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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는 소설이다.반전 아닌 반전이 지뢰처럼 곳곳에 묻혀있다.예상을 할수 없는 내용전개와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소재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고 스릴있게 끌어가는 능력에 반해버렸다.
보험회사에서 바닥부터 시작하여 지점장까지 오는데 그리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았다.열성을 다한 붙임성이 효과만점이었던 것이다.처음부터 이공계 출신인 안도는 지방근무가 아닌 본점인 도쿄에서 상품개발부 근무를 하였다.5년 근무후 모리오카지점의 영업직으로 발령이 난다.자신이 개발한 적립식 화재보험을 발판으로 영업직에서 지점장을 목표로 삼고 임원직까지 염두해두고 지방의 지점이나 지사를 돌며 상품을 팔았다.격오지 근무시 평점이 가산되어 승진이 된다는 군인이나 교사들처럼 말이다.결국 과장이라는 직함과 함께 센다이 지사장으로 부임한것도 잠시 자신이 개발한 상품이 외국계 회사의 저렴한 상품에 밀려버린다.도산의 위기를 합병으로 모면하고자 하는 낌새를 눈치챈 안도는 가족을 위해 대학시절 교직이수로 따놓은 수학교사 자격증을 가지고서 공립중학교에 지원을 하여 합격을 한다.채용이 손쉽게 된것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돈을 많이버는 직업이고 지점장이라는 직위가 크게 작용을했다.대학동기인 오노테라의 약간의 만류속에 힘들지만 보람은 있다는 말에 선뜻지원을 한것이다.마흔두살의 나이에(나이제한 턱걸이였다) 민간기업의 사원을 교사로 채용할수있는 법률안이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아마 난리가 났을것이다.부정부패의 온상^^공백기가 없이 재빠르게 이직을 성공한것이 나중에는 핵포탄이 돼어서 돌아온다.신출내기 선생인 안도는 아오바중학교에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자동차에 누군가가 펑크를 내서 화가 바짝 오른다.나이 마흔이 넘은 교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얼마전에 끝난 드라마인 "아이엠샘"에 나오는 악동들마냥 당연히 했을줄을 믿고 그 중에서 "타카야마 다이스케"를 완전의심한다.생활기록 카드에 적힌 "검은 리더"라는 닉네임으로 유추한 이미지는 타락한 학생이었던 것이다.범인이 예상대로 다이스케일까?처음부터 추리소설 느낌아었다.두번째사건은 능력없는 교사가 얼마나 사회악인지 안도가 직접 황당 싸가지 언행을 체험하며 퇴출계획을 결심하게 이른다.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이런 왕재수부류의 교사는 있는것 같다.능력없는교사퇴출제 적극환영이다.ㅎ50대 음악교사인 엔도 미치코는 엑셀프로그램을 엑설런트 뭐시기~크게 웃음이 나왔다^^이라면서 자신은 전혀 사용할줄 모른다면서 안도에게 접근한다.정말 무식뻔뻔이다.진로지도자료를 떠넘기는 방법이 정말 치사하다.완벽주의자인 안도는 숫자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과저 5년치 자료까지 교감에게 입수해서 데이터를 만든다.그러나 노력한 만큼 축하를 받지 못한다.그 이유는 편사치를 냈다는 것인데...학교에서의 진로지도의 방향전환이 문제였던 것이다.공교육에서는 학생부관리나 잘하는 식이라는 뜻이다.편사피를 내고 점수대별 진로-진학지도는 학원에서 하니까...마음이 씁쓸해졌다.우리랑 너무 같아서~안도는 엔도같은 자들을 세금도둑이라고 칭했다.40대 후반 국어교사인 요코하마 타카히로도 함께말이다.이 자는 나중에 아주 큰 사건에 주인공으로 떠오른다.연구주임이라는 자가 꼼꼼하지도 못하고 일처리도 못한다.리더십이 전혀 없다고 해야할까?
그냥 버티는...한심한 자이다. 모든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그리고 학교의 생활을 터놓고 얘기하는 대학동기인 오노테라의 멘토적 역할은 안도료타를 기분좋게도 하고 때론 좌절하게 만드는 사람이다.오노테라는 센다이 지역에 근무하는 역시 선생님이다.교직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서 만만하게만 보아오다 하루종일 서있고 쉬는시간 십분이 엄청 짧게 느껴지고 시험과생활기록,진학진로자료 등 여러 자료를 작성하는 업무를 하다보니 자신의 시간은 없고 오직 방학만이 기다려지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나름 교직에 대한 철저한 고증?ㅎ이랄까? 잘알고 있는 저자이다.170의 작은키를 소유한 안도료타는 왕가슴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일본사람이다.동료 교사와 술집아가씨,학생들을 볼때마다 가슴에 대한 애착을 나타낸다.실천을 하지 못하고 변태같은 생각을 할뿐이지만 솔직한 선생님의 모습을 보았다.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이 회사와 다름없는 학교라는 곳이 매력적인 직장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속의 주체인 학생들은 없다는 것이다.이게 가장 큰 메세지가 아닌가 싶다.학생들이 주체가 되고 학생들을 위한 공교육이 바로 서야 하는데 세금도둑의 칭호를 받는 자들은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가지않기 위해 버티는모습을 보니 웃음도 나오고 화가났다.능력이 없어서 철면피정신으로 다른 학교에서는 버틸용기가 없는 것이다.10년동안 공립학교에서 버티다니 대단한 마귀할멈이다.비열하게도~문서작성이나 보고-발표에 전혀 무지한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학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히려 자기자신만 더 편하게 살려고 하는 이기적인 교사들.지들이 더 방학을 기다려요 아주~으이그 안도료타는 "클럽헤븐"이라는 술집에서 아가씨들과 기분좋게 놀았던 사진이 학교에 오게된다.그중 한명이 졸업생이어서 빠져나갈 구멍이 안보였다.탐정을 사기에 이른다.이 탐정 말투가 참 재미있는데 "~요오"말끝이 항상 이렇다^^이 자 역시 안도료타의 방향을 좌지우지하는 자이다.괴문서 사건때문에 어느 적응해가던 안도에게 위기가 찾아온다.내부에 적이 있다고 믿고 탐정 다나카 신이치와 생각들을 주고받는다.산생님들간의 암투라고 해야할까?사립도 아닌데 담임,부담임,부주임,주임,교감,교장 승진 등에 관하여 몹시 민감하였다.용의자는 동료선생님들이다.과연 누가 범인일까?서로간의 경쟁체제 속에서 아이들은 피해만 입는것 같다.수업에 집중을 하지 않으니...학생들의 등장이 많지 않아서 이야기가 짧아진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무척 웃으면서 읽어갔다.자신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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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지 화재보험 회사의 간부였던 안도가 경기 악화 및 구조조정과 맞물려 선생으로 전직하게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
주인공인 안도 부터 시작해서, 교무실의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다나카 탐정까지 확실한 캐릭터가 주는 재미가 있고, 과거 사립고교를 다닌 나로서는 여기서 묘사된 선생님들의 모습을 실제 예전의 선생님들과 대입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다. 특히나, 어느 조직에나 있는 세금도둑 - 같은 캐릭터는 일본사회나 우리사회가 다르지 않다는 걸 다시금 일깨워 준다. 무능한 사람은 점점 편해지고, 유능하고 열심인 사람은 점점 일만 많아지지만 결국은 급여는 똑같은 공무원, 교직 사회의 폐단. 이러니 저러니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이것이 바른길인가를 끊임없이 되묻지만, 결국은 주어진 선생이라는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안도의 모습에서 평범한 주인공이 주는 평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학교가 주무대이지만 학생들의 이야기 보다는 안도선생 자신과, 주변의 선생님들과 친구의 이야기가 많은점도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한장 두장 책을 넘기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갈 만큼 재미있다. 몇건의 음해사건을 넘기면서 진정한 선생의 길을 발견한 안도선생.
센다이 지역에 한번 가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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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교사가 되는 시스템이 특이한 것도 있구나. 정말 교사가 되고 싶은데 매번 시험에서 물 먹는 나로써는 주인공 안도라는 사람이 교사가 된 방법이 정말 매우 신기했다.
영업을 하던 사람이 아이들과 부딪치는 이야기들은 없었다. 요즘 아이들은 워낙에 거칠어서 애들하고 많이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이야기는 없다. 일단 그는 수업을 잘하고, 수업에도 자신이 있는 사람이다.
세금 도둑 이라는 부분에서는 나도 공감을 했다. 공공 기관에서 몇년을 보조로 일할 때, 세금 도둑이 있다는 생각을 나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래 저래 세상은 돌아가더라... 아... 책을 읽을 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시험기간이라 거기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리뷰로 쓰고 싶던 이야기들이 사라져 버렸다. 혹시 이 책을 살까 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엉뚱한 안도선생과 엉뚱한 탐정 하나가 나온 다는 것... 리뷰는 얼른 써야 하는건데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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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내기 안도선생 이름 : 안도 료타 40대의 보험회사 지사장이, 회사를 그만두고 겉으로 보기엔 편해보였던 교사생활.. 어떤 일이든지 겉으로 보기엔 편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인것 같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것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진정한 교사란 무었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것 같다. 이 책의 안도선생 처럼.. 자기가 좋아서, 재미있어 하니까 좋은 수업을 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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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이 소설 참 재미있군요! 책에는 작가의 말이나 역자후기가 실려있지 않아서 내친 김에 작가인 쿠마가이 라츠야를 검색해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책 [신출내기 안도선생]이 그의 첫 출간소설이네요. 아-- 아쉽다.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신출내기 중학교 선생님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 소설은 학원물이나 청춘물이 아닙니다. 만일 그랬다면 저자 검색까지는 안 해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출내기 안도선생]은 일반회사와 학교의 시스템 분석을 근간에 둔 소설로, 바로 이 점 "회사 VS 학교"에 기대 이상의 재미가 숨어있습니다. 보험회사 지사장까지 지냈던 근 20년의 사회경력을 가진 안도氏가 어떤 이유에서 중학교 선생님으로 이제 막 전직한 후 '학교'라는 시스템에 적응하면서 겪는 황당하고 엉뚱한, 때로는 분개할 수 밖에 없는 학교 이야기. 학생은 거의 아무도 등장하지 않아요. 오직 선생님들 사이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선생님이 아니라서 이렇게 말하는 게 어떨지 모르지만 '학교'라는 곳이 특별하기는 하죠? 분명 일반회사와 다를 것 없는 조직이지만 '학생을 가르친다'는 직무의 특별함으로 대개 학교를 회사라고 칭하지는 않습니다. (학교가 노동현장이며 선생님이 노동자라는 것은 여기에서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러하니 살벌한 조직생활에서 오래도록 갈고 닦아온 안도씨의 생존철학에 비춰보면 학교는 매우 비합리적인 조직이었죠. 오죽하면 안도씨의 친구이자 20년차 선생님인 사람조차도 "학교의 상식은 세상의 비상식이니까." (8쪽)라고 했을까요.
여하튼. 안도선생이 학교와 동료 선생들에게 적응하는 동안 일어나는 자잘한 사건 사고가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비상식인 것이 학교에서는 왜, 어떻게 상식으로 통하는지 꽤 설득력있게 보여주지요. 그 와중에 당하고 있는(?!) 안도선생의 넋두리 역시 설득력있습니다. 극명하게 상반되는 이쪽과 저쪽 세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저까지 '그렇지! 아무렴! 안도 화이팅!'이라고 호응하며 안도선생과 한 패가 되버리고 말지요. 저는 합리적인 걸 좋아하니까요 -.-;;
그런데 결론이 어떤 줄 아십니까? 학교가 참으로 합리적이더란 말이지요. 학교는, 선생님은 약점 잡힐 것이 없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안도선생이 진짜 선생님이 되었다는 사실! 읽어보시면 압니다, 왜 그런가를, 왜 그랬는가를. 중간쯤까지의 쏠쏠한 재미가 그 이후로는 약간 느슨해지는 감이 있지만, 또 마지막엔 다소 진부한 '선생으로서의 본분'이 언급되기도 하지만, [신출내기 안도선생]은 여태껏 보지 못하고 생각지 못했던 색다른 이야기로 읽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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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선생님의 이야기를 두 편 내리 읽게 되었다. 그러나 [신출내기 안도선생 新參敎師]은 앞서 읽은 [5학년 3반 료타 선생님]과는 전혀 다른 접근이다. 아이들이 우선이었던 료타 선생과는 달리 안도 선생은 그저 자신의 입지에만 급급하다. 학원물이라기엔 학생이야기가 거의 없는 이 작품은 말하자면 안도선생의 성장기록인 셈인데, 재미있는 건 이 신출내기 선생은 중년 아저씨라는 점이다. 교사집안에서 자라났으나 당연한 듯 교사의 길로 들어선 형을 보면서 반발심이 일어 자신은 다른 길을 개척하겠노라 다짐한 안도는 보험회사에 입사해 실적을 올리고 승진을 거듭했으나 기업합병으로 구조조정당할 조짐이 보이자 미리 선수를 쳐 사직서를 던지고 교사로 부임한다. 학생시절 교직과정을 이수해 수학교사 자격증을 따놓았기에 민간기업 출신 교사 공모에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센다이 시립 아오바 중학교 3학년 1반의 담임이자 수학교사로 발령받은 안도는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려 하면서도 이런저런 상황들이 이해하기가 힘들다. 첫날부터 자신의 애마인 스포츠카의 타이어가 찢겨 있어도 경찰을 부르지 못하게 하고, 은근슬쩍 자신에게 컴퓨터 작업을 미루어 놓는 등 무능력해보이고 영 미덥지 않은 동료교사들이 불만스러운 안도는 대학 동기이자 교직으로는 20년 선배인 오노 데라를 불러내 끊임없이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로 안도가 유흥주점에서 여자들과 찍은 사진이 발송되어 오고, 뒤이어 괴문서가 날아든다. 누가 이런 짓을 하는 걸까? 안도는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 사립탐정에게 사건을 의뢰하지만 이 탐정이라는 남자, 제대로 일을 하는 건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 안도에게 오노 데라는 참았던 한마디를 내뱉는다. “자네 얘기에는 학생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거 알고 있나?” “학생을 보는 게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인데, 자네는 그 점을 잊고 있는 게 아닌가 해서.” 생각 같지 않은 교사의 길에 안절부절, 좌충우돌하던 안도의 앞날이 심히 걱정되는 가운데, 결국 깨달음을 얻을 테지만 여자 좋아하고 치사한 변명에 온갖 추태를 보이는 주인공이 된통 당해 싸다는 생각도 든다. 그나마 수학 하나만은 잘 가르친다는 점에서 포인트를 더해주기는 한다마는. 그건 그렇고 센다이라는 도시는 살기에 정말 좋은 곳인가 보다. ‘이사카 코타로’도 센다이에서만 생활한다던데 이 작품의 저자 ‘쿠마가이 다츠야’도 센다이를 찬양하는 듯하다. 막상 살고 보니 센다이는 정말로 살기 좋은 도시였다. 도쿄만큼 물가가 비싸지도 않았다. 공기가 좋고 나무도 많다. 물도 음식도 맛있다. 완전 시골도 아니어서, 오히려 도쿄 교외의 도시보다도 더 도회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후가 좋았다. 여름은 가루이자와처럼 선선하고, 겨울은 약간 춥기는 하지만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눈이 쌓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이들 키우기에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략) 정년퇴직 후에 노후를 느긋하게 즐기며 보내기에도 역시 쾌적한 고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 13 공감이 간다. 일본 여행 중 참 좋았다고 손꼽을만한 고장이 나도 센다이였다. 숲의 도시라는 표현처럼 정말 나무가 많아 날씨가 좋건 비가 오건 쾌적한 느낌이 드는데다 쇼핑의 천국이라더니 물건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 거리가 번잡하지 않다. 가까운 곳에 바다도 있고 온천도 있다. 언젠가 다시 가고 싶은 도시 센다이에서의 생활이 조금 부러울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야마모토 슈고로 상과 나오키 상을 수상한 이사카 코타로와 쿠마가이 다츠야. 도시의 에너지가 작가에게도 긍정적인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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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반항하지마"는 초특급 불량학생 출신의 한 청년이 중햑교 교사가 되면서,
학교에서 겪는 학생들과의 이야기를 서술한다.
신출내기 안도선생은 보험사에서 근무하던 안도씨가 수학교사로 '이직'이 아닌 '전직'을 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었다.
한 때는 잘나가는 보험 설계사였지만, 거품경제가 끝나고는 자신이 개발한 상품으로 인해 회사가 막대한 손실을 입자,
이러저러한 방법을 통해 수학교사로 전직하게 된다.
겉에서만 보는 교사라는 직업은 참 편하다. 일주일간 총 노동시간도 짧고, 일년에 두달 이상 방학기간도 있고...
또한 공무원이다 보니, 연봉이 조금 적더라도 짤릴 위험 없으니 만사 오케이인 굳잡이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더라.
이것 저것 신경쓸께 어찌나 많은지, 또한 안정된 직장이라는 점은 몇몇 동료들의 실력없고 의욕없는 타성만 길러주고...
이래저래 스트레스만 받는 안도씨.
또한 나름대로 낙하산이라 그런지, 왜그런 괴사건이 많이 일어나는건지...
결론을 말하자면 교사로써 중요한 것은 동료교사와의 관계가 아니라, 학생들과의 눈맞춤이라는 점이다.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학생들과의 에피소드 보다는, 동료들과의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는 점과,
막판의 반전을 설마 하다가 맞춰버렸다는 점이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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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카이 타츠야. 제 10 회 스바루 신인상 수상. 제 19 회 아다지로 문학상 수상. 제 17 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제 131 회 나오키상 수상. 이 작가의 수상 내역이다. 대단하지 않은가. 그 작가의 국내 첫 출간소설이라고 한다.
이야기는 촉망받는 보험회사의 중견간부가 거품경제가 무너지는 시기에 전직을 선택하면서 시작된다. 전직이란 교직이다. 42세에 교직에 발을 내딛은 안도 선생이 센다이 시립 아오바 중학교를 무대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뭐랄까? 틈새시장? 안도선생의 이야기에 학생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시각이라고 말해야 하나? 일반 기업의 관리직을 지내던 자가 평범한 교육 공무원의 자리로 이직되면서 그곳에서 벌어지는 실상을 정확하게 관리직의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무엇을 얘기하려는 것이었을까? 교육 현장에 투신한 교육 공무원의 무능력? 아니면 불합리한 교육제도? 작가의 생각이 안도와 오쿠보 선생의 입을 통해 몇마디 거론 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딱히, 교육 현실을 꼬집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럼 뭘 얘기하는 걸까. 관리자로서 바뀌어진 현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과정과 적응하게 되는 진실을 찾는 과정? 나는 왜 이 책에서 그런 의미를 애써 찾으려 드는가. 그것은 터무니 없이 지루한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설마 하는 심정으로 뭔가 전하려는 얘기도 있겠지. 그런 심정이다. 어이없게도 오쿠다 히데오의 이라부 의사마저 등장한다. 탐정으로 전직한 채. 물론, 이라부 의사처럼 심리적 견해가 깊지 않다. 그냥 하는 행동만 이라부다. 누가 먼저 그런 캐릭터를 잡았는지 알수는 없지만 누가 더 떨어지는가는 말할수 있다. 이 작가의 책을 읽은 것이 이것 한 권이기 때문에 위에 나열한 수상에 대해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여러가지 문학상을 휩쓸은 작가가 이 한 작품만 이렇게 써낼수도 있나? 감기라도 걸려서 쓴 것일까? 납득할수가 없다. 아니면 내 수준이 한 참 못이른다 정도로 해두자.
일본소설이 물밀듯이 한국 출판계를 휩쓸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 역시 적지 않은 일본 소설을 읽는 바, 그러한 점에 대해서 수긍을 한다. 또 그럴수 밖에 없다고도 생각한다. 왜냐하면 재미있기 때문이다.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훈적이거나, 아름다운 것들도 많다. 그래서 나는 한 때 차라리 잘 된일이라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인구가 우리의 세 배니, 좋은 작가도 우리의 세 배라고 가정하고 언젠가 한국 문학이 바닥에 떨어지면 그 이후, 우리나라도 숨어있는 좋은 작가들이 우수수 나올수 있으리란 걸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사가 말해주듯 코피나게 맞으면 그때서야 움직이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다시 일어설 때는 완전 엄청난 업그레이드판으로 거듭나기 때문에 별로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정작 걱정이 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일본소설이 인기가 있으니까 마구 번역해서 들어오는 것이다. 제대로 한 번 읽어 보지도 않고 거창한 수식어만 달면 될 것이라 생각하는 건지, 어찌보면 독자의 입장에서 약간 불쾌하기도 하다.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나의 생각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