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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막 메탈리카의(예전 신림사거리에 있었던 전설적인 락카페^^) 문을 열고 들어설때 였다. 화면에는 한번도 보지 못한 밴드의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있었다.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에 레게머리 그리고 엄청나게 톤 다운 된 기타사운드까지......거기에 더해서 보컬은 멜로디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낮게 읇조리고 있었다. 어느 순간 보컬은 폭발하고 메탈리카 안의 사람들은 열광했다.
뉴메틀 그리고 하드코어의 세계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그 폭발력은 스래쉬 메탈을 가볍게 넘어서 버렸고, 젊은 우리의 눈을 사로 잡은 건 바로 그 패션....가죽바지에 체인 일색이던 메탈신에 KORN의 스니커즈와 아디다스 트레이닝복과 힙합 패션은 혁명 이었다. 실제로 이후로 국내의 언더 밴드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아디다스를 챙겨 입었다.
KORN은 하드코어라는 장르에 가장 어울리는 밴드이다. 그들의 음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참을 수 없는 10대의 성충동'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많은 부분 섹스와 사춘기의 혼란에 대해서 노래했다(물론 최근의 앨범들은 이 당시와는 다른 주제다...그들도 늙는다.....^^). 미국이라는 문화의 용광로...그중에서도 캘리포니아의 햇살은 힙합과 펑크를 어둠속에서 섞어서 KORN이라는 거물을 배출했다. 지금 일상이 짜증난다면 KORN의 blind를 한번 들어보라. 그들의 어두움 속에서 오히려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