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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풀타임 직장을 가졌고, 아빠는 계산원으로 일하다 보니 라모나는 학교 마친 후 휴이 할머니에게 맡겨줘, 부모님의 관심을 덜 받는다. 어느날 지친 부모는부부 싸움을 하고, 언니와 라모나는 둘의 이혼으로 버려질까 걱정한다. 게다가 엄마는 언니만 사랑하는 것 같고, 아버지와 고양이마저도 자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 라모나는 어릴적 엄마가 자기를 귀여운 토끼라고 불러준 것을 생각해 내고, 토끼처럼 코를 씰룩거리는 흉네를 내다 틱이 생긴다. 어느날 엄마가 사준 잠옷을 입고 소방관 흉네를 내려 학교에 갔다 선생님의 권고로 벗어 종이백에 넣어 책상 아래 숨겼다가 그만 잊고 집에 온다. 선생님이 집으로 전화하고, 속에 잠옷 입은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약속한 선생님이 고자질 한 줄 안 라모나는 가족 모두에게 버림받은 것같이 느껴 집을 나갈 생각으로 짐을싼다. 그런데 가족중 아무도 말리지 않는 것에 몹시 화가 난다. 나중에 방에 들어온 엄마는 시치미를 떼며 가방 싸는 걸 도와주며, 이것 저것 다 필요할 것이라며 심지어는 롤라스케이트까지 넣으라 한다. 그런데 가방이 너무 무거워 꼼짝도 않는 걸 보고, 엄마가 일부러 그랬다는 걸 알게되고, 엄마로부터 난 너 없이는 못 산다라는 말을 듣고서야 행복감을 되찾는다. 어쩌면 아이들의 작은 소동들이 사랑을 확인 받기 위한 그들 나름의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마음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사람 사는 것은 어디나 비슷하다. 아이들과 부모님께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