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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직고 꿈꾸고 있는가.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는 당시로서는 앞서가는 가 싶을 정도로 가부장 제도가 여성뿐 아니라 남성까지도 상처주고 비인간화 시킨다는 메세지를 담고자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도 가부장 제도가 사라지진 않고 아직까지도 소설 속의 이야기가 그저 소설속의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다.
그여자로 칭해지는 차문경은 학교의 교사이자 이혼녀이다. 그녀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자 했지만 남편은 유학길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서 그 여자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주위 사람들은 그녀에게 아이하나만 있었으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을거라면서 충고했다. 그러다 학교 동창인 김혁주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된다. 김혁주는 전처와 사별을 한 상태로 딸아이가 하나 있었다. 그렇지만 그여자는 김혁주를 사랑이라 생각했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전처와 사별을 한생태로 결혼을 하면 전처를 잊지못하는 마음이 남아있을까봐 3년이라는 기간동안 결혼도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 그여자는 뱃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음을 깨닫고 연락이 끊긴 남자의 회사 앞으로 찾아가지만 남자는 모멸차게 자신을 버린다. 그여자는 교사라는 신분으로 미혼모가 되고 세상에 홀로 남는다. 그렇지만 열심히 산다. 고난도 있었지만 자신의 옆에서 씩씩하고 멋지게 자라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나름의 행복을 찾고 살고 있다. 그렇게 행복하게만 쭉 살면 좋았을텐데 여지없이 그여자에게 또 시련이 닥친다. 김혁주는 돈많은 여인과 결혼해서 살지만 아들이 없었다. 그래서 그여자에게 아들을 뺏기위해 다가온다. 가난하고 가련한 그녀에게 그남자는 모든 것인 아들을 빼앗으려고 한다.
정말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지금은 예전과 달라져서 법적으로 미혼모가 아이를 남자쪽에 뺏겨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이런 경우를 현실에서도 볼수 있지 않나 싶다. 시간이 이렇게 변했는데도... 시대가 변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있는 것 같다.
정말 아이를 키우고 부부라는 이름으로 산다는 것이 평범한 것 같지만 평범한 것이 가장 힘들다는 것을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를 통해서 다시 한번 배우게 된다.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르지만 잃고 나서는 깨닫게 되는 소소하지만 평범한 행복들. 정말 불행한 상황에 닥친다면 지금의 평범한 행복이 정말 꿈같았다는 생각이 들것 같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책의 제목이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돈다. 이런 꿈이라면 계속 꿀 수 있었으면.... 평범한 행복이 소소한 행복이 계속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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