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8%
  • 리뷰 총점8 12%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아름다움을 꿈꾸는 삶 (동에 번쩍)
"아름다움을 꿈꾸는 삶 (동에 번쩍)" 내용보기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64   아름다움을 꿈꾸는 삶― 동에 번쩍 권문희 그림,유다정 글 사파리 펴냄,2007.9.5./9800원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은 날마다 마음속에 ‘아름다움’이라는 생각 한 줄기 담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적부터 아름다움을 생각합니다. 낮에 일하는 동안 아름다움을 되새깁니다. 저녁에 잠들면서 아름다움을 새삼스레 꿈꿉니다. 아침 낮
"아름다움을 꿈꾸는 삶 (동에 번쩍)" 내용보기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64

 


아름다움을 꿈꾸는 삶
― 동에 번쩍
 권문희 그림,유다정 글
 사파리 펴냄,2007.9.5./9800원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은 날마다 마음속에 ‘아름다움’이라는 생각 한 줄기 담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적부터 아름다움을 생각합니다. 낮에 일하는 동안 아름다움을 되새깁니다. 저녁에 잠들면서 아름다움을 새삼스레 꿈꿉니다. 아침 낮 저녁으로 아름다움을 가만히 헤아리면서, 몸과 마음 모두 아름다움으로 물들어요.


  그런데,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겉모습이나 얼굴이나 몸매를 이쁘장하게 치레하는 일이 아름다움일까요. 돈을 많이 벌 때에 아름다움일까요. 이름값을 높이거나 졸업장·자격증 많이 거머쥘 때에 아름다움일까요. 옷을 잘 차려입거나 까맣고 큰 자가용 몰 때에 아름다움일까요. 어떤 모습이 아름다움일까요.


  눈으로도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귀로도 아름다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코로도 아름다움을 맡고, 살갗으로도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푸르게 빛나는 잎사귀를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마주합니다. 사락사락 물결치듯 노래하는 바람과 풀잎을 귓결로 느끼며 아름다움을 떠올립니다. 해맑은 꽃망울 살며시 건드리면서 아름다움을 만납니다.


  잘 차려입은 옷차림이나 잘 가꾼 몸매는 눈을 살짝 감으면 아무것 아닙니다. 크고 까만 자가용이라든지 곁에 딸린 심부름꾼 또한 눈을 가만히 감고 귀를 살며시 닫으면 아무것 아닙니다. 졸업장도 자격증도 이와 같아요. 은행계좌이든 지갑 부피이든 이와 같습니다. 몸이 아파 드러누운 사람한테 돈벌이란 무엇이요, 돈쓰기란 또 무엇이 될까요. 갓난쟁이한테 주식투자란 무엇이며, 연금이나 보험이란 무엇이 되나요.


  삶을 볼 수 있으면 사랑을 볼 수 있고, 사랑을 살그마니 보면서 아름다움 또한 살그마니 봅니다. 삶을 아낄 수 있으면 사랑을 아낄 수 있고, 사랑을 찬찬히 아끼면서 아름다움 또한 살그마니 아낍니다.


  아름다움을 생각하면서 아름다움 한껏 누리며 삽니다. 아름다움을 사랑하면서 내 곁 이웃과 동무와 살붙이를 아름답게 어루만지는 하루를 빚습니다. 아름다움을 꿈꾸면서 내가 할 일을 즐겁게 찾습니다. 아름다움을 나누면서 내가 걷는 이 길을 슬기롭게 다스립니다.


.. 동에번쩍은 노인을 가만히 살펴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어. “어?” 오래전 자기를 태어나게 해 준 바로 그 아저씨였던 거야 ..  (6쪽)

 

 

 


  권문희 님 그림과 유다정 님 글이 어우러진 그림책 《동에 번쩍》(사파리,2007)을 아이들과 읽으며 생각합니다. 늙은 기와장이가 한창 젊을 적에 구워서 얹은 기와 한 장하고 얽힌 이야기를 살살 풀어냅니다. 늙어 몸져누운 기와장이는 한창 젊을 적에 기와를 구우면서 즐겁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언제나 웃으면서 일했습니다. 기와로 구울 흙을 찾으면서, 흙을 살피면서, 흙을 만지면서, 기쁘며 밝은 마음 되어 어떤 기와 한 장 빚을는지 꿈꿉니다. 그리고, 이녁이 굽는 기와에 이름을 붙입니다. 이녁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이름 하나 붙입니다.


  즐겁게 일하면서 아름다움을 생각합니다. 기쁘게 노래하면서 사랑을 나눕니다. 이리하여, 도깨비 기와 한 장에서 도깨비 넋 하나 태어나고, 도깨비 넋 하나는 사람들과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면서 재미나게 새 삶 빚습니다.


.. “고맙고 고마운 우리 아저씨, 뜨겁게 가마 달구느라 잠 못 자고 고생했으니 열 냥!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열 냥!” ..  (17쪽)


  어느 분이 쓴 시나 소설이나 산문이 아니더라도, 이름을 불러 줄 때에 서로서로 한껏 빛납니다. 이름 몇 글자 아무개, 하고 불러도 빛나지요. 그런데, ‘사람’이라 불러도, ‘동무’나 ‘벗’이라 불러도, ‘이웃’이라 불러도, ‘옆지기’라 불러도, ‘일꾼’이나 ‘살림꾼’이라 불러도, ‘아이’라 불러도, ‘어버이’나 ‘아버지’나 ‘어머니’라 불러도, 따사로운 숨결 몽실몽실 자랍니다. 들꽃 이름을 잘 모른다고요? 그러면 ‘들꽃’이라 하거나 ‘꽃’이라 하셔요. 나무 이름을 잘 모른다고요? 그러면 ‘나무’라 하거나 ‘숲나무’라 하거나 ‘마을나무’라 하셔요.


  내 가슴속에서 가장 따사롭고 넉넉하게 피어나는 이름을 떠올리면서 불러요. 내 가슴속에서 가장 즐겁고 환하게 빛나는 이름을 되새기면서 불러요.


  어떤 틀에 맞추어 부르는 이름은 없어요. 어떤 얼거리에 따라 짜야 하는 이름은 없어요. 어버이는 아이한테 이름 하나 지어 베풀지요. 아이는 스스로 자라면서 제 이름을 새롭게 하나 짓지요. 아이를 둘러싼 이웃이나 동무는 아이를 바라보며 재미있고 살가운 이름 하나 새롭게 붙이지요.


.. “동에번쩍아, 너였구나! 고맙다. 맛있게 먹으렴.” 아저씨는 담장 위에 메밀묵 한 그릇을 올려놓았지 ..  (33쪽)

 


  아름다움을 꿈꾸는 삶일 때에 아름답게 주고받을 이름을 얻습니다. 아름다움을 꿈꾸는 삶일 때에 스스로 가장 빛나는 하루를 누립니다.


  대통령이라야 아름다운 하루 아닙니다. 볍씨를 심고 씨감자를 묻을 때에도 아름다운 하루입니다. 마늘쫑을 뽑고 미나리를 뜯을 적에도 아름다운 하루입니다. 밥을 지으면서, 아이들 기저귀를 갈고 몸을 씻기면서, 제비 노랫소리를 듣고 개구리 울음소리 들으면서, 언제나 아름다운 하루입니다.


  자가용 하루쯤 내려놓아요. 버스나 전철도 하루쯤 멀리해요. 두 다리로 걸어요. 천천히 걸어요. 내 보금자리부터 내 일터나 배움터로 아침저녁으로 걸어서 다녀요. 내 좋은 벗 만나러 마실을 가는 길에 자가용이든 버스이든 전철이든 타지 말고, 두 다리로 씩씩하게 걸어가요.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든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 가든, 이 아이들 자가용으로 태우지 말고, 버스나 전철도 타지 말라 해 보아요. 아이 스스로 두 다리 씩씩하게 걸어서 다니라 해 보아요.


  사랑할 수 있을 때에 아름다움을 봅니다. 보금자리를 사랑하고, 마을을 사랑하며, 지구별 사랑할 수 있을 때에, 집과 마을과 지구별에서 살아가는 꿈을 아름답게 일굴 수 있습니다. 4346.5.8.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3)

 

 

이달의 사락 h*******e 2013.05.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깨비 기와를 보셨나요?
"도깨비 기와를 보셨나요?" 내용보기
예전에는 기와집이 참 많았는데 요즘에는 기와집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민속마을 민속촌 이런곳에 가야 기와를 구경할 수 있지요~ 생각해 보면 기와만큼 멋스러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살짝 비켜진듯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는 기와 그리고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만들어진 그 모양새 말이죠~ 이렇듯 우리 조상들은 기와 한장 한장에도 수많은 정성과 의미를 담아뒀던 것 같습니
"도깨비 기와를 보셨나요?" 내용보기

예전에는 기와집이 참 많았는데 요즘에는 기와집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민속마을 민속촌 이런곳에 가야 기와를 구경할 수 있지요~

생각해 보면 기와만큼 멋스러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살짝 비켜진듯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는 기와 그리고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만들어진 그 모양새 말이죠~

이렇듯 우리 조상들은 기와 한장 한장에도 수많은 정성과 의미를 담아뒀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태어난 도깨비 기와가 자신에게 혼을 넣어준 기와장이 아저씨께 은혜를 갚는 내용이에요~

상상력이 아주 기발한 옛이야기지요. 전래동화와는 또다른 느낌의 옛이야기로 아이들이 이야기속에 폭 파 묻히더군요.

주인공 동에번쩍이는 용마루 끝에 사는 도깨비 기와입니다.

어느날 잠을 청하는데 왠 처녀의 울음소리가 들리지요~

처녀는 정화수 한잔 떠 놓고 산신령님께 돈이 우리 아버지 살려 달라고 비네요~

아버지가 아파도 돈이 없어 살릴수가 없다며 울고 있는 처녀...

그때 방안에서  앓는 소리가 나고 동에번쩍이는 궁금한 맘에 방 안으로 따라 들어갑니다.

그곳에는 삐쩍 마른 노인 하나가 잔기침을 하고 누워 있는데 자세히 보니 바로 동에번쩍이를 태어나게 해 준 아저씨였어요~

동에번쩍이는 아저씨를 살려주기로 하지요~

그리고 나뭇잎을 엽전으로 만듭니다.  여기에서 동에번쩍이의 노래가락이 참 재미있습니다.  기와장이 아저씨가 하느일에 가락을 붙여서 동에번쩍이는 열냥 열냥 만들지요~

그럼 동에번쩍이의 노래가락 한자락 올려 볼까요~

"알라미 깔라미 또 깔라리"  아무래도 기와장을 까는 노래같지요... 아이들은 이 노래에 한참을 키득거리며 따라하네요!

"고맙고 고마운 우리 아저씨

찰딱찰딱 찰진 흙 찾아 이 논 저 논 다니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자국걸음 지고 와서 마당에 쌓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어때요...

노래가락속에 아저씨가 동에 번쩍을 만들때의 정성이 그대로 묻어나지요~

동에번쩍이의 노래가락은 계속됩니다.

"고맙고 고마운 우리 아저씨

뜨겁게 가마 달구느라 잠 못 자고 고생했으니 열 냥!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 넣어 주었으니 열 냥! 모두 백냥이오"

흙에서 시작해서 굽기로 그리고 기와가 되는 과정 그리고 장인의 혼을 모두 담아 노래가락이 흘러 나옵니다...

아이들은 노래가락에 맞춰 자연스럽게 기와 만드는 일에 동참을 하네요~

그렇게 만든 엽전 백냥을 동에번쩍이는 처녀에게 살짝 던져줍니다.

처녀는 어디서 엽전이 생겼나 하고 둘러보다 저 멀리 사라져 가는 동에 번쩍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동에번쩍이가 어디에 사는지 확인을 하게 되지요~

며칠 뒤 동에번쩍이는 아저씨가 어떻게 되었나 집으로 찾아가지요~

아저씨는 약을 먹고 기운을 차리게 되고 어떻게 돈이 생겼는지 궁금해 합니다.

처녀는 그간의 일을 이야기 하고 아저씨는 은혜에 보답하고자 메밀묵을 대접 해 드리기로 하고 한죽 가득 쑤어 기와집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기와집에선 은혜를 베푼 사람이 없다네요.. 어쨋든 써 온 메밀묵 아저씨와 처녀는 그곳에 메밀묵을 풀어 놓습니다.

어찌나 많이 쑤어 왔던지 기와집 사람들이 다 먹고도 한그릇이 남네요~

아저씨는 기와를 가만히 쳐다보다 옛 생각에 빠집니다.

자신이 예전 기와를 만들던 시절요~ 기와를 다 올리면 집주인이 성대한 잔치를 열어주었던 생각 그러면서 다시 기와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아저씨는 생각에 잠겨 기와를 올려보다  용마루 끝에 있는 기와가 아저씨를 보며 웃고 잇는것을 봅니다. 그리고 오래전 혼신을 다해 만들고 이름까지 지어 준 도깨비 기와 동에번쩍이를 알아보게 됩니다.

"동에번쩍아, 너였구나! 고맙다 맛있게 먹으렴" 아저씨는 담장위에 메밀묵 한 그릇을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동에번쩍이와 아저씨는 뜨거운 포옹을 하지요~ 밤이 되자 아저씨는 집으로 갈 일을 걱정하는데 동에번쩍이가 도깨비불로 아저씨 갈 길을 밝혀 주네요~

이 책은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할머니가 들려주는 듯한 구어체가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주는 것 같아요~

여기에 책을 읽으면서 가슴 찌릿찌릿한 감동을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중요한 문장에는 크고 굵은 글씨로 강조를 두어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 만들어 주기도 하였고 그림 역시 우리 고유의 그림이 담겨 있는듯해서 편안히 볼 수 있었답니다.

여기에 기와장이 이야기가 담긴만큼 기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어요~

도깨비 기와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어떤 변천사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조상들에게 기와가 어떤 의미로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답니다.

또 아이들에게는 우리 민족 문화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들려줄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아 참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알라미 깔라미 또 깔라리"

 

 

 

b********0 2008.03.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문화,우리정서에 딱 맞는 그림책
"우리문화,우리정서에 딱 맞는 그림책" 내용보기
꾼장이라는 말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사파리의 동에 번쩍, 잊혀져 가는 문화예술에 대해 우리것에 대해 애착을 형성해 주는 고마운 책이였습니다..   커다란 기와집 꼭대기에 익살스렇게 순수하게 웃고 있는 도깨비가 그려진 표지를 보더니.. 아이는 벌써 흥미있어 어서~~읽어달라고 재촉을 합니다.   아버지가 아프신데도 돈이 없어 약을 못산다는 딸의 간
"우리문화,우리정서에 딱 맞는 그림책" 내용보기

꾼장이라는 말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사파리의 동에 번쩍,

잊혀져 가는 문화예술에 대해 우리것에 대해 애착을 형성해 주는 고마운 책이였습니다..

 

커다란 기와집 꼭대기에 익살스렇게 순수하게 웃고 있는 도깨비가 그려진 표지를 보더니..

아이는 벌써 흥미있어 어서~~읽어달라고 재촉을 합니다.

 

아버지가 아프신데도 돈이 없어 약을 못산다는 딸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듯

도깨비는 아저씨가 자기를 태어나게 해준 은혜를 하나하나 기억해내며~

주문을 외워 나뭇잎을 돈으로 바꾸어 주지요..

 

자기 몸 구석구석에 땀 냄새가 배어 있는 것처럼  찰딱찰딱 찰진 흙 찾아 이 논 저 논

다니며 고생햇으니 열 냥~ 자국걸음 지고 와서 마당에 쌓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아저씨가 동에 번쩍을 만들기 위해 땀방울 흘린것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마치 자식이 부모 사랑을 잊지 않고 효도하듯이 그렇게 동에 번쩍은 아저씨에

대한 사랑을 토해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와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재미나게 알려준답니다.

고맙고 고마운 우리 아저씨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할때는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또 하나의 생명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책의 제목이 왜 동에 번쩍인지...알게 되었지요.

 

아저씨는 약을 먹고 기운을 차리게 되고, 돈의 출처를 알고 그 집에 메밀묵을 대접하기로 한답니다.

가득 끓인 메밀묵은 그 집 식구들이 다 먹고도 한그릇이 남지요~

훈훈한 아저씨를 통해 우리민족의 은혜롭고 인정많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저씨는 회상에 젖지요..예전에 이런 기와를 만들었지 하며 기와를 올려다보는데 용마루 끝에 기와가 아저씨를

보고 웃는 겁니다..아저씨는 가슴이 뭉클합니다...그리고 오래전 직접 만든 도깨비기와라는 걸 알게 된답니다.

아저씨는 남은 메밀묵 한그릇을 동에번쩍에게 내밉니다...

동에 번쩍은 아저씨에게 와락 안기지요~~

이 장면은 참 인상적이였습니다...혼을 불어 넣은 도깨비기와가 마치 부모를 알아보듯 안기는 장면에

제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

집에 돌아가는 깜깜한 밤길을 비추어 주는 도깨비의 효성에 가슴이 따뜻하고 또 따뜻했답니다.

아마도 도깨비는 그 불빛을  오래오래 비추고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혼이 살아있는 동안 내내~~~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도깨비를 통해 기와를 만들어 내는 기와장이와 혼이 담긴 기와 동에 번쩍을

통해서 지금은 잊혀져가고 있는 옛문화와 기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우리 정서에 맞게 풀어 놓은 책이였습니다.

사람에게만 혼과 사랑이 있는게 아니라 우리가 혼을 불어 넣어 정성을 다해 만든 사물 또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꾼장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 조선시대의 대표적 화가 김홍도의 그림을 통해 기와를 올리는 기와장이들의 모습을 통해 한번 더

기와와 기와장이를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나 교육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며 짧게나마 도깨비기와의 변천사를 통해 기와의 변화된 모습을 아이와 함께 볼 수 있었답니다.

 

현대사회에서 기와는 참 보기 드문 건축물이 되어 버렸습니다...멋지고 높은 건물들이 즐비한 가운데 우리문화를 지키고 있는기와~ 그리고 소중한 우리 문화예술을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였답니다.

얼마전 숭례문의 전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는데...사파리는 이런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선각자가 아닌가 싶어요.

갈수록 사파리의 책들에 매료되고 있습니다..국시꼬랭이를 통해서 꾼장이를 통해서...우리것을 사랑하는 잊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h****7 2008.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깨비기와 동에번쩍~~~
"도깨비기와 동에번쩍~~~" 내용보기
어쩜 요즘 어린이책은 이렇게도 기발하고 재미난 책이 많은지? 예전에, 나 어렸을 때 읽은 책들은 세계명작동화니, 위인전이니 하는 게 다였는데(물론 창작동화전집도 읽은 기억이 있으나 생각나는 동화가 없네) 요즘 어린이들 그림책을 비롯하여 어린이도서들의 내용과 그림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동에번쩍은, 기와장이 아저씨가 만든 도깨비기와의 이름이다. 나는 처음에 그게 이
"도깨비기와 동에번쩍~~~" 내용보기

어쩜 요즘 어린이책은 이렇게도 기발하고 재미난 책이 많은지? 예전에, 나 어렸을 때 읽은 책들은 세계명작동화니, 위인전이니 하는 게 다였는데(물론 창작동화전집도 읽은 기억이 있으나 생각나는 동화가 없네) 요즘 어린이들 그림책을 비롯하여 어린이도서들의 내용과 그림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동에번쩍은, 기와장이 아저씨가 만든 도깨비기와의 이름이다. 나는 처음에 그게 이름인 줄 몰랐다. 아하하..부끄러워라. 그런데 정말 이름치고는 멋진 이름이 아닐 수 없다.

 

동에번쩍의 모습을 보니 장난기 가득한 아이모습이다. 그런 순진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도깨비기와를 만든 기와장이 아저씨의 마음도 그와 같았겠지? 열정과 정성으로 만든 기와가 보답을 하는 이야기라는 측면에서는 교훈적인 이야기로도 볼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도깨비기와가 아저씨의 정성과 수고를 금화로 환산하는 장면에서는 기와장이라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옛 장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물건을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열냥 열냥 합해가니 덧셈공부도 되겠다. ^^;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도 따뜻하고 재미나다. 동에번쩍이, 아저씨가 메밀묵을 대접하겠다할 때의 표정, 그리고, 메밀묵을 먹지 못하고 침만 흘리는 표정, 메밀묵을 담장 위에 놓았을 깨 기뻐하는 표정 등이 살아넘친다.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8 2007.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들에게 꼭 읽혔으면 하는 책이당
"아이들에게 꼭 읽혔으면 하는 책이당" 내용보기
7살딸은 이책을 무지 좋아라합니다. 몇번이고 읽고자 하더군요.   아파트에 살고 있는지라 기와가 뭔지도 잘 모르는 아이에게 기와장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로 접근해서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하는것 같습니다.  읽히는 중간에 왜 동에번쩍인지 알게 되었을때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동쪽에서 해가 뜨는걸 가장 먼저 볼 테니까' 동에 번쩍
"아이들에게 꼭 읽혔으면 하는 책이당" 내용보기
7살딸은 이책을 무지 좋아라합니다. 몇번이고 읽고자 하더군요.  

아파트에 살고 있는지라 기와가 뭔지도 잘 모르는 아이에게 기와장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로 접근해서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하는것 같습니다. 

읽히는 중간에 왜 동에번쩍인지 알게 되었을때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동쪽에서 해가 뜨는걸 가장 먼저 볼 테니까' 동에 번쩍이라고 ~~

 

용마루 끝에 사는 '동에번쩍'은 우연찮게 자신을 태어나게 해준 아저씨가 아파서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모른척 할수가 없었지요.  주문을 외워 몰래 돈 꾸러미를 선물한답니다. 

자신을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 넣은 마지막까지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다행히 기와장이 아저씨는 약 덕분에 자리에서 일어나고 은혜를 갚기로 하지요. 

 

아저씨와 딸이 메밀묵을 쑤어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마지막에 자신이 혼신을 다해 만들어낸 동에 번쩍에게도 메밀묵을 건낼때 아저씨와 동에번쩍의 만남에 잔잔한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한 지인의 블러그에 갔더니 한옥 호텔이 나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지금은 어느 고궁이나 민속촌에나 가야 볼수 있는 한옥이지요

그 한옥을 올리는 기와 그 기와를 올리는 기와장이

이젠 장인이 된 그들의 삶과 모습을 엿볼수 있는 책 동에번쩍입니다.

m*******1 2007.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 내용보기
심마니와 놀이꾼에 이어 세번째 나온 꾼장이 시리즈를 접하는 저로선정말 계속해서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매번 저와 저희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는 감동적인 이야기는 언어세상에서 이제는 이름이 바뀐 사파리로 이어가면서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될거란 큰 희망이 생깁니다. '동에 번쩍'이라는 재미난 제목을 처음 접하고선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 무척 기대가 되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 내용보기

심마니와 놀이꾼에 이어 세번째 나온 꾼장이 시리즈를 접하는 저로선
정말 계속해서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매번 저와 저희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는 감동적인 이야기는
언어세상에서 이제는 이름이 바뀐 사파리로 이어가면서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될거란 큰 희망이 생깁니다.

'동에 번쩍'이라는 재미난 제목을 처음 접하고선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처음 시작되는 문구인 "용마루 끝에 사는 동에번쩍이..."에서부터
저를 난감하게 만들었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무지해서인지 용마루가 무엇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니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후다닥 찾아본 '용마루'의 뜻은
'건물의 지붕 중앙에 있는 주된 마루로, 한식 가옥에서 중심을 이루며 서까래의 받침이 되는 부분이다.'라고
나와있는데 솔직히 정확하게 잘 모르겠더군요.
그런 궁금증을 안고 한장 한장 읽어나가는데
오히려 그런 궁금증 때문에 더욱더 흥미롭게 느껴지더군요.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요.
저야 그런 재미를 느끼며 읽었지만
저보다 더 이런 우리의 문화에 대해 생소해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엔
무슨 말인지 몰라 처음부터 당황할 수 있으니
기왕이면 페이지 하단부에 각주라도 달아 조금의 설명을 덧붙여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우선 '동에 번쩍'이란 이름이 무척 재미난데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란 말처럼 순식간에 이곳저곳 나타나는
마치 초능력자나 슈퍼맨 같은 이미지로 도깨비 기와의 이름을 지은 것이 무척 좋았어요.
또한 자신을 태어나게 해준 할아버지를 위해 애쓰는 갸륵한 마음이 전해져서
마음이 뭉클해졌답니다.
또한 나뭇잎으로 엽전을 만들면서
자연스레 기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설명한 구성 또한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에 번쩍'의 장난끼 어린 모습 또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어
무척 친근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은 모두들 외국의 동화를 좋은 동화라고 생각하고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그런 책만 읽기를 강요하고 있는데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기반을 쌓은 다음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올바른 독서지도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을 읽고난 다음 아파트 생활밖에 모르는 아이가
기와집을 처음 가보게 된다면 '동에 번쩍'을 읽었던 기억을 되살려
즐거운 마음으로 기와 이곳저곳을 살펴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을 통해 미리 간접체험을 하게 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질거란 생각이 듭니다.
주변 곳곳에 숨겨져 있는 우리의 것을 아이 스스로 재미있게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파리의 꾼장이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오래도록 우리 아이들과 만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d******m 2007.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와가 만들어지기까지
"기와가 만들어지기까지" 내용보기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기와장이에 대해 나온책 이 시리즈는  참 어렵고 난해하기도하며 너무나 옛날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당체 아이들이 잘 보고 읽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주제들을 마치 옛이야기들 같은 느낌으로 보여주어 부담 없이 아이들과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옛 느낌 그대로 먹물을 잔뜩 묻힌
"기와가 만들어지기까지" 내용보기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기와장이에 대해 나온책

이 시리즈는  참 어렵고 난해하기도하며 너무나 옛날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당체 아이들이 잘 보고 읽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주제들을

마치 옛이야기들 같은 느낌으로 보여주어 부담 없이 아이들과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옛 느낌 그대로 먹물을 잔뜩 묻힌 붓으로 큼직하게 쓴[ 동에 번쩍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이책은  우리들이 쉽게 지나쳤을 기와의 모양 만드는 법 등을 한편의

스토리로  재밌게 보여주고 있는데...

예전에 기와인 동에번쩍을 만들어주고 이름까지 붙여준 기와장이의 병을 낳게 하려고

동에 번쩍이  도깨비 기와 여서일까  도깨비를 닮아서일까 도깨비 요술 부리듯 나뭇잎으로 합이 백냥의 돈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얼핏 노래를 부르는 듯 주문을 외우는듯하면서 보여주는  

내용에 기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기와장이의 수고와 노력을 보여주기도 해서

기와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이 알지 못했던... 심지어 어른인 저까지 이런 길고 긴 과정을

거쳐 기와가 만들어지고 올려지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옛 조상들의 모습을 한편의 이야기로 재밌는 내용과 더불어 기와 만드는 법까지

책을 보고 배운다 라는 말이 절실히 느껴지는 그런 책이었네요

책 내용중에서ㅡ

찰딱찰딱 찰진 흙 찾아 이 논 저 논 다니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자국 걸음 지고 와서 마당에 쌓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물을 뿌려 재우고 잔돌 골라 내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조근조근 밟고 흙보시기 만드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퉁덕퉁덕 두드리고 자르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납작한 얼굴 만들고 눈 코 입 다듬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시원한 그늘에 말리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가마에 차고차고 쌓고 불 지피느라 고생했으니 열냥!!

뜨겁게 가마 달구느라 잠 못자고 고생했으니 열냥!!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열냥!!

(저희아이는 제가 읽어주면 끝에 열냥을 꼭 자기가 얘기하게 해서 더 재밌어하네요 )


y***0 2007.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깨비기와를 아세요?
"도깨비기와를 아세요?" 내용보기
-->--> 동에 번쩍 (유다정 글/권문희 그림)도깨비기와가 뭔지 아세요? 제대로 지붕 위에 얹혀진 모습을 본 적이 없더라도 기와만큼은 어디서든 한두 번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기와장이 아저씨와 아저씨가 만든 도깨비기와인 '동에 번쩍'이에요. '동에 번쩍'이란 이름이 참 재미있는데 동쪽에서 해가 뜨는 걸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기와라고 기와장
"도깨비기와를 아세요?" 내용보기

동에 번쩍 (유다정 글/권문희 그림)


도깨비기와가 뭔지 아세요?
제대로 지붕 위에 얹혀진 모습을 본 적이 없더라도 기와만큼은 어디서든 한두 번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기와장이 아저씨와 아저씨가 만든 도깨비기와인 '동에 번쩍'이에요. '동에 번쩍'이란 이름이 참 재미있는데 동쪽에서 해가 뜨는 걸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기와라고 기와장이 아저씨가 붙여 주신 이름이랍니다.  

가난한 기와장이 아저씨가 몸져 누우셨는데 약을 살 돈도 없었어요. 아저씨 딸이 신령님께 비는 소리를 '동에 번쩍'이 우연히 들었는데 가만 보니 바로 자리를 태어나게 해준 기와장이가 아니겠어요? 그래서, 자기를 만드느라 수고했던 걸 감사히 여겨 아저씨 약값을 마련해 주지요. 덕분에 병이 나은 아저씨는 은혜를 갚고 싶었는데 아는 거라곤 돈을 마련해 준 사람이 어떤 집으로 들어갔다는 것 밖에 없었다는 군요.

그래서, 메밀묵을 한 솥 쑤어 그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아무도 그런 일을 한 사람이 없다네요~ 이왕 쑤어 온거니 그냥 다같이 나눠 먹기로 하는데 너무 많이 만들어서 다 먹고도 한 그릇이 남았지요. 예전에 기와를 만들던 때를 떠올리며 위를 바라보는 순간, '동에 번쩍'을 알아 봅니다. "아, 너였구나!"

기와를 어떻게 만드는지, 또 각 부분의 명칭이 어떻게 되는지 혹시 아시나요? 학교 다닐 때 수막새니 암막새니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외웠더랬는데 세린이와 함께 박물관을 다니면서 비로소 정확하게 알게 되었답니다. ^^;; 저처럼 잘 모르셨다면 아래 그림을 한 번 참고해 보시길!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기와를 어떻게 만드는지 또한 덤으로 알 수 있는 게 이 책의 매력이에요. 아저씨께 은혜를 같은 '동에 번쩍'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책 중간에 언급된 기와 만드는 과정을 다시 한 번 짚어 보면 좋습니다.

1. 이 논 저 논 다니며 찰딱찰딱 찰진 흙 찾기
2. 물을 뿌려 재우고 잔돌 골라내기
3. 조근조근 밟고 흙보시기 만들기
4. 퉁덕퉁덕 두드리고 자르기
5. 납작한 얼굴 만들고 눈 코 입 다듬기 (도깨비기와의 경우)
6. 시원한 그늘에 말리기
7. 가마에 차곡차곡 쌓고 불 지피기
8. 뜨겁게 가마 달궈 굽기

책 맨 뒷편에 수록된 김홍도의 "기와이기"란 작품을 같이 감상하고 나면 어떻게 기와 작업을 하는지 알 수 있죠. 수키와와 암키와를 엊갈려 얹고 막새로 마감하는 건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에 가면 해볼 수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기와 지붕만 보이면 혹시라도 도깨비 기와가 있나 없나 자꾸 살펴 보게 되더군요. 제가 갖고 있는 책 표지는 한지라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수묵화 그림도 편안하고 담백하고요~
t*****y 2007.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동에 번쩍~서에 번쩍~
"동에 번쩍~서에 번쩍~" 내용보기
<동에 번쩍>은 사파리(언어세상)에서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이다. 이번 이야기는 기와장이의 이야기인데 동에 번쩍은 기와장이가 만든 도깨비기와의 이름이다. 신라시대,조선시대에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자 도깨비 모양의 기와로 지붕을 장식했다고 한다. 도깨비모양의 기와인 <동에 번쩍>은 누군가 우는소리가 들려 가보니 오래전 자기를 태어나게
"동에 번쩍~서에 번쩍~" 내용보기

<동에 번쩍>은 사파리(언어세상)에서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이다.

이번 이야기는 기와장이의 이야기인데 동에 번쩍은 기와장이가 만든 도깨비기와의 이름이다.

신라시대,조선시대에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자 도깨비 모양의 기와로 지붕을 장식했다고 한다.

도깨비모양의 기와인 <동에 번쩍>은 누군가 우는소리가 들려 가보니 오래전 자기를 태어나게 해준

아저씨(기와장이)가 몸이 아파 그 아저씨의 딸이 울고 있었던 것이었다.

동에 번쩍은 고맙고 고마운 아저씨에게 약값으로 백냥을 몰래 놓고 가고 덕분에 기와장이 아저씨는

기운을 차린다.

딸은 그 고마운 분이 어느 기와집으로 들어간 걸 기억해내고 그 집으로 메밀묵을

한 솥 가득 쑤어 가지고 고마움을 표시한다.

아저씨는 그 기와집에서 예전에 기와를 만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지붕을 올려다보다 깜짝 놀란다.

용마루끝에 있는 기와가 아저씨를 보고 웃고있는게 아닌가..

그제서야 오래전 혼신을 다해 만들고 이름까지 지어준 도깨비기와인 <동에번쩍>이 자신을 도와준 걸 알았다.

아저씨는 동에번쩍에게도 메밀묵 한그릇을 대접하고 동에 번쩍은 도깨비불로 아저씨의 밤길을 환하게 밝혀주었다지..

내용도 전래동화처럼 감칠나게 읽는 맛이 나고 그림도 옛이야기책에서 자주 봐왔던 권문희 선생님의 그림이다.

이 책에도 어김없이 맨 뒷 페이지에 도깨비 기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나온다.

<김홍도의 기와이이>라는 그림도 곁들이면서 말이다.

기와장이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자면 참으로 어렵고 난감하다.

그런데 아이에게 이런 책을 읽어주면 동화책이 미치는 위력은 대단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내가 어렸을때에는 왜 이런 좋은 책이 없었는지...

우리 아이들에게라도 많이많이 읽혀줘야 겠다. 

a***o 2007.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내용보기
삶을 가꾸는 꾼장이 시리즈 세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지난 번 <심봤다>에 이어서 <잘하면 살판>, 그리고 이제 <동에번쩍> 이지요.   잊고 살았던 우리의 옛 문화와 놀이를 생각해볼 수 있고, 어린시절의 향술르 불러일으켰던 국시꼬랭이 시리즈로부터 다시 새롭게 출간된 삶을 가꾸는 꾼장이 시리즈 역시 그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 되기를 늘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내용보기

삶을 가꾸는 꾼장이 시리즈 세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지난 번 <심봤다>에 이어서 <잘하면 살판>, 그리고 이제 <동에번쩍> 이지요.

 

잊고 살았던 우리의 옛 문화와 놀이를 생각해볼 수 있고, 어린시절의 향술르 불러일으켰던 국시꼬랭이 시리즈로부터 다시 새롭게 출간된 삶을 가꾸는 꾼장이 시리즈 역시 그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 되기를 늘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동에번쩍>은 우리가 잘 생각할 수 없었던 소재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기와장이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지요.

 

책을 읽고나니 고궁이나 옛 사찰 등에 가게 된다면 아마도 기와를 유심히 살펴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또한 다른 책과 달리 이번에는 기와장이의 이야기는 별로 없이, 오히려 책 속 주인공 도깨비 기와 '동에번쩍'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구성이 독특하면서 기와장이의 열정과 혼, 생명을 넣어 만드는 장인정신을 돋보이게 한 것 같습니다.

 

용마루 끝에 사는 동에번쩍.

누군가 우는 소리에 깨어보니 자신을 만들어 준 기와장이의 딸이 아버지의 병 때문에 정화수를 떠놓고 비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약값이 없어서 제대로 약도 먹지 못한 기와장이를 위해 동에번쩍은 약값을 구해주기 위해 달려갑니다.

 

"고맙고 고마운 우리 아저씨,

 찰딱찰딱 찰진 흙 찾아 이 논 저 논 다니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자국걸음 지고 와서 마당에 쌓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물을 뿌려 재우고 잔돌 골라내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조근조근 밟고 흙보시기 만드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퉁덕퉁덕 두드리고 자르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납작한 얼굴 만들고 눈 코 입 다듬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시원한 그늘에 말리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가마에 차곡차곡 쌓고 불 지피느라 고생했으니 열 냥!"

 

"뜨겁게 가마 달구느라 잠 못자고 고생했으니 열 냥!

 가슴에 품어 따뜻한 혼을 불어넣어 주엇으니 열 냥!"

 

이렇게 모두 백 냥을 나뭇잎으로 주문을 외워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기와장이가 어떻게 얼마나 정성을 다해서 기와를 구워냈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지요.

 

기와장이의 딸이 그 돈을 발견해서 쫓아가지만 결국 붙잡지 못하고 기와장이는 용마루 위로 다시 올라갑니다.

기와장이는 약을 먹고 기운을 차리고 딸은 그간의 이야기를 해주고 둘은 은혜를 갚아야한다고 결심하지요.

 

딸과 함께 메밀묵을 한 솥 가득 쑤어가지고 고개 너머 기와집으로 가고, 용마루 끝에 있는 자신이 만든 기와 동에번쩍을 드디어 보게 됩니다.

 

"동에번쩍아, 너였구나! 고맙다. 맛잇게 먹으렴."

기와장이는 담장 위에 메밀묵 한 그릇을 올려놓고, 밤이 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그 길에는 도에번쩍이 도깨비 불을 밝혀줍니다.

 

우리의 전통과 문화.

책 속에 잔잔히 스며든 기와장이의 삶의 모습에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라시대에서부터 있었던 도깨비기와, 나쁜 기운을 물리치려는 의미로 만든 도깨비기와에 대한 내용과 함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던 사람들 때문에 우리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책이었습니다.  

n*******4 2007.09.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