 읽는 동안 '나 왜이렇게 불안한 거지?' '나만 불안한 건가?' '너무 불안해...' 라고 느꼈던, 느끼는, 느낄 수 있는.. 이런 마음들이 차분한 본성으로 융합..치유되는 시간이었어요. 불안을 애써 떨쳐버리고 일어서려는 마음이 들면 더 괴로울 때가 있잖아요. 누구나 느끼는 본성 중 하나이고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이니 차차 다른 마음으로 또 치유될 수 있음을 깨달은 것이지요. 저자가 또 힘주어 강조한 한 가지가 있어요. 사랑받지 못할 때 인간이 얼마나 비참한 지경에 이르는지를 말해 주고 있는 부분이에요. 바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말하고 있지요. 가족에 대한 사랑,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랑..그리고 나에 대한 사랑.. 저자는 이 한권 의 책으로 불안한 사람들의 고통을 위로하며 따스한 말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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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다음과 같다.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조마조마함, 분위기 따위가 술렁거리어 뒤숭숭함, 몸이 편안하지 아니함. 우리들은 늘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마주하며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기에 나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 삶에서 지워지지 않는 부분들이기에 지혜롭게 마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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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안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 착각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불안은 우리 존재의 일부며, 우리의 필멸성에 대한 앏이자 우리의 종속성의 반영이다. 다만 우리는 불안에 맞서는 힘들을 개발하려고 시도할 수 있을 뿐이다. - 서문 중에서
<불안의 심리>에서는 불안에 따라 인성을 네 가지로 나누고 있다. 헌신에 대한 불안-분열적 인성, 자기 자신이 됨에 대한 불안-디프레시한 인성, 변화에 대한 불안-강박적 인성, 필연성에 대한 불안-히스테리성 인성이라는 네 가지 인성을 보며 나는 어느 인성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불안을 무리하게 해결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불안을 받아들이며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불안은 외부적인 조건보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우리들은 불안한 마음을 떨치려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불안이 살아가는데 활력이 될 수는 없을까. 심리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해결해야만 하는 것일까. 누군가에게는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일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불안으로 지금 하는 일들을 방해받을 때가 있다. 어떤 문제든 원인이 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이 있다. 직접적이 해결은 아닐지라도 내 불안을 들여다보고 무엇이 원인이며 조금씩 떨쳐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이 책을 통해서도 유아기와 아동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이때 어떤 환경에 처했는지에 따라 불안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 사람의 인생사를 통해 불안을 말하고 있다. 내게 다가오는 불안은 피할 수 없다. 내가 가진 불안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게 바라보며 이해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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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문학과 자기개발서를 읽었는데 이번에는 심리학 관련책을 만나보았어요. 독일 심리학자로 유명한 프리츠 리만의 <불안의 심리>랍니다. 이 책이 굉장히 유명한데 왜 이제서야 만났는지...불안과 공포를 달리 보았던 하이데거와는 또다른 프리츠 리만이 이야기 하는 불안에 대해 만나봅니다.
불안의 심리 프리츠 리만 문예출판사
사실 우리는 평생 불안에 휩싸여 살아갑니다. 세상은 불완전하고 언제나 변화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평생 안고 갈 불안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 있을지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리만은 불안을 네 가지 인성으로 나누어 풀어내고 있어요. 헌신에 대한 불안(분열적 인성), 자기 자신이 됨에 대한 불안(디프레시브한 인성), 변화에 대한 불안(강박적 인성), 필연성에 대한 불안(히스테리성 인성)입니다. 이 네 가지 불안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불안이며, 이는 기본 불안의 변형이며 근본적인 힘과 연관되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이 불안들은 개인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주변환경에 의해 변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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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경험하고 느끼는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 환자 사례를 통해 작가가 찾아낸 불안의 유형과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인간은 불완전한 동물이기도 하고 가능성을 지닌 존재이기도 하죠. 삶에서 불안은 당연한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 이 책은 가능성이 있는 존재이기에 그 불안이 오히려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나는 언제 가장 불안해 하는지... 그리고 이 불안은 미래지향적이라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더라구요. 이미 일어났던 일, 현재의 일은 불안보다는 후회나 선택의 문제인데 앞으로의 일은 예상이 불가능하기에 불안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젊을 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던가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기저에는 불안이 깔려있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이런 불안을 치유할 수 있는 건 바로 사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인간의 본성에 불안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이 불안에 대해 우리는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네요. 불안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은 위로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도 불안은 있지만 이것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답니다. 또 이 불안이 점점 커지게 되더라고 또다른 심리인 사랑으로 치유할 가능성을 알게 되어서 그런지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겠다는 의지가 생긴 것 같아요. 간간이 불안이 나를 덮칠 때 두고두고 한 번씩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라 곁에 두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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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는 어려워서 전공자들만 읽어야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내면의 심리들을 깊이 생각하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어서 인문학이다, 철학이다 논고가 있는 도서를 종종 소설 읽듯이 읽는 이들도 늘고 있는 듯 하다. 나 또한 제목처럼 불안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불안이란 요소를 가지고 많은 것들을 결정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어야 하는 것는 것이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닌가... 입시가 돌아오면 더욱이 불안이라는 요소를 어찌 견디는가가 관건인 듯 싶다. 불안과 공포는 다른 것이다. 책에서도 불안을 불리해서 해결할수 없고 함께 가야 할 요소로 말하고 있다 나 또한 불안이라는 것을 많이 가지고 간다. 그래서 이것을 회피가 아닌 철저한 인식이 불안을 감내하고 같이 가야 할 것으로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단지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함께 갈수 밖에 없는 하나의 요소로 학문적으로 풀어낸 책이라고 할수 있다. 왜 첫장을 아내를 위하여라고 하였을까..... 서문에서도 불안의 본질을 인생에서 차지하고 있는 이율배반들에 대한 논점을 제시하고 본문에서는 헌신에 대한 불안과 자기 자신이 됨에 대한 불안 그리고 변화에 대한 불안 마지막으로 필연성에 대한 불안으로 히스테리성 불안을 이야기 하고 성찰로 끝을 낸다 각자의 불안에 대한 요소는 단순하게 정의를 내릴수 없이 복잡하기도 하지만 여기서 분류를 4가지로 정의를 내려서 예시와 우리가 보고 있는 불안적인 심리를 풀어내다보니 갑갑해도 맘도 어는 정도는 같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불안의 원인을 파악할수 밖에 없어서 내가 왜 강박적으로 불안해 하고 공격적으로 성향을 보일 수 밖에 없는지를 알게 되는 문구들을 보면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철학서 이자 심리학 도서로 저명한 도서라니 군더더기 없이 기본에 충실한 학문적인 접근으로 풀어가고 있다. 여성으로써 엄마로써 헌신에 대한 불안은 늘 존재한다고 할수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대중적인 헌신에 대한 불안성을 통찰을 해가고 있어서 단순한 영역으로 정의를 내리지 않고 기본적인 불안이란 요소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서론에서 말하고 있는 불안에 맞서는 힘들을 용기, 인식, 신뢰,희망,겸손,믿음, 사랑으로 다 이겨낼수 있는 것으로 제시를 하고 있다. 불안에 대한 착각을 많이 사라지게 하고 보다 삶을 다양한 입장에서 볼수 있게 하고 있어서인지 어렵게 읽고자 하는 것이 아닌 그저 가볍게 읽고자 했던것이 도움이 된 듯 싶다 불안을 일부의 삶으로 인식하고 늘 경계선을 넘기 위한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기도 한다. 이불안이라는 것이 또한 사랑이라는 것의 다른 표현법이란 것으로 변역가는 함께 묶기길 생각하는 것 같다. 함께 사랑에 대하여라는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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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불안과 공포를 구별했다. 두려움과 공포가 어떤 확실한 대상에서 기인한다면, 불안은 확실한 대상이 없다. 불안이 미래지향적 감정이라면, 두려움은 현재적인 심리적 위협 상태다. 실존주의 철학에서 불안이란 특정한 대상이 없이 막연히 나타나는 불쾌한 정서적 상태, 혹은 안도감이나 확신이 상실된 심리 상태를 말한다. 오늘날 사회심리학은 하이데거보다 한술 더 떠서 불안, 두려움, 공포를 서로 구분한다. 불안은 아직 발생하진 않았지만 발생하게 되리라고 여겨지는 위험을 예상한다. 두려움은 그 근원이 알려진 것임을 가정한다. 공포는 아무런 대책도 없는데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 갑자기 찾아오는 상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런 구분이 정말 임상치료에 도움이 될까? 나는 회의적이다. 하이데거의 개념화에 기죽지 않은 독일의 심리학자 프리츠 리만도 불안과 공포의 개념적 구분에 회의적이다. 사실 죽음의 불안이나 죽음의 공포나 서로 섞여서 구분이 용이하지 않다.
"불안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 착각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불안은 우리 존재의 일부며, 우리의 필멸성에 대한 앎이자 우리의 종속성의 반영이다. 다만 우리는 불안에 맞서는 힘들을 개발하려고 시도할 수 있을 뿐이다. 즉 용기, 신뢰, 인식, 힘, 희망, 겸손, 믿음 그리고 사랑 말이다.이런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불안을 받아들이고, 불안을 따져보고, 불안을 거듭거듭 새로이 이겨나가게끔 도와 줄 수 있다."(11쪽) 프리츠 리만의 『불안의 심리』(문예출판사,2007)는 불안의 내용에 따라 불안 유형을 헌신에 대한 불안, 자기 자신이 됨에 대한 불안, 변화에 대한 불안, 필연성에 대한 불안 네 가지로 구분하고, 아울러 지구를 지배하는 네 가지 힘(자전, 공전, 구심력, 원심력)의 원리에 따라 불안의 형태를 공전 불안, 자전 불안, 원심력 불안, 중력 불안 네 가지로 구분한다. 공존에서 오는 불안은 종속성으로 인한 자아 상실에 대한 불안이다. 자전에서 오는 불안은 안정감의 상실과 고립으로 인한 불안이다. 원심력에서 오는 불안은 외부로 향하는 끝없는 변화에 대한 불안이다. 마지막으로, 중력으로 인한 불안은 내부의 중심으로 귀착되는 필연성에 대한 불안이다. 공전의 비유는 세계를, 삶을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인간들을 신뢰하며 자신을 열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한다. 자전의 비유는 우리가 일회적인 개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한다. 구심력/중력의 비유는 우리가 지속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한다. 원심력의 비유는 우리가 늘 우리를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한다. 이처럼 지구물리학적 비유 혹은 우주적 힘의 비유에 따른 리만의 네 가지 불안형태는 대극의 균형과 조화가 깨지면 불안이 온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나타난다.
흥미롭게도 저자는 불안의 근본형태에 따라 사람의 성격을 분열증, 우울증, 강박신경증, 히스테리라는 네 가지 신경증 형식에 상응하는 네 가지 인성 유형로 구분한다. 분열적 인성, 디프레시브한 인성, 강박적 인성, 히스테리성 인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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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 우울증, 강박증, 그리고 히스테리. 프리츠 리만에 의하면, 지구가 공전과 자전, 구심력과 원심력이라는 네 가지 힘에 의해 지배받듯이 인간의 삶도 네 가지 불안에 종속된다고 한다. 이 중 정신분열과 우울증이 서로 대립하며 강박증과 히스테리가 서로 대립하는 특성을 띈다. 『불안의 심리』에서 저자는 이렇게 네 가지의 불안을 겪는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현상 – 즉 사랑과 공격성 – 과 그것들을 초래한 인생사적 배경을 면밀히 분석하여 불안이라는 심리현상의 본질을 규정하고, 심리상담사로서 대처 방안을 표명한다.
이렇게 카테고리적으로 쓰인 심리학 서적을 읽다 보면, 옮긴이의 후기에서도 언급되듯이 늘 자신이 어느 쪽에 속하는지 고민하면서 읽게 된다. 허나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네 가지의 불안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에게 조금씩은 있는 불안이다. 수집욕과 완벽주의 욕구가 있는 내 경우에는 강박증에 가장 많은 공감이 갔지만, 다른 셋도 모두 한 번쯤은 내게서 볼 수 있던 모습임이 분명했다. 저자가 강조하고 싶었던 것도 이 네 가지 불안이 모두 인간의 일부라는 점이었을 것이다.
프로이트적(사실 프로이트 심리학을 잘 알지도 못하지만)이라고 해야 할까, 여하튼 저자는 불안 증세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유아기와 아동기의 환경적 영향을 매우 중시하여 이야기한다. 따라서 앞서 말한 불안 증세의 유형을 겪고 있는 환자의 인생사를 되짚어보며 불안 증세의 근본적 원인을 규명 할 때, 인생사는 가족사에 국한된다. 어린 아이에게는 부모와 가족이 곧 사회 그 전부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저자의 전제다. 책 전반에 걸쳐 저자가 상담했던 환자들의 예가 많이 나오는 편인데, 이 예제들은 여러모로 ‘전형적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을 정도로 드라마틱하다. 진짜 ‘정신병자’들은 저 정도로 심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지만,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그들의 불안에 기반을 둔 사고방식이 내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깨달으면서 놀라기도 한다. 여하튼 이러한 예제들이 지루하고 난해할 수 있는 심리학책에 생동감과 흥미를 부여하는 것은 분명하다.
여러 이야기를 들어 설명을 하지만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불안이라는 것은 회피로 출발하는 듯하다. 아직 인격과 용기가 형성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에 제대로 맞닥뜨리지 못하고 회피했던 경험들이 훗날 다른 위협들을 마주할 때 여러 강박증이나 죄의식, 복수로 표출되는 것이다. 인생사에 기초한 불안이란 결국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우리 발전의 한 인자다.” (p. 339) 때문에 저자는 네 가지 불안 유형에 대해서도 결코 부정적으로만 기술하지 않고 긍정적인 면도 언급한다.
그래서 불안을 어떻게 극복하라는 걸까? 명확한 결론은 없다. 다만, 책에서 인용된 수많은 환자들의 인생사 이야기를 고려하건데 불안의 극복은 사랑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것은 회피하지 않고 부닥치는 것이며 외면하지 않고 이해하는 것이다. 저자는 결론 즈음에서 다시 한 번 어린 시절의 환경 영향을 강조하며 심리적인 성장과 보조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일거리를 찾는 심리학자로서 하는 소리라고 치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불안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역시 근본적인 문제와 대면하는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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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나 자기치유 책중에 꽤 레벨이 높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별달리 어찌 치유하란 말은 하나도 없지만 예시를 들어 이론을 전개해나가는걸 읽고있노라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해주는데 꽤나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떤 심리학책도 그러하듯 너무 심취하여 파고들어가면 인생 재미없다
책이 좀 심각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는게 많은데 긍정적 사고방식과 결합해 잘 선택해 받아들이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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