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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잊지말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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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송곳니]에서 갑자기 터져버린 울음을 생각하면, 이 노나미 아사란 작가의 장점은 사람을 자기 스스로도 모르게 긴장에 긴장을 하게 만들다가 또 모르는 사이에 그 감정을 확 터뜨리도록 클라이막스를 만드는데 뛰어난 이야기 솜씨가 아닌가 싶다.   40세의 다카시는 모홍보회사의 잘나가는 중견간부이고, 덕망과 실력도 갖추고 있다. 열심히 일하느라 바람이 난 아내와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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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송곳니]에서 갑자기 터져버린 울음을 생각하면, 이 노나미 아사란 작가의 장점은 사람을 자기 스스로도 모르게 긴장에 긴장을 하게 만들다가 또 모르는 사이에 그 감정을 확 터뜨리도록 클라이막스를 만드는데 뛰어난 이야기 솜씨가 아닌가 싶다.

 

40세의 다카시는 모홍보회사의 잘나가는 중견간부이고, 덕망과 실력도 갖추고 있다. 열심히 일하느라 바람이 난 아내와 이혼을 하고 아들 와타루를 키우던 중, 거래처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인 아야코와 재혼을 한다. 새엄마와 전처의 아들은 친구처럼 잘지내고 행복한 어느날, 전철 안에서 어떤 여자의 엉덩이와 치마속을 더듬은 치한으로 몰리게 된다. 증인이나 목격자도 없고 피해자의 고소에 억울한 그는, (이와 반대의 경우는 훨씬 더 많을껄~) 무죄를 주장해도 오히려 죄를 인정하고 합의를 하는 것보다 시간적, 심리적 소모가 많이 든다는 것을 듣고선 합의를 하게 된다.

 

이날 그동안 아기를 가지는 것에 대해 아무런 합의가 없었던 듯, 아야코의 임신소식은 그에게 난대없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학교에서 부담이 없던듯 친구들을 번갈아 따돌리며 괴롭히던 와타루는 거짓말로 한 친구를 왕따로 몰게 된다. 그렇지만, 아버지 다카시의 불행을 목격한 이들의 소문으로 다카시도, 아야코도 와타베도 예기치않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이들의 문제점은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하느라 가장 솔직해야할 가족간에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결백하다면 싸워야 할 스스로의 명예보다도 각 선택에서 눈에 보이는 이점만 택하는 지름길을 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맺음을 했다면 아마도 이 책을 집어던졌을지도 모른다는 것 (아아, 오늘은 참으로 덥다).

 

싸울 때에는가장 아픈 곳을 찔러도 (가장 아픈 곳을 아는 것은 당연, 가장 진실하게 말해왔으니까 서로에 대해 가장 잘 아니까), 뒤돌아서면 밥은 먹어야겠고 뭐가지고 싸웠는지도 잊어버리는 가족간의 관계, 남들은 뭐라고 비난할지라도 팔은 안으로 확실히 굽는지라 모든게 용서되고, 아무리 멀리있고 잘 보지 못할지라도 좋은게 있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산 땅값이 올랐다고 말해도 전혀 배아프지 않고 잘됬다고 진심어린 축하를 할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의미를 클라이막스에서 보여준다. 

 

'죽어도 잊지않아'하고 말해서, 난 이들이 이렇게 스스로를 곤경에 빠뜨린 모든 외적인 것들을 잊지않겠다고 말했을지 모른다며 첫장을 잡았을때부터 최악의 비극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정말로 잊지않아야 하는 것들을 이들은 알고 있었다. 그걸 알고있는 사람들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08.08.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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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가족
"흔들리는 가족" 내용보기
제목이 강렬하다. 죽어도 잊지 않겠다는 말,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다. 어릴 적 즐겨봤던 전설의 고향에서 여자가 죽을 때 대충 이와 비슷한 말을 한 것 같다. 죽은 그 여자는 귀신이 되어 나타나 자신의 원한을 풀어간다. 죽어도 잊지 않겠다는 이 말, 원한에 사뭍힌 원혼이 말하는 대사같다. 이 책에는 과연 어떤 원한이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맺힐 정도는 아
"흔들리는 가족" 내용보기
제목이 강렬하다. 죽어도 잊지 않겠다는 말,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다. 어릴 적 즐겨봤던 전설의 고향에서 여자가 죽을 때 대충 이와 비슷한 말을 한 것 같다. 죽은 그 여자는 귀신이 되어 나타나 자신의 원한을 풀어간다. 죽어도 잊지 않겠다는 이 말, 원한에 사뭍힌 원혼이 말하는 대사같다. 이 책에는 과연 어떤 원한이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맺힐 정도는 아니지만 죽어도 잊지 않아라는 말에는 약간의 원한이 담겨있었다.

다카시와 아야코는 부부다. 아야코에게는 의붓 아들 와타루가 있고 이 세명은 단란한 가족이다. 아야코는 계모이기는 하지만 와타루를 잘 보살피고 남편에게도 무척 잘 한다. 행복해 보이는 이 가족에게 더 행복해질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아야코에게 아기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그 후로 다카시와 와타루는 괴로운 일이 생긴다. 그리고 아야코도 변해간다. 다카시의 가족은 헤어나올 수 없는 미로의 중앙으로 점점 향해간다. 작은 사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은 어느새 이 가족을 흔들어 놓고 말았다. 아니, 뿌리째 뽑힐 것 같은 위태함이 도사린다.

처음 시작은 가족의 단란함, 행복함, 정겨움을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왠지 그 속에 무언가 다른 것이 있음을 느낀다. 가족 모두는 행복을 지켜야만 한다는 부담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줄타기를 처음하는 광대같이 위태해 보이는 가족이다. 왜 이렇게 빗나가는 거야, 아이고 답답해, 좀 잘하지 그랬어,란 생각도 들지만 단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안타까움. 이 가족에게는 안타까움밖에 느낄 수 없었다.

노나미 아사라는 작가는 처음 접한다. 참 깔끔하고 매력있는 글을 쓰는 것 같다. 깔끔한 문장이 좋고 묘사 역시 나는 마음에 들었다. 속에 천불이 나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나는 속도까지 붙어 잘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읽는 동안 체한 듯한 느낌까지 들었지만 계속 읽어 나갔다.

꿋꿋하게 오기를 부려가며 이겨나가는 와타루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약간 삐딱하게 나아가기는 해도 그의 순수한 모습, 솔직한 모습이 매력적이였다. 반대로 점점 흉악(?)해져가는 아야코는 미웠다.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미워하고 있었고 마지막까지 남의 이목을 생각하는 그녀에게 발끈했다.

약간 과장을 보태서 심장을 누군가 쥤다, 놓았다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m***y 2007.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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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있어 '죽어도 잊지 않을 것'은 무엇일까?
"그녀에게 있어 '죽어도 잊지 않을 것'은 무엇일까?" 내용보기
'죽어도 잊지 않아'라는 책은 사람들과 주위환경 그리고 개인이라는 존재가 엉켜서 한 가족이 부서져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가족 구성원 각 개인이 속으로 불만을 품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나름 행복했고 겉으로 보기에도 문제없는 가족이었다. 하지만 어떤 두개의 사건을 계기로 가족들은 각각 궁지로 몰려지고 그 동안 유지해왔던 가족의 모습은 신뢰를 잃고 서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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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잊지 않아'라는 책은 사람들과 주위환경 그리고 개인이라는 존재가 엉켜서 한 가족이 부서져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가족 구성원 각 개인이 속으로 불만을 품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나름 행복했고 겉으로 보기에도 문제없는 가족이었다. 하지만 어떤 두개의 사건을 계기로 가족들은 각각 궁지로 몰려지고 그 동안 유지해왔던 가족의 모습은 신뢰를 잃고 서로 상처를 주며 깨어져간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머리 한켠에서 불편함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어디선가 정말 있을 법 한 이야기. 그리고 내 삶속에서 느껴왔던 불쾌한 감정들이
소설의 중간중간 조금씩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은 독립된 존재이다. 말이나 행동으로 나타내지 않으면 타인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다. 이런 의사소통은 절대적으로 불완전해서 사람들은 언제 불안감을 가진다.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혹은 나는 다른 사람들로 부터 고립되지 않았나? 라는 불안감이다.
그렇기에 필사적으로 무리에 끼이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누군가를 희생 시켜서라도 말이다. 그건 학교다닐 때 계속 봐왔던 일들이다. 어떤 면에서든지 상관없이 남들에 비해 모자란 아이는 따돌림을 당한다.
함께 그 아이를 비웃고 짓밟으며 자신이 혼자가 아님에 안도감을 느낀다.
그것은 계속 대상을 바꿔 반복되고 그 좁은 학교라는 사회는 오로지 흑색과 백색으로 이루어지게된다. 피해자가 되던 가해자가 되던 사회적 평판으로 봤을 때 위에 있는 자가 승리감을 맛본다.
이런 구조가 이 책에도 그대로 나와 있다.

 

오해와 소문, 그리고 과거의 행동이 꼬리를 물고 점점 커져서 이 가족들에게 숨막히는 고통을 준다.결과 가족이라는 틀도 금이 가고, 구성원 개인도 더 이상 없을 것 같은 벼랑끝에 몰린다.
그런 어두운 구렁텅이 속에서 그들을 탈출시킨 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으로 인해 피해가 극에 달하면서 그 순간 오목에서 바둑알 뒤집히듯 흑색이 백색이 된다. 소문의 대상이 가해자였던 사람으로 돌변한 것이다.
그 때서야 가족들은 평온을 찾고 가족이라는 퍼즐을 다시 주섬주섬 주워 맞춘다.
다른 사람들은 어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고통에서 벗어났을 때 상대방을 향해 큰소리쳐대며 들떠보이는 가족의 모습에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한편으로 비참함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람들과 어울리고 가족이라는 틀을 되돌리는 것은
인간은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배운 해결책은 의사소통의 중요성일까(웃음).. 서로 의사소통이 되었다면 그 지경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라고 말하더라. 의사소통이라는게 막상 마음대로 되지 않는 제일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리라. 부딪쳐서 대화해 상처입더라도 표현해야 해결점이 보인다.

 

이 소설은 시작은 아플 정도로 현실적이면서 끝은 왠지 일본만화 같은 결말이다.
그래서 나쁘다는 말 같지만, 그랬기 때문에 오히려 다 읽었을 때 초반에 느꼈던 불편함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깔끔하게 끝낼수 있었던 것 같다.
제목인 '죽어도 잊지 않아'는 책의 뒷표지의 글과 제목에서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원망섞인 말이 아니다.
아야코가 말한 '죽어도 잊지 않아'는 어떤 의미일지 책을 읽고 느끼길 권한다.

k****u 2007.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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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내용보기
아이가 딸린 이혼남과 재혼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임신을 했다. 임신이라는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이제 고등학교 입시를 앞둔 와타루는 어떻게 생각을 할지, 남편은 기쁘게 생각을 할지를 아야코가 고민을 하고 있는 사이, 남편 다카시는 아침 전철에서 어떤 여자에게 치한으로 몰려 합의금을 줘야 하는 상황에 부딪힌다. 창피해서 어디다 말도 못하고 체면 때문에 가족에게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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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딸린 이혼남과 재혼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임신을 했다. 임신이라는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이제 고등학교 입시를 앞둔 와타루는 어떻게 생각을 할지, 남편은 기쁘게 생각을 할지를 아야코가 고민을 하고 있는 사이, 남편 다카시는 아침 전철에서 어떤 여자에게 치한으로 몰려 합의금을 줘야 하는 상황에 부딪힌다. 창피해서 어디다 말도 못하고 체면 때문에 가족에게 조차 털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심난한 날들을 보낸다.


아들 와타루는 같은 반 친구를 왕따 시키지 않으면 언젠가 자신이 왕따가 된다는 생각에 이것은 언제 끝낼지 알 수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왕따가 되지 않기 위해 학교를 다니며 새엄마의 임신 사실이 왕따의 근거가 될까 불안해한다. 그런 각자의 불안, 말 못하고 서로를 배려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그들 사이에 균열을 만들어 위태롭게 그림자를 드리운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미세하게 각자 가족의 심리를 그려낸 작가의 묘사가 돋보인다. 가족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작가는 작품을 통해 묻고 있다. 우리가 가정이라고 만든 울타리가 어느 날 동화 속 늑대가 불기만 해도 날아가 버리는 허물어지기 쉬운 집은 아니냐고. 당신들의 가정은 어떠냐고, 혹 이런 문제는 없느냐고 상담을 해줄 것처럼 다가온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인간이고 그 인간의 세치 혀가 살인도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인데 사람들은 누구나 남의 말은 쉽게 한다. 그러다가 막상 자신이 그 당사자가 되면 괴로워하게 된다. 아마 이 책의 주인공들도 자신들에게 닥친 일이 아니었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소문에 맞장구를 치거나 더 부풀리고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왜곡되게 만들어 옮겼을지도 모른다.


와타루는 외친다. 해서 될 말이 있고 안 될 말이 있다고. 어린 나이에 이미 사람에 대한, 친구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와타루, 직장에서 점점 고립되는 다카시, 임신으로 날카로워졌는데 이웃들의 눈초리가 신경 쓰여 밖에도 못나가는 아야코... 하지만 이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그런 외부적인 것이 아니다. 남의 말은 사흘이면 잊혀 진다고 했다. 문제는 가족 간의 신뢰다. 그들이 진짜 가족이었을까? 진정한 가족의 모습이란 어떤 것일까? 무조건적인 신뢰와 맹목적 신뢰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어쨌든 그런 상황 속에서 참고 양보하고 착한 척, 좋은 척 받아들였던 세 사람의 본 모습이 드러나고 만다.


처음에는 어떤 미스터리가, 심리 서스펜스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그리고 <얼어붙은 송곳니>가 참 좋았기에 읽었는데 미스터리나 서스펜스를 떠나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나가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하다면 말이다. 당신, 당신의 남편 또는 아내, 당신의 아버지 또는 어머니, 당신의 자녀는 어떻게 행동할지, 어떤 해결책이 가장 좋을지 생각해보기 위해서라도 한번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일이 얼마나 위험하게 다가올 수 있는지 작가는 각각의 입장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의 서스펜스를 느끼게 된다. 어떤 커다란 사건이 아닌 이런 일이 더 와 닿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약간 아쉬운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평범한 일상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닥칠 수 있는 평범한 서스펜스가 아닐까.

d*****g 2007.10.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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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미 아사) 죽어도 잊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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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잊지 않아제목만 보고 복수극인가? 싶어서 읽은 책이다하지만 복수극이 아닌 가족이야기였다광고 회사 과장인 가도 다카시와 그의 아내 아야코그리고 전처의 아들인 와타루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가족아야코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되는 날 아침,다카시는 전철에서 치한으로 오인받게 된다그 소문은 다카시를 회사에서 소외시키고 아들 다카시를 왕따로 만들고 아야코를 괴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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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잊지 않아
제목만 보고 복수극인가? 싶어서 읽은 책이다

하지만 복수극이 아닌 가족이야기였다

광고 회사 과장인 가도 다카시와 그의 아내 아야코
그리고 전처의 아들인 와타루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가족
아야코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되는 날 아침,
다카시는 전철에서 치한으로 오인받게 된다
그 소문은 다카시를 회사에서 소외시키고 아들 다카시를 왕따로 만들고 아야코를 괴롭게 만든다

 
행복하던 가정이 소문에 소문을 더한 추문으로 결국 파탄이 나게 된다
이런 전개과정이 억지스럽지 않았다

다행히도 읽는 내내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항상 이런 왕따이야기나 가족이야기는 답답한 내용들이 많은데
다카시나 와타루의 태도가 참 건조 그 자체여서 어떻게 해결될지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가족이란 관계도 참 약한 것이구나라고 생각되었다
만약 우리 가족에게 저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했을까
물론 나는 가족을 믿을꺼라는 자신이 있다
하지만 결국 무서운 것은 다른 사람들의 입과 눈인 것이다

제목인 '죽어도 잊지 않아'는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상상한 것과는 달리 느낌이 색다른 대사였다

소문과 오해의 무서움을 생각하게 되었고
상처받을 누군가를 위해 절대로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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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이름의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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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미 아사의 <죽어도 잊지 않아>. 제목으로 언뜻 추측해 보았을 때, 이 소설은 정말 잊지 못할 슬픈 로맨스 소설이거나, 예전에 당한 일을 잊지 못하고 자신의 적들에게 하나씩 복수해 나가는 스릴러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소설은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현대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가족 문제'. 전통적인 가족과는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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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미 아사의 <죽어도 잊지 않아>. 제목으로 언뜻 추측해 보았을 때, 이 소설은 정말 잊지 못할 슬픈 로맨스 소설이거나, 예전에 당한 일을 잊지 못하고 자신의 적들에게 하나씩 복수해 나가는 스릴러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소설은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현대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가족 문제'. 전통적인 가족과는 다르게, 핵가족화 된 현대의 가족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얽히고 갈등이 증폭되는 과정을 이야기한, 멜로나 스릴러와는 좀 거리가 있는 색다른 소설이었다.

 

 회사원인 다카시는 전철 안에서 낯선 여자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쓰고(실제로는 아무 짓도 안 했지만) 정말 억울하게도 그 여자와 합의를 하게 된다. 하필이면 이 때, 다카시의 아내(재혼)인 아야코가 임신을 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다카시와 전 처의 아들인 와타루는 학교에서 '이지메'를 가하는 쪽에서 당하는 쪽으로 바뀌고 말아버린다. 서로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이들의 삶에서 '아이의 탄생'이라는 축하받고 환영해야 할 일은 어떻게 다가오는 걸까. 게다가 나쁜 일은 입소문을 타고 여기저기 퍼지기 마련.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퍼져버린 '다카시의 성추행'사건. 다카시는 과연 가장으로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이들의 갈등은 해결 될 수 있을까...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보기에는 좀 어려운 것 같다. 그렇지만 갈등이 커지면서 서로간의 믿음이 불신으로 깨지고, 아야코의 입덧과 유산의 위험으로 인해 새 아이의 출산이 위협을 받고, 다카시의 성추행 사건이 여기저기에 소문나고, 이지메를 당하는 와타루의 모습을 보면서 긴장감이 점점 더 상승하는, 말 그대로 피를 보지 않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였다. 보는 내내 마음속으로 느낀 것은, 모든 사건의 원흉인 '성추행 당한(?)여자'에게 온통 미운털이 박혀서 언제 응징당하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과연 이 여자에 대한 응징은 이루어질까. 그 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목인 것 같다.

 

 핵가족이니만큼 가족간의 갈등을 중재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부족하다. 게다가, 점점더 개인주의로 바뀌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있기 마련. 대화가 단절되고,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남을 통해서 들어야 하는 그런 슬픈 현실. 그렇지만 가족은 내가 지켜내야 할 의무이다. 그렇지만 갈등은 그것을 고민하게 만들고, 다카시는 결국 '이것이 내가 지켜내야 할 것이란 말인가.' 하고 독백한다. 과연, 가족이라는 것은 현대인에게 어떤 의미인 걸까. 아마 책을 읽으신 분들 중에서도 '가족'이라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생각해 보신분들이 있을 듯 하다. 물론, 나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 봤었고. 작가는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결론을 던져주고 있을까.

 

 사실, 보는 내내 긴장하고 읽었다. 심리를 조여오는 이야기는 이런 재미로 읽는 것 같다. 다카시, 아야코, 와타루 각각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안타깝고 불쌍해보였다. 한 가정의 파멸이라는 것이 정말 '소문'이라는 것 하나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것인지... 누구에게 있어서는 지켜내야 할 대상이지만, 소문 몇 마디에 간단히 붕괴해버리고마는, 가족이라는 것은 강하기도 하지만 약하기도 한, 그렇지만 XXXXX하는 존재라는 것.(XXXXX는 직접 읽고 느껴보시라. 정말 마음에 와 닿는 것이 많을 것이다.) 제목인 '죽어도 잊지 않아' 라는 말은 책의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다. 이 '죽어도 잊지 않아'라는 말이 절망과 증오에 찬 내뱉음인지, 아니면 행복한 일로 마무리 되어서 잊지 못하겠다는 것인지, 직접 읽어보시길 바란다. 심리를 자극하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로 '죽어도 잊지 못할' 한 편의 소설이 될 것이다

k********4 2008.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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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쉴수가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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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을 넘어설때까지..   온몸을 랩을 꽁꽁 싸서 포장한 듯   숨이 막혀서 ...     팔둑에 분노인지 소름인지 알 수 없는 거부감이 피어올라서   후반부로 넘어가길 순간 주저하였던적도 있었지만   손을 뗄수가 없었던...     사람의 심리를 너무 잘 표현해서.. 마치 제가 그 상황속에 있는듯한 감정에..   분노와 어지러움이 맴돌만큼 섬세한 표현력이 정말 끝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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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을 넘어설때까지..

 

온몸을 랩을 꽁꽁 싸서 포장한 듯

 

숨이 막혀서 ...

 

 

팔둑에 분노인지 소름인지 알 수 없는 거부감이 피어올라서

 

후반부로 넘어가길 순간 주저하였던적도 있었지만

 

손을 뗄수가 없었던...

 

 

사람의 심리를 너무 잘 표현해서.. 마치 제가 그 상황속에 있는듯한 감정에..

 

분노와 어지러움이 맴돌만큼 섬세한 표현력이 정말 끝내주는!!!

 

 

얼어붙은 송곳니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노나미아사의 책을 다시 들었습니다

 

 

노나미아사님..

 

어째서 이분을 이제서야 발견했는지...

 

 

기시유스케님과 함께 수시로 검색하게 될것 같은 분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e 2007.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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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파괴와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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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으로 인하여서 결손가정이 되었고 그러한 가정을 유지를 하기 위하여서 열심히 노력을 한 것이 좋은 성과를 얻어서 재혼을 하였지만 새롭게 들어온 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을 할수가 있는 여러가지의 문제에 대한 걱정으로 인하여서 가정에서 벌어질수가 있는 각종의 일에 대하여서 가족간의 일종의 합의로 인하여서 문제에는 눈을 감는 모습을 보이는 집안에서 가장에게 문제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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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으로 인하여서 결손가정이 되었고 그러한 가정을 유지를 하기 위하여서 열심히 노력을 한 것이 좋은 성과를 얻어서 재혼을 하였지만 새롭게 들어온 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을 할수가 있는 여러가지의 문제에 대한 걱정으로 인하여서 가정에서 벌어질수가 있는 각종의 일에 대하여서 가족간의 일종의 합의로 인하여서 문제에는 눈을 감는 모습을 보이는 집안에서 가장에게 문제가 발생을 하였고 그 문제에 대하여서 가족간의 대화를 통하여서 서로 상의를 하였다면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을수가 있을것 같지만 자신들의 가정이 평범한 가정과는 다르게 재결합을 한 가정이고 그 모습이 겉으로 보이는 단란한 모습과는 다르게 구성원들의 마음속에 문제가 일어나면 해체가 될수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자신들의 선에서 해결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면서 더욱 커다란 문제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혼잡한 전철안에서 발생을 한 치한사건으로 인하여서 자신이 무엇을 하였는지에 대하여서 주변인들의 시선을 의식을 하면서도 그러한 사건을 가지고 가족들의 화합을 망가지게 만들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조용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장의 모습

재혼가정으로 자신의 몸으로 낳은 아이가 아닌 전처의 자식이 있는 상황에서도 단란한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마음은 있지만 진정한 자신의 아이를 임신을 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커다란 기쁨을 가지고 있지만 임신을 하였다는 사실이 몸안에서 발생을 하는 각종의 불편으로 인하여서 감정의 진폭이 커지고 그 안에서 발생을 하는 감정의 격랑으로 인하여서 기존의 가족간의 화합이 거짓으로 생각이 되어가는 과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부인

재혼가정이라는 사실에 대하여서 주변에 숨기고 있으면서 학교에서 발생을 하는 사건들에 대하여서는 나름의 방법으로 모든것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는 학생의 신분으로 자신이 행하지 않은 아버지의 억울한 사건으로 인하여서 학급에서 오명을 가지고 행동을 하는 처지가 되었고 그 상황속에서 들어나는 혼란한 모습의 가정사가 오히려 진실이라고 생각을 할수가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면서도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하여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혼란을 경험을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혼을 한다는것이 일반적인 결혼에 비하여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와 그러한 고민에 대하여서 겉으로 들어내면서 가족간의 상담을 통하여서 해결을 하는것이 아니라 숨기고 있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는 가족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비극을 보여주고 있는데 혼잡한 공간에서 그것도 자신의 실수가 아닌 억울한 누명으로 인하여서 만들어진 오명에 대하여서 가족이 가질수가 있는 의문에 대하여서 해법을 찾지를 못하였다는 이유로 인하여서 벌어지는 문제에 자신의 위치인 가장의 위치에서 행할수가 있는 문제 해결책을 못찾고 계속하여서 문제에 대하여서 뒤로 밀려나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가장의 행동과 그러한 가장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인하여서 그동안에는 감추어진 문제로 보였던 각종의 일들이 겉으로 들어나는 일이 발생을 하고 그 일들에 대처를 못하고 붕괴의 길로 들어가는 과정의 가족을 잘 묘사를 하고 있는데 자신의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서 소문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한층더 거대한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이웃의 모습과 그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를 못하고 아웃사이더의 모습으로 전락을 하기 시작을 하는 가족의 모습에서 이웃의 존재가 어떠한 존재인지에 대하여서 생각을 해보고 가족 구성원의 참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하여서 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가족안에서 발생을 하였고 계속하여서 진행이 되어가는 부패의 공간에 들어온 외부인사로 인하여서 기존의 모습을 버리고 다시 한번더 새롭게 변화를 할수가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모습은 문제가 있는 경우에 안에서 해결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는것도 좋지만 외부의 도움을 받아서 원인을 찾고 해결법을 찾는것도 좋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3.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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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소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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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루머의루머의 루머가 생각났다. 소문의 대상이 되어 결국 자살하고 만 여자아이 해나. 그려낙 죽은 뒤 그 관련 학생들에게 보낸 테이프와 진실. 소문은 이렇듯 멀쩡한 사람도 범인으로 몰아버릴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와타루의 집도 그렇다. 와타루는 어린 시절 엄마의 바람과 가출로 상처 받은 아이였다. 결국 아빠와의 이혼이 결정된 후 아빠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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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루머의루머의 루머가 생각났다. 소문의 대상이 되어 결국 자살하고 만 여자아이 해나. 그려낙 죽은 뒤 그 관련 학생들에게 보낸 테이프와 진실. 소문은 이렇듯 멀쩡한 사람도 범인으로 몰아버릴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와타루의 집도 그렇다. 와타루는 어린 시절 엄마의 바람과 가출로 상처 받은 아이였다. 결국 아빠와의 이혼이 결정된 후 아빠와 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상냥한 새엄마가 가족으로 합류한다. 그리고 세 사람은 아무 문제없이 잘 살아오고 있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와타루의 아버지인 다카시는 출근 길 전철에서 치한으로 몰린다. 그는 아무짓도 하지 않았지만 증거는 없었고 아무도 그를 믿어주지 않았다. 경찰서에서는 합의를 권유하고 많은 돈을 지불하고 억울하지만 합의를 해야만 했다. 직장과 가정을 지켜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일은 소문이 되어 동네를 떠돌고 새 아내는 임신한 채 동네의 소문을 감내하고 아들 와타루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기에 이르렀다. 

와타루 경우에는 왕따 뿐만 아니라 억울하게 "아버지 같은 치한"으로 오해받아 전교생의 미움을 받았으며 몇몇에겐 구타 및 갈취를 당하는 일이 허다해졌다. 서로 예민해진 가운데 이제 가족은 평화를 잃어버린 채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되어 있었다.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더 크다고 했던가.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하는 가족구성원이 서로에게 입히는 상처는 동물들이 물고 뜯고 하는 일보다 더 잔인한 일로 발전해나갔다. 그러는 가운데 아내의 친정 친척인 도모키가 나타나고 가족은 잠시 휴전상태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와타루를 감싸던 도모키가 칼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일을 겪으며 가족은 다시 하나가 된다.

가족의 사랑과 화해. 그리고 사람을 죽이는 일인 소문에 관한 소재치고는 [죽어도 잊지 않아]라는 제목은 좀 거창한게 아닐까. 원제일지, 번역 과정에서 붙여진 제목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이나 그 의도는 참 좋은 소설이다. 특히 와타루가 소문이란 마치 사람의 호기심을 먹고 자라는 요괴같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큰 공감대를 형성해냈다. 누구나 그럴것이다. 자신이 그 주인공이 되지만 않는다면 재미난 소문을 부풀려서 전달하는 것 쯤은. 언젠가 소문이라는 단어가 사전에서조차 사라지는 날들을 꿈꿔보며.

i*****i 2010.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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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사람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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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겐 약간은 불편한 소설이다. 신경이 예민하다기보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불편하다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이 소설을 보면서 내가 느낀 첫 느낌이 뭔가가 일어날듯 풍기는 분위기의 연속으로 약간은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어쩌면 이점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겠지만 역시 취향이란 것을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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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겐 약간은 불편한 소설이다. 신경이 예민하다기보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불편하다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이 소설을 보면서 내가 느낀 첫 느낌이 뭔가가 일어날듯 풍기는 분위기의 연속으로 약간은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어쩌면 이점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겠지만 역시 취향이란 것을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가족이란 것을 정의하기는 간단하지만 실제 다양하게 보이는 가족들을 보면 쉽게 규정하기는 어렵다. 가끔 가족이란 엄청나게 잔혹한 집단이고, 굉장히 이기적이고, 불안을 조성하는 조직으로 보인다. 물론 대단히 친밀하고 서로를 위하고 끊임없이 애정을 제공하는 곳도 많다는 것을 알지만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큰 유리공을 다루듯이 조심스럽고 세심하게 다루어야한다는 조건이 붙곤 한다. 이 조심스럽게 가꾸어야 하는 가족이라는 집단에 조그마한 균열이 생기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괴물처럼 변하는 경우도 자주 접하게 된다.


이 소설 속에서 행복한 일이 생각하지 못한 불행한 사건으로 그 틈을 보여주는데 보고 있으면 불안한 마음을 멈출 수 없다. 재혼한 다카시의 치한 누명으로 아내 아야코의 축복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임신도 불안하여지고 중3 수험생 와타루의 학교생활은 왕따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 처음에 누가 잘못한 것일까? 누명을 가족에게 설명하지 않고 자신만 알고 몰래 해결하려고 한 다카시일까? 아니면 이런 소문을 들었지만 확인할 용기가 없었던 아야코와 와타루일까? 물론 그 상황이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은 안다.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서 서로를 위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문제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마음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 불안한 상황은 주변의 시선과 자신들의 벽으로 인해 더욱 큰 가족간의 균열을 만들고 만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 가족은 참으로 좋은 보호막이자 활력에 찬 둥지다. 하지만 처음 발생한 틈에 의한 균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자신들의 이해가 엇갈리는 순간에 부딪히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까지 쌓아올린 신뢰는 현재의 이익에 의해, 편리를 위해 무너지고 불신의 벽은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여기에 작가는 초점을 맞추고 그 중심에 중3 와타루를 두면서 그 붕괴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평소라면 웃고 지나갈 사항이 자신들이 처한 어려움에 폭발하는 것이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생각했던 의문이 터져 나오고 혹시나? 하는 마음은 역시나! 하는 확신으로 변하게 되면서 그 균열은 점점 커진다. 누구 한 사람 잘못한 사람이 없는데도.


이런 분위기의 심리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가족 균열 과정을 보여주는 짜임새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종반까지 이어졌다. 어떤 모습으로 그들의 숨겨진 감정이 드러날까 궁금하게 만들고 이 파국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되어질까 기대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그 결말이 마음에 썩 드는 것은 아니지만 무난한 것으로 생각한다. 텐도 아라타의 ‘가족사냥’에 비해 표현수위나 사건의 강도가 약하지만 작가만의 매력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달의 사락 f***2 2007.09.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