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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 시대의 불꽃 시리즈 16번째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출간된 책이다. 책을 통해 오윤의 작품세계와 정신세계를 살펴볼 수 있었다. 어둡고 힘들었던 독재의 시기, 그는 예술혼을 불태우며 서민들의 삶을 표현했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노동자들에 대한 연민과 아픔, 슬픔들이 잘 드러나 있다. 정치현실을 비판하면서 우리나라 미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는다. 예술은 그 시대를 품고 있다. 오윤의 작품은 슬프고 안타까웠던 시기의 아픔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뛰어난 실력을 지닌 오윤은 지도층이 아닌 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예술은 고상하고 부유로운 지배계층이 기호품이나 사치품처럼 향유하는 편이다. 먹고 살기 힘든 서민들은 예술과 친숙하지 않다. 하지만 오윤의 작품은 서민들이라고 해도 쉽게 다가설 수 있다. 그의 그림들을 보면 투박하고 거칠다. 충분히 아름답고 고상하게 표현할 수 있음에도 오윤은 작품에 서민들의 정신과 삶을 표현해냈다. 서민들의 슬픔과 한을 어루만지면서 아름답고 웅장한 예술세계를 만들어갔다. 오윤은 탈춤과 판소리 등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마당극, 농악, 판소리, 탈춤 등의 장면을 즐겨 그렸다. 그가 즐겼던 것들에는 기본적으로 한국적인 한이 담겨져 있다. 이건 아리랑에 담겨져 있는 감정과 비슷하다. 책을 통해 치열하게 살았던 오윤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과거 독재의 시기가 얼마나 예술가를 암울하게 만들었는 지도 짐작했다. 오윤이 꿈꾸던 시기가 다가왔을까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행복이 더욱 가까워졌을까 독재의 시기가 끝났지만 여전히 서민들의 삶은 암울하고 어둡다. 그의 작품에 담긴 예술혼을 이해하면서 더욱 힘차게 살아가야겠다고 마음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