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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속마음.. 도대체 뭐가 들어있을까?
"은밀한 속마음.. 도대체 뭐가 들어있을까?" 내용보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유머소설 세권중 마지막 권을 읽었다. [흑소 소설], [독소 소설]에 이어 괴이한 웃음소설이라는 [괴소 소설]이다. 읽고 싶다 하는 강렬한 끌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읽기 시작한 것 마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괴소 소설]은 우리의 감추고픈 은밀한 속마음을 드러내며 섬뜩한 웃음을 준다고 하는 9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흑소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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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유머소설 세권중 마지막 권을 읽었다. [흑소 소설], [독소 소설]에 이어 괴이한 웃음소설이라는 [괴소 소설]이다. 읽고 싶다 하는 강렬한 끌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읽기 시작한 것 마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괴소 소설]은 우리의 감추고픈 은밀한 속마음을 드러내며 섬뜩한 웃음을 준다고 하는 9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흑소 소설]이나 [독소 소설]에 실려있는 작품 수 보다 적어서 일단은 좋다. 헌데 은밀한 속마음을, 서너 편을 제외하곤 왜 나는 읽을 수가 없지??

 

저녁, 조금은 늦은 시간, 도심에서 교외로 향하는 급행열차 안, 전차를 타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복잡 다난하다. 정류장에 차가 서고, 그때마다 새로운 사람들이 올라탄다. 자리에 앉은 사람이나, 서있는 사람이나 각기 자신만을 생각한 체 주위사람들을 욕하고 있다. ‘왜 자리를 양보 안 하지 ’, ‘애 교육 좀 잘 시키지.’, ‘저 녀석은 응큼하게 뭘 보고 있는 거야’, ‘나이를 먹었으면 값을 해야지.’ 다들 하루의 일과에 지쳐, 새로운 자리가 날 때마다 생각은 깊어진다. 제목 그대로 [울적 전차]이다. 자리에 앉아 자고 있던 주인공이 안내방송에 깜짝 놀라 전차에서 내린다. 갑자기 가방에서 가스 새는 소리가 들린다. 가방을 열어보니 이미 다 새고 없다.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의 생각을 얘기하는 자백가스인데.. 시간을 계산해보니 이제 약효가 나타날 시간이다. 전차에 탄 사람들은 다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니 별일 없겠지 라고 생각하곤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전차 안에서 지금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하얀 들판마을 vs 검은 언덕마을]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두 마을은 해마다 친선경기를 벌인다. 경기방식이 상대방 쪽에 공을 같다 놓는 쪽이 이긴다. 그런데 이 경기의 유래가 조금은 그렇다. 어느 날 아침 하얀 들판마을에 어떤 사람이 피살된 채로 발견된다. 동네사람들은 경찰에 신고하면 기사가 나고, 그렇게 되면 마을 이미지가 나빠져 집값이 떨어질 것을 걱정한다. 그래서 그들은 이 시체를 저녁에 검은 언덕마을 쪽에 갖다 놓는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시체는 다시 하얀 들판마을에 와있다. 시체에선 썩는 냄새가 나고 손발이 떨어져 나가지만 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매일 저녁 상대마을에 같다 놓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집값이 떨어지는걸 막기 위해선 도덕도, 윤리도 사라져버리고, 이익을 지키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도 동시에 읽는다. 자신들의 이익 앞에선 너무나 쉽게 의견 일치를 보는 모습이 섬뜩하다 못해 괴기스럽기까지 하다.

 

[동물가족]은 한 가정의 막내의 눈을 통해서 가족간의 이기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주인공인 막내는 상대의 인간성을 모르는 동안은 상대방이 인간으로 보이지만, 한번 본 이후로는 동물로 보인다. 눈으로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머릿속으로는 다른 동물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가 살고 있는 집에는 너구리(아버지), 스피츠(어머니), 하이에나(형), 고양이(누나) 그리고 흰 여우(할머니)가 있을 뿐이다. 그들에겐 가족이라는 의미가 별로 없다. 부모고, 자식이고, 형제고 동생이고 간에 자신의 편리와 욕망만이 있을 뿐이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따돌림을 당하는 주인공은 어느 날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나비 표본이 망가졌는데도 가족들이 서로 자신에게 구박하는걸 듣고, 분노가 폭발한다. 야구방망이로 세간을 때려부수고, 형과 누나를 제압한다. 문득 창문에 비친 자신을 보니 그의 모습은 간데없고 왠 괴수가 서있다. 소리를 지를 때마다 괴수의 입에선 푸른 불꽃이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 밖에도 가수의 골수팬이 되어 죽어가면서도 그의 공연을 생각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할머니 골수팬], 아들을 야구선수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지만, 드래프트 지명을 받던 날 아들은 친구를 찾아 떠나버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고집불통 아버지], 일반적으로 동창회가 학생들의 모임으로 현재 속으로 과거를 끌어들이는 것 이라면, 과거 속으로 현재를 끌어드리는 교사들의 동창회 이야기를 다룬 [역전 동창회]등이 실려있다.

 

책을 읽으면서 웃음은 나오지를 않는다. 단지 입맛이 쓰다는 생각만이 들 뿐이다. 그네들과 우리들의 문화차이인지, 아니면 내가 감정이 메말라서인지는 모르겠다. 물질만능시대에 서로를 배려할 줄 모르고, 마냥 삭막해져 가는 현실을 조소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혹 나는 내 주위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나의 속마음은 어떨지, 집값이 떨어진다는데 나는 초연할 수 있을지 갑자기 알고 싶다. 어디 자백가스 없을까 



k*****1 2010.07.13. 신고 공감 5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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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상상의 세계로 들어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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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소', '독소', 그리고 '괴소'란 의미를 굳이 붙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이번 '괴소'소설에서 정리해준다. '흑소'는 말그대로 black comedy, 겉으로는 웃기지만 그 밑을 흐르는 절망감이 있다 (풍자와는 비슷한듯 쬐금 다른다. 풍자, satire는 약간 과장된 것을 보여줌으로서 과연 그것에 대해서 비웃을 만한 것이 있음을 끄집어 내주는 기발함이다). [흑소소설]과 [독소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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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소', '독소', 그리고 '괴소'란 의미를 굳이 붙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이번 '괴소'소설에서 정리해준다. '흑소'는 말그대로 black comedy, 겉으로는 웃기지만 그 밑을 흐르는 절망감이 있다 (풍자와는 비슷한듯 쬐금 다른다. 풍자, satire는 약간 과장된 것을 보여줌으로서 과연 그것에 대해서 비웃을 만한 것이 있음을 끄집어 내주는 기발함이다). [흑소소설]과 [독소소설]은 비슷한 단편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망상이나 과장이더라도 아주 현실성이 없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번 [괴소소설]에서는 이것보다는 좀더 SF적(?)이다. 일본의 민담소개나 민속설화, 전설을 살리는 작품들이 많아서 이건 보다 역사적인 것이 관심이 많은거겠거니 했건만, 온다 리쿠의 작품을 통해서 보다 일본의 '기'란 것인 일상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온다 리쿠만큼 뒷만에서 소름이 퐉 끼치는 맛은 없지만, 이번 [괴소소설]에선 그의 기이한 상상력을 보여주었다.

 

'초너구리이론'은 읽으면서 어찌나 웃었는지 모른다. TV대담에서 절대 지지않은 말발에 마치 화면을 보는듯 긴박하게 재미있었다. 일본애들은 너구리를 왜이리 좋아하는지 몰라, 푸하하.

 

게다가 '어느 할아버지 무덤에 향을'은 마치 [막스 티볼리의 고백]이 생각나게 한다. 아니 마치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 (동상에서 보석이 뽑혀나간 그 모습이 슬프다기 보다 무섭지 않은가)나 [도리언그레이의 초상]이 생각난다.

 

중이미지보기 

 

...뼈줍는거 하나도 무섭지 않아. 그냥 물고기 뼈라고 생각해...p.275

 

 

 

픽셔널한 상상의 끝까지 가게 되면 이렇듯 무서운 호러가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여하간, 워낙에 싫어해서 사진은 커녕 TV화면도 보기 싫은 파충류가 나와 한밤에 읽다가 헉겁하였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재미있는 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p.s: 앨저넌에게 꽃을..이 단,중,장편으로도 나왔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사놓고 보지않은 그 책은 과연 뭘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8.03.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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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괴소소설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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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괴소소설 怪笑小說, 1998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역자 : 이선희 출판 : 바움 작성 : 2010.04.01. “괴이하지 않던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세계 또한,” -즉흥 감상-   ‘히가시노 게이고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적당히 만석(?)인 전차. 피곤한 몸을 겨우 자리에 앉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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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괴소소설 怪笑小說, 1998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역자 : 이선희

출판 : 바움

작성 : 2010.04.01.



“괴이하지 않던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세계 또한,”

-즉흥 감상-



  ‘히가시노 게이고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적당히 만석(?)인 전차. 피곤한 몸을 겨우 자리에 앉힌 남자의 내면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되는 것도 잠시, 그 한 칸에 함께하고 있던 사람들의 마음속 릴레이가 있게 되는군요 [울적전차].

  그렇게 어느 날 어떤 남자 가수에게 느낌의 안테나가 서버려 통제력을 상실해나가는 할머니의 이야기인 [할머니 골수팬] 으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장이 열리게 되는 작품은, 이어서 둘째로 태어난 아들에게 야구 사랑의 마음을 쏟아 붓는 아버지 [고집불통 아버지], 교사가 중심이 되어 옛 제자들을 소환하는 동창회 [역전동창회], UFO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 [초 너구리 이론], 어느 날 타고 있던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도착하게 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은 구조를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고자 살아있는 사람라디오(?)를 통해 지난 시절의 스모 중계를 듣게 되지만 [무인도의 스모 중계], 어느 날 발견되는 시체를 통해 시작된 두 마을의 치열한 공방전 [하얀 들판 마을 vs 검은 언덕 마을], 기적의 수술을 통해 젊음을 되찾았…었다는 할아버지의 일기 [어느 할아버지 무덤에 향을],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을 각각의 동물로 인지하고 있다는 소년의 이야기인 [동물가족] 으로 하나 가득 담겨 있었는데…….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앞선 기록에서 약속(?)한데로 히가시노 게이고 님의 단편소설집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흑소소설이 ‘실험’을 그리고 독소소설이 ‘사회’를 말하고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제목마냥 분명 일상의 일부분인 것 같으면서도 어느 한편으로는 괴상한 맛이라는 기분으로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블랙 유머 소설’ 시리즈에는 없는 작가노트 같은 ‘저자후기’가 있었기 때문인지, 제목과 함께하는 괴상한 면상의 소년을 자랑하는 표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음~ 괴상한 기분의 만남이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으흠. 역시 직접 읽으시고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해보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초 너구리 이론’을 읽으며 ‘멀더’를 떠올렸다는 것을 시작으로, ‘하얀 들판 마을 vs 검은 언덕 마을’를 통해 클라이브 바커 님의 단편소설 ‘언덕에, 두 도시 In The Hills, the Cities, 1984’를 기억해내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같은 이야기 다른 모습이라는 것이 아닌, 유례를 잊은 마을 축제의 그 끔찍한 실체에 대해 그만 정신을 놓아버리는 줄 알았다고만 적어보는군요. 그리고 ‘어느 할아버지 무덤에 향을’에 대한 ‘저자후기’를 읽으면서는 최근 독서지도자 수업을 들으며 알게 된 책 ‘죽으면, 아픈 것이 나을까요? Als je dood bent, word je dan nooit meer beter?, 1993’가 연상 되었지만, 직접 읽어보고 판단해봐야 할 문제이니 일단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물가족’을 읽으면서는 연속극 ‘크리미널 마인드’를 떠올려볼 수 있었는데요. 소년의 통찰력을 통해 문득 ‘연쇄살인마와 프로파일러의 비슷한 점’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는 그동안 본의 아니게 ‘정지’ 상태에 들어간 작품과의 만남에 ‘시작’버튼을 눌러보고 싶어졌는데요. 아아. 하치가 다쳤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런지… 아. 죄송합니다.



  아무튼, ‘마지막 책’이라는 생각에 슬픔과 안타까움의 바람이 폭풍을 불러올까 무서워 기록에 집중을 해보는데요. 흑소소설을 통해 ‘다시는 이런 블랙 유머 소설을 쓰지 않겠다.’고 저자가 말했지만, 그래도 독자의 입장에서는 네 번째 단편집을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미 또 한명의 ‘골수팬(?)’을 만들어버리신 작가님! 밤길이 두렵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음 작품은 어떠신가요? 크핫핫핫핫핫핫핫!! …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1185
n*****g 2010.04.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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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괴이하고 은밀한 속내를 까발리다.
"사람들의 괴이하고 은밀한 속내를 까발리다." 내용보기
우선, 표지의 저 그림부터가 벌써 심상치 않다. 음흉한 썩소를 날리는 저 모습이 사회에 불만이 가득한 표정처럼 보인다. 바로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기존의 미스터리와 추리물이 아닌 아니 미스터리도 조금 섞으며 사회 풍자에 대한 블랙유머 시리즈로 나온 책 '독소', '흑소', '괴소' 3부작중 <괴소소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팬일지라도 잘 안 알려
"사람들의 괴이하고 은밀한 속내를 까발리다." 내용보기
우선, 표지의 저 그림부터가 벌써 심상치 않다. 음흉한 썩소를 날리는 저 모습이 사회에 불만이 가득한 표정처럼 보인다. 바로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기존의 미스터리와 추리물이 아닌 아니 미스터리도 조금 섞으며 사회 풍자에 대한 블랙유머 시리즈로 나온 책 '독소', '흑소', '괴소' 3부작중 <괴소소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팬일지라도 잘 안 알려진 책이지만.. 이 시리즈를 접한 이들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인 소설이 아닐 수 없다.

왜냐? 이 소설들에는 사람들에 대한 검은 속마음같은 치부를 들어내는 비판과 비평등 사회에 대한 풍자가 제대로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어느 중량감있고 소위 있어보이는 '사회인문서'들이 줄 수 없는 그런 오소독스와 패러독스한 맛이 이 소설의 장점이다. 여튼, 읽어보면 아는데 두 달여전 <독소소설>를 읽고서 한 동안 잊고 지내다가 무덥고 후텁지근한 여름을 이기고자 청량제같은 이 소설을 다시 꺼내들어 읽었다. 역시나 게이고식의 풍자와 위트가 넘친다. 이에 9편으로 무장한 괴이한 이야기속 사람들의 속마음을 한번 들어다보자. 

먼저, <울적전차>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 교통생활의 일부분인 '지하철'에 관한 이야기다. 바로 콩나물시루 같은 만원인 지하철안.. 그 속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자리다툼을 위한 각종 사람들의 속내가 드러난다. 물론, 컽으로가 아니라 속으로 혼자서 중얼거린다. 음흉한 미소의 성추행부터 처자와 아줌마의 자리 쟁탈전과 할머니의 노골적인 자리 양보행위까지.. 어찌보면 우리네 모습일지 모른다. 그런데, 이런 속내가 밖으로 드러나면 어떻게 될까..ㅎ <할머니 골수팬> 어느 뮤지컬배우를 너무 좋아하게 된 노부인, 늙어서 찾게된 생활의 활력소로 인해 그는 이 배우를 쫓아다니느랴 가산을 탕진할 정도다. 그런데, 그런 할머니의 팬심을 그 배우는 진정으로 알아주었을까.. 그냥 컽치레가 아니었을까.. 할머니는 그로 인해 피폐해 가는데도 말이다.

<고집불통 아버지> 늦둥이 아들을 낳아서 일본 프로야구의 유명한 선수로 키우려는 아버지의 고군분투기.. 아들이 태어나기전 딸에게 조차 야구를 시키고 훈련시켰던 그 아버지는 늦게 얻은 아들에게 올인한다. 직장도 때려치울 정도로 대성할 야구선수로 키우기 위해서 눈물 겨울정도다.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어느덧 제법 실력파 투수로 성장한 아들이 프로야구 드래프트를 앞두고 큰 사고를 치고만다. 야구는 혼자하는 게임이 아니기에 말이다. ㅎ <역전동창회> 보통의 동창회하면 해당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주최를 해서 모이곤 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해당 학생들이 아닌 학교 졸업생을 배출한 담임 교사들이 동창회를 가지며 수 년을 이어져 왔다. 그러던중 이번에는 우리들이 제자를 한번 초대해 보자며 졸업한 학생들을 그 자리에 끌어들이는데..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이 된 그들이 바로 그 동창회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

<초 너구리이론> 어린시절 시골에서 얼핏 보았지만 잘 몰랐던 동물 너구리때문에 일생을 바친 연구자가 있다. 그는 너구리를 초자연현상에 대입시켜 '너구리이론'을 집대성한다. 그러면서 UFO도 너구리가 변한 것이라 주장하는데.. 이에 UFO 연구자는 어느 TV대담프로에서 너구리이론을 주장하는 그와 설전을 펼친다. 과연 누구 말이 맞을까.. 과학과 초자연현상의 간극에서 진실은 어디에 있는지 되묻고있다. 설마 너구리가 혹시..ㅎ <무인도의 스모중계> 일본의 스모열기는 대단하다. 여기 배가 난타당해 무인도에 갇힌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지금껏 모든 스모경기를 꿰차고 있는 스모중계의 달인을 통해서 그가 속사포처럼 경기를 읊어대는 그맛에 그들은 무료함을 달랜다. 그러면서 결승전 내기를 거는데.. 과연 그 달인은 어떻게 승부를 말했을까..ㅎ

<하얀 들판마을 VS 검은 언덕마을> 사회적 병리현상중 바로 '님비현상(Nimby)'에 대한 이야기다. 즉, 우리 지역에 해로운 것은 둘 수없다는 지역 이기주의.. 여기 사람들이 그렇다. 어느 날 하얀 들판 마을앞에 시체가 버려진다. 이에 집값이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새벽에 몰래 검은 언덕마을에다 시체를 버리고 온다. 그런데, 그 다음날 시체가 다시 하얀 마을로 왔다. 그래서 다시 검은 마을에 갖다 버린다. 이렇게 무한반복을 하는 두 마을.. 그러다 친해질라..ㅎ <어느 할아버지 무덤에 향을> 이제는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어느 할아버지가 기록을 아니 일기를 쓴다. 그리고 한 의사가 그에게 의료과학의 힘으로 젊음을 되찾게 해준다. 다소 짧게나마 두 달여를 할아버지는 그렇게 젊음을 만끽한다. 하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자 그는 초연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누가 내 무덤에 향을 피워줄까.. 라고

<동물가족> 어떻게 보면 9편의 이야기중 가장 그로테스크하고 괴기한 이야기다. 여섯 식구가 모여사는 가족이 있는데 좀 심상치않다. 각자 개성이 강해 서로를 견제하는등 자식과 부모간의 신뢰는 깨진지 오래다. 그것을 막내의 눈으로 바라보는데.. 할머니는 늙은여우, 아버지는 너구리로, 어머니는 스피츠로, 형은 하이에나로, 누나는 고양이로 보이는 것이다. 즉, 한 인간으로서가 아니가 해당 동물의 습성을 대변하듯 가족들이 그렇게 보이고 행동한다. 부모는 잔소리꾼에 각자 애인을 사귀며 이혼위기에 처했고, 형은 음흉한 대학생에 누나도 정신나간 여자처럼 말이다. 이에 지친 막내는 자신의 모습조차 파충류처럼 보이기 시작하며 급기야 자신을 홀대한 가족한테 응징을 한다. 그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ㅎ

이렇게 9편의 이야기들 통해서 사람들의 속마음에 깔린 기이하고도 은밀한 속내를 들여다 보았다. 특히 이번 이야기들은 '저자후기'에서 게이고도 말했듯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들이 많이 내포된 것들이 많다. <울적전차>는 실제 샐러리맨 시절의 겪었던 지옥철 이야기고, <할머니 골수팬>은 자신의 부모님이 그런 쇼를 보러 다녔고, 아버지가 귀금속 세공을 하던중 이상한 손님을 통해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또 <고집불통 아버지>는 소년시절 재밌게 본 야구를 소재로 한 만화에서 따왔고, <역전동창회>는 자신이 싫어하는 직업중 '교사'에 대한 소회담으로서 소상히 적혀있다.

<초 너구리이론>은 이과계 출신답게 초자연현상같은 비과학적인 이야기를 싫어하지만 『과학 아사히』에 실린 기사에서 작품의 힌트를 얻었다고 하면서 자신은 초자연현상을 믿지는 않지만, 받아들인 준비는 얼마든지 있다고 언급한다. <무인도의 스모중계>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길에서 야구중계를 끊임없이 중얼거리는 사람을 보면서 생각이 난 이야기고, <하얀 들판마을 VS 검은 언덕마을>은 부동산의 최고 가치인 집에 대한 생각과 집값 상승의 기대심리를 꼬집은 이야기다. <어느 할아버지 무덤에 향을> 실제 자신의 할머니가 97세에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 현장에서 생각난 이야기였고, 마지막 <동물가족>은 자신은 하늘의 모험을 좋아하는 새인간형이라면서 어패류도 좋아하고, 특히 이 단편은 지금까지 쓴 단편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 말한다.

이렇게 기존의 독소소설과는 다른 괴소소설에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와 경험담이 어우러져 표출된 사회 풍자와 사람들의 속내를 들여다본 이야기들이었다. 특히 형식과 내용면에서 기존의 작품들과 많이 다른 느낌이다. 유머로 점철된 이야기가 아닌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이 이야기들은 블랙 유머시리즈 3부작중 마지막 작품이라 한다. 하지만 순서가 무슨 중요하겠는가.. 독소가 됐든 흑소가 됐든 괴소가 됐든.. 게이고만의 블랙 유머는 분명 우리네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혜안과 사회풍자로 점철된 이야기들의 향연이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가히 독보적이고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남은 시리즈중 하나인 '흑소'를 꺼내든다. 과연, 검은 웃음에는 어떤 풍자가 있을지 기대하면서 말이다.
r*****2 2010.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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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소 소설]-코미디 같은 세상을 비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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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추리 작가로 유명한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아직 그의 작품을 접해보지는 못 했었다. <용의자 X의 헌신><백야행>을 꼭 접해보리라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추리소설이 아닌 장르로 그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블랙 유머 소설이란? 명랑한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에 대해, 사람을 웃기면서도 인간존재의 불안·불확실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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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추리 작가로 유명한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아직 그의 작품을 접해보지는 못 했었다. <용의자 X의 헌신><백야행>을 꼭 접해보리라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추리소설이 아닌 장르로 그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블랙 유머 소설이란? 명랑한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에 대해, 사람을 웃기면서도 인간존재의 불안·불확실성을 날카로이 느끼게 하는 것으로, 유머에는 인간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에 있지만, 블랙유머에는 오히려 인간에 대한 불신·절망이 숨어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소설의 장르에 맞게 썩소를 짓고있는 표지의 모습은 인간 내면에 있는 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썩소를 짓게 만드는 내용 속에는 공감가는 부분이 존재한다.
사회의 부조리를 웃음을 통해서 풍자하였지만, 분명 날카로움이 있다. 그 날카로움을 통해서 나 역시도 이런 인물들 중의 하나였음을 인정하게 된다.

요즘 세상은 정말 코미디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쓴 웃음 짓게하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건들이 터지고 있는 가운데, 세상의 모순이 책 속에 담겨진 듯한 느낌을 준다.
가장 큰 공감을 준 것은 <울적전차>로 지하철을 타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지 싶다.
지하철을 타다보면 주위의 사람들에게 시선을 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그러다보면 처음 본 사람이지만, 외모에서 풍기는 모습과 행동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깜짝 놀라곤 한다.
빈자리에 목숨거는 이들의 속마음, 주위 사람들을 보며 비방하고 있는 전차 안의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공감을 통해서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던 중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기여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시끄러운 전자 내 사람들의 속마음과 달리 잠을 자던 사람은 잠결에 들었던 안내방송으로 문이 닫히기 직전에 내리면서 가방안의 ’자백가스’가 새어 버린 걸 깨달았다.
경찰청의 의뢰를 받아 만든 ’자백가스’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내뱉게 되는 것.

’별일 없겠지 뭐.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타고 있으니까.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무슨 말을 하겠어?’ (본문 34p)

그들의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단다고 생각해보라.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황당하다. 우리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많은 말을 쏟아낸다. 겉모습으로 판단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헐뜯는 사람들의 심리를 저자는 웃음으로 풍자하고 있다. 

<할머니 골수팬>은 스타에 목매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기 위한 설정인 듯 싶다. 맹목적으로 스타를 사랑하는 이들이 과연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부모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들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집불통 아버지>는 그 어리석음을 비판하고 있다. 부모 자신이 아니라, 자녀 스스로가 원하는 꿈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생각해 봄과 동시에 지금 나는 우물안 개구리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가지 생각을 동시에 느낀 <역전동창회>는 ’스하루고등학교 제15회 졸업생 담임교사 모임’을 통해서 교사들이 졸업생들을 초대한 모임을 묘사한 이야기이다. 교사들 모임에 온 졸업생들은 각자 다른 분야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회인이 된 그들의 이야기에 절대 공감하지 못하고 자리에 뜨려는 교사들에게 뒤늦게 찾아온 졸업생은 교사였다. 외투를 다시 벗으며 교사가 된 졸업생에게 관심을 두는 교사들의 모습이 우습다.
서로 공감을 느낀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 거 같다. 더불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도 거듭 해본다.

그 외에도 <초 너구리 이론><무인도의 스모 중계><하얀 들판 마을 vs 검은 언덕 마을> 인간의 그릇된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연상케하는 <어느 할아버지 무덤에 향을>은 점점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듯 하다. 누구나 나이를 먹고 죽어간다는 것을, 그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님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할아버지는 의사의 권유로 젊어지는 수술을 하고 점점 젊어져서는 결국 20살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사랑을 느끼고, 욕정을 느꼈던 할아버지는 급격한 노화로 제자리로 돌아온다. 늙어가는 것에 불안해하지 말고, 현재 자신의 젊음을 마음껏 즐겨라.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젊음을 느낀다면 결코 늙는다는 것이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흡사 짐승과 같은 성격을 가진 인간을 꼬집은 <동물가족>은 지금 내가 어떤 동물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유머소설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 이 책을 읽으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앞서 말했듯이 블랙 유머란 것은 인간의 불신에 대한 점에 중점을 두어 비판을 하고자 함이기 때문이다.
독자 개개인이 공감하는 이야기가 다 다를 것이다. 그러나 단언컨대 어느 한 부분도 공감하지 않는 독자는 없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지금 인간 세상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분명 표지처럼 썩소를 날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쩌면 나 자신에 대한 비웃음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똑같지는 않아도 이야기 속 주인공들 속에서 나의 내면과 만나게 될 것이 분명하므로.....



s*****2 2010.07.24.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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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15] 괴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15] 괴소소설" 내용보기
출판일 : 1998     [울적전차] 가와하라 히로시 : 샘플 전달 오카모토 요시오 : 앞자리 뺏긴 음주인. 마늘 남자 와다 히로미 : 광고보던 여자 다카스 가즈오 : 노약자석 다도코로 우메 : 할머니 마에다 노리오 : 만화잡지 나카쿠라 아키미 : 미니스커트 사토 도시유키 : 경제신문 야마모토 다쓰조 : 백수 가사이 사치코 : 노처녀 니시다 기요미 : 임산부 아베 기쿠에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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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1998

 

 

[울적전차]

가와하라 히로시 : 샘플 전달

오카모토 요시오 : 앞자리 뺏긴 음주인. 마늘 남자

와다 히로미 : 광고보던 여자

다카스 가즈오 : 노약자석

다도코로 우메 : 할머니

마에다 노리오 : 만화잡지

나카쿠라 아키미 : 미니스커트

사토 도시유키 : 경제신문

야마모토 다쓰조 : 백수

가사이 사치코 : 노처녀

니시다 기요미 : 임산부

아베 기쿠에 : 시장 본 뚱녀

후지모토 슈코 : 아베 기쿠에 옆 난간

이치하라 게이스케 : 아베 기쿠에 옆 자리

후쿠시마 다모쓰 : 어린 남자아이

후쿠시마 요코 : 다모쓰 어머니

하마무라 세이이치 : 보고서. 다모쓰 자리 양보

 

[할머니 골수팬]

스기하라 겐타로 : 가수

가쓰타 시게코 : 겐타로 할머니팬

사토 요시오 : 시게코 교통사고 차량 뒷자리 탑승자

 

[고집불통 아버지]

노조미 : 딸

유마 : 노조미 남동생

마쓰모토 : 유마 중학교 야구부 선수. 3루수

고사카 : 유마 중학교 야구부 선수. 톱타자

오야마 : 유마 상대팀 타자

반노 : 유마 고등학교 야구부 선수. 포수

 

[역전동창회]

오미야 가즈오 : 스하루고 15회 졸업 담임

후루사와 마키코 : 스하루고 15회 졸업 담임. 총무. 국어

스기모토 : 스하루고 15회 졸업 담임. 물리

니이미 : 스하루고 15회 졸업 담임. 사회. '귀신'

나이토 : 스하루고 15회 졸업 담임. 수학

도키타 : 스하루고 15회 졸업 담임. 영어

가시와자키 : 스하루고 15회 졸업생. '여장'

고야마 : 스하루고 15회 졸업생. 자동차 설계

마쓰나가 : 스하루고 15회 졸업생. 경찰

간다 야스노리 : 스하루고 15회 졸업생. 생물교사

미쓰모토 아야카 : 스하루고 15회 졸업생. 통역사

고타 미사에 : 스하루고 15회 졸업생. NDT

 

[초 너구리 이론]

소라야마 잇페이 : 너구리 연구가

오야 마코토 : UFO 전문가

 

[무인도의 스모 중계]

에리코 : '나' 애인

도쿠다와라 쇼노스케 : 스모 연구가

다니마치 이치로 : 여행사 사장

 

[하얀 들판 마을vs검은 언덕 마을]

에리 : 딸

엔도 : 옆집 남자

시마다 : 마을 대표

야마시타 : 앞집 남편

 

[어느 할아버지 무덤에 향을]

니지마 : 선생님. 의사

야마다 : 유모차 권유

오카모토 : 밥 타령

이노우에 지하루 : 서점 여직원

하나다 히로에 : 간호사

 

[동물가족]

하지메 : '나'. 중학생

스피츠 : 어머니

너구리 : 아버지

하이에나 : 형. 대학생

고양이 : 누나. 고등학생

여우 : 할머니

도룡뇽 : 학교 짱

카멜레온 : 도룡뇽 부하

염소 : 담임

하시모토 : 친구

뱀 : 너구리 애인

말 : 스피츠 애인

무라카미, 야마다 : 학원

불독 : 학생 선도부 교사

 

 

괴소, 독소, 흑소소설 시리즈 중 첫번째로 읽은 작품. 9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리즈 중 가장 가볍게 읽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작품이였다. 마지막에 반전의 묘미가 있었던 작품.

시리즈 중 유일하게 저자 후기가 들어 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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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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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웃음과 현실속에 내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보여주고 있는 연작 소설들이다. 1. 울적 전차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을 하면서 느낄수 있는 면들을 잘 표현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자신의 마음을 말로는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속으로 어떠한 생각들을 하면서 다닐까를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노인들을 위한 노약자석이 우리나라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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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웃음과 현실속에 내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보여주고 있는 연작 소설들이다.


1. 울적 전차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을 하면서 느낄수 있는 면들을 잘 표현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자신의 마음을 말로는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속으로 어떠한 생각들을 하면서 다닐까를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노인들을 위한 노약자석이 우리나라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 어떠한 사람들은 자리가 남아도 나중에 어떠한 모습을 당할지를 몰라서 노약자석은 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 소설에서도 노약자석에 앉자서 가면서도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를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그리고 있는데 누구나 한번쯤은 실제로 경험을 하였을것 같은 내용들로 이루어 져서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것 같다.


2. 고집불통 아버지

자신의 청년시절의 야망을 위해서 자녀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교육을 시키고 그러한 교육을 받던 아이가 실제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찾기를 위해서 떠난다면 어떠한 상실감을 남길지를 보여준다.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는 아들을 원하지만 딸이 태어나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하여서 딸의 마음은 모르고 자신이 생각을 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시키는데 그러한 아버지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던 딸은 자신의 남동생이 태어나면서 아버지의 손을 벗어 나지만 남동생은 그동안의 욕망을 위하여서 말도 안되는 훈련을 하는등 많은 시련을 당하게 된다.


아버지라는 위치는 자신의 자식들을 공정하게 사랑을 하고 그들의 꿈을 위해서 배경으로 자리를 잡아주는 역활이라고 할수가 있을것 같은데 자신의 꿈을 투영을 하기 위한 존재만을 원한 아버지는 딸이 어떠한 성취를 하여도 그러한 사실에는 눈을 감고 아들만을 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무리 자식이라고 하여도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진 존재를 그러한 사실을 망각을 하고 행동을 하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수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3. 초너구리 이론

어린시절 시골에 사는 외가에 놀러를 가서 만난 동물을 보고 그 동물의 진정한 정체를 알기위한 노력은 하지를 않고 자신이 마음속으로 원하는 모습으로 각색을 하고 그러한 각색을 진실로 만들기 위하여서 괴상한 이론을 만들고 그런 이론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을 다루고 있다.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어떠한 일을 행하는것에는 찬성을 하지만 그러한 일들이 근거가 없는 괴상한일로 변질이 된다면 그일을 하는 사람의 노력에 대한 보상은 어떠한 모습으로 주어질까 생각을 해보게 만든다.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지킨다면 그러한 모습도 만족을 줄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된다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 실제로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일에 대한 진실부터 알고 일을 추진을 할것을 권한다고 할수 있을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1.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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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어 지는 것~
"단숨에 읽어 지는 것~" 내용보기
흑소 소설, 괴소 소설, 독소 소설.. 분명 나는 셋 중에 두권을 읽었는데, 어떤 것을 안 읽을 것일까? 기억이 나지 않아서 한동안 읽지 않았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하나인 히가시노 게이고 의 책은 대부분 읽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도대체 셋 중에 어떤 것을 안 읽은거야? 책의 내용물의 제목을 봐도 ㅠㅠ 도대체 알 수가 없어서 그래도 안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한 괴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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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소 소설, 괴소 소설, 독소 소설.. 분명 나는 셋 중에 두권을 읽었는데, 어떤 것을 안 읽을 것일까?

기억이 나지 않아서 한동안 읽지 않았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하나인 히가시노 게이고 의 책은 대부분 읽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도대체 셋 중에 어떤 것을 안 읽은거야?

책의 내용물의 제목을 봐도 ㅠㅠ 도대체 알 수가 없어서 그래도 안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한 괴소 소설을 꺼내 들고 왔는데... 다행이야 ㅋㅋ 내가 안 읽었던 것이 틀림 없어..

[울적 전차] 기분이 우울한 사람들이 타는 것일까? 생각해 봤지만,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이 한번 쯤은 상상해 본 아닌 생각 해 본 것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나는 지금은 지하철 같은 것을 타지 않는 시골에 살고 있고, 일하는 곳도 얼마 멀지 않아 교통 체증 같은 것도 별로 느끼지 않는 곳이라... 이제 그런 일은 거의 없지만. 가끔 이용하는 시외 버스에서는 울적 전차 안에서와 같은 이야기를 머리 속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할머니 골수팬] ㅠㅠ 우울한다. 혼자서 늙어 가는 내 모습에 나중에 홀로 외로움에 몸부림 치다가 이분 처럼 되지 않을까? ㅠㅠ 아우~

 

[고집불통 아버지] 아이를 자기 마음대로 키우려는 부모의 일이 실제로 가능할까? 아니 어렵다고 본다. 사실 아이들은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닌 다른 하나의 인격체니까..

그 아버지.. 왜 자신의 꿈을 아이에게 억지로 투영 시키려는 거야? 하다가도 어쩌면 나도 아이가 있다면 그런 비슷한 욕심을 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역전 동창회] 읽으면서 우울하더만, 작가 후기도 우울하군.. 작가는 교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교사를 좋아해달라고 억지를 쓰려는 게 아니라 조심해서 살아야지 란 생각이 들 뿐이다.

 

[초 너구리 이론] 이런.. 나는 왜 처음 부터 ㅋㅋ 날다람쥐를 생각했던 것일까? ㅋㅋ 그런데 마지막에 나타난 날다람쥐에서 ㅋㅋ 푸훗~

그런데 주인공은 정말 똑똑하다 너구리와 차솥 너구리에 대한 이론을 그렇게 잘 만들어 내는 것인지 그걸 듣고 있는 사람은 다 넘어가겠던 걸 ㅋㅋㅋ

 

[무인도의 스모경기] 갑자기 내가 좋아하는 미드인 로스트가 떠오른다..

제목에서 이미 이들은 어디 무인도에 남겨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런데 ㅋㅋ 그 미드와는 다른 ㅋㅋ 암튼 그들이 구출 되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하얀 들판 마을 vs 검은 언덕 마을] 나도 어른이고 나도 손해 보는 것은 싫어하지만, 남에게 해를 끼치면서 까지 나에 이익을 얻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세상에 어른들은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런 단편적인 내용이 확연하게 들어간 이야기 인 것 같다.

 

[어느 할아버지의 무덤에 향을] 내용은 괴이하면서도 마지막엔 슬프다. 그런데 무엇이 슬픈 것일까? 인간이 늙는 것은 아니지 세상에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면서 부터 늙어 가는 것인데... 그것이 슬펐던 것일까?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신체상의 변화에 내가 괴로워 하듯...

한번 젊어졌던 사람에겐 하루가 다르게 늙어 가는 몸이 슬플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나는 나의 미래에 나도 늙어서 발견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남겨지고 있다..

 

[동물 가족] 나도 어떤 순간에는 저 사람은 어떤 동물 같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그런데 주인공은 자기 자신까지도 동물 아니 괴물로 볼 정도로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이는 특이한 눈을 가진 아이이다.

하이에나와 고양이의 대화, 스피치와 여우의 갈등, 너구리와 뱀의 이야기

그리고 도롱뇽 등은 나를 슬프게 한다 ㅠㅠ

YES마니아 : 로얄 l*******l 2010.05.16.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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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읽고 나니 괴롭다.
"이래저래 읽고 나니 괴롭다." 내용보기
괴소소설, 독소소설, 흑소소설 이 세 단편집 가운데 괴소소설이 가장 처음 출판되었는데 출판사는 이상하게도 이 단편집을 가장 나중에 출판했다. 뭐, 상관은 없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를 담은 세 단편집의 흐름을 세월이 지남에 따라 알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면에서는 좀 안타깝다.   이 단편집은 <독소소설>, <흑소소설>과 달리 그다지 웃기는 작품은 없다.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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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소소설, 독소소설, 흑소소설 이 세 단편집 가운데 괴소소설이 가장 처음 출판되었는데 출판사는 이상하게도 이 단편집을 가장 나중에 출판했다. 뭐, 상관은 없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를 담은 세 단편집의 흐름을 세월이 지남에 따라 알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면에서는 좀 안타깝다.

 

이 단편집은 <독소소설>, <흑소소설>과 달리 그다지 웃기는 작품은 없다. 블랙 유머라고 할만한 작품도 처음에 등장하는 <울적전차>와 <고집불통 아버지>, <초 너구리 이론> 정도였고 내가 웃은 작품은 <초 너구리 이론> 한 작품뿐이었다. 그만큼 작품들이 사회의 어두운 면에 집중하고 있다.

 

<울적전차>도 웃기다기 보다는 우리들의 지친 일상에 서글픈 생각이 들고 <동물가족>에서는 정말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음을 절감하게 된다. 작가가 뒤에 작품 하나하나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더 할 말은 없다.

 

간단하게 사회에 대한 단편은 꼬집고 있는데 그것이 이 단편집에서는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 괴소소설에서의 怪자가 괴이하다기보다는 괴롭다는 뜻으로 들린다. 쉽게 읽히지만 역시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이렇게 쓰니 단편이 어렵겠지. 얼마나 어려웠으면 다니엘 키스의 <엘저넌의 꽃을>을 패러디했을까 싶다. 하지만 엘저넌의 꽃에는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된다. 아무리 히가시노 게이고가 글을 잘 써도 아닌 건 아니다. 이런 작품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쓸 수 있으니 굳이 작가마저 쓸 이유는 없었다.

 

이래저래 읽고 나니 괴롭다. 괴소보다는 슬플 悲자를 써서 비소소설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는 게 참 이리도 우울하고 슬픈 것이라니... 그런데 백년, 이백년 지나면 이것도 하나의 괴담으로 여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 멀리 보면 괴소소설이 말이 된다 싶다. 땅값 떨어질까 시체를 두 마을이 옮기던 그 단편처럼 말이다.

d*****g 2010.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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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소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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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다른 두권은 이미 읽은 적이 있고, 이 책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시리즈는 마지막이다... 사실 단편이기에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스토리를 찾기는 좀 힘들었고 그 대신 재치있는 스토리를 지닌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하지만 괜찮았던 몇 몇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많이 지루했던 느낌.... 난 그의 장편을 역시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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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다른 두권은 이미 읽은 적이 있고, 이 책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시리즈는 마지막이다... 사실 단편이기에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스토리를 찾기는 좀 힘들었고 그 대신 재치있는 스토리를 지닌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하지만 괜찮았던 몇 몇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많이 지루했던 느낌.... 난 그의 장편을 역시 선호한다...

c******e 2008.05.2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