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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민족을 생각해보면 중국인과 유태인이 떠오른다. 특히 세계 어디를 가던 면도칼, 식칼, 가위만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중국인,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하면서 막강한 화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본토의 경제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미국과 함께 세계를 이끌어갈 2대 강국으로서의 위상이 자주 논의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중국의 힘의 원천은 어디에 있을까? 마이클 포터에 의하면 경제발전을 이끄는 요소는 생산요소(노동력, 자본 등)에서 부, 그리고 혁신주도의 단계로 이동한다고 한다. 10%대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은 생산요소 주도의 성장단계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이다.
저자는 이러한 경제적 총량이라는 외면적 특성보다는 중국경제의 진정한 힘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속에 녹아 있는 중국인의 정신(spirit)에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판 '비단장수 왕서방'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민간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가정신(저자는 이를 E Factor라고 함)에는 시장흐름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 불리한 환경에서도 유리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협상력, 화교 사회로 대표되는 네트워킹 능력과 대외지향력, 실리를 우선하는 지식정보의 흡수 및 공유능력, 사업도 도박처럼 위험을 감수하고 뛰어드는 도전정신이 포함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경제의 미래와 관련해 상당히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가 무에서 유를 창출해 낸 원동력이야말로 이러한 기업가정신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보다는 안전한 직장을 추구하는 우리의 젊은이, 새로운 도전보다는 있는 재산을 잘 관리하려는 주변사람들, 투자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기업들, 이런 우리의 모습을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도전과 창조의 기업가정신이 아닌가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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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Jr.]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가 머리 속에서 이렇게 외치는 것 같았다. "대한민국, 당신은 지금 뭐하고 있나?" 중국은 엄청난 속도로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이 순간, 우리는 도대체 뭘 하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저자는 중국의 발전상을 큰 과장 없이 사실 위주로 서술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E-Factor(기업가 정신)을 들고 있다. 중국에 가면 주머니 속의 돈을 다 털어서 쓰고 오게 된다고 할 만큼, 중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 녹아 있는 투철한 비즈니스 마인드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