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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수업을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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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수업을 하는 일, 그래, 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가르치는 일은 결국 배운 만큼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잘 하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가르칠 때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더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 토론 수업을 얼마나 많이 받아 보았는지 생각해 보자. 초등학생일 때는 간간이 했다는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내게 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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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수업을 하는 일, 그래, 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가르치는 일은 결국 배운 만큼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잘 하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가르칠 때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더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 토론 수업을 얼마나 많이 받아 보았는지 생각해 보자. 초등학생일 때는 간간이 했다는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내게 주신 가르침의 기억은 오래 되었으나 더 깊은 편이다. 나는 정말 중요한 것을 초등학교 때 배웠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 토론 수업은 기억이 없다. 아마 안 했을 것이다. 한번이라도, 한 과목이라도, 한 분의 선생님이라도 하셨더라면 이렇게 기억이 안 날리가 없을 것이다. 아무리 내가 기억력이 흐려졌다 해도.

 

그리고 대학에서 했던 토론 수업. 대학에서는 꽤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그 기억이 있어 어쩌다 토론 수업을 해 보려고 하는 것이기도 한데.

 

졸업을 하고 교사가 된 후에 토론이라는 활동을 얼마나 해 보았는지 생각해 보자. 드물게 있기는 하다. 어쩌다 수업 공개를 해야 하는 행사가 있을 경우, 연수를 받는 중에, 해야 한다니까 하는 과정들이 있었다. 이건 일상적인 활동이 아니었다. 특별하게 준비해야 하고 특별하게 진행해야 하는, 그야말고 특별한 수업이었다. 특별한 일은 특별한 경우가 생기지 않으면 잘 안 하게 되는 일이다. 토론은 쉽게 해 볼 수 있는 수업이 아니라는 것이지.

 

이론은 이론이다. 아무리 이론이 좋아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책에서도 끝없이 되풀이하고 있다. 처음에는 낯설고 익숙하지 않더라도 계속 해 보라고. 계속 하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책 내용은 좀 부족했다. 교과토론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소개하겠다고 했으나, 실속이 없다. 하기야, 결국은 수업할 사람이 직접 마련해야 하는 것이겠지.

YES마니아 : 로얄 j***6 2010.1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