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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 루즈의 화가 로트렉의 인생-'물랑 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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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다 호세 화라(Jose Herrer)라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주연 배우이름을 분명하게 명시해서 출시한 것을 보면 혼란을 방지하려는 의도였겠지.니콜 키드만, 이언 맥그리거의 물랑루즈가 훨씬 유명하니 그 작품과 헷갈리지 말라고. 제목을 보고 니콜 키드만이 나온 물랑루즈가 이 작품을 리메이크 했다고 착각할 법도 한데,두 작품은 별개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물랑루즈의 화가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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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다 호세 화라(Jose Herrer)라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주연 배우이름을 분명하게 명시해서 출시한 것을 보면 혼란을 방지하려는 의도였겠지.니콜 키드만, 이언 맥그리거의 물랑루즈가 훨씬 유명하니 그 작품과 헷갈리지 말라고.

제목을 보고 니콜 키드만이 나온 물랑루즈가 이 작품을 리메이크 했다고 착각할 법도 한데,두 작품은 별개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물랑루즈의 화가로 유명한 로트렉의 일생을 담은 소설을 원작으로 '말타의 매'로 유명한 존 휴스톤이 감독했다.

 

 

로트렉은 공작가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골절 사고 이후 부모가 근친결혼한 탓으로 유전의 영향으로 뼈가 붙지 않아  성장이 멈춰버렸다. 그 뒤로 여자들에게 구애를 해도 속속 거절당하자, 화가로 살아갈 것을 결심하고 몽마르트 거리의 물랑루즈 무희들을 그리며  술에 빠져 지낸다. 그는 주로 무희나 거리의 여자를 계속 그렸고 그의 그림은 물랑루즈의 포스터가 됐다. 그 사이 로트렉은 물랑루즈의 명사가됐고, 그 이름이 파리의 그림 애호가들 사이에 서서히 이름이 알려지는데..

그는 다리가 불편하고 난장이란 사실에 열등감을 느끼며, 거리의 여자에게 집착하거나, 호의를 갖고 다가오는 여성의 진심을 오해하면서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렇게 사랑을 놓친 로트렉은 결국 술에 쩔어 지내다 생을 마감하게 됐다.

 

이 작품은 첫 장면이 물랑루즈의 무희들이 신나게 캉캉 춤을 추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떠들썩한 관객들의 호응이며 캉캉을 추는 무희들을 로트렉이 스케치하는 장면이 무려 15분넘게 나온다. 영화 시작 후 1분 길어야 3분안에 관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사건이나 영상을 넣는 것이 법칙처럼 돼버린 요즘에는 이런 식의 편집이나 구성은 어림없는 일일 것이다. 요즘 영화와는 달리 느리고, 군더더기가 많아보인다는 것은 옛영화를 보려면 각오 단단히 해야 할 일이다.

 

이 작품은 그림에 대한 열정과 한 남성으로서 굴절된  열등감을 함께 지녔던 로트렉의 양면성을 그려내고 있지만, 로트렉의 심리와 함께 19세기 후반 파리를 거니는 기분이 들게 했다.몽마르뜨를 거닐고 파리의 밤거리를 거니는 로트렉의 걸음걸음에서  시대를 살아왔던 로트렉이 귀족의 후손임에도 물랑루즈와 무희와 거리의 여자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그림에 담았던 시절을 젖어들 수 있다. 그리고 치마를 흔들며 다리를 번쩍번쩍 들어올리고 엉덩이를 보여주는 무희들의 캉캉춤과 그 흥겨운 음악을 감상하는 맛도 근사했다.

지금은  물랑루즈가 전같이 파리의 명소가 되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로트렉이란 이름이 존재하는 한 물랑루즈 붉은 풍차라는 그 낭만적인 이름 역시나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DVD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지난 번 다른 DVD리뷰에서 예명과 가명을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이하의 번역에 눈살이 찌푸려졌다고 쓴 적이 있었는데 이 DVD번역 역시나 허접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어이란 말을 어의로 번역하질 않나, 프랑스인 이름인데 영어식으로 표현했다가 다시 프랑스식으로 표현하는 등 일관성 없는 번역이 보는 내내 눈에 거슬렸다.

이 작품이  'BEST DVD COLLECTION ACADEMY AWARDS 헤밍웨이 &세익스피어 SET' 에 끼어있다는 것도 의아했다. 제대로 된 통로를 통하지 않고 졸속으로 제작된 세트가 아닐까..의심이 가게 하는 구성이었다.

e****0 2012.11.24. 신고 공감 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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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aper by the b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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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 셰익스피어와 헤밍웨이 사이에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털보는 말이 짧고, 에이번의 문호는 수다쟁이도 그런 수다쟁이가 없는데 말이다. 중요한 건, 어디 가서 영어로 좀 행세하고 싶으면, 하우스보이 영어 수준에서 탈피해서 교양 있고 깔끔한 영어를 구사하고 싶다면, laconic과 verbose 둘 다에 능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깊은 의미에서 클래식라인(주) 사장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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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 셰익스피어와 헤밍웨이 사이에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털보는 말이 짧고, 에이번의 문호는 수다쟁이도 그런 수다쟁이가 없는데 말이다. 중요한 건, 어디 가서 영어로 좀 행세하고 싶으면, 하우스보이 영어 수준에서 탈피해서 교양 있고 깔끔한 영어를 구사하고 싶다면, laconic과 verbose 둘 다에 능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깊은 의미에서 클래식라인(주) 사장님은 이런 빼어나고 교육적인 기휙을 우리 앞에 내 놓으셨다는 사실이다!(라기보다 그냥 아카데미 수상작 컬렉션을 엮다 보니 나온 고육책)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 중 어떤 작품은 직접 아카데미상을 받은 게 아니고, 그와 이름이 같은 다른 배우, 다른 기획의 영화가 오스카를 받았을 뿐이다. 물론 둘 다 같은 원작을 공유하기 때문에 저 이름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겠지만, 명칭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만 좀 지적하고 싶다. '노인과 바다'는 스펜서 트레이시의 작품이 아니고, 앤서니 퀸이 주연한 것이다. 1953년작 호세 파라가 주연한 '물랑 루즈'가 여기 끼어 있다는 사실도 당혹스러운데, 삐에르 라무르 원작 소설이 비록 당대의 베스트셀러라고는 하나 오스카에서 상을 받은 일이 없고, 영화는 소설에 다소 느슨하게 기반하고 있을 뿐이며, 심지어 영롸 역시 메이저 부문에서 수상을 못 했기 때문이다. 영화 자체는 볼 만하며, 주연 배우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로렌스(피터 오툴)에게 가학적 조처를 하며 관음적 쾌감을 느끼는 그 변태 터키 장교로 나온 자다.



s****o 2013.07.29.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