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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켄터키 스타 모텔 뒤에 있는 숲에 들어간 로브는 비첨 씨의 주유소 건물 옆 우리 안에 있는 호랑이를 보았다. 로브는 호랑이를 발견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여섯달 전 로브의 엄마는 돌아가셨다. 로브는 아빠와 함께 잭슨빌에서 리스터로 이사 왔다. 그리고 엄마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고 울지도 않았다. 이것은 아빠도 같았다. 아빠는 엄마 얘기를 해도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다. 로브는 엄마를 잃은 슬픔과 상처를 꼭꼭 싸서 마음 안에 넣어두었다. 호랑이를 본 날, 로브 앞에 전학생인 시스틴이 나타난다. 로브는 학교버스 안에서 아이들한테 놀림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했다. 그래도 꾹 참았다. 전학생인 시스틴도 아이들이 가만히 두지 않았다. 시스틴은 로브와는 다르게 싸우려고 했다. 시스틴은 로브와 같은 반이 되었다. 교장 선생님이 로브를 불러서는 다리에 난 두드러기가 나을 때까지 학교를 쉬라고 했다. 로브는 이제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기뻤다. 그런 기쁜 마음이 학교 식당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시스틴을 돕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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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에 슬픔과 화가 가득찬 어린이들을 본 적이 있는지 생각을 해 본다. 어쩌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그런 상태에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저 마구 뛰어 놀 수도 없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서 아이의 마음 속에 슬픔과 분노가 가득 차 있음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소설에서는 로브와 시스틴이 바로 그런 아이들이다.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상실감에 눈물을 흘리지 않기로 결심한 로브와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여 아빠를 그리워 하는 시스틴의 마음 속의 화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감당하기 힘든 일일까? 하지만 우연히 우리 속에 갇혀 있는 호랑이를 보면서 호랑이를 풀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한다. 처음에는 로브가 안된다고 하지만 나중에는 시스틴에게 호랑이를 풀어주자고 한다. 우리를 나온 호랑이는 날아가는 것 같은 모습으로 가는 모습에 아이들은 그 모습을 통해서 자유를 연상하는가 보다. 억눌린 슬픔과 화를 호랑이라는 매개체로 그것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던 아이들, 하지만 호랑이는 아버지의 총에 맞고 죽고 만다. 그제서야 로브는 눈물을 흘리는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된다. 아이답게 엄마를 그리워 하는 마음에 펑펑 눈물을 쏟으면 마음 속의 슬픔을 다 쏟아낸다. 아이면 아이답게 눈물을 흘리면서 울어버리면 마음 속의 앙금은 남아 있지 않았을텐데...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의 앙금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슬픔과 화를 무엇으로 풀어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아이 스스로 그 슬픔과 화를 풀어낼 수 있는 매개체를 만난다면 아이도 울면서 카타르시스를 맛 볼 수 있을까?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어른들이 미처 헤아리기 어려운 것들이 슬픔으로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의 마음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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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보이고 싶지 않은 아픔을 한가지씩은 갖고 있다. 치유받고 자유로워지든지, 평생을 고통속에서 헤매든지는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 의지나 기회만큼은 스스로 어쩌지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로브와 시스틴이 호랑이를 만난것은 큰 행운일지도 모른다. 두 아이는 호랑이를 통해서 우정을 쌓고 그 힘으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으니까.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로브의 가슴속엔 가방이 하나 생겼다. 생각하지 말아야 할것들. 엄마, 웃음, 희망, 친구, 눈물.......... 감정을 꼭꼭 숨겨 열어보지 말아야 할 가방에 담아두고 억지로 꽉 눌러서 잠궈버렸다. 울지도 않고 엄마도 찾지 않는다. 점점 메말라 황폐해져가는 아이, 로브의 억눌린 슬픔은 다리의 피부병으로 대신하여 보여진다. 그리고 전학온 친구 시스틴,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엄마의 고향인 플로리다로 오게 된 시스틴은 부모로부터 받은 배신과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상처입은 마음을 사나움과 거칠음으로 분출한다. 안으로 숨기려고만 하는 아이와 무엇이든간에 밖으로 터뜨리고 싶어하는 아이. 두 아이를 이어주는 매개로 호랑이가 등장한다. 우리안에 갖힌 호랑이는 로브와 시스틴의 마음의 아픔을 대변해주는 일종의 암시와도 같은 존재이다. 꿈속에서 시스틴을 태우고 날아오르는 호랑이를 본 후호랑이를 놓아주자는 시스틴의 제안에 고민하는 시간속에서 로브는 그동안 눌러두고 감춰두었던마음들을 하나씩 꺼낼수 밖에 없는 상황을 겪는다. 그리고 조금씩 용기를 낸다. 그 힘은 우정인 동시에 사랑이다.호랑이로 인해 시스틴과 친해지고 한번도 입밖에 내지 않았던 엄마의 죽음과 부모의 이혼을 처음으로 서로에게 고백하면서처음으로 자신들의 상처와 대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날아오르는 호랑이를 꿈꾸며 자신과 시스틴의 아픔도 모두 날아갈거라는 희망을 갖고 호랑이를 풀어준다. 마음의 자유를 만끽하는 순간, 총소리와 함께 호랑이는 로브 아빠의 총에 맞아 죽어버리고그 죽음을 계기로 로브는 숨겨뒀던 마지막 아픔을 발악하듯이 내뱉으며 감정의 찌꺼기들을 개워낸다. 호랑이가 죽자 로브의 아픔도 사라졌다. 마음껏 엄마를 부르고 그리워하며 슬퍼할 수 있게 된것이다. 그리고 로브의 세상은 진정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워진다.
그런데 묘한것은 마음을 힘들게 하는 그런 책은 다 읽은 후에 또 읽고 싶게 만드는 알지 못하는 힘을 나에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날아오르는 호랑이처럼>은 밝은 이야기가 아니면서 밝은 이야기이다. 읽고싶지 않은 암울함을 곳곳에서 들어내놓고 있는 이 책을 나는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에도 손에서 놓지 못하고 한참 동안이나 들여다보고 쓰다듬고 있었다. 마음에 남은 긴 여운과 감동을 어쩌지 못해 묵묵히 책과 함께 한참을 그렇게 있을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그 내용의 서정성도 크게 주목할점이지만 문장 곳곳에서 들어나는 문학성도 크게 칭찬하고 싶은 책이다. 원본에 충실하면서도 문학적 향기를 고스란히 살려내고 있는 번역이 아주 좋다. 예를 들면 '슬픔을 다리로 내리누르고''슬픔을 날아가게 해줘야 돼'라는 문장등이다. 또한 비첨씨의 말할적마다 잇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이쑤시개의 묘사같은 것들은 나로하여금 원작자인 디카밀로의 글솜씨를 부러워하게 만드는 것들이었다. 어린이만 읽는 책이라 하기엔 많이 아까운 책이다. 좋은 책이 시간과 세대를 불문하고 널리 읽힌다는 조건을 둔다면<날아오르는 호랑이처럼>은 그 조건을 충분히 만족시키고도 남는다. 문학이 주는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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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주인공 로브는 12살에 엄마를 잃고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학교버스 기사아저씨, 선생님, 친구들에게까지 외면 당하는 로브. 로브는 그냥 태연히 그 따돌림을 받아 들입니다. 로브는 어느 날 아침 산속을 걷다가 커다란 진짜 호랑이가 우리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특별한 날에,,, 특별한 아이 시스틴 베일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 여자아이는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살아요. 엄마를 잃은 슬픔을 안고 있는 로브,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입은 시스틴. 로브는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단 생각에 호랑이를 돌봐주게 되지만, 시스틴과 지내면서 추억이나 가슴의 상처, 호랑이 같은 것은 영원히 가두어놓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항상 당돌하고 거침없으며 당당한 시스틴은 호랑이를 풀어주자는 제안을 하죠. 로브는 망설이다 시스틴과 함께 호랑이를 풀어주게 됩니다. 마음속에 응어리진 슬픔과 분노를 표출하는 과정이겠죠? 그러다 로브의 아빠가 호랑이를 총으로 쏴서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두 아이의 상처들은 호랑이와 함께 날아간것은 아닐까요? [읽고나서] 우리딸아이가 12살되는 해에,,,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ㅇ ㅏ ~ 상상도 하기 싫다. 상상도 하기 싫지만,,, 세상일이란 모르는 것이니까... 그러고보니,,, 나는 29살되는 1월에 엄마를 여의었다. 3년간의 투병으로 운명을 달리 하신 거라고는 하지만, 그 빈자리가 마음이 아팠고, 아이를 낳고 나니~ 더욱더 생각나는 것이 엄마라는 자리였다. 29살이나 되었는데도 엄마의 빈자리를 다른 무엇인가로 채우기란 힘이 들었는데... 12살의 로브는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했을까요? 로브와 시스틴의 우정으로 서로의 상처를an> 우리들 주위에서 흔히들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묘사하고 치유과정의 문제점 등을 파헤쳐본 동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아픔을 속으로 삵히고 있는 아이들이 있지는 않는지... 내 이웃을 돌아보고 상처를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된 책이었습니다. 슬픔과 아픔으로 힘들때 친구에게 기대는 우리들... 힘든 시기를 잘 견딜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우정'인거 같아요. 날아오르는 호랑이에서도 '우정'이라는 것이 로브의 아픔을, 시스틴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을 보며, 오늘 저는 친한 친구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였어요 ^^* 그런데~ 다들~ "무슨일 있는건 아니지?"라고 한마디씩 하는데~ ㅎㅎㅎ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한번더 가슴속으로 새기게 되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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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로브는 가슴에 새겨진 슬픔을 더욱더 꼭꼭 누르며 또한 다리에 두드러기가 나게되고, 시스티나는 부모님때문에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자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과 싸움을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이 두 아이가 우정으로 상처를 치유하며 야생 호랑이를 통해 슬픔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으며 어른들이 읽어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여러번 읽으면서 항상 책을 덮을 즈음에는 눈가에 눈물이 맺히고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합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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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심각하게 제 자신에게 다짐하고 반성하는 내용이 이 책에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물론 저나 울 아들들이 부모 한분이 안계시거나 이혼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아이가 커가니 아이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주위에서도 틱장애나 왕따의 이야기가 종종 들리고, 집이 학교 앞이여서 좋은 점도 있지만 가끔은 이런일은 없었음 하는 이야기들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울 아들 스트레스의 제공자 중에 하나는 아마 제가 아닐까 합니다.. 동생이 생기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 가면서 잔소리와 야단이 엄청 늘었거든요.. 울 아들이 한번은 엄마는 이제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데요..7살때까지는 자기를 많이 사랑 했는데 초등학교를 가니 야단만 친다고...그래서 충격 받았답니다.. 매번 후회 하면서도 아이에게 상처될 말을 하고,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게 되네요..
로브는 여섯달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와 이사를 오며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합니다.. 그러나 학교버스 기사 아저씨,선생님,친구들에게도 외면을 당합니다. 이혼으로 엄마와 살게 된 시스틴이 전학을 오면서 둘은 친해집니다.. 아마도 둘은 서로의 상처를 보았나봅니다.. 로브는 숲에서 우리에 갇힌 호랑이를 발견하게 되고,먹이를 주는 일을 맡게됩니다.. 로브는 시스틴에게 호랑이를 보여 주고 시스틴은 호랑이를 풀어 주자고 합니다.. 로브와 시스틴은 호랑이를 풀어주게 되고 호랑이는 로브의 아버지 총에 죽게 됩니다.. 이런 일을 겪으며 슬픔으로 가득찬 로브와 화로 가득찬 시스틴은 서로의 상처를 우정으로 치유해 갑니다.. 아빠와도 엄마의 죽음에 대해 눈물을 쏟아내며 슬픔을 내 보냅니다. 그리고 로브는미래에 용감히 맞설 것입니다..
잔잔한 감동이 오래 남는 책입니다.. 찐한 가슴 저림도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아직은 이 느낌을 좀 더 즐기다..얼마 후에 꼭 다시 한번 읽고 싶습니다.. 어른들이 읽어도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