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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겉표지는 여자들이 선호할것 같아보인다.
내가 이책을 읽게 된 계기는 학교 도서관인것 같다. 우리 학교 도서관은 다른 학교도서관에 비해 책이 꽃혀 있는 공간이 작고 책을 읽을수 있는공간이 더 넓다. 그래서 도서관이 좀 작아보이지만 절대 작지는 않다. 그래도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많이 있다. 나는 도서관에서 800이란 숫자를 좋아한다. 800번대의 책은 여러나라의 책들을 볼수있는 글로벌한 숫자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너무나 다양한 나머지 뭘 읽을지 모르고 800번대 책장사이로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사서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다.
책의 겉표지를 보는 순간 "패션"이란 단어가 눈에 띄였다. 우리는 이쁘게 입는것을 패션의 완성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엄청 비싸고 예쁜옷을 입는다고 해서 패션 감각이 뛰어난것은 아니다. 자신의 개성에 맞게 , 자신과 어울리는 옷을 입어야 완성된 것이다. 학교에서도 "패션"이란 것이 이루어 지고 있다. 한 반에서도 어떤아이는 단정하게 다 갖추어 입었지만 그 옆에있는 아이는 조끼도 안입고 블라우스만 입고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똑같은 교복을 주었지만 그 속에서도 패션이란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들이 들어 이책의 표지를 다시 한번 보았는데 백화점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듯한 아이가 보였다. 기분은 좋아보이진 않아보였고. 고풍있어보이는 드레스를 누군가가 건네고 있는데 아마도 점원이나 엄마일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1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고 하나라도 재미없는 에피소드가 없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가족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이 책은 엄마와 딸의 갈등에 대한 것이였다. 이 책은 애니최의 실제 이야기인데 작가는 이책을 통해 수다스럽고, 요구는 많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한국인 가정의 특성과 한국엄마의 강인하고 특이한 성격, 그리고 한국의 정서와는 다른 정체성을 형성하려고 애쓰는 딸의 과정을 깔끔한 문체와 특유의 재치로 잘 그려내었다. 한국계 이민자로서 피할 수 없는 세대갈등과 문화충돌을 겪지만 자신의 경험들을 작가 특유의 밝은 심성으로 그려내, 한국인 이민 가정의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책에서 엄마는 먼저 말 많은 암환자이자 아무도 못 말린다. 이 책의 주인공이 ‘골프여사’ 아니냐고 생각되기도 한다. 《코리아 타임스》 애독자로, 늘 하나뿐인 딸은 왜 신문에 나오지 않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 기독교 장식물을 천 개쯤 모으고, 예일대나 프린스턴대를 하버드 모조품쯤으로 생각하는 우리 엄마의 옷에 대한 철학은 확고하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집 안에서도 골프복과 짝을 이룬 챙모자를 꼭 써야 한다고 우긴다. 걸핏하면 내가 입는 옷마다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옷이라는 악평을 일삼는다. 하지만 주인공도 엄마의 패션에 대해 할말이 많아보인다. 주인공 애니최는 이런 엄마의 패션때문에 그녀의 시력을 망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빠는 최씨 집안에서 미국에 맨 먼저 이민 온 화학자로 원소, 화합물, 화학식의 국제 공용어를 말하고 쓸 수 있는 지적인 두뇌의 소유자이나 안타깝게도 옆으로 세워놓으면 영락없는 알파벳 P자의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의 하나뿐인 뚱보오빠 마이크, 닭도 야채라고 생각할 만큼 고기를 좋아한다 . 채식주의자인 애니최는 오빠가 있을 때는 부엌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애니최를 감동시킨다. 엄마아빠도 까마득히 잊어버렸던 자신의 생일을 기억해주었기 때문이다.
주인공 소개만 읽어보아도 이책이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가?? 내용은 더 재미있으니 추천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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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발랄, 약간의 엽기로 이 책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으로 이민 간 화학자 아버지와 유쾌한 어머니 아래서 태어난 애니는 어릴 적 부터 '하버드'에 들여보내기 위한 엄마의 노력과 미국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자신과의 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좌충우돌 이야기를 써갔다. 애니의 아버지로 인해 늦게 이민에 합류해 미국에 살고 있는 친척들과, 아직 한국에서 혼자 옛 방식을 고집하시며 사시는 할머니와의 이야기도 그 재미를 더한다. 보통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고 재미있게 그려냈다. 할머니 생신잔치날, 친척들과 할머니께 한국인으로 잘 컸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배운 절. 그러나 한복을 입고는 다른 모든 친척들의 관심을 받으며 처음 해 본 절은 한복을 밟으며 넘어진 것으로 눈물로 끝을 맺고, 언제나 최씨집안 막내로 살아온 애니에게 사촌언니의 딸 18개월 스텔라는 같은 막내로서 동지이다. 어느 순간부터 동물을 먹지 않기로 결정한 애니는 채식주의자로 살아가면서도, 할머니께서 해주신 생선구이를 한점 먹는 따뜻함을 지닌 아가씨다.
모든 이민가족들이 그렇듯이 애니의 가족들도 나름 힘들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애니와 엄마는 서로의 관심을 때로는 존중하고, 때로는 서로의 관심을 무시해서 또 복수(?)를 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엄마가 암에 걸리자 그 옆을 지키기 위해 달려가고 싶은 애니와 아픈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엄마의 모습은 마음을 찡하게 한다.
평범한 이민 가족의 재미있는 일상을 훔쳐 본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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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테러리스트, 엄마와 딸의 수다 속에 녹아나는 가족의 갈등과 애정을 그린 소설이다. 사실, 재미작가라해서, 그네들이 미국 사회에서 겪게 되는 중간자로써의 갈등이란 정체성을 기대하고 읽은 게 사실이다. 우리 이민사의 아픔을 어떻게 느낄까 생각한 나의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트린 소설이다. 글의 내용이 한국사회에서 겪는 성적, 진학, 애정관계가 똑같이 재현됨을 볼 수 있다. 재치있는 대화의 반전이 아주 가볍게 펼쳐진다. 지은이의 낙천적이며, 긍정적인 성격이 묻어나는 소설이다. 비주류가 겪는 비애나 슬픔이 전혀 없다는 게, 한 세대 성장한 미국 내의 코리안 아메리카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에 대한 인상이 모녀 간에 차이가 나는 점이 특이하다. 조국을 떠났지만, 그에 대한 미련과 정이 남아 있는 엄마와 말 그대로 객관적인 시선으로 한국을 보는 딸에게서 우리 자신도 객관적으로 나를 볼 수 있는 잣대를 제공받지 않을까? 전체적으로 가벼운 수채화 같은 글로, 모녀 간의 갈등을 가벼운 농담으로 치고 받는 신세대의 생기발랄함이 느껴진다. 특히 20대, 30대의 여자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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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테러리스트 - 애니 최
세대의 재미있는 충돌이다. 물론 사랑은 기본이다.
애니 최라는 이 책의 작가가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맛깔나게 글로 풀어낸 작품이다. 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한국인인 부모가 미국이인 아이에게 한국적인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장면에서 겪는 에피소드들,,
친척들의 옷을 물려입는 것 하며,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한국학교에 다니게 하는 것하며, 밖에서는 영어를 사용하더라도 집에서는 한국어로 대화하는 부모님, 명절이면 온 가족이 모여 같이 명절을 즐겨야 되는 한국의 문화 이 많은 것들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투덜대면서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으로 기꺼이 함께하는 애니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지금 현재까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풀어놓은 이 책은 엄마와 딸의 관계가 중점적으로 드러난다. 둘은 대화가 전혀 되는 것 같지 않지만 세상 어느 모녀의 관계가 이와 다를까 싶다. 수다스럽고 자신들의 이야 기를 풀어놓으면서도 서로는 엄청나게 사랑하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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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대해서 엄마와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패션테러리스트’라는 제목을 보고 그 내용이 무척 궁금했었다. 특히나 샤넬, 캘빈 클라인, 리즈클레이본, 베르샤췌 등에 대한 말 많고 아무도 못 말린다는 애니 어머니의 표현을 보고나니 어서 애니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표지 역시 약간은 칙릿 스타일을 띠고 있어서인지 더 편하게 옆집언니가 수다 떠는 것처럼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한국계 이민가족 속의 세대갈등과 문화충돌에 대해서 쓰고 있는데 특히나 미국에 살고 있지만 전형적인 한국엄마와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의 독특한 정서에 귀여운 반항을 하는 딸의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모든 면에서 스타일이 다른 엄마와 딸의 차이는 특히나 패션에서 확연하게 나타난다. 부모와 자식간에 사소한 충돌은 보통 가정에도 있지만 이민가정에서는 문화적인 차이가 부모와 자식간에 더 잦은 충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차이로 인해 생기는 갈등과 반목이 과격한 다른 식으로 표현되기도 하겠지만 애니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엄마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서로 아웅 다웅하기도 하고 잔소리도 심한 가족이지만 그 밑에는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끈한 굴레가 있기에 엄마와 딸의 밀고 당기는 신경전이 더 유쾌하고 즐겁게 느껴지는 것 같다. 갈수록 따뜻하게 느껴지는 엄마와 딸 사이의 유쾌하면서도 발랄한 이야기들은 조금은 나와 친정엄마 사이의 일처럼 느껴져서 혼자 웃기도 하면서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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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테러리스트’ 제목이 너무 강렬했다. 너무 자극적이기도 하고, 그래서 손이 쉽게 갈 수 있는 파격적인 .제목과는 달리 너무나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이야기 부모님이 이민을 가서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사람 작가가 가끔 한국에 들어와서 느끼게 되는 이질감 꼭 미국에 살아서 그런 것만은 아닐 것 같다. 한국에 살았어도 똑같이 느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겪었던 일을 나도 참 많이 겪었던 것 같다. 자랄 때 우리 집 식구역시 아빠, 엄마, 오빠, 나 이렇게 4식구였었고. 자주 끓여주셨던 미역국도 꼭 내 생일에는 잊어버리는 우리 엄마. 내가 6살 때 외할머니 환갑이셨다. 그 당시만 해도 동네 잔치였다 잔칫상을 차려놓고 자식들이랑 손자 손녀들이 절을 올렸고 어김없이 나는 절을 하다가 엉덩방아를 찧었고. 내가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 ‘아까 엉덩방아찧은 애야!’ 그 창피함 설날 때 시집가지 전까지는 어린아이라고 우기면서 세뱃돈 받은 일 내 밑의 사촌동생과 6살 차이라서 막내라는 귀여움을 오래 받은 일 다른 사촌들의 거의 2살 차이밖에 안 나니까. 그리고 화장실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고 책 속에서 엄마와의 갈등이 많이 나와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 일도 아닌데 항상 대립하고 이미 돌아가시고 안 계신 엄마를 제일 많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와 딸 사이의 관계를 어쩜 그렇게 잘 표현해 놓았는지. 이제 나이를 먹고 딸을 낳아 키우는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쉽게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