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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깡의 정신분석 이론을 프로이드의 개념과 견주어 설명하다!
"라깡의 정신분석 이론을 프로이드의 개념과 견주어 설명하다!" 내용보기
주지하듯이 정신분석의 원류는 프로이드에서 찾을 수 있고, 라깡은 그로부터 연원하지만 또 다른 방법론을 마련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라깡의 이론을 정리한 이 책의 제목에 프로이드의 이름이 나란히 제시된 것이야말로, 두 사람의 방법론이 하나의 뿌리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이미 정신분석 분야에 관한 몇 권의 입문서를 접했지만, 매번 새로운 책을 접할 때마다
"라깡의 정신분석 이론을 프로이드의 개념과 견주어 설명하다!" 내용보기

주지하듯이 정신분석의 원류는 프로이드에서 찾을 수 있고, 라깡은 그로부터 연원하지만 또 다른 방법론을 마련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라깡의 이론을 정리한 이 책의 제목에 프로이드의 이름이 나란히 제시된 것이야말로, 두 사람의 방법론이 하나의 뿌리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이미 정신분석 분야에 관한 몇 권의 입문서를 접했지만, 매번 새로운 책을 접할 때마다 전공 분야가 아니기에 라깡의 이론과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 분야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했던 저자 역시 ‘라깡의 텍스트 읽기와 또 읽을 수 없는 무능함’에 대해 절실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저자의 관점에서 보다 쉽게 설명하려고 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정신분석이란 임상을 통해 실제 대상자(환자)를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분석하는 과정으로 전개된다. 따라서 임상 대상자의 말과 행동에 내재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으며, 대체로 언어의 의미와 그것이 환기하는 분위기를 적절하게 파악하는 것이 요체라고 할 수 있다. 프로이드의 저서 <꿈의 해석>이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꿈이든 말이든 임상 대상자의 상황에 대한 적절한 ‘해석’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고 이해된다. 따라서 대상자와의 임상 결과를 어떻게 분석하는가 하는 점이 요체라 할 것인데, 아마도 그 방법론에 있어 프로이드와 다르게 여겼기에 한동안 그와 다르게 라깡만의 방법론을 모색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하겠다. 하지만 어느 순간 라깡은 후기에 접어들어 다시 프로이드의 방법론에 입각한 개념들을 활용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저자는 그러한 측면에서 ‘정신분석이란 영토에 새겨진 전체 여정으로 이끌어주는 유일한 여행안내인 프로이드의 작품들’에 주목하여, 이 책을 통해 라깡의 후기 작업에서 프로이드의 방법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소개하고 있다고 하겠다. 최근에는 프로이드나 라깡의 정신분석 이론들이 과거에 비해 그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뇌과학이란 분야가 등장하면서, 인간의 뇌를 촬영하여 그 실체와 의미를 분석하는방법론이 활용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각에서는 인간의 말과 행동에 근거한 정신분석의 방법론을 포기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결과물의 하나일 터인데, 특히 ‘말에 의한 진단과 전이’와 ‘분석가는 무엇을 원하는가’ 등의 제목으로 드러나는 목차를 통해 저자의 관점이 잘 드러나고 있다. 나아가 ‘전이의 전략’이나 ‘해석의 전술’ 그리고 ‘공인된 분석’이라는 제목을 통해서도, 임상 대상자의 말과 행동을 어떤 방법론으로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적절하게 해석할 수 있는가에 촣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것이다. 프로이드와 라깡의 방법론의 차이가 실재하지만, 결국 정신분석이란 임상 대상자의 상황을 적절히 분석하여 해석에 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여겨진다. 독자로서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동안 읽었던 개론서들 덕분에 어느 정도나마 저자의 의도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정답은 아닐지라도 주어진 현상에 대해 나름 적절하게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이 책을 통해 정신분석의 연구 방법론을 조금은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6.0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