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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태생의 미국 기타리스트 Steve Kostelnik의 1996년 GFA 우승 기념 NAXOS 데뷔음반! 텍사스 대학(at Austin)에서 음악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획득한 재원이기도 하다.
이 음반은 고전곡들부터 현대곡, 그리고 유럽에서 남미 작곡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채워져 있다. 한쪽에 편향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탐구하는 그의 노력과 바램이 엿보인다.
먼저 50여곡의 류트 음악을 남기며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초까지 활동한 영국 작곡가 Daniel Bacheler의 류트을 위한 작품 [Mounsiers Almaine]을 만나 볼 수 있다. '주제와 변주곡들'로 구성된 이 작품은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 요구되는 빠른 스케일과 아르페지오 등 다양한 기술적 요소들을 단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18세기 후반에 오페라 작곡가로서 이름을 날렸던 이탈리아 작곡가 Domenico Cimarosa의 키보드 소나타 작품 세 곡을 Julian Bream의 편곡으로 만나 볼 수 있다. Domenico Cimarosa는 80곡 이상의 키보드 소나타 작품을 남겼다고 하며 Domenico Scarlatti의 작품들처럼 짧고 대부분이 하나의 악장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Sonata in D minor와 같은 작품에서는 그의 오페라적 풍미를 전달받을 수 있고 Sonata in B minor에서는 클래식함과 바로크적인 색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다음 곡은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바하의 [Sonata for flute and continuo in E minor, BWV 1034]. 여기서 기타로 연주된 편곡물은 David Russell의 것으로 3악장(Andante)을 G major로 처리하여 신선한 느낌을 주는데 서정적인 아리아와 같은 평온한 선율은 일순간 꾸밈없는 안식을 선사해 준다.
[Fantaisie hongroise, Op.65, No.1]는 어렸을 때부터 기타와 플룻 연주에 탁월함을 보였던 헝가리 태생 Johann Kaspar Mertz의 작품으로 템포와 분위기의 변화가 매우 다양하여 서사시적 느낌을 준다. 한편으론 리스트와 파가니니처럼 자신의 연주 역량을 자랑하고픈 의도도 엿보이는 마스터피이스.
이 음반의 나머지 중반은 파라과이 출신의 작곡가겸 기타리스트 Agustin Pio Barrios Mangore로부터 시작한다. 바하를 추모(homage)한 작품인 [Preludio Op.5, No.1]와 당김음으로된 브라질 리듬의 특성을 보여주는 '슬픔의 쇼로'[Chora da Saudade]를 통해 망고레라는 또 한명의 거장을 만나보자.
다음은 스페인 기타리스이자 작곡가였던 Regino 와 Eduardo Sainz de la Maza 형제의 작품들을 감상할 차례. 먼저 두 사람 중, 더 주목받았던 Regino는 로드리고가 그를 위해 기타협주곡 [Cancierto de Aranjuez(1939)]을 작곡했다는 사실로 더 잘 알려진 인물로서 여기에 소개된 그의 곡 [zapateadaa]와 [petenera] 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춤곡인 플랑멩코의 정형을 보여준다. [Habanera]는 쿠바의 노래이자 춤곡으로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꽤 인기있던 음악 장르로서 Eduardo는 여기에 안달루시아의 프리지아(Phrysia) 음계를 변형 가미하여 듣는 이의 흥미를 끄는 이국적 사운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Campanas del Alba]는 '새벽 종소리'라는 우리말 해석처험 아름다운 트레몰로 연주를 들려 준다.
마지막으로 테네시 대학에서 기타연주자 과정을 거친 젊은 연주자겸 작곡가 Jonathan Kulp의 복합적 리듬요소와 즉흥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라틴 아메리카의 춤곡 두 작품을 만나보자. 참고로 이 두 작품은 Steve Kostelnik를 위해 작곡되었다고 한다. 곡명에서 알 수 있듯, [Danza Dominicana]는 도메니카 공화국의 빠른 춤곡인 '메렝게(merengue)'를, [Danza Cubana]는 아프로큐반 (Afro-Cuban) 음악인 'son montuno'에서 유래된 리듬을 각각 토대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