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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부라는 관리가 제주에 부임되어 지내다 부친상 소식을 듣고 급하게 뱃길에 올랐다 뜻하지 않은 풍랑을 만나서 중국 땅에 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왜구로 몰려서 목숨이 위태로웠어요. 말이 통하지 않았기에 진실을 전하기 어려웠습니다. 오해도 받고, 생명도 위협받으면서 약 반 년에 걸쳐 중국 땅을 돌고 돌아 다시 조선땅으로 돌아오게 되는 여정이 상세하게 그려져 있어요. 가족들 소식이 궁금하고 걱정도 되었을 텐데 기록된 것으로 보아서는 굉장히 중국 땅에 대한 관심도 높고 지식도 많아 보였어요.
중국의 지명도 많이 나오고, 돌고 돌아 중국의 황제에게까지 와서 상을 받게 되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상중에 있었기에 직접적인 관광을 할 수는 없었지만,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기록해 놓은 책이네요. <표해록>과 같은 고전은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부담이 되는 책이에요. 낯선 지명과 인물들이 등장하고 역사적인 사건과 분위기까지 소개되고 있으니 기초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은 정말 쉽게 기록되어 있어요. 지도도 함께 그려져 있어서 최부와 일행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어렵지 않았구요.
![]() ![]() 중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도 소개하고 있고, 지금의 모습까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명나라의 풍습과 분위기도 짐작해 볼 수 있었구요. 해적을 만나서 고통받던 일들, 좋은 사람을 만나서 뜻을 통하고 길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마침내 조선 땅을 밟게 되기까지의 여정이 정말 상세하게 나와요. 맑았다, 흐렸다, 비가 왔다, 등등 날씨에 대한 기록도 있어요. 일기를 쓰듯이 그날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기록한 내용인데 굉장히 놀라워요.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동안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조차 힘들었을 텐데, 그토록 자세하게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을 만큼 관심을 쏟았다는 것에 말입니다.
저희 아이는 중국의 지명이 나올 때마다 손으로 짚어보면서 찾아보고, 지도에 나오지 않은 지명을 따로 찾아보기도 했어요. 전부 기억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지만 중국, 특히 명나라 때의 지명과 역사적인 분위기, 문화적인 정보에 대해서 접해볼 있었어요. 책의 뒷부분에는 따로 명나라에 대한 정보를 기록해 두었어요. 강남과 강북의 차이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구요. 가족들에 대한 걱정과 상중의 정신없음에도 불구하고 명나라의 문화와 기술에 대해 관심갖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농사를 많이 하는 조선을 위해서 수차에 대해 관심갖고 배우고자 했던 열의를 보면서 놀라웠구요.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상중이라 상복을 절대 벗지 않으려는 노력도 엿보였구요. 어쩔 수 없이 잠깐 상복을 벗고 길복을 입는 것조차도 원칙을 스스로 부여해야 할 만큼 꼿꼿한 사람이었습니다. <표해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유명한 기행문이라고 하네요. 저도 처음 접해보는 이야기이고 인물이었지만, 인정받는 이유와 가치를 충분히 공감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전문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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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와 더불어
세계 3대 중국 여행기로 꼽힌다하는 최부의 '표해록'~!
그토록 읽고 싶었던 책이건만 솔직히 몰입이 되지않아 참으로 곤란스러웠답니다.
직접 가보지않아도 글을 통해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주는
기행문을 무척이나 즐겨읽는 편이지만
표해록만큼은 도무지 그 풍경이 머리 속으로 그려지지않더군요.
글을 쓴 이의 느낌이나 감탄따위 없이 그저 보고 들은 광경을
담담히 써낸 글이라 좀 딱딱한 감이 드는데다
글을 쓴 최부의 시대와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시대와의
세대차이랄까 배움의 차이랄까
그런 것들 때문에 더더욱 글 속으로 빠져들지 못하겠더라구요.
지금의 풍경과는 좀 다르겠지만 현재 중국의 풍경이라도 직접 봐야
더 확 와닿을 거같다는....ㅎㅎㅎㅎ
우연치않게 제주에서 표류하여 명시대의 중국 땅에 닿게 되었지만
조선의 학자로, 관리로 당당하려했던 그의 풍모와
중국의 누구와도 견주어 뒤지지않는
그의 해박한 지식에 흐뭇하고 자랑스럽기도했지만
중국 황제의 은혜 운운하는 그의 사대사상은 신경에 좀 거슬리기도 하더군요.
죽을 고비 앞에서도 편법을 거부하고 예법에 맞게 상복을 벗지않았던 그였건만
중국 황제를 알현하러 나갈 때는
편법을 써 길복을 입었다는 부분에서도 조금 씁쓸했답니다.
하긴 그 시대를 산 조선의 선비들, 양반님네들은 다들 그리 사셨을테지만서두요.
저는 표해록을 읽으면서 당시 중국의 풍경도 그려볼 수 있었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 책에서는 최 부로 대표되는 조선의 지식층들의
생각, 사상 또한 엿볼 수 있었답니다.
요즘 아이 덕분에 한창 우리 역사에 심취해있는데
조선과 명과의 관계를 통한 조선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거같군요.
이 책이 최부가 쓴 '표해록'의 전문이 아니라 몇 꼭지를 발췌한 글이라니
기회가 닿는다면 전체글을 꼭 읽어보아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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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정벌의 원대한 꿈을 포기하고 돌아선 조선 왕조의 명에 대한 깊은 사모의 문화가 농축되어 있는 책이 바로 표해록이다. 풍랑을 만난 최부가 강남 절강성에서 왕명을 받고 명의 조정으로 나아가면서 명의 관리와 나눈 대화를 보면 한국 전통사상인 선도문화가 조선에 이르러 그 뿌리마져 썩어버렸음을 확인해 주는 대목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관리가 최부에게 이렇게 묻는다. "그대 나라에도 천자가 있는가?" 이 물음에 최부의 대답, "저 하늘에 태양이 둘이 없듯이, 그대 나라의 천자가 바로 우리 조선의 천자요." 하고 대답한다. 상대국 명에 대한 이해수준이 이 정도였으니, 전반적인 조선시대 선비문화의 표준이 그 한마디 대답에 함축되어 있음이 아닌가. 스스로 소중화를 자처한 조선의 선비문화이다 보니 중국에서도 힘을 잃고 있는 공자의 유교가 대한민국에서는 건재하고, 서구에서 모든 교회가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에서는 기독교공화국을 방불케 하고 있음을 아는가...
500여년을 버텨 온 근간이 소중화를 자처한 조선의 입장에서 비롯되었음이지만, 어쩌겠는가. 모두 우리의 조상들의 행태였음이니.. 돌이킬 수도 없고, 조상의 옳지 못함을 비판한다고 뭐가 변하겠는가..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전통 문화를 바로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의 후대,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이런 말도 안되는 표해록의 이야기들을 바르게 알려야 할 책임이 있는 게 아닌가...
참으로 통탄을 금치 못할 일이 아닌가..
중국의 위대한 문화를 얼마나 흠모했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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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해록'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들어본 적 조차 없는 제목이다. 최부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자신을 소개하는 글로 시작하는데 책 속 [표해록 더 잘 읽기]는 중국 관원의 품계나 지명해설 등 우리가 표해록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팁을 제공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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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해록' 제목마저도 생소한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막연히 옛날 우리나라 사람이 중국을 다니면서 쓴 여행기라고 생각했었어요~ 지은이가 최부라는 사실만 간략하게 알았는데, 당시 명나라 풍경에 취하면서 포옥 빠져읽다보니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웠습니다. 당시 조선 선비였던 최부의 선비로서의 당당한 모습이 한켠에 보이면서도 순수한 인간미가 느껴지기도 하고, 당시 명나라의 풍경이나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들어오는것 같았습니다. 최부의 여행기가 나오면서 지금 당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실어놓았는데, 그곳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여실히 들었습니다. 최부의 여행길을 따라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것은 책을 덮는 순간 든 생각이었네요~ 당시 최부가 문과중시에 을과로 급제하자,성종이 내린 교지가 있는데 그것을 사진으로 만나보니 아~~~왠지모를 가슴 뭉클함이 느껴졌네요~~ 풍랑을 만나 바다를 표류하다가 중국에 도착해서 귀국할 때까지 겪은 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한 일기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다소 어려울법한 고전이지만 처음부분에 최부가 스스로를 소개하면서 친근하게 다가가게 되네요~ 일기를 읽다보면 최부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나옵니다. 시를 짓는 것이 경박한 자가 음풍농월하는 밑천으로 하는 것이라는 표현을 보면 당시 정치적인 상황까지 들여다봐야함을 중간중간의 설명을 보면서 이해하게 되었네요~ 반면 당시 북경 사람들은 시를 좋아했다라는 걸 알수 있었어요~ 시 한 수 얻으려고 선행을 베푸는 행동에서 느낄수 있었네요~ 도적을 만나 온갖 고초를 겪는 부분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였는데 한편으론 이런 상황에서도 매일 기록을 했다니..놀라지 않을 수 없었네요~ 자금성 전경이나 답도에 새겨진 용의 문양 사진은 경외로움마저 들었네요~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먼저 알려졌던 <표해록>이젠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욱 아끼고 그 가치를 알아봐야할것 같습니다. 세계 학계에서는, 일본 스님 옌닌이 쓴 <입당구법순례행기>와 이탈리아 상인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과 함께 최부의 <표해록>을 세계 3대 중국 여행기로 꼽는다고 하네요~ 귀한 책을 보게 된 것 같아 뿌듯하네요~ 더불어 제 아이도 최부의 <표해록>을 보게 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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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해록이 그 옛날 조선시대의 사람이 명나라에 가서 다시 우리나라에 돌아오는 기행문이라는 사실에 호기심이 생겼다. 지금이야 교통이 발달하여 비행기나 배로 갔다올수 있는 거리이지만 그 옛날에 어떻게 갔을까.. 그리고 그곳에서 무엇을 얻으려했을까하는 의문이 남았다. 그런데 주인공 최부는 자신이 원해서 명나라에 간것이 아니고 제주에서 아버지의 부음 소식에 배를 탔는데 풍랑을 만나 밀려서 중국땅을 밟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
최부의 여행기는 자신의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하는 마음과 그 당시의 유교사상이 배여있어서 예가 아니면 행하지않는 선비의 자세를 보면서 융통성이 없어 보였으나 결국 처음부터 고집하였던 관례되로 거짓을 말하지않았고 또한, 부친상을 당해 결코 상복을 벗지않은것등을 읽으면서 그 당시의 조선의 선비이자 관리들은 얼마나 자신에게 철두철미했는지를 볼 수 있었어요. 처음엔 왜구로 몰려 수난을 겪지만 그의 의연한 태도와 조선에 대한 자부심과 풍부한 상식으로 중국관리들을 설득하고 결국에는 존경하게끔하는 그의 태도에서 강직함을 보였지요. 최부는 명나라의 구석구석을 일기형식으로 기술해놓아서 오백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옛날의 일을 알수 있을정도로 세밀하게 기술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기록문화유산이 으뜸인것으로 보아 기록한다는 자체가 미흡해 보이지만 오랜세월이 흐른뒤 소중한 문화 유산이 되는것을 보게되네요. 또한, 중국의 지리적인 면에서 볼때 운하를 이용한 뱃길을 주로 다녔는데 그 주변정세를 자세히 기록해놓아서 오늘날 중국의 역사와 문화와 기이한 이야기들을 옮겨놓아서 중국과 한국의 당시 시대를 이해하기위해서 한번 쯤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서구화에 익숙해지고 우리것보다는 서양의 문명을 더 과감하게받아들이는것에 비해 최부는 조선인으로서의 확고한 자부심이 이 시대에 귀감이 되는 글이였습니다. |
![]() 보통 사람이 망망대해에서 목적지를 잃고 표류하게 되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 얼마만큼 이성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고 자세를 흐트리지 않은 채 순간 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체면이고 체통이고를 떠나서 일단 살고 봐야 하니, 무엇에나 매달리고 지푸라기라도 잡아서 살아나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는 게 대부분의 모습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모습을 추하다거나 의연하지 못하다 욕할 사람이 있을까?
표해록!! 최부가 제주도에 '추쇄경차관'( 나라에서 시키는 노동이나 병역을 거부하고 도망간 사람을 찾아내어 잡아오는 관리)로 부임해 있던 중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풍랑 속에 배를 띄운 최부일행이 중국땅 닝보(영파)에서 왜구라는 오해를 받아 고초를 이겨내고 조선의 땅으로 귀국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적은 표류기이자 기행문이다.
여행길에서 지나친 수많은 다리, 호수와 방죽, 성곡과 성문, 사당과 누각, 사차과 탑, 시장과 역참, 행정 관청과 군사시설, 각 고을의 풍경과 풍속등을 꼼꼼하고 상세하게(P.20) 여섯 달 동안 보고 들은 그야 말로 귀에 들은 것 모두 눈에 보이는 것 모두를 적은 여행기가 표해록이다. '여행하면서 얻은 지식과 정보야 말로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세계로 힘차게 나아가는 열쇠가 아니더냐.'(P.20) 이 한마디가 이 책이 지닌 가치와 결코 편하지만은 않았을 여정속에서도 기록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은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 최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가 짐작이 된다. ![]() 표해록이 이렇듯 세밀하고 촘촘하게 명나라를 그려 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일찌기 역사 편찬에 참여 한 경험이 바탕이 된 이유도 있었지만, 성종 임금에게 올리는 보고서였기 때문에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을 기록해 우리나라에서 보다 외국에서 그 가치를 더 높이 인정하는 책이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특히, 명나라때 운하를 어떻게 개통한지를 적은 '미산만익비'의 비문을 옮겨 적어 두었는데, 최부가 중국에서 돌아온 지 몇 년 뒤, 황하의 홍수로 비석이 사라져서 중국의 어느 문헌에도 남아 있지 않은 비문이 표해록에는 남아 있었다는 얘기는, 꼼꼼한 그의 기록정신이 표해록이 세계적인 가치를 지니는 책으로 남게 되는 원동력이 됨을 알수 있다.
힘든 일정 속에서 일기를 매일 적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줄 짐작이 가지만, 그에 버금가는 꼿꼿한 조선선비의 모습을 저버리지 않는 당당함에 또 한 번 놀라게된다. 황제를 뵐 때 예의에 어긋난다고 상복을 벗어야 한다는 중국 관리와 상중에 상복을 벗는다는것이 자식의 도리가 아니라는 조선의 예법을 주장하는 모습, 해적을 만나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조선의 관리임을 당당히 밝히는 최부의 말과 행동에서 내가 비굴하게 굴지 않고 당당해야 나라도 당당해 진다는것을 배우게 된다.
표해록을 쓰기에서 지금까지 52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야 서서히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보고 평가를 달리하는 움직임들이 다소 안타깝긴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에게 이렇듯 훌륭한 기록문화의 유산이 있음을 알릴 수 있음이 다행스럽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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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해록(漂海錄), 처음 책 제목을 보고 생소했습니다. 저는 처음 접하는 책이었지만, 알고보니 세계 학계에서는 15세기 명나라에 관한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소중한 책입니다. 최부의 '표해록'은 세계 학계에서 일본 스님 예닌이 쓴 '입당구법순례기'와 이탈리아 상인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과 함께 세계 3대 중국 여행기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좀 낯선 고전이지요. 표해록은 성종 19년(1487년) 제주도에 추쇄경차관으로 있던 최부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급히 배를 띄워 돌아오던 중 풍랑을 만나 중국에 표류하여 돌아오기까지 지나친 수 많은 다리들, 호수와 방죽, 성곽과 성문, 사당과 누각, 사찰과 탑, 시장과 역참, 행정 관청과 군사 시설, 각 고을의 풍경과 풍속 등을 꼼꼼하게 그리고 상세히 기록한 기록서입니다. 소흥에서 항저우, 쑤저우를 거쳐 베이징으로 오는 길은 운하를 이용한 뱃길로 운하를 통해 뱃길을 따라 오는 동안 보았던 도시와 성곽의 세부적인 풍경, 운하를 경영하는 방식과 운하의 물이 흘러가는 방향까지 꼼꼼하게 기록하였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기록하고,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기록하는 모습과 더구나 이 기록할 당시 상황이 표류하여 고난 중에 이루어진 기록물이기에 더 놀랍습니다. 왜인으로 오인받아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가는 곳마다 신문을 받았고 돌아오는 그 먼 길이 몹시 지치고 힘들었음에도 자세히 매일 매일 기록한 그 기록 정신에 현재 7건의 세계기록유산이 등재되어있는 지금의 자랑스러움이 바로 이 기록하는 선조들의 힘에서 나온 것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최부의 '표해록'의 첫 장을 넘기며 많이 어렵고 그 내용이 지루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을 첫 고전으로 내용이 많이 어려워 우리 고전은 어렵고 지루하다하고 느끼게 될까 걱정이 되었지요. 웅진주니어의 '바다 건너 뭍길따라 붓으로 그려 낸 명나라 풍경, 표해록'은 그 제목처럼 풍경 다큐멘타리 영상물을 보는 듯 하여 글을 읽으나 시각적으로 책 내용이 다가옵니다.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표해록 책 내용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한 채 객관적으로 명나라 풍경과 그 모습들을 실제로 보고 혹은 들은 내용을 그대로 < ~~를 지나 ~~도착했다, ~처럼 보였다, ~라 불렀다, ~~있었다 >로 표현되어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한 백과 사전을 읽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중국의 수 많은 지명은 표해록 원전의 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3분의 1 이상 줄여서 나타냈음을 알려주었음에도 읽으며 아이와 저 둘 다 약간 부담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생소한 지명에 기억하지 못한 채, 그냥 그 지명이 묻혀 지나칠까에 대한 부담이었 겠지요. 내용 곳곳에 '표해록 더 잘 읽기'와 '이야기 한 자락'을 통해 그 당시 시대 상황과 용어를 이해할 수 있었고, 특히 아이는 이야기 한 자락의 <와신상담, 장량의 신발 줍고 병법을 얻다 등> 이야기에 열광하였습니다. 혹 자칫 모르고 흘리고 지나갈 수 있는 용어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최부의 강직함과 우직함을 넘어 선 그리 답답하고 미련해보이는 행동들이 그 시대를 산 조선 선비들의 신념의 실천임을 알려주는 표해록 더 잘 읽기는 말 그대로 표해록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었고, 이야기 한 자락은 표해록 책 읽기에 큰 재미를 주고 즐거움과 더불어 중국의 고사와 전설 이야기로 친근하게 느끼지게 합니다. 덕분에 최부의 표해록, '바다 건너 뭍길 따라 붓으로 그려 낸 명나라 풍경' 읽기가 한결 수월하고 즐거웠습니다. 표해록, 고전을 읽으며 단지 그 때 당시의 시대적 지식, 우리나라와 명나라의 상황을 알게 된 것에만 의의를 두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세계 학계에서는 그 사실이, 그런 사료와 근거가 중요한 가치를 지니겠지만 아이와 저는 그런 험한 상황에서도 잃지 않았던 조선의 선비로의 자긍심과 당당함, 자신의 신념을 상황에 따라 이리 저리 바꾸지 않았던 그 모습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강한 메세지를 얻었습니다. 어찌 사는 것이 훌륭한 삶인지는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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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정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래전에 어쩜 이렇게 좋은 여행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 오래전에 너무나 멋지게
기록한 이 책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고나 할까...
바다 건너 뭍길따라 붓으로 그려낸 명나라 풍경..
풍랑을 만나 중국으로 가게 된 최부가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명나라의 풍물을 생생하게 기록된 내용들이다. 조선 선비의 당당한 모습과 치밀한 기록하는 모습을
우리는 배워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도 해외여행이 쉬워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가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그 오래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꼿꼿하게 조선의 관원이며 학자이며 선비임을
당다하게 밝히고 자신의 해박한 지식으로 중국의 관리, 학자들과 논쟁도하고 이야기하며 그들에게 조선이 결코 작은 나라가아님을 보여준 멋진 여행기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오래전 이나 지금 현재에도 내 자신이 많은 지식과 당당함을 가져야 한다는것을 느꼈다. 요즘 글로벌시대 세계화를 외친다
그러나 겉으로만 세계화를 외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우리의 것을 외면하고 무조건
영어를 중요시하는 요줌 세태가 왠지 답답함을 느낀다.
나 역시 위 아이들이 나중에 세계무대에 정정당당히 서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다진다음에 나선다면 더욱 멋진 무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역사공부도 하게 되었다 예전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앞으로도 앙와 좀 더 읽어보려고한다
아이가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견문울 넓힐수 잇는 좋은 게기가 되리라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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