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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필터 (Cherry Filter) - Rewind : 리메이크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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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체리필터는 끌리지 않는 밴드라 잘 듣진 않는다. (그래도 체리필터의 1집은 소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강렬한 사운드의 1집이 제일 체리필터답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꼭 들어볼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러고보니 러브홀릭의 리메이크앨범 제목도 Re-wind였는데...)   리메이크 곡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패닉의 '왼손잡이'가 있기에 들어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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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체리필터는 끌리지 않는 밴드라 잘 듣진 않는다.

(그래도 체리필터의 1집은 소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강렬한 사운드의 1집이 제일 체리필터답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꼭 들어볼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러고보니 러브홀릭의 리메이크앨범 제목도 Re-wind였는데...)

 

리메이크 곡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패닉의 '왼손잡이'가 있기에 들어봤다.

 

'정말'... 정말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곡을 망쳐논것 같다.

 

물론 리메이크 앨범인 만큼 체리필터의 색이 들어간 걸 가지고 탓하면 안 되겠지만.

 

원곡인 '왼손잡이'는 땅땅거리는 간결한 기타소리와 톡특한 이적의 목소리가 들어있는 그런대로 차분한 곡이다.

(러브레터 같은 곳에서 라이브를 할 땐 열정적이지만!) 

 

하지만 체리필터의 '왼손잡이'는...

 

먼저 보컬인 조유진씨 특유의 목소리가... 너무 튀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펙트라고 하는건가? 그런 소리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

 

처음 도입부에는 DJ가 스크래치하는 소리도 나고 나나나나 하는 후렴구에도 코러스가 들어가고... 이외에도 여러가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조그만 케이크에 너무 많은 걸 올려놨다고 해야할까?

 

물론 앞에도 썼듯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고 리메이크 앨범이니까 원곡과 다르다고

 

비판하면 정말 멍청한 짓이겠지만...

 

 

 

 

다른 곡들을 살펴보면...

 

체리필터 자신들의 곡인 '느껴봐'가 들어가 있는데

 

자우림도 리메이크앨범의 자신들의 곡을 넣었으니까 새삼 새로울 건 없다.

 

느껴봐는 코카콜라 CF의 들어간적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아는 곡인데...

 

리메이크앨범에 넣었지만 그렇게 많이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좋지만 특히 가사가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조그만 티비는 뭔가 말하지. 모두 똑같이 만들려 하나 봐 있지도 않은걸 또 만들어 내곤 해.]

[파란 하늘은 너무나 흔해서 오렌지 빛을 하늘에 물들여 초록 구름을 밟고 솜털처럼가볍게 그래 날아봐]

 

 

 

삐삐밴드의 슈퍼마켓. 러브홀릭도(자꾸 다른 밴드를 언급해서 미안하지만;;)

 

삐삐밴드의 '안녕하세요'를 리메이크했는데 삐삐밴드 특유의 삐꼼이라고 해야할까?

 

그런걸 잘 살리지 못 살렸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다.

(리메이크곡은 리메이크하는 밴드의 색도 들어가 있어야 하지만 원곡의 느낌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니까.)

 

체리필터도... 그런걸 잘살린 것 같지는 않지만 흥겨운 곡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한가지 토를 달자면...  '사노라면'을 부를때도 그렇고 '왼손잡이'도 그렇고... 이곡도 그렇고...  왜 원곡에 없는 가사를 붙여 부르는 건지.

 

우리나라의 아리랑격인 일본 민요를 일본 가수 하지메 지토세가 불러 대중화 시킨 ‘여신의 나무’도 있는데... 이 곡이랑 조유진씨 목소리랑은 어울리는 것 같진 않다. 딱 들어보면 왠지 일본삘이 나는 음악.(당연한 거지만 -_-;;)

 

특이하게 동요인 '섬집아기'를 우울한 락으로 리메이크했는데 그런데로 어울리는 것 같다. 좀 음산한 느낌도 들고...

 

'해야'는 체리필터가 리메이크한 곡 중에서 제일 잘 선택한 곡 아닐까 생각한다.

 

이외에도 엄정화의 '눈동자'라든가 Fake, 플란다스의 개,The wind Beneath my wings 등이 담겼다.

 

 

 

전제적으로 평하자면...

 

곡들 사이의 일관성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선곡에까지 비평을 하면 너무 지나친거 아닐까 생각하지만

 

보통 리메이크 앨범들을 보면 팝송을 주로 리메이크한다던가

 

비슷한 시기에 옛날 가요들을 리메이크 하는데 이 앨범은 조금...

 

또 리메이크라는 건 원곡의 느낌도 살리면서

 

그곡을 리메이크 하는 가수의 색도 묻어나야하는데 체리필터의 색과 좀 맞지 않는 곡들도 부르기도 하고 너무 헤집어 논 곡도 있는 것 같다.

 

 

 

 

리뷰를 정말 개인적으로 썼는데... 체리필터를 좋아하는 팬이 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체리필터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앨범을 제대로 평가하기엔 충분히 들어본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니까 만약 이 리뷰를 읽기 전에 앨범을 듣지 않으신 분들은

 

크게 염두해 주시지 않아도 될 것 같다.

l*****0 2007.09.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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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REW: Cherry Filter
"[Music] ◀◀REW: Cherry Filter" 내용보기
리메이크 앨범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맹점은첫째로 원곡의 위대함에 가려져 빛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점과둘째는 예술적인 능력 없이 돈을 벌기 위한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하지만 자신들의 색깔을 빛내는 데에 있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증명한 체리 필터는그러한 리메이크 앨범의 맹점을 꽤나 긍정적인 방법을 극복하는 데에 성공한 듯 하다.무엇보다 원곡과의 유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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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앨범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맹점은
첫째로 원곡의 위대함에 가려져 빛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점과
둘째는 예술적인 능력 없이 돈을 벌기 위한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색깔을 빛내는 데에 있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증명한 체리 필터는
그러한 리메이크 앨범의 맹점을 꽤나 긍정적인 방법을 극복하는 데에 성공한 듯 하다.

무엇보다 원곡과의 유사성을 상당 부분 지워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물론 락이 아니었던 원곡을, 심지어는 "섬집 아기"도, 락으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에
장르의 변화에서 오는 곡의 비틀림이 그러한 역할을 수행한 것은 사실이겠지만
그렇게 편곡한 것도, 그리고 그러한 편곡에 어울리는 연주와 보컬을 들려준 것도
모두 체리 필터 그들 자신이기 때문에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장점은 도리어 약간의 문제점으로 작용하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리메이크의 대상이 되는 원곡은 대부분 꽤나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노래인 경우가 많고
그런 경우 듣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원곡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결국 무난하게 리메이크된 노래들이 원곡의 인상과 함께 흘러갈 수 있다면
큰 변화를 가진 편곡을 거치면 그러한 원곡의 인상과 맞서 경쟁해야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패닉의 "왼손잡이"와 체리 필터의 "왼손잡이"의 인상이 주는 괴리감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그것이 두 곡을 같은 곡으로 보는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꽤나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그러한 경쟁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어쨌든 체리 필터는 스스로가 말했던 상업적인 목적만을 위한 리메이크를 벗어났고
그러한 시도는 체리 필터의 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라면 꽤나 성공적으로 들릴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러한 색깔에 큰 매력을 느꼈던 사람으로서, 이번 앨범 역시 만족스러웠다.

그저 경쾌한 반항아, 체리 필터의 노래가 좋았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YES마니아 : 플래티넘 r********5 2008.0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