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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어수선한 이야기 구성 덕분에 꽤나 산만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과학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억지로 껴맞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무엇보다 '시간여행'을 다룬 서사구조를 따왔으면서도 '인과관계'가 하나도 맞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이야기의 시작에서는 현재의 대한민국이 '4개의 나라'로 쪼개졌다고 하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우리 글'인 훈민정음을 만들자 남북으로 분단된 대한민국이 되었다. 이런 엄청난 변화를 겪었는데도 '대통령'이 동일인물이다. 선거로 뽑는 지도자가 '뒤바뀐 역사'에서도 같은 인물이 뽑힐 수 있는 걸까? 그밖의 애매한 내용들은 굳이 언급하지 않으련다. 이 책은 이런 '설정상의 문제점'과는 별개로 이해하고 주제를 뽑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제는 '말과 글은 우리의 얼과 혼'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어수선한 와중에도 주제 하나만큼은 제대로 뽑았다. 그래서 설정상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이 누군가의 조작에 의해 사라지게 되었고, 현재의 우리는 말이 서로 통하는 4개의 나라로 쪼개졌지만, 글은 '설총의 이두를 쓰는 나라', '중국어를 쓰는 북국', '영어를 쓰는 동한', 그리고 '일본어를 쓰는 남국'으로 설정했다. 이는 우리 글인 '한글'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틀어버린 셈이다. 이 책이 쓰여진 2007년에 이명박대통령은 '영어발음'이 어색하다는 핑계를 대며 '제2공용어'로 영어를 써야 한다는 늬앙스를 팍팍 풍겼더랬다. 안 그래도 '영어열풍'이 불던 참에 '영어광풍'이 몰아치며 온국민이 '어륀지' 발음으로 교정을 해야하나로 고민에 빠뜨리고 말았다.
참 아이러니한 점은 그 즈음에 외국에서는 '한글의 우수성'을 추켜세우며 전세계 공용어로 '한글'을 쓰면 어떻겠냐는 논의를 언어학자들 중심으로 할 때였다. '과학적'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체계적인 구성'과 함께 인간이 낼 수 있는 모든 소리를 '표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영어나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그 어떤 나라글로도 불가능한 일을 '한글'은 고작 스물네 개의 글자로 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또한 '가장 적은 수'의 글자로 가능하기 때문에 전세계 언어학자들을 매료시켰던 것이다.
그런데도 정작 '문자학적 사치'를 누린다는 대한민국 사람들은 한글의 소중함도 모른 채 무분별한 외국어를 남발하고, 심지어 '외계어'를 만들어서 아름다운 한글을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고 한창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그런 비판이 조금 줄어들고 있다. 왜냐면 이 또한 '한글의 장점'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요즘에는 SNS를 기반으로 한 '줄임말'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는 한글만의 유행은 아니다. 전세계의 말과 글자들이 '시도'하고, '고민'하는 점이기도 하다. 컴퓨터의 특성상 '말'이나 '글'이 길어지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음성인식'에서도 이해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간단하고 간편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가능하면 짧게 줄여서 말하고 글로 쓰는 것이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그런데 이런 장점 또한 '한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기능하기에 젊은 세대들의 창의적인 작업(?)을 통해서 얼마든지 새롭고 다양하며 참신한 '한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급식체'와 같은 좀 엉뚱한 면으로 발휘되는 단점도 있다. '멍멍이'를 '댕댕이'라고 하고, '명강의'를 띵강의', 그리고 '애바쎄바'와 같은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근거 없는 '신조어'들은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오래된 책인데도 이런 주제로 '토론수업'을 할 수 있는 책이긴 하다. 그런데 이런 주제를 굳이 10년도 더 지난 책으로 수업을 해야 할까? 이 책이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 아닐 바에야 같은 주제로 새로 나온 책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아직도 이렇게 '오래된 책'으로 논술수업을 받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점이다. 이는 '논술교사'들이 좀 반성해야 할 일 아닐까? 기존의 교안에 나와있는 '지침서'를 버리지는 못하더라도 명색이 '논술교사'라면 신간도서에 관심을 가지고 두루두루 부지런히 읽어줘야 할텐데...아직도 그러지 않는 논술교사들이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논술교재를 개발하라는 것도 아니고 '같은 주제'의 새책을 고르면 될 일인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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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말이 없었다면, 과연 우리들은 이렇게 살 수 있었을까....
작은아이가 ... 어느날 나에게 와서 물어본다. "엄마 ....우리나라 말 한글이 없었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까???....." .................. 갑자기 아이가 물어보는 말에 선뜻 대답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생각해낸것이. 작년5월달에 대학로에서 세종대왕그림을 그리고 가져온 옷들과 그리고 우리가 만들었던 그 뺏지들을 생각해보라고 햇다. 한글날은 중요시하면서 그 한글을 만들기위해 많은 세월을 노력하셨던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못한다고.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기념하고자 종이지폐를 꺼내서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그리고, 간단한 설문지 (세종대왕과 한글에 관한...)를 작성하면, 선물로 세종대왕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주었었다. 그리고, 그자리에서 만든 자석은 냉장고에 아직도 붙여져 있다. 세종대왕 탄신일 569년....이라고 서기기준이 아니었던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것들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우리말이 없이 중국의 한자를 우리나라실정에 맞춰서 주어 + 목적어 + 서술어...방식으로 개조한 이두라는것을 사용했는데. 서민들이 사용하기에 너무나 어려워서 양반들이나 사용을 했었다고...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게 너무나 많고,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불편한 부분들도 많아서 그 불편함을 돕고자 성삼문학자를 포함한 여러명의 학자들이 세종대왕을 도와서 과학적인 우리나라 말을 만들었으며, 아직도 우리가 우리나라 말인 한글을 사용하면서, 우리나라사람들이 하나로 뭉치게 된거라고... 우리나라가 일제36년의 세월속에서도 나라를 되찾고자 노력하였고, 끝내는 나라를 되찾았던것도 우리나라를 하나로 뭉치게 해주었던, 한글이 있었기때문이었다고, 우리나라 말 한글을 없애고자, 일제시대에는 일본말을 쓰도록 강요를 했었지만, 그래도 뿌리깊게 자리잡은 우리나라 말 한글앞에서는 우리민족을 흐트려 놓을 수가 없었다고...이야기를 해주었으며, 중국으로 흡수된 몽고쪽 민족들도 그들의 언어가 있었기에 지금도 자기들끼리 자신들의 언어를 사용하며, 뭉쳐서 살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언어라는것이 그마만큼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며, 우리 아이가 말한것처럼 '한글이 없었더라면' 우리나라는 많은 외세의 침략속에서, 일본의 통치하에서 이미 우리나라는 없어졌을거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이는, 깜짝 놀라며, "우리나라말이 그렇게 중요하고 위대한거였어요?....."라고 말하며, 그런 위대한 말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게까지 되었다. 그 뒤로 아이에게 우리나라도 힘을 많이 기르고, 똑똑한 사람들을 많이 배출해서 '영어'처럼 세계 공용어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일러주었다.
그 위대한, 우리민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그 글자. '훈민정음'을 세종대왕이 숨겨둔 비밀문자를 구출하는 이야기로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성삼문,장영실,김종서를 통하여서 우리나라 말인 '훈민정음의 과학적인 구조'로 인해 세계인들도 놀라는 한글에 대해 흥미와 재미를 가미하여서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배경을 포함하여, 훈민정음의 미래를 내다보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그 우수성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준다.
책을 다 읽는순간, 뿌듯함에 사로잡히고,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까지 배가되는것을 느끼게 된다. |
| 훈민정음 구출 작전을 읽고 이 책을 받았을 때 바로 읽을 시간이 없어서 거실 한 켠에 두었는데, 딸 아이가 학원을 다녀오자마자 이 책을 보더니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밥 먹는 것도 잊고 몰두해 읽는 것을 보니, 재미있기는 한가보다 짐작만 했었다. 책 제목만 보면 마치 교과서처럼 교육적인 내용들로 가득차서 좀 지루한 면도 있을 것 같았지만,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물론 교육적인 내용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짜임새 있게 잘 써진 소설을 읽는 듯했다. 어린이용이니까 동화라고 해도 어울릴 것이다. 현재의 세상은 이두를 쓰는 세상이고, 허구로 만들어낸 이야기 틀 속에 훈민정음에 대한 진실과 위대성 등을 적절히 어울리게 쓴 책이라 생각된다. 훈민정음이 만들어지기까지 세종대왕이 겪었을 고민과 시대상황도 나와 있어서 역사책 같은 느낌도 든다. 그리고 초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한글창제 과정과 자모음이 만들어진 원리, 한글의 우수성도 설명해 주어서 우리 글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문답식으로 한글에 관한 부연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좀 더 자세하게 책의 내용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난 역사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많았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들 당시 심한 반대를 한 신하들이 많았고 구체적인 이름들을 알게 되었다. 한글은 워낙 쉽기 때문에 하루면 다 익힐 수 있고, 둔한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익힐 수 있다는 내용도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우리 한글에 대한 세계의 시각을 알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어느 석학이 한글을 세계공용어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 대목을 볼 때는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 분 말대로 된다면 우리는 힘들게 영어나 중국어를 배우느라 수많은 돈과 외화를 쓰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서 어떤 지식을 많이 얻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글자에 대한 진실과 우수성을 알고 자부심을 갖고 한글을 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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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글날 학교내 한글 바르게 알기 대회에서 으뜸상을 받아온 딸내미에게 선물한 책입니다. 책을 받자마자 읽기 시작한 아이는 책을 덮을 줄 모르더군요.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런가 하고 저도 간만에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들 세계에서만 있을 법한 상상과 추리를 곁들여 한글과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든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엔 한글이 없는 우리나라라는 설정이 너무 황당했지만 생각해 보니 요즘처럼 한글을 자꾸 변형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말 한글없이 이두라는 문자를 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은 중간 중간에 훈민정음은 왜 놀라운 문자일까요, 그림글자.뜻글자.소리글자란 어떤 글자일까요, 세종대왕은 어떤 사람일까요, 집현전은 어떤 곳일까요 와 세종대왕 궁금해요 등 기본 정보를 이야기와 잘 어우러지게 하여 읽다보면 지식이 머릿속에 가득해진답니다.
정말 힘들게 만든 한글이 얼마나 훌륭한 문자인지 이 책들을 읽고 다시 한번 깨달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대대손손 한글을 소중하게 여겼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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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한글"에 대한 재미있는 책입니다. 세종대왕의 업적을 말로만 높다하였는데 구체적인 그당시 얘기를 이야기로 보니 정말 어렵고 힘들게 한글이 창제되었음을 알겠네요. 책 내용이 현재와 과거로의 4차원 이동설정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책 곳곳에 우리의 역사와 한글로 인한 그동안 몰랐던 사실들을 간단하고 쉽게 써 놓아서 비로서 우리가 행복한 나라에 살고 있고 훌륭한 조상 덕에 이렇게 잘 살지 않나 하는 고마움과 존경심이 일어납니다. 교과서에서처럼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드라마와 같은 내용에 우리의 사실적인 역사를 이야기 해 주므로써 보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한글을 아끼고 사랑해야만 먼훗날에도 우리의 아이들이 "대한민국"에서 잘 살수 있는 중요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먼저 어른이 보아야할 것 같아요. 영어로만 중무장시키는 세태에, 한글이 비하되고 이상한 언어가 난발하는 요즘 어른이 각성해야할 것 같아요. 그런차원에서 어른들이 읽어야할 필독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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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리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의 대부분을 못 알아들을 때가 종종 있지요. 흔히 인터넷 신종어, 외계어라고 하는데요. 단어를 뜻도 알 수 없게 줄여서 쓰기도 하고, 발음 그대로 옮겨 쓰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따라 쓰기도 했지만, 정말 이러다가는 세계가 과학성을 인정한 우리말이 점차 잊혀져 가는 건 아닌지 섬뜩한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때에 제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 있어서 초등3학년인 큰아이에게 선물했는데요. 바로 한솔수북의 [ 훈민정음 구출작전 ]이랍니다. 딸아이가 처음에는 [ 훈민정음 ] 이라는 생소한 단어에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훈민정음이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의 옛 이름이라고 알려주니까,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 근데 한글을 왜 구출해? 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추리소설 형식으로 스릴 넘치게 전개되는 모험담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독서삼매경에 푹 빠졌답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 책은 만약 우리에게 한글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를 전제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책 속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우리말이 없어서 중국의 한자를 빌려 우리말로 바꾼 이두 문자를 쓰고 있어요. 이를 안타까워 하는 강철 대통령이 성삼문 장관과 장영실 박사 그리고 김종서 형사에게 모든 국민이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우리의 문자 [ 훈민정음 ]을 찾아오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사람은 시간터널을 타고 570년 전의 조선시대로 가서 세종대왕을 도와 훈민정음을 완성하기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간 중간에는 ' 한글이 없던 시대에는 어떤 글자를 썼을까요? '/' 세종대왕은 어떤 사람일까요? ' / ' 집현전은 어떤 곳일까요? ' / ' 훈민정음(한글)은 왜 놀라운 문자일까요? '/' 자음(닿소리)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 / ' 모음(홀소리)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 등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학습적인 부분까지도 별도 페이지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아참! 시간터널을 타고 조선시대로 간 성삼문 장관과 장영실 박사, 김종서 형사는 과연 현재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해답은 책 속에 있답니다. 한가지 더! 책 맨 뒤의 < 세종대왕, 궁금해요!> 편에는 한글과 훈민정음에 대해 더 자세히 나와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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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글날이 지났다. 몇 해 전부터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회된 후 이상하게 한글날을 보내면서도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지나치게 된다. 꼭 공휴일이어야한다는 말은 아닌데, 아무 의미없이 그냥 보통날과 다름없게 지나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듯 하다. 우리의 말과 우리의 글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심지어 요즘 아이들은 우리 것보다 영어에 더 열중하는 모습이다. 어쩌면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을 더 그렇게 몰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국제화시대임을 강조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남보다 더 글로벌화 되기를 꿈꾸면서 언제부터인지 우리의 훈민정음은 뒷전으로 내몰리고 있는거 같기도 하다.
이 책 [훈민정음 구출 작전]은 이런 우리의 모습에 대한 일종의 경고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재미있는 캐릭터의 그림과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일단 흥미를 유발한다. 현재와 전혀 반대로의 상황설정에서부터 출발해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일종의 어린이용 추리소설 같기도 하다. 쉬지 않고 읽게 해주는 약간의 긴장감이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약간 이야기의 진행이 너무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시간여행이 가능한 점이라든가 천체가 십자로 늘어선다던가 하는 이야기는 허무맹랑한 환타지 소설 속으로 빠지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기도 한다.) 그런 이야기의 사소한 진행에 눈길을 둘 것이 아니라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점을 꼭 집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 현재 우리에게 훈민정음이 없다면? 이런 가정하에 진행되는 이야기는 정말 끔찍한 현실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뿌리도 없고 그저 남의 것을 쫓아가는 그런 정체성 없는 국가도 아닌 선사시대의 부족 쯤에 해당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 정말 그러할까? 싶기도 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우리의 말과 글에는 우리만의 혼이 담겨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의 말과 글을 사랑해야하는가? 이런 사고가 아니라 그렇지 못했을 때 우리는 없어질 수도 있다는 냉혹한 가능성을 기억해야하겠다. 이 책을 읽음으로 스스로를 주체성있게 지키기 위해서 지금부터 실천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권해야하는 책이 되겠다. 한글날 하루조차도 그 의미를 새기지 않는 요즘에 꼭 필요한 경고가 될 만한 책이라 하겠다. 10월이 가기전에 가족들과 훈민정음에 대해 다시금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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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반도는 네 개의 나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네 개의 나라가 각각 네 개의 문자를 사용합니다. 대한민국은 이두를 쓰고 있는데, 한자를 이용한 문자이기 때문에 외워야 하는 문자도 많고 말과 맞지 않아 사용하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문맹률도 아주 높구요. 이런 모든 역사의 변화는 단 하나, 우리의 위대한 조상의 유산, 훈민정음이 발명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여기까지 읽기만 해도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약간은 예측하기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원하는 것은 소설속의 재밌는 이야기 거리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자-훈민정음-가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자세히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럼 훈민정음을 살리기 위해 돌아올 수 없는 과거로 떠난 성삼문 장관, 장영실 과학자, 김종서 형사는 훈미정음에 대해 무엇을 배웠을까요? 훈민정음은 세계에서 만든 사람과 만든 뜻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문자입니다. 훈민정음에는 하늘과 땅, 사람의 철학적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낱말이 만들어 집니다. 우리의 문자에는 이렇게 큰 뜻이 있습니다. 이런 뜻을 가진 문자가 바로 훈민정음인 것입니다. 조선시대는 양반의 사회였습니다. 양반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반 양민들이 글자를 아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의 무지에 대한 억울함을 알고 우리만의 문자를 만들려 했던 세종대왕과 빈번히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결국 훈민정음은 세상을 보지 못했던 것이지요. 이런 아픔이 세월을 따라 나라를 바꾸고 민족을 바꿔놓은 것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는 과거로 간 세 사람이 세종대왕 곁에서 훈민정음을 만들도록 열심히 도와줍니다. 관료들의 거센 반대로 힘들어하던 세종대왕을 설득해서 훈민정음은 완성되고 반포됩니다.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남북으로 나뉘었지만 같은 문자와 말을 사용하고 있어 이질감이 적고, 세계에서 문맹률이 제일 낮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훈민정음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해냈는지 알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의 시대상, 신분제와 세종대왕의 업적, 훈민정음에 대한 세계의 평가 등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훈민정음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아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는 삐딱한 교육열기 속에서 훈미정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그리고 역사속 인물들과 같은 이름으로 주인공들이 설정되어 읽는 재미가 더 하답니다. 훈민정음이 궁금하세요? “훈민정음 구출작전”에 동참해 보세요. |
요즘 우리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을 보면 사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상한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1학년 때 부터 받아쓰기를 하듯 맞춤법에 맞게 한글을 잘 사용했으면 좋겠더라고요~ 바른 말을 사용하라고 잔소리를 해도 아이들이 잘 따라주지 만은 않은데요. 이렇게 책 한권을 권한다면 어떨까? 싶은 책이랍니다.
책의 등장인물이 범상치 않아 보인다죠?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ㅎㅎ
그리고 제가 전달하고자 싶은 내용이 중간중간 역사이야기로 실려있어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게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한글, 세종대왕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전개로 지식전달을 해주는 것 같아 좋았답니다.
위인전이 아닌데도 세종대왕과 장영실에 대해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지만 등장인물들이 참 재미지게 구성된 것 같아 지루하지 않아 더욱 좋았답니다.
우리의 일상은 한글인데 어떻게 만들어졌고 왜 중요한지 담겨있어 바른말을 사용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잘 헤아려 담은 책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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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모토로 담아 우리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고
어른이 저마저 재미있게 읽어보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