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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바람을 품은 지도
"여행, 바람을 품은 지도" 내용보기
우연히 팝업된 제목에 그냥 질러버렸다. 지를 수밖에 없었다. 나는 지금 심하게 여행이 고팠다. 뭔가를 내려놓고 그냥 멍~ 때리다왔음 좋겠다~싶을 만큼.. 어.딘.가.가 필요했다. 그러니 '여행'이란 단어와 '바람'이란 단어가 들어있는 제목에 안 끌릴 수가 있나.. 글도 사진도 더불어 이정진&닉쿤의 화보도 인상깊게 좋았다. 화와이에 가고 싶은 로망은 없었지만 사진 속 바다는 너무 예
"여행, 바람을 품은 지도" 내용보기

우연히 팝업된 제목에 그냥 질러버렸다. 지를 수밖에 없었다. 나는 지금 심하게 여행이 고팠다. 뭔가를 내려놓고 그냥 멍~ 때리다왔음 좋겠다~싶을 만큼.. 어.딘.가.가 필요했다. 그러니 '여행'이란 단어와 '바람'이란 단어가 들어있는 제목에 안 끌릴 수가 있나..

 

글도 사진도 더불어 이정진&닉쿤의 화보도 인상깊게 좋았다. 화와이에 가고 싶은 로망은 없었지만 사진 속 바다는 너무 예뻤다. 내가 살고 있는 동해바다와는 또 다른 맑고 투명한 물이 사진이 아닌 직접 내 눈으로 보고싶다고 생각하게 했다. 언젠가 가보았던 제주도의 바다 반쪽처럼 그렇게 투명하고 너무 맑았다.

 

p.9

어떤 여행도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멋진 휴양지는 물론, 지구촌 어느 산 깊숙히 숨어있는 오지, 아니면 살고 있는 동네의 공원도 내게는 여행이다. 그것도 특별한! 비바람이 불고, 춥고 외롭다면 당신만의 (동네 야산이라도) 여행을 떠나길 추천한다. 그저 당신은 그 여행지에 무겁고 어두운 것들을 내려놓고 돌아서면 된다. 우리 삶의 여정에서 무거운 것 하나쯤 내려놓는 자리가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 빽인지,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우리의 추억을 공유하며 작지만 확실한 '뭔가'를 발견하길 기대한다. #JJ

내게는 어달 투썸이 딱 그런 곳이다. 지치고 숨쉬기가 힘들때.. 숨 좀 쉬고 싶다고 느낄 때 앞뒤재지 않고 달려가 2~3시간 앉아서 책보고 바다보고 하다보면 하루를 견딜 힘이 생긴다. 또 일주일을 버틸 힘이 생긴다. 어제 딱 그렇게 가고 싶었었는데..ㅠ,ㅠ

 

p.52

나의 여유시간은 고무줄이다.

배우라는 직업 덕분에 하루 한두 시간 쪽잠을 자며 촬열을 하는 날이 있는가하면, 어떤 날은 하루 종일 '뭘 할까' 궁리를 하며 보내는 날도 있다. 그런 날엔 사진을 찍고, 요리를 하고, 운동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 빈둥대며 보내는 여유로운 날이 더 바쁘게 느껴지기도 한다.

"왜 그렇게 바쁘게 살아요?"라고 묻는다면,

난 이런 답을 하고 싶다.

"뭐라도 되고 싶어서요."라고, #JJ

이 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동안은 왜 그렇게 바쁘게 사냐는 질문에 가만히 있는 걸 못 견뎌서라고 속으로 대답했었는데.. 뭐라도 해야 될 것만 같은 압박감 때문이라고 소리내지 못하고 대답했었는데.. ㅎㅎ 좀 멋져보이게 이제는 "뭐라도 되고 싶어서~!!"라고 말해야징.^ㅋ

 

p.141

책을 읽다 이런 구절을 발견했다.

"때때로 우리는 좀 새롭고 좀더 나은 사람이 되어 돌아올 수 있도록 멀리 떠날 필요가 있다."

당연한 말이고, 맞는 말씀이다.

여행은 우리 스스로 성장하게 돕는 영양제 같은 행위니까.

여기에 덧붙여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을 비료로 삼는다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훨씬 더 자란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세상에 무뎌지고, 무언가 마음에 불협화음이 생긴다면,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쩌면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NK

새로운 것을 새롭게 볼 줄 아는 새로운 눈을 가진다라는 것.. 내게 좀 필요하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익숙한 것을 먼저 찾아내는 내 본능을 잠시 잊어두고 새로운 것에 기꺼이 반길 줄 아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싶다. 그런 면에서 지금 나는 여행이 최선의 선택이다.

 

p.195

아침에 출근했다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인은 아니지만,

주변의 사람들과 뉴스에서 듣는 것만으로 가슴 막막한 현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씨앗을 좀처럼 놓지 못하는,

그래서 다행인 오늘을 살고 있다.

"순간의 선택이 모여 인생이 되지요.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되는 거예요."

"순간의 선택, 선택의 순간들이 모여 인생을 결정"짓는 이 순간,

나의 모든 순간, 모든 선택들이 옳기만을 기도할 뿐이다. #JJ

지금, 나는, 이 순간의 선택들이 옳기만을 간절히 기도한다. 그 과정에서 실수가 있고, 후회도 있고, 좌절도 있겠지만 그래도 인생을 뒤돌아보는 그 시간에 그래도 그 순간들이 있어서 다행이였다고 여길 수 있기를 바란다.

 

p.259

내 멋진 추억을 당신들과 공유하며 (감히) 이런 말을 전하고 싶다.

"삶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고, 그저 좋은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라"고.

그곳이 먼 곳이든, 아니면 지금의 자리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든 상관없이 그저 마음을 챙겨,

'함께' 나누고 오면 좋겠다고. 그 길에서 올려다본 하늘에 걱정과 근심 따위 남겨두고 오면 좋겠다고.

"알로하…!" #NK

어른이라면 모름지기 혼자 여행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여겼지만 솔직히 혼자하는 여행은 혼자서만 느끼는 것이라 가끔 외롭다. 나눌 누군가가 필요하다. 지금 딱 그렇다. 그래서 나는 이번 연휴에 그저 마음만을 챙겨서 엄마와 함께 나누고 오리라고 결심했다. 기꺼이 같이 가주겠노라고 말씀해주신 엄마가 무척 감사하다.

 

 

요번 여행에서는 엄마랑 둘이서 사진을 많이 찍어야겠다. 셀카봉도 꼭 챙기고.. 이정진&닉쿤처럼 저렇게 화보처럼 찍어주는 누군가가 있어주면 참으로 좋겠지만,, 여건상 그건 어려우므로 아쉬운대로 셀카봉으로 '둘'의 사진을 많이 많이 찍어야겠다. ㅎㅎ

 

 

이 책은, 호환마마보다도 무섭다. 기어이 여행을 가게 만들었다. 가고 싶다는 뜬구름같던 마음을 굳히기를 해줬다. 가까운 곳에 당일치기라도 나는 꼭 떠나겠다고, 떠나야만 한다고 그렇게 읽는 내내 나는 유혹당했고, 기꺼이 당해주었다. ㅎ 하와이는 비행시간이 긴 관계로 엄두도 못내지만, 아쉬운대로 제주도를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꿈꿔보려 한다. ㅎㅎ 거기 가게 되면 나도 이런 사진 꼭 찍어야징~^ㅋ

 

YES마니아 : 로얄 j*******7 2016.06.03.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