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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은 자기 성찰에서 이루어 지는 까닭에 가을은 자기를 바라다볼 줄 아는 계절이다. 본연의 자기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우리 가을을 뜨거운 가슴으로 맞지 말고 싸늘한 시선으로 맞자. 꿈과 열정은 봄과 여름의 것 우리들의 가을은 이성의 투명한 유리창 속에 있다.
시절이 입동 무렵이라 주변의 풍경이 단풍으로 붉은 마음을 그대로 내 보이는 듯이 세월이 가는 서러움도 잠시 잊고 화려한 나들이를 떠나기를 손짓 하네요.
익숙한 어투로 그려내는 사계절의 풍경 중에서, 봄볕 햇살에서 익어가는 열매의 생명에 대한 이야기나.누군가 기다리는 표정의 나무를 노래하고, 꽃이 지는 것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띄운다는 표현으로, 세상 모두에게 대화를 하듯이 삶을 차분한 어조로 담아내면서 철학적 성찰도 함께 곁들여 줍니다.
시와 산문이 정겹게 어우러져 문학적 향기를 한껏 선사하고, 세상의 풍경으로부터 밝은 모습을 찾아보는 시인의 아름다운 눈을 그리워한다면, 시인이 소개하는 정겨운 풍경과 함께 자연의 노래를 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해 드리고 싶은 대표적인 아름다운 산문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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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따뜻한 산문집을 만나것같다. 시와 산문을 오가며 그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작가는 진정 시를 사랑하고, 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생각된다. 솔직히 요즘은 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같다. 워낙 빠르게 지나가는 정보와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는 영상물들, 시와 같이 모호한 이야기에는 빠져들 생각조차 못하는 세상이다. 학교에서도 시를 시로 보지 않고 그 구절마다 줄을 치고 밑에 그 뜻을 쓰며 배운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규정해 놓은 시의 의미를 주입식으로 배우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시에 흥미를 잃는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시와 산문 그 사이를 오가며 아름다운 글을 엮었다.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고, 작가의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틀에 없이 자유롭게 해본다. 이런 형식의 책은 참 오랜만에 본 것같다. 시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책을 좋아하면서도 시집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시가 산문과 함께함으로해서 나에게 한층더 쉽게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됬다. 같은 내용같은데 시와 산문의 느낌은 어찌 이리 다른지.. 시는 운율과 압축으로 사람들의 사고를 자유롭고 넓게 해주고, 산문은 익숙하고 장황한 표현력으로 맥의 흐름을 끊지 않고 나를 사로잡으니, 그 어떤 책보다 읽는 묘미가 느껴지는 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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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작가의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를 받아 보고 내심 두려움이 휘감았다.
시인이 쓴 산문집?. 시인이 바라보는 세계는 범인들이 바라보는 그것들과는 동일한 세계임에도 다르게 표현하는 그 무엇이 있다던데...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앞섰다.
아니나 다를까 첫 장을 넘기면서 부터 그의 문체에 부적응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반적인 "수필집, 산문집"만 연상했던 내게는 적지 않은 책의 분량 만큼이나 그의 감수성을 받아들이는데 노력을 더 해야 했다.
우리 가까이 있으면서도 달리 생각하면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 들, 겨울, 꿈, 나팔꽃, 연기, 봄날 ...
사소한 주변의 모든 것들이 시인의 눈에는 모두들 감상의 대상이 되는가 보다.
그대 어디 숨어 있다가
다들 이렇게 모였을까,
"앞으로 나란히"
손들을 쭉 뻗고 열 지어 선
여린 배꽃들...
- 봄 과수원 -
배과수원에 직접 가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상상으로도 느낄 수 있는 표현들이다. 너머 해학적이지도 않
고 현학적이지도 않은 표현들이 잘 기록되어져 마음을 흐믓하게 한다.
그의 어투에 익숙해지기 시작할 무렵 어느덧 마지막 장이 너머간다.
이젠 다시 책을 앞으로 넘겨 읽어가고픈 마음이 생기는 책이다.
시를 써보지 않았다거나 시라는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 분들이라도 오세영 작가의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조금씩 적응해 가며 작가의 삶의 단편들을 살짝 옅보는 재미로 읽어봄직하다고 평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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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따뜻한 산문집을 만나것같다. 시와 산문을 오가며 그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작가는 진정 시를 사랑하고, 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생각된다. 솔직히 요즘은 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같다. 워낙 빠르게 지나가는 정보와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는 영상물들, 시와 같이 모호한 이야기에는 빠져들 생각조차 못하는 세상이다. 학교에서도 시를 시로 보지 않고 그 구절마다 줄을 치고 밑에 그 뜻을 쓰며 배운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규정해 놓은 시의 의미를 주입식으로 배우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시에 흥미를 잃는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시와 산문 그 사이를 오가며 아름다운 글을 엮었다.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고, 작가의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틀에 없이 자유롭게 해본다. 이런 형식의 책은 참 오랜만에 본 것같다. 시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책을 좋아하면서도 시집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시가 산문과 함께함으로해서 나에게 한층더 쉽게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됬다. 같은 내용같은데 시와 산문의 느낌은 어찌 이리 다른지.. 시는 운율과 압축으로 사람들의 사고를 자유롭고 넓게 해주고, 산문은 익숙하고 장황한 표현력으로 맥의 흐름을 끊지 않고 나를 사로잡으니, 그 어떤 책보다 읽는 묘미가 느껴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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