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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64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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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요즘 어린이책은 이렇게도 기발하고 재미난 책이 많은지? 예전에, 나 어렸을 때 읽은 책들은 세계명작동화니, 위인전이니 하는 게 다였는데(물론 창작동화전집도 읽은 기억이 있으나 생각나는 동화가 없네) 요즘 어린이들 그림책을 비롯하여 어린이도서들의 내용과 그림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동에번쩍은, 기와장이 아저씨가 만든 도깨비기와의 이름이다. 나는 처음에 그게 이름인 줄 몰랐다. 아하하..부끄러워라. 그런데 정말 이름치고는 멋진 이름이 아닐 수 없다.
동에번쩍의 모습을 보니 장난기 가득한 아이모습이다. 그런 순진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도깨비기와를 만든 기와장이 아저씨의 마음도 그와 같았겠지? 열정과 정성으로 만든 기와가 보답을 하는 이야기라는 측면에서는 교훈적인 이야기로도 볼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도깨비기와가 아저씨의 정성과 수고를 금화로 환산하는 장면에서는 기와장이라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옛 장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물건을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열냥 열냥 합해가니 덧셈공부도 되겠다. ^^;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도 따뜻하고 재미나다. 동에번쩍이, 아저씨가 메밀묵을 대접하겠다할 때의 표정, 그리고, 메밀묵을 먹지 못하고 침만 흘리는 표정, 메밀묵을 담장 위에 놓았을 깨 기뻐하는 표정 등이 살아넘친다.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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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딸은 이책을 무지 좋아라합니다. 몇번이고 읽고자 하더군요.
아파트에 살고 있는지라 기와가 뭔지도 잘 모르는 아이에게 기와장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로 접근해서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하는것 같습니다. 읽히는 중간에 왜 동에번쩍인지 알게 되었을때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동쪽에서 해가 뜨는걸 가장 먼저 볼 테니까' 동에 번쩍이라고 ~~
용마루 끝에 사는 '동에번쩍'은 우연찮게 자신을 태어나게 해준 아저씨가 아파서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모른척 할수가 없었지요. 주문을 외워 몰래 돈 꾸러미를 선물한답니다. 자신을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 넣은 마지막까지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다행히 기와장이 아저씨는 약 덕분에 자리에서 일어나고 은혜를 갚기로 하지요.
아저씨와 딸이 메밀묵을 쑤어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마지막에 자신이 혼신을 다해 만들어낸 동에 번쩍에게도 메밀묵을 건낼때 아저씨와 동에번쩍의 만남에 잔잔한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한 지인의 블러그에 갔더니 한옥 호텔이 나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지금은 어느 고궁이나 민속촌에나 가야 볼수 있는 한옥이지요 그 한옥을 올리는 기와 그 기와를 올리는 기와장이 이젠 장인이 된 그들의 삶과 모습을 엿볼수 있는 책 동에번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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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와 놀이꾼에 이어 세번째 나온 꾼장이 시리즈를 접하는 저로선 '동에 번쩍'이라는 재미난 제목을 처음 접하고선 우선 '동에 번쩍'이란 이름이 무척 재미난데요. 사실 요즘은 모두들 외국의 동화를 좋은 동화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읽고난 다음 아파트 생활밖에 모르는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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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기와장이에 대해 나온책 이 시리즈는 참 어렵고 난해하기도하며 너무나 옛날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당체 아이들이 잘 보고 읽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주제들을 마치 옛이야기들 같은 느낌으로 보여주어 부담 없이 아이들과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옛 느낌 그대로 먹물을 잔뜩 묻힌 붓으로 큼직하게 쓴[ 동에 번쩍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이책은 우리들이 쉽게 지나쳤을 기와의 모양 만드는 법 등을 한편의 스토리로 재밌게 보여주고 있는데... 예전에 기와인 동에번쩍을 만들어주고 이름까지 붙여준 기와장이의 병을 낳게 하려고 동에 번쩍이 도깨비 기와 여서일까 도깨비를 닮아서일까 도깨비 요술 부리듯 나뭇잎으로 합이 백냥의 돈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얼핏 노래를 부르는 듯 주문을 외우는듯하면서 보여주는 내용에 기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기와장이의 수고와 노력을 보여주기도 해서 기와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이 알지 못했던... 심지어 어른인 저까지 이런 길고 긴 과정을 거쳐 기와가 만들어지고 올려지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옛 조상들의 모습을 한편의 이야기로 재밌는 내용과 더불어 기와 만드는 법까지 책을 보고 배운다 라는 말이 절실히 느껴지는 그런 책이었네요 책 내용중에서ㅡ 찰딱찰딱 찰진 흙 찾아 이 논 저 논 다니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자국 걸음 지고 와서 마당에 쌓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물을 뿌려 재우고 잔돌 골라 내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조근조근 밟고 흙보시기 만드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퉁덕퉁덕 두드리고 자르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납작한 얼굴 만들고 눈 코 입 다듬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시원한 그늘에 말리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가마에 차고차고 쌓고 불 지피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뜨겁게 가마 달구느라 잠 못자고 고생했으니 열냥!!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열냥!! (저희아이는 제가 읽어주면 끝에 열냥을 꼭 자기가 얘기하게 해서 더 재밌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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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은 사파리(언어세상)에서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이다. 이번 이야기는 기와장이의 이야기인데 동에 번쩍은 기와장이가 만든 도깨비기와의 이름이다. 신라시대,조선시대에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자 도깨비 모양의 기와로 지붕을 장식했다고 한다. 도깨비모양의 기와인 <동에 번쩍>은 누군가 우는소리가 들려 가보니 오래전 자기를 태어나게 해준 아저씨(기와장이)가 몸이 아파 그 아저씨의 딸이 울고 있었던 것이었다. 동에 번쩍은 고맙고 고마운 아저씨에게 약값으로 백냥을 몰래 놓고 가고 덕분에 기와장이 아저씨는 기운을 차린다. 딸은 그 고마운 분이 어느 기와집으로 들어간 걸 기억해내고 그 집으로 메밀묵을 한 솥 가득 쑤어 가지고 고마움을 표시한다. 아저씨는 그 기와집에서 예전에 기와를 만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지붕을 올려다보다 깜짝 놀란다. 용마루끝에 있는 기와가 아저씨를 보고 웃고있는게 아닌가.. 그제서야 오래전 혼신을 다해 만들고 이름까지 지어준 도깨비기와인 <동에번쩍>이 자신을 도와준 걸 알았다. 아저씨는 동에번쩍에게도 메밀묵 한그릇을 대접하고 동에 번쩍은 도깨비불로 아저씨의 밤길을 환하게 밝혀주었다지.. 내용도 전래동화처럼 감칠나게 읽는 맛이 나고 그림도 옛이야기책에서 자주 봐왔던 권문희 선생님의 그림이다. 이 책에도 어김없이 맨 뒷 페이지에 도깨비 기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나온다. <김홍도의 기와이이>라는 그림도 곁들이면서 말이다. 기와장이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자면 참으로 어렵고 난감하다. 그런데 아이에게 이런 책을 읽어주면 동화책이 미치는 위력은 대단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내가 어렸을때에는 왜 이런 좋은 책이 없었는지... 우리 아이들에게라도 많이많이 읽혀줘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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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가꾸는 꾼장이 시리즈 세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지난 번 <심봤다>에 이어서 <잘하면 살판>, 그리고 이제 <동에번쩍> 이지요.
잊고 살았던 우리의 옛 문화와 놀이를 생각해볼 수 있고, 어린시절의 향술르 불러일으켰던 국시꼬랭이 시리즈로부터 다시 새롭게 출간된 삶을 가꾸는 꾼장이 시리즈 역시 그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 되기를 늘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동에번쩍>은 우리가 잘 생각할 수 없었던 소재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기와장이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지요.
책을 읽고나니 고궁이나 옛 사찰 등에 가게 된다면 아마도 기와를 유심히 살펴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또한 다른 책과 달리 이번에는 기와장이의 이야기는 별로 없이, 오히려 책 속 주인공 도깨비 기와 '동에번쩍'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구성이 독특하면서 기와장이의 열정과 혼, 생명을 넣어 만드는 장인정신을 돋보이게 한 것 같습니다.
용마루 끝에 사는 동에번쩍. 누군가 우는 소리에 깨어보니 자신을 만들어 준 기와장이의 딸이 아버지의 병 때문에 정화수를 떠놓고 비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약값이 없어서 제대로 약도 먹지 못한 기와장이를 위해 동에번쩍은 약값을 구해주기 위해 달려갑니다.
"고맙고 고마운 우리 아저씨, 찰딱찰딱 찰진 흙 찾아 이 논 저 논 다니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자국걸음 지고 와서 마당에 쌓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물을 뿌려 재우고 잔돌 골라내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조근조근 밟고 흙보시기 만드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퉁덕퉁덕 두드리고 자르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납작한 얼굴 만들고 눈 코 입 다듬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시원한 그늘에 말리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가마에 차곡차곡 쌓고 불 지피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뜨겁게 가마 달구느라 잠 못자고 고생했으니 열 냥!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넣어 주엇으니 열 냥!"
이렇게 모두 백 냥을 나뭇잎으로 주문을 외워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기와장이가 어떻게 얼마나 정성을 다해서 기와를 구워냈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지요.
기와장이의 딸이 그 돈을 발견해서 쫓아가지만 결국 붙잡지 못하고 기와장이는 용마루 위로 다시 올라갑니다. 기와장이는 약을 먹고 기운을 차리고 딸은 그간의 이야기를 해주고 둘은 은혜를 갚아야한다고 결심하지요.
딸과 함께 메밀묵을 한 솥 가득 쑤어가지고 고개 너머 기와집으로 가고, 용마루 끝에 있는 자신이 만든 기와 동에번쩍을 드디어 보게 됩니다.
"동에번쩍아, 너였구나! 고맙다. 맛잇게 먹으렴." 기와장이는 담장 위에 메밀묵 한 그릇을 올려놓고, 밤이 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그 길에는 도에번쩍이 도깨비 불을 밝혀줍니다.
우리의 전통과 문화. 책 속에 잔잔히 스며든 기와장이의 삶의 모습에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라시대에서부터 있었던 도깨비기와, 나쁜 기운을 물리치려는 의미로 만든 도깨비기와에 대한 내용과 함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던 사람들 때문에 우리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