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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상상력이 만들어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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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무렵의 친구들 중에 '이상'에 푹 빠진 친구가 있었다.  그것도 '이상'의 소설이 아닌, '이상'의 시집을 갖고 다니면서 읽던 그 친구는아마도 수십번을 읽었을 그 시집의 시들로 다양한 이야기를 했었다. 물론 자신의 흥미를 위해서 그만큼 많은 것을 찾아봤다는 의미이기도 했을 것이다. 더구나 인터넷이 세상에 나오기 전, PC 통신의 시대에 그 친구는 어디에서 얻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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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무렵의 친구들 중에 '이상'에 푹 빠진 친구가 있었다.

  그것도 '이상'의 소설이 아닌, '이상'의 시집을 갖고 다니면서 읽던 그 친구는

아마도 수십번을 읽었을 그 시집의 시들로 다양한 이야기를 했었다. 물론 자신

의 흥미를 위해서 그만큼 많은 것을 찾아봤다는 의미이기도 했을 것이다. 더구

나 인터넷이 세상에 나오기 전, PC 통신의 시대에 그 친구는 어디에서 얻었는

지도 궁금할 그런 정도의 이야기를 펼쳐내고는 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들려주

던 그 '이상'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롭게 내 마음에 남겨졌고, 나에게 '이상'은

단순히 난해한 시인, 소설가가 아닌 신비로운 인물처럼 느껴졌었다.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 때의 그 친구가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펼쳐낸 영화

를 만났다. 바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었다. 사실 영화는 그렇게 흥미

롭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그 때의 친구

와 겹쳐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라는 제목은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겨졌

었고, 불행히도 소설로 발표된 이 작품을 읽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만나야 할

작품으로 내 머릿속에 남겨진 작품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긴 시간이 흐르고 작가인 '장용민'은 개정판을 냈다. 그리고 마침

내 만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은 너무나 재미있는 책이었다.





  이 책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은 상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추적하는 주인공

두 명이 이야기가 펼쳐지는 전반부와 그들이 생각한 상상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

어 그들을 위기로 몰아가고, 결국은 그 모든 과정을 거쳐서 사건이 마무리되는

후반부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은 '이상'의 시와 그가

참여했던 '구인회'의 작품들을 통해서 독자들을 이야기속으로 끌어당기고, 어느새

독자들은 두 명이 주인공과 함께 '이상'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

이 상상했던 그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는 순간부터는 긴 시간을 우리의 마음속에 남

겨져있지만, 언제나 해결되지 못하는 친일파와 친일잔재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이

되면서 어느새 독자들은 '이상'이라는 인물의 미스터리에 민족의 울분까지 함께 경

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실제로 일제가 저지른 일들을 다시 기

억하게 되는 경험까지 하게 된다. 말로 수십번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 소설 한 편이

더 분명하게 일제가 저지른 많은 죄악들 중에서 모두가 그냥 흥미거리로 생각하는 하

나의 일을 다시 생각할 기회를 준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다.





  더불이 이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은 일종의 '도시 탐험'을 머릿속으로 하게 된

다. 실제로 존재하는 그 다양한 일제시대의 건물들과 서울의 유적지들을 지도에서 찾

아가면서 읽게 되는데 그러한 부분은 이 책에서 얻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그리고 물론 이 책에서 보여지는 이야기들은 단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것이지만, 아직도 복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궁궐과 이상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청

와대와 다른 일제시대 이후의 제멋대로 지어진 건물들을 생각하면서 한 번은 그런

우리의 문화재를 제대로 생각하지 않는 못난 우리들에 대한 반성도 한 번은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은 준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띠지에 적힌 '다빈치 코드'에 비해서는 훨씬 잘 쓰여진 책이 바

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다. 그리고 이 책이 '다빈치 코드'보다 먼저 나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광고문구를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차라리 이 작품은

'다빈치 코드'와 같은 책보다는 '장미의 이름'이나 '푸코의 진자'와 같은 책에 비교가

되는 쪽이 더 어울리는 책이다.

  그리고 후반부에 작가가 '이상'의 시에 상상력을 더해서 만들어내는 그 거대한 미로

의 이미지는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온다. 작품이 시작하고 계속 독자들에게 이야기되

던 '이상'의 시가 하나의 이미지로 독자의 앞에 나타나는 장면들은 멋지고 지적인 스릴

러를 만나게 해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1.10.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작이 이 정도라면.....
"개작이 이 정도라면....." 내용보기
개작이 이 정도라면 원작은 어땠을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한 작가의 짧은 시 한 편을 가지고 그것을 소설로 쓴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소설은 이야기다. 소재가 간단하다면 아무래도 이야기를 만들기도 어려워진다. 이상이 남긴 시 한 편을 모티프로 장편소설을 엮었으니, 우선 작가의 상상력과 참신한 아이디어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그뿐이다. 전체적으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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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이 이 정도라면 원작은 어땠을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한 작가의 짧은 시 한 편을 가지고 그것을 소설로 쓴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소설은 이야기다. 소재가 간단하다면 아무래도 이야기를 만들기도 어려워진다.

이상이 남긴 시 한 편을 모티프로 장편소설을 엮었으니, 우선 작가의 상상력과 참신한 아이디어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그뿐이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추리소설이 주어야 할 긴박감이 없다.

그리고 주인공의 이름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소설에서 작명이 중요한 것은 등장인물의 개성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지우와 은표. 너무 중성적 명명이다.

어디 하이틴 드라마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이름이 아닌가.

이에 비해 일본인들의 이름은 꽤 그럴 듯하게 붙인 것 같다.

다카하시는 아니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엉성하니 핵심적인 문제들만 짚어보자.

마지막 챕터에 나오는 중정 요원(다들 대단한 학자들이라는데)들이

3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풀었다는 이상 시의 각 행 내용은

너무나 치졸하다. 억지 추리와 분석이 난무하고, 또 어쩌면 그렇게 잘 맞아떨어지는가. 한 사나흘 머리 굴리면 나올 내용이고, 분량이 아닌가?

그리고 신기한 결과에 계속 놀라면서 미로를 찾아가는 지우의 모습은 어린이가 처음 학교에 입학해 교실에 들어갈 때마다 놀라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나마 그런 경이감도 없으니 문제지만....

서울시 지하에 그런 거대한 궁전을 건축했다는 설정은 아무리 소설이고 상상력도 자유라지만 황당무계했다. 놀라운 반전이라 충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이가 없어서 책을 떨어뜨리게 만든다면 곤란하다.

도대체 그런 거대한 건축물을 지하에 건설한다면 시간이나 경비가 얼마나 들지 작가는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지 않은 모양이다. 미로마다 숨겨져 있는 함정이라는 것도 우연적인 요소가 많고, 침소봉대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 마디로 잔뜩 폼만 잡다 만 소설이다.

나름대로 이상 시와 소설에 관심이 있어

서서 읽었는데, 시간과 돈만 낭비했다는 생각이다.

소설 속에서 꼭 이상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작가가 마구 날조해낸 기록들은 해도 너무했다.

(물론 그 중에는 사실도 있으리라. 일일히 조사는 못했다.)

내후년이면 이상 탄생 100주년이다.

정말 이상의 문학과 삶을 진지하게 다룬 소설이(그것이 어떤 형태든)

나왔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골드 y*****n 2008.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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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도 계속 생각하게 하는 작품
"읽고 나서도 계속 생각하게 하는 작품" 내용보기
장용민 이라는 작가를 만난 것이 '궁극의 아이'였다. 판타지적이면서도 스릴있는 작품구성에 푹 빠져 단숨에 읽었고 , 그래서  장용민이라는 작가의 다른 책을 검색하고  이 도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빌'을 만났다. 1,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정은표라는 청년과 졸업논문 준비생인 김지우가 인텨넷상에서  '이상 김해경' 이라는 꼭지점을 통해 만나고 이상의 시'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
"읽고 나서도 계속 생각하게 하는 작품" 내용보기

장용민 이라는 작가를 만난 것이 '궁극의 아이'였다. 판타지적이면서도 스릴있는 작품구성에 푹 빠져 단숨에 읽었고 , 그래서  장용민이라는 작가의 다른 책을 검색하고  이 도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빌'을 만났다. 1,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정은표라는 청년과 졸업논문 준비생인 김지우가 인텨넷상에서  '이상 김해경' 이라는 꼭지점을 통해 만나고 이상의 시'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을 소설로서 연재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이상의 시를 분석하면서 알게 되는 비빌들 , 그 비밀이 밝혀지면서 드러나는 진실들과 생명의 위협.

연쇄 살인자의 정체는 누구였던가. 일본의 간악한 짓거리를 가감없이 파헤쳐 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그런 인간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일제를 찬양하는 짓거리를 하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에 경악을 하게 된다.

 

추리, 스릴러, 공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 보는 것도 좋다.

d***t 2015.01.04.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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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2 - 장용민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2 - 장용민" 내용보기
이번에 새로 개정판으로 나온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을 읽으면서... 98년도에 나온 영화도 한번 검색해보았습니다..ㅋㅋㅋㅋ 망작이라고 소문난... 그런데 책이랑 영화랑 스토리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영화에서는 다섯명의 젊은이가 '이상'의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로 릴레이 소설을 쓰다가 한명씩 살해당하고, 남은 사람들이 진실을 찾는 내용이던데.. 책에 비해 많이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2 - 장용민" 내용보기
이번에 새로 개정판으로 나온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을 읽으면서...
98년도에 나온 영화도 한번 검색해보았습니다..ㅋㅋㅋㅋ 망작이라고 소문난...
그런데 책이랑 영화랑 스토리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영화에서는 다섯명의 젊은이가 '이상'의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로 릴레이 소설을 쓰다가
한명씩 살해당하고, 남은 사람들이 진실을 찾는 내용이던데..
책에 비해 많이 아쉽다는 평이 많습니다....책과 달리 암호풀이도 부분적이고....
그래도 기회가 되면 보고싶은데...워낙 옛날 영화라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우야동동...
'은표'와 '지우'가 쓴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은 놀라운 반응을 얻습니다..
그때 '거세된 양'이라는 사람의 이메일을 받게 되지요..

'오다니 프로젝트'
일본군이 아시아의 보물들을 모아 일본으로 건너가려다가 그 양이 너무 많아서..
조선에 임시로 묻어두었다는 내용인데요..
보물의 지도를 가져가던 '오다니'는 연합군의 폭격으로 수장당하고..
그 보물은 영원히 사라졌단 내용인데..

'오다니 프로젝트'에서 조선인 건축가가 같이 일햇고..그가 바로 '이상'이라는것입니다.

'박정희'대통령이 일본군이였다는 사실은 누구나 압니다..
그 역시 '오다니 프로젝트'를 알고 있었고..
대통령이 된후, '중앙정보부' 비밀요원을 구성해, 보물을 찾고 있었다는 이메일입니다.

'은표'는 자신의 지인을 통해 '안기부'를 해킹하고
1979년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요원들의 이름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그들의 실명을 소설에 올립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비밀요원들

'문형사'는 살해당한 '강길준'이라는 사람의 집에서 '은표'와 '지우'의 연락처가 발견되자 그들을 찾아가고
'은표'와 '지우'는 자신이 올린 비밀요원들이 살해당하고 있음에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찾는 가운데
고등학교 국사선생님이였던 '이연'이라는 사람이 정신병원에 입원해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연'은 정신병을 가장해 그곳에 있었고, '은표'와 '지우'가 오자 그들에게 있었던일을 들려주고
자신이 조사했던 자료를 전달합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문형사'는 다시 '은표'와 '지우'를 만나 취조를 하지만 그들의 말을 허황되다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연쇄살인장소에 나타나는 범인, 그리고 범인에게는
'은표'와 '지우'가 말했던 '삼종신기'문양....
대사관을 찾아간 문형사는 그 문양이 '천황'이 직접 내리는 하사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문형사'는 일제시대때 소총으로 살해당하는 사람들...그리고 유력한 용의자를 쫓게되고..

'은표'와 '지우'는 '이연'이 남긴 자료와 '이상'의 시,
그리고 이상이 '구인회'의 멤버들에게 남긴 암호들을 풀어나가며 건축천재 '이상'이 만든 미로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 숨겨진 일체의 잔학안 만행...

'이상'은 천재이지만,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는데다가...죽기직전 몇년동안의 기록이 없어서
많은 추리소설의 소재로 사용되시는 분이신데요..
특히 그가 남긴 '건축무한육면각체'란 시는 진짜 암호문 같은 시라서.....ㅋㅋㅋㅋㅋ

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
사각이난원운동의사각이난원운동의사각이난원
비누가통과하는혈관의비눗내를투시하는사람
지구를모형으로만들어진지구의를모형으로만들어진지구
거세된양말(그여인의이름은워어즈였다)
빈혈면포,당신의얼굴빛깔도참새다리같습네다
평행사변형대각선방향을추진하는막대한중량
마르세이유의봄을해람한코티의향수의맞이한동양의가을
쾌청의공중에붕유하는Z백호.회충양약이라고씌어져있다
옥상정원.원후를흉내내이고있는마드모아젤
만곡된직선을직선으로질주하는낙체공식
시계문자반에?에내리워진일개의침수된황혼
도어-의내부의도어-의내부의조롱의내부의카나리아의내부의감살문호의내부의인사
식당의문깐에방금도달한자웅과같은붕우가헤어진다
파랑잉크가엎질러진각설탕이삼륜차에적하(積荷)된다
명함을짓밟는군용장화.가구를질구하는조화분연
위에서내려오고밑에서올라가고위에서내려오고밑에서올라간사람은
밑에서올라가지아니한위에서내려오지아니한밑에서올라가지아니한위에서내려오지아니한사람
저여자의하반은저남자의상반에흡사하다(나는애련한후에애련하는나)
사각이난케이스가걷기시작이다(소름이끼치는일이다)
라지에터의근방에서승천하는굳바이
바깥은우중.발광어류의군집이동

읽어도 무슨 내용인줄 모르겠는..ㅠㅠ
그래도 이 시를 가지고 이런 대단한 소설을 쓰셨다는게...'장용민'님 대단하신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오다니'의 보물들이 발견되면 대박이다 싶었는데..
음...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그런 보물은 없네요....ㅋㅋㅋㅋㅋ

원래 이런 역사팩션이나 역사미스터리를 좋아해서..말이지요
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어느새 믿고 읽는 작가분이 된 '장용민'님....앞으로도 꾸준히 활약 기대해봅니다
s*****o 2014.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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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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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2 장용민 지음 시공사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모티프 삼아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 에서는 김지우(=신용민) 역에 김태우 가, 정은표(=장덕희) 역에 이민우가 맡았다.  영화에 나오는 다른 등장인물과 소설 속의 인물은 잘 연결 시키기가 어렵다. 일본이 대동아전쟁 당시 점령지에서 약탈한 착취물인 야마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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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2

장용민 지음

시공사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모티프 삼아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에서는 김지우(=신용민) 역에 김태우 김태우 src가, 정은표(=장덕희) 역에 이민우이민우 src가 맡았다.  영화에 나오는 다른 등장인물과 소설 속의 인물은 잘 연결 시키기가 어렵다.

일본이 대동아전쟁 당시 점령지에서 약탈한 착취물인 야마시타 골드와 오다니 컬렉션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이 소설이 진행된다. 이 오다니 컬렉션을 찾기 위해 결성된 중앙정보부 비밀 요원 '강길준, 국태환, 김도훈, 남인기, 장경식, 서성인, 이연, 이가령을 제거하기 위해 일본 천황의 제국전사 다카하시 마쓰루와 종로경찰서 경장인 문기철이 주요인물이다.

이상의 <건축무한육면각체>라는 시와 구인회를 접목시켜 그 해답을 찾아낼 수 있다.

建築無限六面角體
 
四角形의內部의四角形의內部의四角形의內部의四角形의內部의四角形.
四角이난圓運動의四角이난圓運動의四角의난圓.
비누가通過하는血管의비눗내를透視하는사람.
地球를模型으로만들어진地球儀를模型으로만들어진地球.

김지우는 위의 4행까지를 토대로 서울시청 지하 보일러실의 숨겨진 문을 찾아 땅 속 깊은 곳으로 찾아들어간다.
去勢된洋襪.(그女人의이름은워어즈였다)
貧血면포,당신의얼굴빛깔도참새다리같습네다.
이름도 잃어버리고 중요한 것을 거세당한 채 빈혈에 걸린 모습으로 참새처럼 쭈그리고 있는 광화문을 지칭한다.
平行四邊形對角線方向을推進하는莫大한重量.

마르세이유의봄을解纜한코티의香水의마지한東洋의가을
장경식은 박팔양의 <진단>이라는 와 <시냇물>이라는 시를 통해 두 미로의 단서를 발견해낸다.
快晴의空中에鵬遊하는Z伯號. 蛔蟲良藥이라고씌어져있다.
屋上庭園. 원후를흉내내이고있는마드무아젤.

국태환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서 그 단서를 찾아낸다.
彎曲된直線을直線으로疾走하는落體公式.
時計文字盤에XII에내리워진一個의侵水된黃昏.

이연은 김기림의 <기상도>에서 단서를 발견하고, 김지우는 경회루에서 불도비의 나모신을 찾아낸다.
도아-의內部의도아-의內部의鳥籠의內部의카나리야의內部의감殺門戶의內部의인사.
食堂의門깐에方今到達한雌雄과같은朋友가헤어진다.

김도훈은 정지용의 <향수>에서 다섯 번째 미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소리를 찾아야 한다고 적었다.
파랑잉크가옆질러진角雪糖이三輪車에積荷된다.
名銜을짓밟는軍用長靴. 街衢를疾驅하는造花金蓮.


위에서내려오고밑에서올라가고위에서내려오고밑에서올라간사람은밑에서올라가지아니한위에서내려오지아니한밑에서올라가지아니한위에서내려오지아니한사람.

저여자의下半은저남자의上半에恰似하다.(나는哀憐한邂逅에哀憐하는나)

강길준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 이상이 하융이라는 화명으로 그린 삽화를 통해 최후의 미로를 알려준다.
四角이난케-스가걷기始作이다.(소름끼치는일이다)
라지에-타의近傍에서昇天하는굳빠이.
바깥은雨中. 發光魚類의群集移動.

 천재 이상은 마지막까지 후대를 위해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 이상이 천재인 건지, 이토록 치밀한 퍼즐을 완성해 낸 장용민이 천재인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나는 그저 평범한 독자의 한 사람이기에~

2014.8.22.(금)  두뽀사리~

i***2 2014.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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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2] 단숨에 읽어버린 소설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2] 단숨에 읽어버린 소설" 내용보기
이 소설 『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은 총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1권에 이어 2권까지 빠른 속도로 읽어나가게 되는 소설이다. 소설을 읽을 때에 많은 정보는 오히려 독서에 방해가 된다. 천재 시인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을 뗄 수 없었다.    『건축무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2] 단숨에 읽어버린 소설" 내용보기

이 소설 『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은 총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1권에 이어 2권까지 빠른 속도로 읽어나가게 되는 소설이다. 소설을 읽을 때에 많은 정보는 오히려 독서에 방해가 된다. 천재 시인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을 뗄 수 없었다.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 작가의 길로 들어선 후 처음으로 완성한 장편이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시공사에서 나온 이 책은 10년이 지난 후 작가가 초판본을 다시 손봐서 재출간한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작가의 말을 읽는 데 그것 또한 마음에 들었다.

어찌 보면 작가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기보다는 이야기가 가장 적합한 작가를 선택하는 것 같다. (작가의 말_290쪽)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어떻게 그런 소재로 소설을 쓸 수 있었을까 감탄하게 되었다. 작가 또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힘 있는 주제와 어느 것과도 견줄 수 없는 독자적인 소재를 인식하며 이 소설을 새로이 탄생하도록 했다.

 

소설을 읽을 때에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법한 느낌이 들 때,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산물이라는 점을 알고 읽기 시작했으면서, 읽다보니 그 마음이 헷갈린다. 그 안에 실제로 어마어마한 비밀이 들어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점이 이 소설의 매력이다. 현실과 상상이 어느 정도 혼합되어 있을지, 아슬아슬하게 경계를 넘나들며 이야깃속으로 빠져든다. 단서 하나 하나 알아가며 손에 땀을 쥐게 되는 소설이다.

 

그냥 문학 작품 하나씩 접하던 나에게 이런 작품들이 단서가 되어 미로를 풀어가는 과정이 된다는 점은 신선했다. 다시 한 번 구인회의 작품과 거기에서 얻게 되는 단서를 꼼꼼히 읽어본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부럽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모처럼 소설 속 세계에 함께 들어가 조마조마한 미로를 풀어가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약간의 오타와 살짝 스치는 단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소재의 참신함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s*****a 2014.06.11.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