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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잘 읽힌다. 저자의 말대로 "마케팅이란 본래 재미있는 활동이고, 그래서 마케팅 책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집필 취지를 잘 살린 책이다. 이 책을 사서 이틀만에 오가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거의 다 읽었으니 술술 읽힌다는 것이 이해될 것이다. 특히 별도의 단락으로 처리된 마케팅 우화(스토리텔링)가 읽는 재미와 내용과 연계된 독서의 집중도를 많이 향상시키고 있다. 그런 면에서 책의 구성도 아주 뛰어나다고 말 할수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마케팅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영감을 많이 불러온다는 점이다. 그 영감이 열정으로 꽃피어날 그 날까지 곁에 두고 자주 꺼내볼 만한 책이다.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마케터들에게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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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마케팅 전략에 관한 책입니당.. 언제는 자본주의 까는 책을 소개하더니, 이제는 자본주의 전사戰士를 위한 책을 소개하고 앉았네요..ㅡ.ㅡ; '먹고 사는 문제니깐 어쩔 수 없잖아.. 좀 봐줘..' 라고 하기엔 찜찜하다능..
본격화되는 정신분열증의 징후..가 아닐까 싶기도. 저의 생활세계도 '생존'이라는 조건을 인질로, 차츰 상품논리에 잠식당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요. 암턴.. 한달에 1권 마케팅 책을 읽기로 해서.. 이런저런 걱정이 많습니다.. 미치지나 않았으면..;;)
중요한 건 상품이 아닌 가치.
이번 책은 지금까지 읽었던 마케팅 책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케팅의 미학' 이라는 걸 느끼기도 했구요. '미학'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지 모르지만, 이건 일종의 '간결함'의 미학이었습니다. '어라.. 물건을 판다는 게.. 이렇게 우리 가까이 있는 간단한 원리구나..' 라는 걸 느꼈던 겁니다.
마케팅의 핵심은 상품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책 제목에 나오는 드릴은 '상품'이며, '구멍'은 상품을 통해 전달하는 가치 입니다. 우리가 드릴을 구매하는 이유는 드릴때문이 아니라, 드릴을 통해 '구멍'을 내기 위해서죠. 그런데 때때로 판매자는 고객이 '드릴'을 산다고만 생각하기 때문에, 팔리지가 않습니다.
고객이 특정한 상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그 상품만이 줄 수 있는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제가 이글루스 블로그가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뭘까요? 단순히 블로그..라는 '웹 상품'을 사는 거라면, 두 상품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하지만 두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가치'는 전혀 다릅니다.
이글루스 vs 네이버
이글루스 블로그는 블로거들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보다 전문적인 혹은 오덕한 컨텐츠들의 생산과 교류가 많습니다. 유저들은 "타인과의 관계맺음" 이라는 가치를 이 블로그를 통해 얻으려는 것이지요.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디자인이 이쁘고, 보다 사용이 편리하며, 네이버 검색을 통해 컨텐츠노출 및 방문자 유입을 유도할 수가 있습니다. 유저들은 "관계"라는 가치보다 "자기애" 혹은 "명예욕" 같은 가치를 중시하는 듯 하죠.
이건 서비스 기능만 봐도 잘 드러납니다. 이글루스는 '이오공감', '밸리' 등의 서비스를 통해 컨텐츠 교류를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지만, 네이버엔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블링크' 정도가 있지만 유명무실..하구요. 한편, 네이버 블로그는 '오늘의 블로그' '블로그 Live', '감성지수' 등의 메뉴를 통해, 수천에서 수만의 방문자를 끌어들일 수 있지만.. 이글루에선 거의 불가능하죠.
결국, 이글루스와 네이버 블로그는 각각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고 상품을 팔고 있는 것이며, 그 '가치'를 기준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 겁니다. 다른 상품들도 마찬가지구요.
오늘 점심을 먹었던 식당, 주말에 영화예매를 한 극장, 어제 읽었던 소설책, 내가 지금 접속하고 있는 웹사이트, 내일 저녁 봐야하는 드라마... 지금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모든 상품과 컨텐츠에는 '가치'가 담겨있고.. 우리는 그 가치를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팔 수 있는'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거지요.
그런데 상품이 전달하는 '가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생존욕구, 사회욕구, 자기욕구.. 라는 세가지 카테고리에 모두 포섭된다고 해요. 뭐, 더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길어질 듯 하니.. 더 궁금하신 분은 직접 보시길~;
마케팅의 확장
암턴, [드릴을 팔려면 구멍을 팔아라] 라는 책은, 제가 지금껏 상품을 기획하고, 마케팅을 고민하던 틀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단순히 상품세계에만 적용되는 틀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틀이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가령, 제가 얼마전 비판했던 '사교육' 상품도 실은 그 상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남을 밟고 일어서야만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 가 문제 였잖습니까. 개미지옥의 사회속에서 사람들은 사교육을 통해 '생존'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죠.. 따라서 개혁해야 할 건 사교육이 아니라.. '개미지옥'이라는 관계인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은 마케팅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었어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모든 일에 필요한 전략인 듯 싶습니다. (이딴 식으로.. 마케팅 공부를 합리화하고 있긔...-.-;;)
**Book Comment 지금까지 읽었던 마케팅 서적도 거의 없지만,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느낀 책도 없었습니다. 근데, 이책은 좀 달랐습니다. 정말 저의 사고 체계에 변화를 준 책이고, 도움도 많이 될 거 같아요. 책은 핵심적인 마케팅 이론을 챕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고, 각 챕터 뒤엔 소설 형식으로 실제 있을법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기획-마케팅 분야의 신입사원이라면 한번쯤보면 분명 득이 될 듯 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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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천재가 된 맥스만큼이나 마케팅의 개념을 쉽게 정리를 한 책 으로서 마케팅 입문서적으로 강추한다. 소설형식과 이론 내용으로 나누어지며 마케팅 담당자나 창업자들이 꼭 알아야되는 내용을 쉽고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를 잘 했다. 일본 실용도서는 이런 개념을 쉽게 풀이한 것보다 어떻게 하라는 지시형이 많은데 이 책은 친철하고 상게하게 설명해주는것이 마음에 들었다. 소비자는 상품을 사는게 아닌 가치를 사며 그 가치가 가격보더 높다면 구입한다는 것으로 제목처럼 고객은 구멍을 뚫을려고 하는 것이지 드릴을 사기위함이 아니라는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하드커버가 아닌데 가격이 좀 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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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을 팔려면 구멍을 팔아라.... 제목을 보고 잠시 생각했다. 상품을 팔려고 하지 말고 가치를 팔라는 마케팅 업계의 명문장이란다. 물건을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드릴을 만들었으니 날개 돋친 듯이 팔릴 거라고 생각하지만, 구멍을 뚫을 일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지 않겠는가! 고객의 가치를 생각하는 것이 마케팅의 출발선인 것이다. 맞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는 물건만 잘 만들면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갈 거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잘 파는 기술은 다름 아닌 잘 만드는 기술이라는 생각이다. 이것이 잘못된 마케팅의 시작이다. 마케팅은 장인의 머릿속이나 회의실의 널따란 책상 위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마케팅은 고객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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