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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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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다는 생각보다는 거기에 머물렀다는 느낌이다.풀피리를 불었고 개울가 물고기를 잡았고 오디를 따 먹었다. 비오는 날 비를 맞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다녔다. 주인공 선재는 선재가 아니라 거기에 선 나였다. 선재는 아직 어린 소년이지만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친다. 그것도 혈육에 대한.혼자라는 것은 그렇게 인연을 힘있게 끌어당기는 것일까...... 선재의 바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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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다는 생각보다는 거기에 머물렀다는 느낌이다.
풀피리를 불었고 개울가 물고기를 잡았고 오디를 따 먹었다. 비오는 날 비를 맞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다녔다. 주인공 선재는 선재가 아니라 거기에 선 나였다.

 

선재는 아직 어린 소년이지만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친다. 그것도 혈육에 대한.
혼자라는 것은 그렇게 인연을 힘있게 끌어당기는 것일까......

 

선재의 바램처럼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은 그가 자라나게 하는데 필요한 생명체들이었다.
그것이 그가 앉은 바위이든 풀이든 그와 만나는 사람이든....

 

어쩜 이 책은 한 생명은 다른 생명들과 함께 호흡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선재를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h******i 2016.05.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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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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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아픔인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을 위로해주는 동화       상처 없는 나무가 없듯이 아픔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크든 작든 아픈 상처를 갖게 되는 것 같다. 선재는 그런 아픔을 가진 아이가 다른 아픈 상처들을 마주하면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우선 책 제목인 선재가 이상하게도 친근하게 느껴졌다. 사람 이름 같기도 하고 스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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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아픔인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을 위로해주는 동화

 

 

 

상처 없는 나무가 없듯이 아픔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크든 작든 아픈 상처를 갖게 되는 것 같다.

선재는 그런 아픔을 가진 아이가 다른 아픈 상처들을 마주하면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우선 책 제목인 선재가 이상하게도 친근하게 느껴졌다. 사람 이름 같기도 하고 스님들의 법명같기도 한. 선재.

이야기는 절에 버려진 아이 선재가 잠시 절에 맡겨진 아이, 금이를 만나면서 얼굴도 알지 못하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고 엄마를 그리워하고 슬퍼하지 않는다. 아예 엄마를 모르기 때문이다.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는 선재는 울면서 엄마를 찾는 금이를 보며 엄마가 그렇게 좋은가?”라고 말한다. 참 가슴 아픈 말이다.

선재는 엄마를 그리워하고 엄마를 기다리는 금이를 통해 질투도 하지만 그런 금이를 돌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마음을 훌쩍 키운다.

또 큰절에서 만난 어떤 아주머니의 죽음을 맞으며 선재는 이것이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엄마와 죽음에 대한 무언가가 가슴 속에 형상화되었을 것이다.

작가는 그런 선재를 참으로 따뜻하게 돌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둥이, 버려진 아이 선재의 어머니처럼 선재의 마음을 보듬으려하는 마음이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한 마음을 갖게 했다.

이 책에 나오는 선재의 아픔을 지금의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할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같은 아픔이 아니더라도, 선재처럼 마음을 짓누르는 아픔이 있다면 그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작품 속에 녹아있는 따뜻함. 인간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걸어가는 아이의 발자국을 조용히 따르면서 그가 자라는 것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그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알 수 없는 위안을 갖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힘든 상황에 있는 아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n****2 2016.09.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