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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년전 오랜전쟁후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브라이언 콕스)는 야심이 많은 왕으로 테살리를 제외한 그리스 도시국가들과 반강제적으로 동맹을 맺었다. 아가멤논의 동생인 스파르타 왕 메넬리우스(브렌단 글리슨)는 전쟁에 지쳐 신흥강국인 트로이와 평화협정을 맺었다. 아킬레스(브레드 피트)는 아가멤논게 반감을 사고 있어 동맹결속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두 부대가 결집하여 전쟁을 시작하련한다. 바로 하나 남은 테살리와의 전투, 아가멤논은 테살리왕에게 장군끼리 결투를 시켜 승부를 짓자고 제안했고 테살리에서는 두배나 덩치가 큰 보그리우스를 내세웠고 아가멤논은 아킬레스를 불렀지만 지금 없단다. 자고 있단다.헐... 급히 불러낸 아킬레스는 단 몇분만에 장신의 보그리우스를 해치워버리고 승리를 끝낸다. 이처럼 날랜 아킬레스가 필요한 아가멤논이지만 자신의 말을 잘듣지 않아 못마땅해 한다.
한편 스파르타는 트로이와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헥토르(에릭 바나)와 파리스(올랜드 블롬)를 초청해 잔치를 벌이지만 파리스가 메넬리우스 왕의 아내 헬레네(다이앤 크루거)와 눈이 맞아 몰래 도주하고 만다.열이받은 메넬리우스는 자신의 형 아가멤논에게 복수를 부탁하고 아가멤논은 이참에 핑계삼아 트로이까지 접수하려는 야욕을 들어낸다... 그러나 프리아모스 왕(피터 오툴 분)이 통치하고 용맹스러운 헥토르 왕자(에릭 바나 분)가 지키고 있는 트로이는 그 어떤 군대도 정복한 적이 없는 철통 요새지이다.
트로이 정복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바다의 여신 테티스(줄리 크리스티 분)와 인간인 펠레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불세출의 전쟁 영웅 위대한 전사 아킬레스(브래드 피트 분)뿐. 어린 시절, 어머니 테티스가 그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스틱스 강(황천)에 담궜을 때 손으로 붙잡고 있던 발뒤꿈치에는 강물이 묻질 않아 치명적이 급소가 되었지만, 인간 중에는 당할 자가 없을 만큼 초인적인 힘과 무예를 가진 아킬레스는 모든 적국 병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아킬레스는 전리품으로 얻은 트로이의 여사제 브리세이스(로즈 번 분)를 아가멤논 왕이 빼앗아가자 몹시 분노해 더 이상 전쟁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칩거해버린다. 아킬레스가 전의를 상실하자 연합군은 힘을 잃고 계속 패하게 되고 트로이의 굳게 닫힌 성문은 열릴 줄을 모른다. 또한 아킬레스의 사촌동생 페트루 클루스(가렛 헤드룬드)가 몰래 아킬레스의 갑옷을 입고 출전했다가 헥토르에게 북임을 당한다. 이에 열받은 아킬레스는 홀로 트로이에게 찾아가 헥토르와의 결투를 요구했고 헥토르를 죽이고 만다.
밤에 몰래 찾아온 프리아모스 왕은 아들의 시신을 달라고 아킬레스에게 무릅을 꿇고 사정을 한다. 이에 감동하여 헥토르의 시신뿐 아니라 사랑하는 브리세이스까지 돌려보내고 장례를 치르는 12일동안 휴전을 하기로 한다. 결말이 나지 않는 지루한 전쟁이 계속 이어지고 양쪽 병사들이 점차 지쳐갈 때쯤, 이타카의 왕인 지장 오디세우스(숀 빈 분)가 절묘한 계략을 내놓는다. 그것은 바로 거대한 목마를 이용해 트로이 성을 함락시키자는 것...
12일후 해변가를 보니 거대한 목마만을 남긴채 모든 군사가 떠나버린것이다. 남아있는 시체들은 흑사병으로 죽은것으로 보아 전염병이 돌아 후퇴한것으로 에상을 하게 되고 거대한 목마를 전리품으로 성안으로 들여오게 된다. 그날밤 목마에 숨어있던 병사들이 내려와 성문을 열고 숨어있던 그리스 군사들이 들어와 성은 삽시간에 불에 타오르고 절멸상태에 다다르게 된다. 프리아모스 왕은 아가멤논에게 죽고 브리세이스를 괴롭히던 아가멤논은 아킬레스에게 죽고만다. 아킬레스는 사랑하는 프리세이스를 구해 데려가려 했지만 파리스의 화살에 뒤꿈치를 맞고 죽어가고 만다. 그렇게 전쟁은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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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는.. 극장에서 브래드피트를 밥보다 더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보았다. 그리스신화를 넘넘 좋아하는 내가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나름 볼만한 영화였다. 그런데 내 친구는 브래드피트 아니었으면 절대 안봤다며..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고 징징댔다ㅡㅡ 그래서ㅠ 내가 아는부분은 설명을 해주며 책을 한번 읽어보라 했더니 내 친구는.. 그리스신화같은 종류가 너무 싫다며 십분만 읽어도 토가 나온다고..;; 이렇게 극심한 신화공포증을 가진 친구였다..
아무튼. 감독판이 나온 걸 보고 어쩌다보니[?] 사게 되었다. 약 30분가량 추가된 분량으로 인해서 몇년전에 극장에서 느꼈던 약간의 황당함(장면이 휙휙 바뀌며 갑자기 인물들이 철학적인 대사를 하는 것..등)이 해소되는듯 했다. 이번에도 브래드피트팬인 내 친구를 불러다가 같이 보았는데.. 극장에서보단 나았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된다며.. ㅜㅜ
그래서.. 이 영화가 궁금하고.. 장대한 고대전쟁의 스케일을 한번 보고싶고.. 브래드피트땜에 사야할것(봐야할것) 같은데
1.'그리스 신화' 글자만 봐도 내 친구처럼 헛구역질하는 분들을 위해 2.'그리스 신화'를 옛날에 읽어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분들을 위해 3. 극장판, 감독판 까지 다 봤으나 무언가 찝찝한[?] 분들을 위해
미리 밝혀두자면.. 신화속의 '트로이 전쟁' 에서 주인공은 전반부는 아가멤논, 후반부는 오디세우스(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의 주인공!!)라 할 수 있다. 물론 아킬레우스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아킬레우스 70% 그밖의 인물 30% .. 감독이 아킬레우스 왕팬인듯.ㅋ
1. 미녀와 야수 커플^^;; 메넬라오스와 헬레네는 어쩌다 결혼했나요?? → 헬레네는 제우스와 스파르타의 왕비인 레다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한다 ㅋ 결혼 적령기가 되자 사방에서 구혼자들이 벌떼처럼 ㅡㅡ 몰려들었는데 그중에는 아가멤논의 소심한 동생 메넬라오스도 껴있었다. 아가멤논은 동생을 위해 오디세우스의 꾀를 빌어 헬레네와 동생을 맺어주었다. 메넬라오스는 어마어마한 부자였고 그의 형 아가멤논은 힘센 사람이라 다른 구혼자들은 헬레네를 순순히 포기했다.
2. 어쩌다가 파리스와 헬레네가 눈이 맞은겁니까?? → 아킬레우스의 부모인 펠레우스와 요정 테티스의 결혼식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ㅠ펠레우스와 요정 테티스의 결혼식날.. 아주 훌륭한 축제였던 이 결혼식에 거의 모든 신이 초대를 받았으나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초대를 받지 못하였다.(당연한거 아닌가?? 결혼식인데..) 이에 앙심을 품은 에리스는 황금 사과 하나를 가지고 와서 최고의 여신들은 아테나, 헤라, 아프로디테 앞에 가져다놓고 사라진다. 그 황금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 라고 적혀있었다. 당황한 신랑 펠레우스는 멍청히 있고 ㅡㅡ 결국 제우스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심판을 보라한다. 세 여신들은 파리스에게 선물을 제시하는데.. 헤라는 막강한 힘을, 아테나는 지혜와 강인함을,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주겠다고 했다. 파리스의 선택은?? 당연히(?)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는 자기 아들 에로스를 시켜서 둘이 눈맞게 한다음 그뒤는.. 트로이전쟁^^ 이일로 인해 파리스는 헤라,아테네와 원수가 되었다.
3. 아킬레우스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요?? → 우선.. 미모의 요정 테티스가 있다. 당연히[?] 제우스와 포세이돈 모두 테티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런데 테티스에게는 이상한 예언이 있었다. 바로 '테티스가 아들을 낳으면 아버지보다 더 위대한 자가 되리라' 하는 것이었다. 이말에 제우스와 포세이돈은 바로 포기를 하고 ㅡㅡ 아들이 더 위대하더라도 별 탈 없을것같은 인간세상의 매력적인 사나이 펠레우스와 맺어주기로 한다. 이렇게해서~ 아킬레우스가 태어났는데 반은 인간 반은 신이기때문에 불로불사 할 수 없었다. 테티스는 아기를 죽지 않게 하기 위해 평소에 빵을 구워먹던 불 속에 아기를 집어 넣었다. ㅡㅡ 그 때 테티스는 아킬레우스의 발뒤꿈치를 잡은채 태우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제외한 온몸이 불사신같이 변해 전혀 다치지 않았다.(마지막장면에서 몸에 박힌 화살을 쭉쭉 뽑아내는 아킬레우스!! ㅋ)
4. 아가멤논은 왜 아킬레우스를 필요로 합니까?? → 전쟁터에 나가기전에 아가멤논은 신의 예언을 듣기 위해 유명한 예언자를 불러들였다. 그 예언자 왈 " 먼저 무엇보다도 펠레우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 아들없이는 출항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족:결국 모두가 아킬레우스를 찾아 나서게 되었다. 아킬레우스에게는'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영웅이 되고 요절하던가 아무 과업도 없이 장수할 것이다' 라는 예언이 있었다. 당연히 테티스는 아킬레우스를 어느 왕의 궁전에 숨겨 여자옷을 입히고 여자들 틈에서 살게 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의 꾀에 넘어가 아킬레우스는 밝혀지게 되고 전쟁에 나가게 된다.)
5. 헥토르가 전사한뒤 정말로 파리스는 철이 든걸까?? → 헥토르의 전사 이후 갑자기(?) 파리스는 영특해지고 활도 잘 쏘게 된다. ㅋ 그런데 사실은.. 해안에 갑자기 목마가 나타났을때 트로이의 불행한 예언자 카산드라가 목마를 조심하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말을 듣지않고.. ㅡㅡ 목마를 조심해야한다. 없애자고 한건 파리스가 아니라 예언자 카산드라이다. (파리스는 정말 하는일이 없다.. ㅡㅡ) 요건 영화의 픽션! ㅋ 또.. 영화 마지막에 파리스가 아킬레우스의 발뒤꿈치를 화살로 명중한다. 아킬레우스의 건을 알고 쏘았던 걸까? 아니다!! ㅋ 10년이나 이어진 트로이전쟁을 끝낼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아폴론이 파리스의 화살 방향을 조정해서 아킬레우스건을 적중한 것이다.
이밖에도.. 영화와 신화의 여집합(?)이 너무 많으나.. 위의 내용만 대충 알아도 영화를 보면서 내용이 이해가 안간다거나 인물들의 행동이 상식밖(?)이다 하는 의혹들이 풀리리라 본다. 그리고 사족 하나^^ 원전에서는 아가멤논이 선하며 강한 절대적인 군주! 헥토르는 그냥 싸움 잘하는 거칠고 사나운 왕자로 묘사된다. 감독의 아킬레우스, 헥토르 편애!! ㅋ
끝으로 캐스팅은... 휴 ㅠ 브래드피트는 아킬레우스가 환생한것 같고.. 에릭바나도 영화속 헥토르 캐릭터에 100%부합!! 그의 동생 올랜도블룸도 마찬가지!! (파파라치컷 속의 올리와 찌질하고 여자밝히는 파리스 싱크로율 150%) 그밖에 아가멤논이라든지 [너무 그밖이다 ㅠ] 메넬라오스 트로이의 늙은 왕 ㅋ 등등 캐스팅 굿! 그런데.. 여자들.. 왜이러냔말이다!!! ㅠ 헬레네역의 다이앤 크루거.. 발음도 좀 이상하고[독일여자랜다] 얼굴도.. 헬레네?? 왜 자꾸 파리스가 더 예뻐보이나.. ㅠ 그리고 헥토르사촌인 여사제 이름이..(기억이 안난다 ㅡㅡ) 아무튼 이분도 미스 캐스팅~~!!
트로이를 보신분&보실분 영화로만 그치지 마시고^^ 신화를 한번 읽어보시는게 어떨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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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는 어떤 수식어도 붙여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부족하거든요. 이 영화의 매력을 표현하기에는.
너무나도 맘에 드는 영화죠.
유일하게 열 번도 넘게 본 작품이기도 하죠.
스케일이나 내용으로나 너무 웅장하고 아름답고- 뭐 하나 빠진 것이 없는 그런 영화 인것 같아 아주 좋아하는 영화 입니다.
보면 볼수록 질리는 것이 아니라 인물 하나하나에 동화되어 공감하게 됩니다.
아킬레스가 브리세이스는 보내주는 후반 부 장면이 제일 인상이 깊었습니다.
물론 아킬레스와 핵토르의 1:1 전투신도 빼놓을 수 없죠.
확장판에는 일반판보다 섬세하다고 할까요. 모든 것이요.
섬세해지다 보니 (극단적으로)조금 더 잔인한 부분도 있고 야한 부분도 있죠.
그리고 두 번째 CD는 촬영 과정과 감독의 설명이 덧붙여지면서 트로이를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캐스팅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이런 배우들 모아놓기 참 힘들 것 같은데.
볼거리도 적지 않게 있었지만 영화 하나 안에 인간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융합되어 있습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요.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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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집에다 큰 맘먹고 Full HD TV를 큼지막한 것을 장만했다.
그러고나서는 탐이나면, 재미있게 봤던 영화를 DVD로 장만해서 보곤하는데,
트로이는 재미있게 봤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듯한 장면이 있는 영화를 좋아해서,
흐르는 강물처럼, 브로크백 마운틴, 러브레터, 러브어페어, 봄날은 간다, 같은...
장면이 멋진 영화를 장르 불문하고 DVD를 구입해서
내가 보고 싶은 부분만 리와인드 해서 보곤 한다.
이 영화는 내용은 둘째치고, 처음에 브래드 피트가 1:1로 싸우는 장면이 멋져서 그 부분만 몇번은 봤던것 같다.
그리고... 감독판이라서 뭐가 달라졌는지는..영화를 본지 쬐끔 되어서 잘 모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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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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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엄청난 수의 보병떼가 해변에서 격돌하는 장관을 보여주며 낚시질을 하던 당 영화, 결국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었고 그냥 스케일 커다란 블록버스터일 뿐이었다. 널다란 해변을 가득 메우는 보병떼를 보면 한번은 놀랄 수 있어도 정작 전투 장면은 심심하기만 하다. 초반부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하 해변 상륙작전을 방불케 하는 전투씬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효율적인 병력 배치니, 선봉대의 돌격이니, 뒷통수치기니 이따위 전략같은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이 그냥 바보같은 만세돌격만 감행했고 카메라는 누가 적인지 아군인지 구별하기도 힘든 개싸움만을 보여줬다. 그나마 반지의 제왕은 다양한 종족, 엄청난 크기의 괴물등 신기한 유닛들을 보여줬지만 트로이는 그냥 창든 보병끼리의 맞붙을 뿐이다. 이미 피터 잭슨이 한번 울궈먹고 지나간 자리였다. 반지의 제왕을 이미 봤다면 그다지 큰 감흥은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거기에 고음에서 저음까지 순간이동하고, 갑자기 콰과과광하며 크게 튀어나왔다가 언제 나왔는지도 모르게 확 들어가는 악기 연주들에, 화음이라는 것은 약에 쓸래도 찾아볼 수가 없는 편곡까지 어이없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제임스 호너의 OST가 덧붙여지니 미칠 지경이다. OST를 뺐다면 조금 점수를 더 줄 수도 있었겠다.-_-;;
감독판 DVD는 약 30여분 정도 분량이 극장판보다 추가되었는데 전체적으로 극장판보다 장면 연결이 나아진 모습이다. 15세 관람가였던 기존 극장판에 비해 청소년 관람불가로 바뀌면서 다소 잔혹한 고어적 장면들이 추가되어 전쟁의 참상을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전투 물량씬 보여주기에 바빠서 서사시 원작이라는 특성에 맞게 역사와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대했던 관객들을 저버리고 휙휙 지나가버리던 인물 행동의 당위성과 인물들 사이의 감정선이 조금이나마 자연스러워졌다.(물론 일리아드 수준까지는 기대하지 말것. 이 작품은 본바탕이 엄연히 '블록버스터'다.) 하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점은 감독판 DVD에서도 제임스 호너의 음악은 별달리 나아진 점이 없이 똑같다는 것이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따라가서 관객들의 자연스러운 감동을 유도하는 실력히 훌륭해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음악 작곡가중 한사람인데 이상하게도 이 사람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음악은 불협화음이 많다. 이 영화 감독과 함께한 이전작 퍼펙트 스톰도 OST에 대한 악평을 트로이만큼 심했다.
여하튼 악평도 많고 전반적으로 평범한 구성이지만 DVD까지 구입한 이유는 역시 홈시어터에 걸맞는 화려한 화질과 음질이다. 사운드는 아쉽게도 DD 5.1채널만 수록되었지만 음량을 조금만 높인다면 dts가 부럽지 않은 완벽한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추천할 만한 부분은 아킬레스가 트로이 해변에 처음 상륙하는 시퀀스인데 마치 고대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참상을 완벽한 음분리를 자랑(-_-;;)하는 서라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휙휙 날아드는 화살소리가 매우 인상적이다.
감독판에는 기존에 출시된 극장판에 비해 몇개의 서플먼트 영상이 추가되었는데 자세한 설명과 자료화면으로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모두 와이드스크린이라서 블루레이같은 차세대 매체로는 HD로 감상할 수 있겠지만 DVD의 메이킹필름 영상 화질은 조금 아쉽다.
<블록버스터 촬영장의 장관> ![]() ![]() <컴퓨터로 영화 한편 만들어내는 최첨단 디지털 세상>
![]() ![]() <전투 장면 리허설 - 등에 매달은 방패로 보아 초반 돌격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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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 CG디자이너가 작업하다가 심심해지면 뭘 할까요? 아래처럼 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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