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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could be anything" "song beneath the song" 재밌는 "ruby blue""end of the world party"
왠지 괜히 고개를 까딱까딱하게 된다.
몇년 전부터는 편안한 음악이 좋아진다. 웅장하고 사람을 소름돋게 하는 음악은 다섯에 한 번정도 나에게 충격을 주기 위해 필요하다면 편안한 음악은 나를 어루만져주기 위해 필요하다.
이 음반이 그래서 좋다. 거기에 너무 쳐지고 심심한게 아니라 살짝 어깨가 덩실, 입가에 미소가 살짝 걸릴 정도의 흥겨움, 그래서 좋다.
보통 있는 한글로 된 음악설명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나같은 잘 모르는 사람에겐 음반에 있는 한글해설이 유용한데... 대신 좋은 점은 이 음악을 듣고 dvd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는 점. 이 음악이 어디서 나왔을까하는 궁금증이 점점 커진다.
"there's a girl" 제목에서부터 음악까지 메러디스, 이지, 크리스티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 멋진 그녀들이 보고 싶다. "whatever gets you thyough today"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회진도는 그네들의 모습이, 하루일을 끝내고 보람과 힘겨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뒷모습으로 그레이병원을 터벅터벅 걸어나가는 모습이 떠오른다.
제목부터 맘편하게 읽을 수 없는 "fools in love" 그 누가 사랑은 아름답다고 했으며 그 누가 사랑은 아무나 하느냐고 했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