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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국민의 수준에 맞는 대우를 받는다.2009년의 대한민국을 살면서 이말처럼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이 없는것 같다. 우리 국민이 우리 국민의 수준에서 선택한 현재는 민주주의의 후퇴로 이어지고 있고 수구세력은 날개짓의 강도를 높혀가고 있다.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오늘의 정권을 선택하게 했는지, 또 그런 선택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 이 책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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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이 20에 지배당한다." 이 말은 20%가 80%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린다는 말을 뒤집어 놓은 것이다. 즉 파레토의 법칙의 이면이다. 파레토의 법칙은 여러가지 분야에서 거듭 그 정확성을 인정받고 있다. 확실히 우리사회에는 20 : 80의 법칙이 엄연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법칙이 말하는 것. 즉 20%가 80%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고 보는 것은 승자의 시각이다. 그래서 누구나가 이 20%에 끼이려고 노력을 한다. 우리사회에는 기회가 있고, 그 기회를 놓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난다.
그런데 이 책은 말한다. 20%에 속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 좋은 학군에서 비싼 과외받으며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면 명문대학에 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고. 파레토의 법칙은 맞지만 그 법칙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방법은 이제까지의 방식과 반대의 방식인 셈이다. 소위 역발상이다.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나올수 있는 시각이다. 이 책은 또 말한다. 왜 80%가 보통선거를 하는 우리나라에서 기득권자들에게 승리를 하지 못하는가. 그것은 자신이 80%에 속한다는 분명한 소속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사회를 보는 시선을 새롭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신선한 시각을 얻을수 있다.
그러나 나 같은 소위 중산층에게는 조금 생경한 책이기도 하다. 나 역시 80%에 속하면서 20%를 추구하는, 자신의 사회적 기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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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 무슨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불과 2년전 일인데...그땐 나도 내 앞길에 대해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없었던 탓 같다. 작은책 12주년 및 1987년 7,8,9월 노동자 대투쟁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7년 여름 여섯개의 강좌를 꾸렸고 그 때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것 이라고 한다. 역사, 노동, 교육, 여성, 경제 그리고 글쓰기 등 6개 부문에 대하여, 지배받는 80을 위하여,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 라고 한다.
역사연구소 연구원인 "박준성"씨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 되풀이되는 역사]에서 1980년 광주, 1987년 7,8,9월 노동자 대투쟁의 의미에 대하여 얘기 하면서, 모든사람이 함께 자유롭고, 평등하고, 평화롭고, 사람답게 살수있는 새로운 사회공동체를 향한 꿈과 희망을 이어가야 한다고 얘기한다.
서울에서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를 20년넘게 운전했다는 "안건모"씨는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글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짧게 끊어서 쓰고, 남에게 보여줘야 늘고, 솔직한 글을 쓸때 생활이 바르게 될수 있다고 한다.
한서대학교 전쟁과평화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는 "이임하"씨는 [이 땅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세상을 바라 보았다. 착한여자와 나쁜여자로 대별되어지는 것이 남성의 시각이고 기득권 유지의 필요에 따른 것임을 얘기한다. 특히 주한미군 주둔지역 기지촌 성매매여성의 인권에 대해선 기득권자들이 지니고 있는 이중성을 통렬히 파헤치고 있다.
전 청와대 시민경제비서관을 지낸 "정태인"씨는 [한미 FTA 10년후, 건강보험이 없어진다]에서 알려지지 않은 협상내용은 차치하고, 알려진 협상내용을 가지고 우리나라 경제 각부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여 알려주고 있다. 특히 미국과 FTA를 맺었거나, 무역협정을 체결한 그 어떤나라와 비교해 보아도 미국의 이익에 이렇게 충실하게 따른 협상은 없다고 주장한다.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었고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작가인 "홍세화"씨는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저당잡힌 오늘]에서 우리의 교육문제에 대해 말한다. 프랑스의 교육제도 - 유치학교에서 대학원까지 무료라고 한다 -의 예를 들어 교육의 공공성에 대해, 그리고 무료교육을 가능케 하는 공화국의 정체성에 대해서 우리의 의식화를 꼬집고 있다. 어려서부터 기존체제에 복종하는 것 만을 가르키는 한국의 교육제도하에서 자신들도 모르게, 교육과정과 지배세력에 의해 형성된 의식화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한다.
한겨레 객원논설위원 으로 있는 "하종강"씨는 [불평등에 저항은 본능]에서 노동문제, 특히 노동조합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한국의 노동운동이 배척받고 힘든 이유는 왜곡된 역사의식 속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우리들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그래도 우리의 희망은 노동조합이 될수밖에 없으며, 역사의 발전을 향해, 사회의 약자를 위해, 꾸준하게 그리고 힘차게 나갈것 이라고 말한다.
왜 80이 20에게 지배 당하는가? 이는 80이 20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것, 즉 80의 자기배반 때문이며 80의 의식세계를 20이 통제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어려서 부터 의식을 형성하는 교육기관을 장악한것이 국가권력, 즉 20이기 때문이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80임을 자각하고 20이 조작한 의식에서 벗어나는 탈 의식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책은 우리사회에서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쓰고있다. 과연 나는 내가 80임을 깨닫고 앞으로 자신있게 발을 내 딛을수 있을지 조금은 나 자신도 궁굼 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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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내가 결혼했다 라는 영화를 봤다. 여자들이 먼저 분개한다는 그 영화, 남자들이 혀를 끌끌 찬다는 그 영화... 그리고 그곳에서 난 고정화된 사람들의 편견을 읽을 수 잇었다. 불과 몇십년전 우리들의 할아버지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작은 할머니를 두고 살았다. 그것도 아예 살림까지 차려가면서... 그리고도 당당했던 할아버지들, 한 없이 작아지며 투기는 칠거지악 가운데 하나라고 스스로의 악함을 자책하던 할머니들... 여자이면서도 여자의 자유를 짓밟는 여자들...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그들 스스로가 만든 편협한 사고의 틀 안에 스스로 갇히기를 즐겨하기 때문이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에 귀를 닥고, 눈을 감아버린 그들이 80이기 때문이다. 20은 그들의 그런 모습을 장려하고 칭찬한다. 조용히 하라고, 먹고 살기 힘든데 무슨 투쟁이냐고...
외교관을 꿈꾸는 아들에게 읽혔다. 적어도 너는 너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만민의 꿈을 짓밟지 말라고... 일부러 애비처럼 살 필요도 없지만 애비의 삶을 부끄러워할 필요 또한 없다고...
만일, 만일... 온 국민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리고 진지하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한다면 그래도 이 사회는 이 모습, 이 대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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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거대한 체스판이란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IMF를 겪게 된 이유를 그리고 오랫동안 아니 어쩌면 계속 이렇게 힘들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뉴스에서도 신문에서도 극단적인 절망과, 극단적인 희망만을 말 하고 있을 때 책에선 그렇게 가는 세계 나라의 모습들 그리고 미국의 힘에 대해 너무도 알기 쉽게 이야기 해 준 걸 기억하고 있다. 이전엔 미국은 무조건 나쁘다 라고 말을 했겠지만 거대한 체스판을 읽은 후엔 이유와 배경을 설명하면서 좋고 나쁨을 말 할 수 있게 되었다.
왜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역시 그런 맥락으로 이해하고 읽어야 할 책 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가 20에게 지배 당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책에서도 말 했듯이 대선을 치를 경우 유권자 모두가 노동자란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고, 공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80이20에게 지배당하는가? 라는 말이 다소 사기를 저하 시킬 수 있는 말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는 메세지가 같이 담겨 있다고 보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진다.
FTA의 문제, 비정규직의 문제, 교육의 문제, 여성인권의 문제등등에 대해 지금 당장 나의 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등을 돌리지 많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나의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80과 20으로 구분 되어지지 않는 세상은 정말 실현 불가능 한건지 묻고 싶어졌다. 적어도, 부동산투기, 과도한 교육열, 비정규직의 문제, 사람간의 불평등의 문제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람됨을 존중하는 것이 바탕으로 뿌리를 내리게 된다면 가능 한건 아닐가 하는 바보 같은 희망도 가져 본다.
먹고 살아가기도 빡빡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 빡빡한 세상 속에서 살아 가고 있는 이상 같이 관심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같이 고민해야 할 문제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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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음반이나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개개인이 조금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겠지만, 책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기준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모르고 있었던 다른 분야의 지식이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책, 문화적인 감흥을 일으키거나 푸근하게 마음을 추스르게 해 주는 책들과 같은 좋은 책을 만나게 되면, 이게 웬 횡재인가 할 정도로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어떤 책이 독자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나아가 반성하게 하고, 변화하게 한다면? 분명 그런 책은 인생에서 자주 만나기 어려운 훌륭한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는 훌륭한 책이다. 80년대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정치적으로는 그래도 진보 쪽에 가깝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와 같은 스스로의 평가가 조금씩 허물어진 경험이 최근에 두 번이나 있었다. 첫 번째는 장하준 교수의 책들이었는데, 필자는 그 책들에서 70년대 경제 개발을 주도한 박정희 정권의 경제 정책을 나름대로 평가하는 논조를 이해하게 되었다. 두 번째가 바로 이 책인데, 필자는 전혀 진보적인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소위 진보 진영을 대표한다는 논객 6분의 역사, 노동, 교육, 여성, 경제, 철학에 대한 여섯 강좌를 엮어 놓은 책인데, 강좌의 내용을 옮겨 놓은 특성 상,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기본틀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징은 독자들이 이 책을 더욱 포근하고 친근하게 읽어 갈 수 있게 해 주는데, 진보 진영의 논점을 전달하는데 매우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첫 번째 강의는 박준성 선생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 되풀이 되는 역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첫 번째 강의에서부터 나의 정치적 신념이 전혀 진보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이 고안해 낸 사회, 또는 경제 철학 중에 가장 논쟁적이며 가장 이상적이라 불리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엄연히 존재하는 세상에 살면서도, 노동 계급, 자본가 계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때는 조금은 어색하게 들리는 필자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한국 교육 체계를 뚫고 지나온 필자의 머리에서는 그와 같은 단어들이 조금은 급진적으로 들리는 모양이다. 하지만, 역사를 바라 보는 한가지 시선이라는 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 그와 같은 시선이 다분히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강의라 할 수 있다. 특히, 박 선생님이 강의 말미에 소개하는 체 게바라의 청소년 강연 내용 중 일부는 필자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지구상에 단 한 사람의 무고한 죽음에 대해서도 고통을 느낄 줄 아는 감성을 계발하고 자유의 깃발 아래 떨쳐 나설 수 있는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강의는 안건모 선생님의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이다. 이 강의는 가장 인간적인 강의라 할 수 있다. 버스 운전을 하시면서 글로써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질곡의 삶을 살아오신 분이라 그런지, 글쓰기의 위력을 독자들에게 자신있게 전달해 주는 능력은 탁월해 보인다. 소박하면서도 강렬한 글쓰기의 위력을 보여 주기 위해 제시된는 몇가지 글들은, 그 간략함과 소박함, 그리고 전달의 정확함에 있어, 새삼 나의 글쓰기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세 번째 강의는, 이임하 선생님의 여성에 대한 글인데, 이 글에서 남자인 필자는 일종의 기득권 세력중에 하나임을 여지 없이 느끼게 된다. 세상의 나머지 반쪽, 그리고 필자가 의지하고 살고 있는 집안의 반쪽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인데, 중간 중간에 남자들의 시각에서 반박하고 싶은 욕구가 계속 생기는 필자를 보고 조금은 놀라게 되었다. 네 번째 강의는, 노무현 정권에서 청와대 시민경제 비서관을 지내신 정태인 선생님 (한미 FTA 에 대한 의견 차이로 비서관을 사직하신 분이다)의 한미 FTA 에 대한 글이다. 필자가 우연히 장하준 교수의 책 두권을, 이 책 보다 먼저 읽어 보았는데, 한미 FTA를 바라보는 정태인 선생님의 기본 시각은 장 교수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정부가 가장 성공리에 체결하였다는 분야인 자동차 분야에서, 현행 미국의 관세와 우리나라의 관세를 수치로 정확히 비교하여 해당 논리가 허구임을 조리있게 주장한다. 조금 섬뜩한 부분은, 영화 식코(Sicko)가 고발한 미국 민영 의료보험 시스템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인데, 한국 자본주의 발전 과정이 유럽의 사회 보장적 자본주의보다는 발전 위주의 미국식 자본주의 발전 과정을 답습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그래서 유럽 사람들은 미국의 자본주의를 천박한 자본주의라 부른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미래상이라 할 것이다. 디스토피아적 의료 보험의 미래는, 정 선생님의 설득력 있는 논리 때문에, 그 가능성이 마음에 다가 올 정도이며, 2MB 정권의 기치를 생각하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정말로 그들을 잘 감시해야겠다는 각오를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하게 된다. 다섯 번째 강의는, 유명한 홍세화 선생님의 미래에 저당잡힌 오늘이라는 주제의 강의이다. 이 강의에서 매우 투철한 첫 번째 반성을 하게 된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예를 들며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는데, 대학까지 무상 교육이라는 시스템이 (사실 대학에서 처절한 공부 경쟁이 시작된다)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을 의료계의 현실을 예로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다. 수천만원하는 의과 대학 등록금을 내가며 자신만의 노력으로 의사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의사들과 국가와 사회의 지원으로 의사가 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이 의료 행위를 할 때 어떤 차이가 있겠는가? 이해가 되는 이야기이다. 프랑스가 이와 같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세금으로 한 시점의 1인당 국민 소득이 현재의 우리나라 국민 소득보다 적었다는 것은, 우리나라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지막 여섯 번째 강의는 하종강 선생님의 노동 문제에 대한 강의이다. 이 책에서, 필자를 가장 반성케 하는 강의라할 수있다. “남보다 좋은 직장에 취업하거나 일찍 승진한 사람들이 ‘인생에 승리했다’는 자부심을 느낄지언정 죄 없이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는 것에 대해 열등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그것은 옳은 게 아닙니다” 강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 글이다. 프랑스의 똘레랑스 개념이 가져다 주는, 작은 충격은 필자가 지금까지 너무 우물 안 개구리적인 사고에 젖어 있었다는 반성을 하게 한다. 똘레랑스란 남의 권리를 자신의 권리와 마찬가지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 버스 운전사들의 파업으로 인한 개인적인 불편을 언젠가 있을 수 있는 나의 파업 때를 고려하여 인정해 준다는 분위기를 말하는 단어이다. 우리 아이들 중 약 80%는 어른이 되어 노동자가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 과정에서는 노동자로서 자랄 아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예도 강의에서 함께 제시된다. 프랑스 초등 학교에서는 모의 단체 교섭 과정이 교육 과정에 있다는 것이 그 예이다. 미래의 80%를 위한 당연한 교육인데... 자본 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성숙도 차이를 의미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하종강 선생님의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시각은, 역사적으로 보아 의미가 있어 의기 소침했던 마음이, 강의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은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나보다 어렵거나 힘든 주위 사람들을 돌아 본다는 것이, 왜 이리도 우리나라에서는 어려운 행동일까? 자기 자신과 가족들만을 위해 바쁘게 살아 가는 우리나라 보통 사람들 중에 하나인 필자는, 이 책에서 앞으로의 삶을 조금은 변화시키기 위한 원동력을 얻었다. 아이들에게 경쟁만을 강요하는 교육보다는 (사실 지금까지 그렇게만 강요한 것 같고, 2MB 와 공정택 교육감은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그와 같은 교육 시스템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 남을 위할 줄 아는 인간으로서의 교육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이 책에 대해 한 가지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가소롭기까지 한, 국방부 불온 서적 사건이 있었는데, 이 책도 해당 리스트에 당당히 올라 있다.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이 불온 서적에 등재 되었을 때,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무식한 사람의 소행이라 생각하였는데 (필자의 『나쁜 사마리아인』에 대한 리뷰에서 상세히 그 이유를 소개하였다), 이 책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는 국방부 관계자가 최소한 책을 읽어 보고 리스트에 등재하였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한다. 이 책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는, 그들에게 확실히 불온 서적이다. 그래서 더욱 당당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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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사봤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하여간 이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이나라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로 함께 만들어가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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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가 들어서기 전부터 진보좌파는 벌어질 일을 예상했고 모두에게 경고했다.
하지만 80은 진보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고 20의 대표자를 대통령으로 앉혔다.
현정부가 공약으로 던졌던 희망들은 모두 빈 깡통들이었고 경고했던 일들은 모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FTA에 대한 경고들)
아직 늦지 않았다.하루빨리 깨닫고 20을 향해 80의 의지를 표출해야만 한다.
그것만이 20에 의한 지배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경제,사회,노동 등 각 분야에서 진보의 넓은 생각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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