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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에린은 자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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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는 에린을 사랑했다. 리처드는 유능한 광고회사의 고위직원이었다. 수입은 사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사랑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에린은 조울증에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에린은 자살을 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그 누가 알겠는가.. 게다가 그것이 사랑하는 상대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목숨을 끊은 경우라면 말이다. 죽은 사람만큼이나 영혼이 죽어
"그리고...에린은 자살을 했다." 내용보기
리처드는 에린을 사랑했다. 리처드는 유능한 광고회사의 고위직원이었다. 수입은 사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사랑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에린은 조울증에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에린은 자살을 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그 누가 알겠는가.. 게다가 그것이 사랑하는 상대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목숨을 끊은 경우라면 말이다. 죽은 사람만큼이나 영혼이 죽어버리는건 남겨진 사람이다.

 

 이 책은 그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공허와 허탈함, 그리고 자괴감은 리처드로 하여금 그 어느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리처드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여행을 하기로 결심한다.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눈에 보이는 것들을 종이와 마음에 그리면서 그렇게 슬픔을 극복한다. 어쩌면 극복한다기 보다는 극복된다는 표현이 옳다.

 리처드는 스스로에게 묻고 그 답을 엽서에 적어 스스로에게 보낸다.

 애초의 목적이 슬픔의 극복이 아니었으므로..단지 그는 정리하고 떠났을 뿐..

 

  책 전체적으로 흐르는 비관적인 현실을 침착한 위트로 그려낸 것은 이 책의 매력이다.

 

 그러면서 결국, 그는 사랑을 잃고 사랑을 극복하다가 사랑을 찾게 된다.

 

 우리는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컵에 물이 반밖에 없는 것과 반이나 차 있는 것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사랑에 대한 관점, 특히 이별을 경험했을 때의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마음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그것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a*******t 2007.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 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 후" 내용보기
리처드는 에린을 사랑했다. 그렇지만, 에린은 조울증에 시달렸고 그 이유로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으로 리차드의 곁을 떠난다. 에린은 실력있는 실내 인테리어 장식가였고, 그 재능으로 멋진 샵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던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 주변의 나쁜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자 절망하면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일년에 몇번 조증일때는 그녀를 다운시킬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 후" 내용보기
리처드는 에린을 사랑했다. 그렇지만, 에린은 조울증에 시달렸고 그 이유로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으로 리차드의 곁을 떠난다.

에린은 실력있는 실내 인테리어 장식가였고, 그 재능으로 멋진 샵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던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 주변의 나쁜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자 절망하면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일년에 몇번 조증일때는 그녀를 다운시킬 수 없었고, 울증일때는 아무리 노력해도 우울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결국 둘은 별거를 하게 되고, 이혼을 하기로 결정한다.

그녀가 죽기 이틀전 리처드와의 통화에서 그녀는 빚을 처리하기 위해 의논을 했었고, 리처드는 그녀가 건물에서 뛰어내리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했다. 둘 사이에 아이도 없고 이혼 직전이었지만, 리처드는 에린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 하고 사랑을 잃은 슬픔에 여행을 하게 된다.

광고계에서 직장을 쉰다는 것은 광고계를 떠난다는 것과 마찬가지인데도 불구하고 그는 세계 이곳 저곳을 여행하기로 결심하고, 그 여행지 곳곳에서 자신에게 우편엽서를 보낸다.

일기를 쓰게 되고, 자신에게 보내는 엽서는 그가 해보지 않던 펜으로 그림을 그린 것이다.

그 엽서는 리처드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아감을 일으켜세우는데 큰 보탬이 된다.

 

어찌보면, 이 책은 그의 기행문일수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은 후 겪게되는 공황과 그 공황상태를 스스로 이겨내는 그의 모습에 여행이 얼마나 사람을 사색적으로 만드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그는 그때그때 분위기에 따라 아내의 자살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아내의 죽음을 암으로 인한 죽음으로 둔갑시키면서 자신을 이겨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찾게 된다.

중간중간 그가 자신에게 보낸 엽서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은 우표가 붙어있고, 우체국소인이 찍혀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j*****7 2007.1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