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주 커~다란 연못에 사는 어린 거북 "어북이"가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바위 위에서 벌새가 둥지 만드는 것을 지켜보던 어북이 앞에 벌새 둥지 풀 한 조각이 똑 떨어져요. 어북이는 그것을 주워서 둥지까지 날아올랐어요. 다들 깜짝 놀라죠. "너, 지금 뭐 한 거야?" 하지만 어북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네가 떨어뜨린 것을 주워 왔어."라고 말해요. "하지만 거북은 날 수 없잖아." "거북은 못 난다고? 나는 그런 줄 몰랐어."
자신의 능력을 전혀 의심치 않는 어북이가 정말 대단합니다. 거북이는 새처럼 날지도 못하고, 반딧불이처럼 꼬리에 불을 밝힐 수도 없으며, 개구리처럼 폴짝폴짝 뛸 수 없다는 것을 어북이는 모릅니다. 하지만 모르기 때문에 어북이만은 그 고정관념을 깨고 날 수도 있고, 반딧불이처럼 꼬리에 불을 밝힐 수도 있으며 폴짝폴짝 뛸 수도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역시 어리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뒤로 뒤집혀진 어북이는 자신이 어떻게 되돌아와야 하는지 알지 못하죠. 그래서 어른 거북들의 도움을 받아 머리, 팔, 다리를 등딱지 속으로 밀어넣고 앞뒤로 흔들어 데굴데굴 굴러내려올 수 있게 됩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어북이도 때로는 어른들의 지혜를 받아들일 때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몰랐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걸 몰랐어요."
평범한 일러스트이지만, 내용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고 내용 자체가 그 무엇하나 놓치지 않고 있어 아이가 무척 좋아합니다.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책! 깜찍하고 귀여운 어북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
|
[나는 그런 줄 몰랐어!]에 나오는 주인공 어북이를 읽으면서 집에 있는 거북이 떠올랐다. 이름도 귀여운'어북이'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느리고 못생긴 답답한 거북이의 모습이 아니다. 벌새 둥지에서 풀 한 조각이 어북이 앞으로 떨어졌는데 어북이는 직접 주워줄 수 있다는 생각에 벌새의 둥지까지 날아오르다. 그 모습을 보고 벌새는 깜짝 놀란다. 날아오른 어북이를 보고 벌새는 거북이는 날지 못한다고 말해주는데 '어북이'는 이렇게 말한다."거북이 못 난다고? 나는 그런 줄 몰랐어." 어북이의 놀라운 행동은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물속에 풍덩 빠진 반딧불이를 건져주었는데 무리에서 떨어진 반딧불이를 위해서 어북이'는 꼬리는 치켜들어서 녹색의 밝은 빛을 만들어서 다른 반딧불이들에게 신호를 보내 주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놀랍고 신기하다. 거북이들은 빛을 만들지 못한다는데 어북이는 빛을 낸 것이다. 다리가 나오는 올챙이를 만난 어북이는 엄마 개구리에게 다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올챙이 엄마를 찾으러 떠나는데......이때도 어북이는 폴짝폴짝 뛰어서 연못으로 간다.여치처럼 소리를 내고 싶은 어북이는 날개가 없으니 대신 팔을 비벼서 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렇게 어북이는 다른 동물들의 행동을 모두 따라했는데 그만 중심을 잃어나무에서 떨어지면서 뒤집혔는데.... 어북이는 혼자의 힘으로 일어나지 못하고 지금까지 여러 동물을 만나면서 했던 행동을 다시 해보지만 일어설 수 없었다.
어북이가 어떤 행동을 해야 일어설 수 있었을까? 라는 질문을 아이에게 해보았다. 물론 아이도 책에서 보여준 어북이의 행동만 기억하고 있는데 거북이들만의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등딱지'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어북이는' 머리와 발을 등딱지 속으로 넣은 후에 다른 거북이들이 알려준 방법대로 앞뒤로 흔들어서 굴러 떨어지게 되는데......평소에 하지 않았던 방법이라 '어북이'도 다칠까 많은 걱정을 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굴러 떨어진 어북이는 등딱지 속에서 팔과 다리를 모두 꺼냈을 때 알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몰랐어요."
|
|
'....다른 거북들은 그저 신기한 표정으로 어북이를 바라보았죠.'~~이상 끝! 마지막 글귀를 딸에게 읽어주고 책을 덮는데 무덤덤하기로 유명한 우리딸 한마디 "엄마 계속 읽어주세요." 제귀가 의심스러워 "뭐라고?" 물었더니 "재미있어요."하며 뜻밖의 반응을 보이며 한참 놀다가 다시 이 책을 가져와 읽어달래는 겁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한 번 읽으면 그다지 반복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인데 최근들어 이런 반응을 보인적이 없었기에(대부분 엄마의 강요가 가미되어 반복 독서가 가능했거든요^^) 딸의 이같은 반응은 참 놀라웠답니다.
첫째 책표지에 수상딱지가 2개나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고 둘째 책을 읽어가며 내용이 어찌나 교육적이면서도 코믹하던지 정말 상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책이라고 절로 말이 나오더군요.
저같은 경우 수학동화나 과학동화에 많은 중점을 두고 아이에게 읽히는 편이데 약간은 짜맞춘듯한 느낌의 책이란 냄새가 풍기는 여타의 책과 비교해,이 '나는 그런줄 몰랐어!'는 재미로 시작해서 교욱적 내용으로 내실을 가하는 뿌듯한 책이더군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의 등장이 아이의 눈길을 확~잡아 끌어 엉뚱한 거북 어북이가 벌새에게 떨어진 조각을 전달해주기위해 하늘을 날고,친구들을 찾는 반딧불이를 위해 꼬리에서 밝은 빛을 만들고,다리가 나오기 시작한 올챙이의 엄마= 개구리를 찾아주기위해 초원을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날개를 비벼 노래하는 여치를 따라 팔을 비벼 소리를 만드는 거북이가 "거북은 할 수없다고? 나는 그런줄 몰랐어!" 엉뚱한 말 한 마디로 각각 동물의 특징을 강조해주는 대목이 참 재밌더군요.
But 그러나, 정작 자기가 위험에 처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모르다가 딱딱한 등딱지안에 머리와 발을 집어넣어 몸을 보호해야한다는 조언을 들었을때 웃음이 절로 나오감 동시에 거북의 특징을 아이의 머리에 콕! 박히게 메시지를 전달해주더군요. 그냥 주인공으로 다른 동물들의 특징만 전달해주는 매개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어떤 특징을 가진 동물인지 끝까지 임무완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할까요?
그리고 동화가 끝나고도 <창조적인 생각을 위해> 제목으로 여기에 등장했던 동물들의 특징을 자세히 짚어주는 자상함과 <폴짝 뛰는 어북이>라고 독후활동부분이 나와있어 비싼 전집만 누릴 수있었던 특권을 낱권으로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생각해봐요*창조해봐요)부분으로 아이들의 넓은 창의성지도에 도움 주신것도 감사하구요.
재미있고 정말 정말 교육적인 책이랍니다. |
|
책을 읽으며 나도 거북이 그런줄 몰랐다. 주인공 어북이가 날고 어북이 꼬리에서 불빛을 내며 반딧불이를 도와준다. 올챙이가 다리가 생기는 모습을 엄마 개구리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자 어북이 폴짝 뛰어가 엄마개구리를 데려오게 된다. 어디 그뿐인가 여치가 노래하자 팔로 여치처럼 소리를 내기도 한다.. 난 어북이 그런줄 몰랐다. 노래하던 어북이 갑자기 나무에서 떨어져 바위에 뒤집혔다. 어북이가 반딧불을 생각하고 꼬리에 불빛을 내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때 여치가 와서 어른 거북은 알고 있을거라고 말해준다. 나중에 어른 거북이와서 그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머리와 발을 등딱지속으로 끌어넣고 앞뒤로 흔들어 바위에서 미끄러지게 했다. 등딱지가 보호해주어 어북이는 괜찮았다. 어북이는 자신이 할수 있음을 몰랐다고 말하고 모든 거북이 하늘로 둥둥 떠오르는 그림이 나온다. 처음 어북이 날아오른거처럼....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모른다.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을지도 모를일이다. 나는 책을 읽고 딸에게 말해주었다. 지금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고. 자신의 몸속에 많은 능력이 숨어 있음을 말이다. 어북이가 말하는 나는 그런줄 몰랐다..... 앞으로 내 아이가 자라면서 그런말을 하게 될지도 모를일이다. 아이의 숨은 능력을 발견하게 되길 원한다... 이 책은 많은 상상력을 준다..그것두 참 좋은 내용의 상상,..그리고 지헤를 준다. 자기가 모른걸 어른 거북이 알려주듯 우린 앞으로 배워야 할것도 많음이다.
정말 멋진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