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8%
  • 리뷰 총점8 55%
  • 리뷰 총점6 6%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내용보기
이사카 코타로의 책을 몇 권 안 읽었지만, 이렇게 발랄하고 유쾌한 그의 책은 처음인 것 같다. 마치 오쿠다 히데오 아저씨의 글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책을 읽으면서도 원래 작가 이름이 오쿠다 히데오인데 내가 이사카 코타로로 잘못 읽고 들고 온 건 아닌가~하고 몇 번이고 책을 덮어서 작가의 이름을 확인하곤 했다. 어헐~ 정말정말.. 이사카 코타로일세~^;;;ㅋ   도서관에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내용보기

이사카 코타로 책을 몇 권 안 읽었지만, 이렇게 발랄하고 유쾌한 그의 책은 처음인 것 같다.

마치 오쿠다 히데오 아저씨의 글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책을 읽으면서도 원래 작가 이름이 오쿠다 히데오인데 내가 이사카 코타로로 잘못 읽고 들고 온 건 아닌가~하고 몇 번이고 책을 덮어서 작가의 이름을 확인하곤 했다.

어헐~ 정말정말.. 이사카 코타로일세~^;;;ㅋ

 

도서관에 <마리아비틀>의 전작을 찾으려다 없어서 그냥 같은 작가의 책을 보자~싶어서 훑어보다가 제목이 재밌어 보여서 빌려왔는데.. 그때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두 책이 나란히 꽂혀 있었다. 급한 대로 손에 먼저 잡히는 걸로 그냥 빌려서 왔는데.. 쩝~ 이게 후편일 줄이야.. ㅋ

다음에 도서관에 가면.. 꼭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를 빌려 와야겠다. 후편을 재밌게 읽었는데.. 전작을 안 읽으면 뭔가 좀.. 허전하고 허하다랄까~^;;;ㅋ

 

어쨌든 도서관에 그 책이 있는 걸 알고는 있으니까.. 언제고~ 읽게 되겠지..^ㅋ

 

명랑한 은행 강도 4인방의 인질구출 대작전~!!

언제나처럼 순조롭게 은행을 턴 4인방.

그 작업 현장에서 우연찮게 유괴사건을 목격한다.

공연한 참견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아가씨 탈환 작전'.

과연 그들은 그녀를 안전하게 구해낼 수 있을까?? ㅋ~^

 

아주 아주 명랑한~ 은행 강도 4인방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의 거짓말을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시청 계장 나루세,

카페를 경영하는 구라 10단의 교노,

손재주가 비상한 소매치기 청년 구온,

비정규직 싱글맘이자 인간 시계인 유키코.

ㅋㅋ

 

 

 

p.111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죠. '알을 깨지 않으면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는 말 알아요?"

...

"상처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죠. 오믈렛을 만들고 싶으면 알껍데기는 깰 수밖에 없다. 의역하자면, 지레 겁부터 내지 말고 무슨 일이든 해보라는 의미겠죠."

 

 

 

YES마니아 : 로얄 j*******7 2012.03.05. 신고 공감 2 댓글 11
리뷰 총점 종이책
이사카 원더랜드에서 롤러코스터 한 바퀴
"이사카 원더랜드에서 롤러코스터 한 바퀴"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명탐정 코난'이나 '소년탐정 김전일'류를 좋아한다. 추리물이 좋은 점은 '머리를 굴릴' 수 있다는 점. 그런데 간혹 그런 생각도 든다. 독자들이야 그냥 즐기면서 읽는다지만 실제 코난이나 김전일이라면, 그래서 매일매일 살인을 경험하면서 살아야한다면, 온전한 정신으로 살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더군다나 만화 속 코난은 고등학생이긴 하지만 어쨌든 어린아이의 몸을
"이사카 원더랜드에서 롤러코스터 한 바퀴"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명탐정 코난'이나 '소년탐정 김전일'류를 좋아한다. 추리물이 좋은 점은 '머리를 굴릴' 수 있다는 점.

그런데 간혹 그런 생각도 든다. 독자들이야 그냥 즐기면서 읽는다지만 실제 코난이나 김전일이라면, 그래서 매일매일 살인을 경험하면서 살아야한다면, 온전한 정신으로 살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더군다나 만화 속 코난은 고등학생이긴 하지만 어쨌든 어린아이의 몸을 가지고 살고 있다.

 

추리하는 건 좋아하지만 추리소설류나 스릴러 영화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다.

너무 쉽게 살인이 일어나는 세계, 사람 한 명이 죽는 것(연쇄살인도 너무 쉽게 일어난다) 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 세계 속에 오래 있다 보면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힘들다. 황폐해지고. 현실감도 떨어진다. '도대체 내가 발딛고 사는 세계가 어떤 곳이란 말인가?' 과대망상과 불감증 사이에서 허우적대기.

 

우연찮게 최근에 읽은 편혜영과 패리 로시는 읽기에 쉬운 작품은 아니었다. 하나는 하드 고어이고 하나는 건조할대로 건조하지만 시종일관 핸드 핸들 카메라로 거칠게 찍은 작품을 보듯이 어지럽고 토할 것처럼 속이 미슥거렸다. 더군다나 이 둘을 읽은 시점이 권지예의 『퍼즐』을 읽은 바로 직후였다. 오 마이 갓.

 

정말이지 작가들이 무심하게 풀어놓는 '삶'에 짓눌려 질식사할 것만 같았다.

'오버 아냐? 뭐 그럴 것 까지야...?' 할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그럴 때가 있는 거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기에도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건강한 사람은 절대 알 수 없겠지만... 그런 게 있다. 설사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그럴 때가 언제든 올 수 있는 거고. 이런 건 누구도 호언장담할 수 없는 그런 부류의 것들이다. 일상의 돌발성, 예측 불가능한 일상의 어느 한 면 같은 것.

 

그 와중에 이 작품을 만났으니 어이 반갑지 않으랴!

내가 좋아하는 추리 소설. 거기다가 눈물나도록 고맙게도 살인은 일어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어떤 장치들도 없다(물론 100% 그런 건 아니지만 그 정도는 견딜 만하다). 캐릭터들이 확실한 등장인물들은 때론 진지하고 번쩍이지만 시종일관 유쾌하고 즐겁다. 인간적인 면이나 약점, 허술함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데, 인간적이고 허술해서 더 정겹고 끌리는 그런 인물들이다.

그러나 작가가 수다처럼 툭툭 던지는 이야기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하나의 그림의 윤곽이 드러날 때쯤이면 바삐 머리를 굴리면서 엉덩이를 들썩하게 된다. '오, 예. 간만에 머리 굴리니 재밌는 걸.' '어라?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가는 거였어?'

1mm의 오차도 없이 딱딱 들어맞는, 설계도대로 잘 짜여진 조립품을 만들어가는 기분이랄까? 조금씩 완성되어지는 작품을 보며, 그 완성품이 눈 앞에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것을 목도하며 경직되었던 몸과 마음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유연해진다. 뻣뻣해질대로 뻣뻣해졌던 뒷목과 어깨도 말랑말랑해진다.

'나, 이런 거 좋아. 맨날 진지하고 무거우면 숨막혀서 어떻게 사냐구?'

즐거운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다. 오홋.

 

이 환타지의 세계가,

적절히 현실감이 있지만, 적절히 현실감이 결여된 이 세계가 너무나도 고마운 거다. 눈물이 날 정도로.

 

그렇다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원래 평소에 속 없어 보이는 사람일수록, 허허실실의 내공이 꽉 찬 사람일 가능성이 큰 법. 결정적인 순간, 그의 눈이 매와 같이 돌변하면서 명석한 두뇌를 유감없이 사용하는 법이니...!

가볍게 읽을 수는 있지만, 시시하지는 않은. 그리고 나름 일본 현대 사회의 단면들도 풍자적으로 스케치하고 있는. 툭툭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촌철살인인 그런 작품이다.

 

'옮긴이의 말'을 인용하여 작품에 대해 좀더 부연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본 작품은 당초 4인방 각자의 일상을 단편으로 연재했다가 그들끼리 티격태격하는 것이 작품의 콘셉트이자 골조인지라 대폭 가필해 장편으로 재구성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시간적 배경을 전편의 1년 후로 잡고 4인방의 일상을 맛뵈기 겸 씨뿌리기(?)로 보여준 다음, 주변 인물들을 모아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막판에 사건을 터뜨립니다. 전편에 비해 뚜렷한 사건의 시작과 끝이 있다는 점에서 집중력 있고 상황 전개가 경쾌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분위기 속에서 인간의 추태와 사회 병폐를 가능한 한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끌고 가야 했기에 우리말 작업이 즐거웠음에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 작품의 특징이라면, 대사 한 마디에 여러 사례와 해답을 동시에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381쪽).

 

넓은 밭에 씨앗을 골고루 뿌려놓고 막판에 하나도 남김없이 차곡차곡 거둬들인 풍성한 한 상을 차려낸 이사카 고타로의 정찬이었습니다(383쪽). 

 

완급조절의 귀재. 5분간의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 얏호.

 

 

[덧붙이는 말]

 

1. 리뷰의 제목은 '옮긴이의 말'의 제목을 그대로 따왔다. '신나는 롤러코스터'를 부각시켜 제목을 지으려고 했는데, 역자가 먼저 썼길래, 굳이 머리 굴릴 필요 없이 그냥 차용하기로 한 것.

 

2. 이사카 원더랜드에서의 롤러코스터는 끝가지 방심하면 안 된다. '이젠 다 끝났나' 싶을 즈음, 신나게 한 번 더 고공으로 올라가 주신다. 살짝, 아주 살짝. 이얏호.

 

3. 이 시리즈가 국내에 세 권까지 번역된 모양이다. 전편을 먼저 읽었더라면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훨씬 재밌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뭐 이 자체로 좋다. 나머지 두 권도 기회가 되는 대로 읽어봐야겠다. 꿀꿀하거나 우울할 때, 혹은 몰라도 될 것까지 너무 많은 걸 알게 되어서 갑자기 폭삭 늙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말이다.

 

4. 읽기가 버거워 잠시 제쳐 두었던 편혜영의 『아오이가든』과 페리 로시의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도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모두 이 책 덕이다. 하핫.

 



c*****g 2010.10.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랑해져!
"명랑해져!" 내용보기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의 후속작.이렇게 제목도 명랑하고 내용도 유쾌한 걸 읽어줘야 사는데 힘이 된다.특히 힘겨운 나날엔.내용이 완전 쌩뚱맞으면서 돈을 처바르는 판타지가 그득그득하고 인류 상위 2%는 될까말까하는 희귀하게 잘난 사람들이 나오는 게 아니라서,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며 할렘에 빠진 먼치킨 인물이 나오는 게 아니라서,학생들이 요새 진짜 이러면 인류는 미래는
"명랑해져!" 내용보기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의 후속작.
이렇게 제목도 명랑하고 내용도 유쾌한 걸 읽어줘야 사는데 힘이 된다.
특히 힘겨운 나날엔.
내용이 완전 쌩뚱맞으면서 돈을 처바르는 판타지가 그득그득하고
인류 상위 2%는 될까말까하는 희귀하게 잘난 사람들이 나오는 게 아니라서,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며 할렘에 빠진 먼치킨 인물이 나오는 게 아니라서,
학생들이 요새 진짜 이러면 인류는 미래는 안드로메다일텐데하고 걱정하게 만드는 학원물이 아니라서,그러고서도 웃음을 줘서 이 소설이 좋다.
유쾌한 것도 이런 저런 급이 있는 법. 요건 진짜 읽고 기분이 좋아진다.

 

 


 


캐릭터는 독특하고 매력있으며, 대사는 재치있고 감각적이고, 구성도 가벼운 퍼즐처럼 흥미롭다. 분위기도 밝고, 가볍게 읽히는 것도 좋다.
사랑타령도 없고 엄친아도 없다. 그러나 나루세는 포스있다. 음?

 

 


 


여튼.. 남의 거짓말을 알 수 있는 나루세, 인간시계 유키코, 말 잘하는 교노,
소매치기를 매우 잘하면서 인간보다 동물을 좋아하는 구온. 덤으로 유키코 아들, 착한 신이치.

등장인물 면면만 보더라도 흥미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교노랑 구온이 하는 말이 다 재미있다.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대화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개그공부하는 느낌이 들 듯.

 

 


 

 

이들이 엮어나가는 이야기는 이번 소설에서는 따로따로 노는 것 같지만
마지막엔 당연스레 다 연관이 되어있다.
명랑한 갱이라는 어감은 별로 맘에 안 들지만 책이 맘에 들어서,
명랑한 갱 시리즈가 계속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온다면 당연히 다 읽을 것이고.
이사카 고타로의 다른 소설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한 움큼!

 

 

읽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최고로 좋다.
알을 깨지 않으면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는 교훈도 안겨주는 좋은 소설.
나도 달걀 좀 톡톡 깨야겠다.
자! 명랑 사회 구현을 위해서, 로망을 위해서 모두 열심히 생활하십시다.
/////

y*****m 2009.03.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내용보기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의 유쾌한 은행강도들! 그들이 다시모여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4명의 은행강도들 (나루세, 교노, 구온, 유키코)- 그들에게도 직업은 있고 하는 일은 있다. 은행털이범이라고 하여 은행을 터는 것외에는 일을 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고 먹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이 책 속에서 교온과 구노의 이미지는 유쾌하지만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내용보기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의 유쾌한 은행강도들! 그들이 다시모여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4명의 은행강도들 (나루세, 교노, 구온, 유키코)- 그들에게도 직업은 있고 하는 일은 있다. 은행털이범이라고 하여 은행을 터는 것외에는 일을 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고 먹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이 책 속에서 교온과 구노의 이미지는 유쾌하지만 어딘가 틀에 얽매여 일을 하는 쪽과는 거리가 멀다. 두 인물에게서는 딱히 하는 일을 찾아볼 수 없다. 수다쟁이 아저씨, 소매치기를 잘하는 청년 정도랄까.

 

 사설을 줄이고, 4명의 등장인물이 하는 일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와 같다. 시청에서 근무하는 나루세, 비정규직일을 맴도는 유키코, 카페 운영을 하는 교노, 아리송한 일을 하는 구온! 이들 4명은 각각 다른일을 하고 있어서 서로 연관성은 없어보이지만, 중반부를 거쳐 후반으로 지날수록 하나의 사건을 통해 얽히기 시작한다. 

<간략한 줄거리>

 가나가와 현의 시청 4층 지역생활과에 근무하는 오쿠보에게는 여자친구가 있다. 그녀는 거대 약국 체인점의 사장 딸로서,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은탓에 어리숙하고 철이 없지만 그에게는 너무도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다. 그러던 어느날, 결혼을 쉽사리 허락해주지 않는 부모에게 반항을 하던 그녀는 가출을 결심하고 집을 나선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그녀에게서 연락이 없어지자 불안한 마음이 앞서는데 ......

 

 나루세 일행은 어느때와 다름없이 은행을 털지만 그곳에서 또 하나의 유괴사건 현장을 마주 하게 된다. 공연한 일에 참견하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돌리지만 이내 나루세는 그 유괴사건에서 낯익은 사람을 보게 된다. 오쿠보의 여자친구, 약국 체인점 사장의 딸! 그는 어쩐일인지 이 일에서 그녀를 구해주고자 한다. 은행털이가 아닌 유괴범으로 부터 아가씨 구출해내기! 쌩뚱맞은 그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4인조 강도단에서 유괴범을 구출해내는 사람들이 되버린 그들의 이야기에서 주목해볼 것은 크게는 두가지다. 하나는 그들이 유괴사건 일에 참여하게되기까지 개개인이 겪은 일상의 사사로운 사건들이 이번 일과 미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먹이사슬처럼 이어져 있는 일렬의 이야기가 볼만하다. 두번째는 한치 앞을 더 내다볼 줄 아는 나루세의 반전이다. 깜짝 놀랄만큼 대단한 반전은 아니지만, 그의 재치있는 반전을 생각하면 읽어볼만하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와 비교했을 때 그들의 사사로운 일상 속 모습들을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교노가 툭툭 내던지는 가시돋힌 말이 없어서 아쉽다. 사회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편에 비해서는 없었지만, 유쾌한 이야기는 그대로 지속되는 만큼, 명랑한 그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 밑줄긋기>

 

"자네 그거 아나? '유리집에 사는 사람들은 돌은 던져서는 안된다' 라는 속담이 있는데." 
"생전 처음 듣는 말인데요."
"유리로 만든 집에 사는 사람이 돌을 던져 봐. 밖에 있는 사람 역시 그곳으로 돌은 던지겠지. 그럼, 자기 집은 곧 산산 조각 나는 거지. 약점을 갖고 있는 인간은 상대를 비판해서는 안 돼. 역으로 비판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교훈이야." 
"그런가?" 
"이건 내 생각인데, 가만 보면 유리집에 사는 사람일수록 또 돌을 던지는 경향이 있어."  - p84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죠. '알을 깨지 않으면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는 말 알아요?" 
"그게, 무슨 ......"
"상처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죠. 오믈렛을 만들고 싶으면 알껍데기는 깰 수 밖에 없다.  
의역하자면 지레 겁부터 내지 말고 무슨 일이든 해보라는 의미겠죠." - p111

n*********2 2009.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내용보기
이사카 고타로를 좋아한다. 어느책에서보니 그는 천재인가? 라는 질문을 했던데...어쩌면이라고 수긍하고있었다. 그만큼 그의 작품은 기발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인간미가있다고할까? 많이 읽진않았지만 빠져든 작가이다. 그래서 이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도 기대를 많이했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리다>의 후편이라는데 후편을 만들려고한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성원에 후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내용보기
 

이사카 고타로를 좋아한다. 어느책에서보니 그는 천재인가? 라는 질문을 했던데...어쩌면이라고 수긍하고있었다. 그만큼 그의 작품은 기발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인간미가있다고할까? 많이 읽진않았지만 빠져든 작가이다. 그래서 이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도 기대를 많이했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리다>의 후편이라는데 후편을 만들려고한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성원에 후편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후편을 만들라고했을까?하는 의문.

아쉽게도 나는 전편에 해당하는 <지구를 돌리다>는 보지못했다. 그래서 이 작품의 주인공들 갱단의 특징을 확실히는 몰랐다. 하지만 읽으면 알수있다. 후편이라곤해도 주인공만 같은것이지 내용은 별개이니 갱단은 4명으로 구성된어있다. 동물애호가이면서 천재적 소매치기 구온, 거창하게 말하는 전직 권투선수 교노, 공무원이지만 갱단의 일원인 인간 거짓말 탐지기 나루세, 싱글맘 인간시계 유키코. 범상치않은 구성의 갱단이다.

이번이야기는 그 갱 구성원들의 일상에서 시작한다. 나루세는 부하직원과 어쩌다 강도단을 잡게되고 싱글맘 유키코는 동료의 옛사랑과의 재회를 돕게되고, 교노도 술에 취해 전날 기억을 잃어버린 단골손님의 환상의 여인을 찾는데 참여한다. 그리고 구온은 갑자기 길에서 구타당한 중년의 사내를 도와주게되는데... 이 모든 일들은 별로 연관성이 없는듯하지만 결국은 은행을 턴 후에 생긴 쓰쓰이 약국체인의 사장딸 납치사건을 해결하는데 한부분씩 관계를 맺는다.

은행을 떠는것 까지는 매끄러운데 그 다음은 어딘지 어수록하고 조금은 인간적인 갱단의 모습이 재미있으면서 좋았다. 갱단이라고하면 냉혹하고 돈밝히는 속물이 상상되는데 여기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싫지않은 범죄자(?)들이다. 결국 은행을 턴 돈도 로망을 위해 쓰는걸보면 나쁜 사람들이 아닌것이다. 국가에서 허락한 합법적인 고리업체 은행의 돈을 터는것이 뭐가 나쁘냐고 하는 대목에선 정의의 선이 모호하다. 이게 범죄인가 정의실현인가? 이런 것들이 이사카 고타로 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가벼운듯 현실을 비판하고 우습게 꼬집는.

거꾸로지만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리다>에서는 어떤 정의 실현(?)을 했는지 궁금해서 봐야될것같다.

s***8 2007.11.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본편보다 재미있는 속편!
"본편보다 재미있는 속편!" 내용보기
본편보다 재미있는 속편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 작품은 전작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보다 재미있었다. 일상의 미스터리를 담아 네 명의 캐릭터가 각기 하나의 작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풀어가는 단편 형식의 작품이 좋았고 그 단편들에 등장한 또 다른 캐릭터들이 모여 하나의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도 볼만 했다. 같은 시간대에 각자 서로의 생활을 엿볼 수
"본편보다 재미있는 속편!" 내용보기

본편보다 재미있는 속편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 작품은 전작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보다 재미있었다. 일상의 미스터리를 담아 네 명의 캐릭터가 각기 하나의 작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풀어가는 단편 형식의 작품이 좋았고 그 단편들에 등장한 또 다른 캐릭터들이 모여 하나의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도 볼만 했다.


같은 시간대에 각자 서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나루세의 공무원으로서의 일과 교노의 카페 손님의 환상의 여인 찾기, 유키코의 파견근무 회사에서 직원의 작은 미스터리를 해결해주는 일은 유키코에게도 그런 면이 있다는 의외의 점을 발견하게 하고 구온이 우연히 목숨을 구해준 남자의 일을 궁금해 하는 것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그러다 다시 은행을 털고 우연히 유괴사건을 알게 되어 도와주게 된다. 그런데 왜 은행을 다 털고 나서 교노는 마지막 대사 로망 어쩌구를 빼먹은 거지? 유괴인물에 빠져서 미쳐 못 들은 건가? 거참... 하이라이트를 빠트리다니 그러면 안 되지. 그래도 할 건 하고 도울 건 도와야지.


역시 이사카 코타로다. 요즘 너무 말이 많아지고 알맹이는 누구나 하는 말들을 그럴싸하게 포장한 쭉정이로 보였는데 기사회생하는 느낌이었다. 너무 빙빙 돌리는 건 아무리 이사카 월드에서의 롤러코스터라고 해도 한, 두 번이지 재미없고 식상하게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깔끔했다. 아무래도 갱이 지구를 돌리는 것보다는 일상을 살아가는 게 더 어울렸는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이 약간 억지스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명랑한 갱이라는 말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니까 그러려니 한다.


이러다 남미에 사람 보내는 거 재미 붙여서 수시로 보내는 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그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나도 좀 알고 싶다. 나도 보내고 싶은 사람 많은데.


교노의 구라가 마음에 와 닿았다.


p84


“... 자네 그거 아나? ‘유리 집에 사는 사람은 돌을 던져서는 안 된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생전 처음 듣는 말인데요.”
“유리로 만든 집에 사는 사람이 돌을 던져 봐. 밖에 있는 사람 역시 그곳으로 돌을 던지겠지. 그럼, 자기 집은 곧 산산조각 나는 거지. 약점을 갖고 있는 인간은 상대를 비판해서는 안 돼. 역으로 비판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교훈이야.”
“그런가?”
“이건 내 생각인데, 가만 보면 유리 집에 사는 사람일수록 또 돌을 던지는 경향이 있어.”


유리 집에 살지 말든가, 돌을 던지지 말든가 해야 하는데 인간은 본래 유리 같은 인간인지라 돌 던지는 걸 자제하는 게 낫겠다 싶은데 그게 또 인간이라 마음대로 안 되니 어차피 공도동망(共倒同亡)할 팔자인가 싶어 그저 명랑한 이들처럼 살고도 싶다. 이렇게 살기도 쉽지 않겠지만.

d*****g 2007.10.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본편보다 나은 속편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본편보다 나은 속편" 내용보기
몽실북카페 2월 이사카 미션 도서인 명랑한 갱 시리즈. 난 전편인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표지보다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표지가 더 좋다. 좋아하는 파란색 배경에다가 톡톡 튀는 듯한 주인공들을 표현한 일러스트라 그런가 보다. 그런데 초 단위로 세상을 인지하는 유키코는 한눈에 딱 알겠는데 나머지 두 아저씨는 누군지 아직도 영 감이 안 잡힌다. 토끼옷을 입은 아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본편보다 나은 속편" 내용보기

 

몽실북카페 2월 이사카 미션 도서인 명랑한 갱 시리즈. 난 전편인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표지보다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표지가 더 좋다. 좋아하는 파란색 배경에다가 톡톡 튀는 듯한 주인공들을 표현한 일러스트라 그런가 보다. 그런데 초 단위로 세상을 인지하는 유키코는 한눈에 딱 알겠는데 나머지 두 아저씨는 누군지 아직도 영 감이 안 잡힌다. 토끼옷을 입은 아저씨는 동물을 좋아하는 구온인가? 맨날 구온 청년이라고 하는데 토끼옷을 입은 아저씨의 얼굴은 좀 변태스럽다고나 할까? 이상한 걸 어깨에 걸고 있는 아저씨도 모르겠고... 리더인 나루세라 하기에 좀 뭔가가 애매하다. 누가 답을 안다면 좀 알려주시길... 10년 전부터 궁금했다고!!

책의 전반부는 갱 각자의 에피소드가 있다. 그들이 주인공이기보다는 그들의 주변인들이 겪은 이야기다. 시청 공무원 나루세가 부하직원과 지진 관련 강연을 들으러 가는 길에 만난 옥상의 인질과 괴한, 교노의 카페 단골손님의 환상의 여인 찾기, 유키노가 파견근무하는 회사 동료의 작은 미스터리, 구온이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아저씨의 목숨을 구해주는 이야기가 모이면서 큰 이야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사카의 책은 작은 것 하나하나 놓치면 안 된다. 어떻게 연결될지 모르기 때문.

"4분, 즉 240초 동안, 얌전히 계시기 바랍니다. 제가 약속합니다만, 만일 여기서 용기를 시험해보고자 반항을 꾀하는 분이 계시면, 그분은 권총을 맞고 바람직하지 못한 부상을 입게 될 것입니다. 까닥 잘못했다간 평생 더불어 가게 될 부상을 입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반대로, 만약 여러분들이 모두 순순히 협조해주시면, 무사히 각자의 집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아니, 그뿐 아니죠. '나는 은행 강도를 보았다'라고 아는 사람들에게 자랑삼아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현명한 선택일까 모쪼록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부상을 입느냐, 아니면 재밌는 이야깃 거리를 가져가느냐. 우리들은 여러분을 헤칠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돈은 빼앗을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은행의 돈을 빌려 가는 것뿐입니다. 국가의 비호 하에, 이자는 올리지 않으면서 남의 돈 갖고 돈놀이를 해 제 주머니 불리는 은행의 돈을 말입니다."  ( P.194 )

이런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 생각할 틈도 없이 조잘조잘 떠들어대는 은행강도를 맞닥뜨리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거릴 것만 같다. 진짜 요즘 이자는 넘 안 주니까!! 물론 내 계좌에 들어있는 돈의 양이 보잘것없어서 그런 건 다 안다만 그래도 가끔씩 넘 밉다. 숫자로만 존재하는 돈에 이자를 붙여주지는 못할망정 수수료는 얼마나 잘 가져가는지... 저런 명랑한 갱이라면 수다쟁이 교노의 말처럼 지인들에게 엄청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 수 있을 듯하다.

본편 보다 나은 속편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소설도 그렇고 영화도 마찬가지다.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은 훨씬 재미있는 속편이라고 말하고 싶다. 명랑갱의 뒷이야기는 또 어떨지 궁금해진다. 3편도 있는 거 맞겠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b*******d 2018.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랑갱이 웃음폭발
"파랑갱이 웃음폭발" 내용보기
이사카 코다로의 소설이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의 후속편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형보다 나은 아우가 없다는 말은 이제 정설이 아니다. 함께 책을 읽는 이들끼리 표지 색으로 전편을 빨강갱, 이 책을 파랑갱이라 부르는데 빨강갱보다 훨씬 잼나다. 어쩌면 빨강갱을 읽고 작가의 이야기에 빠져든 상태로 읽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흡입력 짱, 가독성 짱이다. 정말 시간
"파랑갱이 웃음폭발" 내용보기

  이사카 코다로의 소설이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의 후속편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형보다 나은 아우가 없다는 말은 이제 정설이 아니다. 함께 책을 읽는 이들끼리 표지 색으로 전편을 빨강갱, 이 책을 파랑갱이라 부르는데 빨강갱보다 훨씬 잼나다. 어쩌면 빨강갱을 읽고 작가의 이야기에 빠져든 상태로 읽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흡입력 짱, 가독성 짱이다. 정말 시간만 있었다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을 듯

 

  책을 덮었을 때 2년 전 읽은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이 떠올랐다. 딱 떨어지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일상 속에서 있을 일들을 독특한 캐릭터가 끌어가면서 멋들어진 이야기를 만들었기 때문인 듯 하다. 읽는 내내 즐거웠던 것도 한 몫 했으리라. 깔깔거리며 웃지는 않았지만 어쩜 이리 시원시원 재미진지 진짜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할 일도 제끼고 책만 보고 싶었을 정도였다. 정말 <여름....> 그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 지대로다.

 

  1장에서 깔아놓은 밑밥들이 뒤로 가면서 차근차근 연결이 되는데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질 때의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는다는 것도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해진다는 것도 이사카 코다로가 얼마나 괜찮은 이야기꾼인가를 알려준다. 그간 책뇨님의 덕심에 끌려 그의 책을 읽었다면 이제는 내가 그 덕심을 채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조차 든다.

 

  우리의 명랑한 갱은 여전하다. 빨강갱에서와 변함없이 그 녀석들 넷이다.  누가 말하든 거짓말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는 나루세, 입만 열만 구라인 교노, 옷깃만 스쳐도 소매치기가 가능한 구온, 초단위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유키코 ..각기 다른 일을 하며 살고 있지만 그들의 직업은 은행강도다. 주변인에게 농담처럼 자신들이 은행강도임을 알리기도 한다. 아무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지만 말이다. 한번씩 챙기는 양도 그닥 크지 않다. 우리돈으로 인당 천만원 정도, 그러니 한 건 크게해서 터는 것이 아니라 깨작깨작 여러 번 한다. 그렇다. 이들은 생활형 은행강도다.

 

  그러나 오해마시라 은행강도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흉악무도한 이들이 아니다. 아니 그들의 말과 행동을 보고 있으면 웃음을 멈출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었지 싶을 정도다. 유쾌 자체다. 어마어마한 대화들이 등장하는데 그 대화들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면 믿겠는가. 캐릭터 하나 하나가 살아있고 그 캐릭터들이 각자 다른 이에게 빚진 것 하나 없이 동등하게 빛을 발한다.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 수 없다.

 

  1편보다 잼난 갱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파랑갱의 표지를 열어보자.

YES마니아 : 로얄 m******7 2018.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간단리뷰]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간단리뷰]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내용보기
자신의 소설속 캐릭터를 아끼지 않는 작가는없겠지만 이사카 고타로만큼 애정하는 작가는 보지못한 듯 하다.그냥 지나칠수 있을법한 인물 하나하나 어찌나 의미 있는 역할을 만들어주는지, 읽다보면 고리에 고리를 거는 관계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소설의 재미를 더해준다.전작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의 속편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은 전작에 등장했던 4명의 은행강도단이던
"[간단리뷰]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내용보기

자신의 소설속 캐릭터를 아끼지 않는 작가는없겠지만 이사카 고타로만큼 애정하는 작가는 보지못한 듯 하다.
그냥 지나칠수 있을법한 인물 하나하나 어찌나 의미 있는 역할을 만들어주는지, 읽다보면 고리에 고리를 거는 관계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소설의 재미를 더해준다.
전작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의 속편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은 전작에 등장했던 4명의 은행강도단이던 그들의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속편이 재미있었다.
은행을 터는 이야기가 큰줄기인 전작에비해 나루세.교노.구온.유키코가 각자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사건들이 개개인의 성격과 개성을 느낄수 있어서 더 좋았었다. 특히 전작에서 느낄수 없었던 구온이라는 캐릭터의 활약이 눈에 띄기 시작하며 그의 소매치기 기술로 인해 끊어질듯 연결되는 사건들을 풀어가는 과정은 정말 흥미로웠다.
이책에서 눈길을 끈 또다른 캐릭터는 미워할수 없는 두명의 유괴범이라 할수 있다.
쓰쓰이사장덕에 망해버린 약국의 복수를 위한 유괴는 어설프기 짝이없고 어리숙하며 도리에 어긋난 행동에 바로바로 제지하는 모습은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유괴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된다.

1장에서 보여주는 '일상'과 2장부터 시작되는 '습격'을 그린 좌충우돌 갱들의 이야기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만들어내는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들이 점점 기대가 되는 요즘이다.



j*********1 2018.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소설]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일본소설]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내용보기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YOKI NA GANG NO NICHIJO TO SHUGEKI   다시 한 번,"로망은 어디인가!" 다 읽고 나서도 맴도는 저 문장. 목소리를 모르는데도 음성지원이 되는 것만 같은 이 느낌ㅋㅋ​'명랑한 갱' 시리즈 2번째,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후속편인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제1장 악당들은 각자의 일상을 보내며 때로 남의 뒤치다꺼리를 해준다        '거인
"[일본소설]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내용보기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YOKI NA GANG NO NICHIJO TO SHUGEKI

 

 

다시 한 번,

"로망은 어디인가!"

 

다 읽고 나서도 맴도는 저 문장. 목소리를 모르는데도 음성지원이 되는 것만 같은 이 느낌ㅋㅋ

​'명랑한 갱' 시리즈 2번째,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후속편인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제1장 악당들은 각자의 일상을 보내며 때로 남의 뒤치다꺼리를 해준다

        '거인 위에 올라타면 거인보다 멀리 볼 수 있다.'

        '유리 집에 사는 사람은 돌을 던져서는 안 된다.'

        '알을 깨지 않으면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

        '털 깎인 양에게는 신도 순풍을 내린다.'

제2장 악당들은 먼젓번 실수를 교훈 삼아 대책을 강구하나, 은행 습격 후 골칫거리에 직면한다

        '일단 한 번 물리면 두 번째는 조심한다.'

제3장 악당들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작전을 개시한다

        '어리석은 자는 천사가 두려워하는 곳으로 돌진한다.'

제4장 악당들은 계획대로 적지로 잠입하나, 뜻하지 않은 상황에 우왕좌왕한다

        '최대의 부는 보잘것없는 부에 만족하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

 

 

악당들은 - 으로 시작하는, 역시나 이사카 코타로 특유의 특이한 차례!
분명 은행강도니까 악당이긴 악당인데 매력있는, 남을 위하는 주인공들이라 그런가, 자꾸 정감이 가기에 악당들은 - 이라는 말이 뭔가 매우 어색하다ㅋㅋㅋ
 
이번 책은 전작처럼 4명의 주인공 시점이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건 같지만,
딱 처음부터 하나의 사건(기껏 은행을 턴 돈을 다시 다른 갱단에게 뺏긴..ㅋㅋ)을 함께 겪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게 아니라
 
각자 따로따로 겪은, 나름 소소한 일상 에피소드들(정말 소소한 게 맞나...ㅋㅋ)이 결국엔 우연같은 필연ㅋㅋㅋ 으로 겹쳐지며
큰 사건 - 유괴된 아가씨 구하기 대작전ㅋㅋ - 을 해결할 수 있는.
앞 부분에 나온 모든 것들이 뒤로 가며 하나하나씩 퍼즐 맞추듯이 맞춰지고 다 써 먹는 식으로 되어 있어서 더 몰입도 되고 더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4인조 은행 강도일을 안 할 때의 모습들을 엿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사실 그들에겐 딱히 득 될 일이 전혀 없는 일인데....... 넘나 인간적 + 착함 + 오지랖ㅋㅋㅋㅋㅋ 을 보며 흥미진진했던. 정말 능력자들일세 그려 :)
원랜 그냥 각자의 일상들을 단편으로 썼던 것들을 전편의 1년 후 쯤의 이야기로 하나로 묶어 장편으로 만든 거라는데
완전 신의 한 수!!! *^^* 흡족 만족 유쾌 통쾌!!!
 
이렇게 명랑한 갱 시리즈도 끝인데............................ 이 것도 한 편 더 내줬으면 좋겠다 좋겠다...........................
재밌게 술술 읽었던 책♥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2017.03.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