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 S. 펄롱/시니어마켓을 선점하라/미래의 창, 2007 ‘미래에셋’의 박현주는 앨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을 19번 읽었다고 한다. 그로써 인터넷사업에 대한 혜안을 가질 수 있었고, daum이 출범할 때 24억을 투자하여 1000억의 차익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책 속에 길이 있는 것이 맞다. 박현주처럼 어마어마한 규모가 아니더라도, 나역시 고령화의 추세에서 1인기업의 틈새를 발견하려고 관련 책을 읽어왔다. 작년부터 시니어비즈니스에 관한 책이 집중적으로 출간되고 있으며, 커뮤니티를 사업화하는 사이트도 속속 생기고 있다. 2007년도 2학기부터 서울대에 서드에이지를 겨냥한 대학원이 생겼다. 이 책은 시니어비즈니스에 관한 아주 실용적인 책이다. 건강의료, 여행, 여가활동, 性과 로맨스, 젊음, 주거공간, 선택가족, 노부모 부양의 측면에서, 다양한 선구자적 사업체를 소개해가며 틈새시장을 안내하고 있다. 이 중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는 여행과 주거공간에 대한 것이고, 혹시라도 사업화할 수 있을까 땡기는 부분은 여가활동과 선택가족에 대한 부분이다. ☞ 여행 사람들이 “베이비붐 세대들을 위해 어떤 사업을 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할 때, 저자의 대답은 언제나 똑같다. “여행이요.” 그 정도로 여행은 대표적인 성장산업이다. 50이 넘은 나이에 여행하는 사람들은 로맨스, 레저, 평생교육, 사회 환원 등을 열망한다. 이들은 스스로 새로워지고 싶어한다. 새로운 것을 보고, 맛보고, 돌아다니고, 배우고, 오싹한 것을 경험하고, 사진을 찍고 세상과 연결하고, 즐기고, 봉사하고 싶어한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최고의 경험을 하는 것’이 이들의 새로운 만트라다. 베이비붐 세대들의 요구에 맞춰 여행사업이 재정의되고 있다. 이들은 경제수준도 높지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세대이기 때문이다. 교육문화여행, 다세대여행, 장애자 여행, 여성전용여행, 싱글 여행 등 많은 틈새가 있다. ☞ 주거공간 -5,700만 명의 45세 이상 미 여성 중 거의 절반인 2,500만 명이 미혼 상태이다. 이러한 1인 가구 추세는 주거 형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성 주택 소유자도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베이비붐 세대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 45세에서 54세 사이 인구의 52퍼센트가 향후 5년에 걸쳐 별장, 휴가용 소유지, 혹은 은퇴 자산으로서 부동산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자 손녀는 이들이 별장 구입을 활발하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이다. 별장은 멀리 분가한 가족 구성원들이 모이는 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년의 베이비부머가 ‘추억만들기’를 할 수 있는 별장에 틈새가 숨어있다.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활기찬 생활을 조성하는 Co-housing, 신도시주의자 같이 전통적인 이웃 공동체의 개념을 재창조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 모델도 각광받고 있다. -‘단순함’도 하나의 트렌드이다. 사람들은 더는 사용되지 않는 공간과 씨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신의 개인적 필요와 개성을 완벽하게 드러내며, 고급스럽고 편안하며 품격있는 공간, 베이비붐 세대에게 집은 오락과 일, 학습 그리고 건강관리의 중심이 될 것이다. 더 높은 삶의 질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러한 활동들 간의 연계가 이곳, 스마트홈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주방과 욕조는 점점 호화롭게 될 것이다. 욕실이 특히 여성에게는 거의 개인용 사우나와 같은 회복의 공간이 될 것.‘편안함’이라는 트렌드, 우리 삶에서 가장 안락했던 순간의 기억으로 돌아가는 것, 만일 그것이 어릴 적 느긋하게 몸을 누였던 욕조였다면, 성인이 되었을 때 욕실은 마치 궁전 같은 곳이 될지도 모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정 사물이 아니라 그 느낌. 전세계적으로 막강한 숫자의 베이비붐 세대는 새로운 삶의 단계와 부딪칠 때마다, 변화를 일으키고, 그 변화에 따라 무한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왔다. 지금 그들이 나이들고 있다는 것이고, 나도 마찬가지이다. 내 안에 있는 가장 개별적이되 보편적인 욕구를 사업화할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사실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비슷한 것 아닌가. 대다수의 마음을 읽고, 그 필요를 채워줄 수 있다면 성공하는 것일꺼고. 시니어세대가 누구와 어떻게 여가를 보내는가에 많은 틈새가 있다. 애완동물이니 스포츠니 하는 것은 내 관심사가 아니고, 책과 커뮤니티라면 나도 달려들어볼 만 하다. ^^ ☞ 책 책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베이비붐 세대의 열정의 대상이다. 베이비부머가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책이라고 하는 시장에 거대한 기회가 있다.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는 형태의 내용물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예를 들어 타임워너 북 그룹은 베이비부머를 겨냥해 스프링 보드 프레스라는 새로운 출판물 출간했는데 그 주요내용은, 감성적 웰빙, 영양관리와 식이요법, 피트니스, 아름다움, 연애와 섹스, 부모의 부양, 생활공간의 재창조, 개인적 만족, 재정적 계획 등에 초점을 맞춘 ‘중년의 자립’과 관련된 주제에 특화되어 있다. ☞ 평생 학습 평생 학습은 젊음의 원천으로 가는 또 다른 비결이다. 엘더호스텔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가장 큰 학습 어드벤처 조직이다. 90개국 이상에서 17만 명의 시니어에게 매년 8천 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엘더호스텔은 평생학습 산업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흥미로운 교육 콘텐츠, 따뜻한 사회적 환경과 단순함을 제공하는 데 주력. 배움은 재미있고, 특히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 더욱 그러하다. 300군데 이상의 대학들이 장년층을 위해 특화된 교육 코스를 만들어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커뮤니티 - 선택한 가족 2000년 미국의 핵가족 비율이 25%이하로 감소했다. 약 560만 명의 아이들이 조부모나 편부모와 살고 있다. 동성애자 가정이 60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 되면 가정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인생의 어떤 시점에 이르면 혈연관계가 없는 가족과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중년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에게 친구들은 거의 가족이나 다름없다. 부모가 병으로 사망하거나 자녀들을 대학에 보낸 뒤, 반드시 핏줄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더라도 저녁에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가족이 되는 것이다. 선택에 의한 가족. 어떻게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누구와 같이 놀거나, 일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늙어가야 할까? 내 인생에서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거나,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에 누가 조언을 해 줄 것인가? 이에 대한 답변을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성공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미시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은퇴 이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복감은 얼마만큼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한다. 노후 인생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16명 이상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었다. 친구는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친구나 가족들과 유대가 끈끈할수록 우울증이 적고, 건강 상태도 양호하며, 인생에 대한 만족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는 재테크를 위한 금융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과 같이 사회생활에서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외로움을 타게 되는 세대의 마음을 읽어 낸다면 사업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책을 읽으며 나의 내면과 대화를 계속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것을 사업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신날까. 나의 결핍, 나의 욕구를 해결하는 과정이니, 매 순간이 활기차고 흥분될 것이다. 나와 ‘또 다른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니 의미와 열정이 충만할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것중에서 가장 참신했던 사례 두 가지를 옮긴다. 시니어비즈니스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리라. 성공사례에는 고객을 생각하는 섬세한 마음씀이 있다. 기본적인 그 자세에서 발상의 전환이 되고, 아이디어가 연결된다. 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면, 영리는 부수적으로 따라올 것이다. ☞ 와인숍의 발상전환 미국에서는 50대가 와인의 가장 큰 소비계층이다. 40대가 그 뒤를 잇는다. wine.com의 설립자 피터는 새로운 형태의 와인숍을 오픈했는데, 성공요인은 와인선택을 단순화시킨 것이었다. 피터는 이 산업에서 흔히 사용되는 과장되고 어려운 용어들을 거부하고, 초보자나 수집가 모두 쉽게 와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와인 7점 도표화 시스템을 고안했다. 또한 이 새로운 사업을 위해 사용하기 편리한 웹사이트와 온라인숍을 열었다. 그 결과 온라인이라는 편리한 공간과 중심가의 일류 와인숍이 연계된 하이브리드형 와인 숍이 탄생했다. 좋은 입지와 사이버 공간상의 점포가 와인에 대한 열정과 결합한 것이 바로 성공을 이끌어 낸 공식이다. ☞ 안투라지 데이 나잇 스파 미용실, 카페 와인 바 기노 치오도는 25년간 미용업계에 종사해 왔다. 미용실은 성공했지만 그는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고객들이 아침에는 커피를 들고 오고, 낮에는 머리를 하면서 점심을 먹고, 저녁에는 와인을 마신다는 사실을 주목하였다.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2년에 문을 열었고 즉시 대성공을 거두었다. 안투라지는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켜 주고 기분전환을 제공한다. 안투라지에는 소파가 있는 거실, 카푸치노와 질 좋은 와인이 있는 바, 네일숍, 마사지, 거품목욕, 피부관리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기노는 식당 주인이 될 수도 있었고 술집 주인이 될 수도 있었지만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그는 안투라지를 사람들이 함께 모여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따라야 할 트렌드이다. |
|
세계에서 유례없는 엄청난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데 아주 적합한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원래 베이비붐 세대 (전후 세대) 의 노령화에 따라 노령화사회로의 전이에 따른 사업기회..즉 Senior Market 에 대한 사업기회를 전반적으로 짚어주는 입문서 성격으로 씌어진 책이지만....많은 사례와 통계들로 고령화 사회의 변화에 대해 거의 모든 분야들을 제대로 망라한 좋은 책이어서 도래하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인 우리나라의 현재상황과 닥쳐올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도 아주 좋은 책이다...적극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