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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멘토 소크라테스
그저 치기 어린 글, 자기 딴에는 대단한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지만 조금은 어린듯한 그런 치기를 이 책에서 잔뜩 만날 줄 알았다.
이 책 추천자가 저자인 최성민 군을 가리켜 ‘생각이 깊을뿐더러, 생각한 것을 생활과 연결시키는 데도 열심’(6쪽)이라고 하는 것을 읽으면서도 그런 선입견은 가시지 않고 더욱 증폭될 뿐이었다. ‘뛰어 봐야 벼룩 아니겠는가?’하는 선입견.
그런데 그 뒤에 있는 저자의 [여는 글]을 읽으면서부터, ‘뛰어 봐야’란 생각은 어딘가 사라지고 ‘이거 물건이다’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떠나지 않았다.
연이어 ‘놀랐다’, ‘무조건 놀랐다’는 말이 입에서 흘러 나왔다.
그다음 나온 말은 ‘배워보자’였다. 저자가 고등학생일지라도, 그래서 전반적인 독서는 나보다 짧을지라도 ‘배워보자’는 생각이었다.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 책은
이 책의 저자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그가 소크라테스를 만나고, 그로부터 영향받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는데, 1장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의 저작인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을 풀어 놓았고,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플라톤의 『국가』를 해설해 놓았다.
그리고 3 장에서는 저자와 소크라테스의 만남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으며, 그 만남으로 인하여 생각과 삶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플라톤 저작물의 충실한 해설
저자는 고등학교 3 학년 학생인 최성민군.
그는 소크라테스를 제대로 만난 사람이다. 그래서 책의 내용이 범상하지 않다.
그는 이 책에서 플라톤의 저작인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과 『국가』를 해설해 놓았는데, 특히 『국가』의 해설 부분은 내가 읽었던 어떤 해설서보다도 잘된 부분이 많았다.
해서 앞서 말한 것처럼 ‘배워보자’는 마음을 먹고, 아예 옆에 박종현 역주 『국가, 정체』를 가져다 놓고, 원문을 대조하면서 읽었다.
먼저 저자의 안목에 칭찬을 해주고 싶다.
플라톤의 『국가』가 그 방대한 양하며,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 책이 얼마나 짜임새 있게 만들어졌는지를, 또한 그 내용의 충실도에서 부족함이 없다는 것 때문에, 저자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플라톤의 『국가』에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를 저자는 알고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그 것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저자의 현실 인식
또한 저자의 현실인식이 경이롭다.
120쪽 이하에 보이는 저자의 발언은 요즈음 고등학생 치고는 영 차원이 다르다.
목전의 시험에 매달리느라, 다른 것이 보이지 않을뿐더러, 설령 보았다하더라도 관심이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쉬운 형국일텐데, 저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웬만한 성인 몇 명 뺨을 칠 정도로, 현실 상황을 정리해 내는 안목과 논리가 충실하다.
몇 부분만 인용해 본다.
<진리와 정의를 향한 노력을 부정하고, 편리와 이익만을 추구하며, 올바른 일에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통해 이득을 얻을까 고민하는 자들, 하나의 현상에 대해 그것의 본질을 묻기보다 결과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 겉을 보고 본질을 평가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야 말로 플라톤이 과거에 그렇게 비판하고자 했던 소피스트들이다.>(120쪽)
주변을 살펴보아, 저자가 열거한 대상 중 어느 항목에 해당되는 사람이 눈에 띄는지? 아니면 혹시 자기 자신이 그런 모습으로 인식되지나 않는지
저자는 한 마디 덧붙인다.
<아마 이러한 사람들은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어린 학생이 너무 비관적이라고 걱정하지 말라. 그런 현실 인식이 있어야만, 저자 같은 어린 학생들이 뭔가 하려고 정신을 가다듬게 되는 것이다.
더하여 그런 형국을 우리 현실에 접목하는 부분을 살펴보자.
<이러한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인다면, 이들이 교육자가 되고 사회의 지도층이 된다면, 참으로 끔찍스럽고 고통스러운 결과를 낳지 않을까. 플라톤은 소피스트들이 어떠한 비극을 불러왔는지 잘 알고 있었다.>(120쪽)
더하여 우리 발 앞에 있는 역사에 그 가르침을 대입시킨다.
<역사에서 배우고자 한다면 우리는 여기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종래에 그들은 진리와 정의를 부정할 것이며 그들의 손아래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이는 타락할 것이며, 철학이 사라지고 진리와 정의라는 빛은 묻히게 될 것이다.> (120쪽)
읽은 텍스트를 가지고 안개 속 같이 어지러운, 그래서 종잡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바른 인식과 거기에서 교훈을 찾아내는 안목까지, 그러니, 저자는 소크라테스를 읽은 것이 아니라 만난 것이다. 그것도 제대로 만난 것이다.
그런 저자가 쓴 책이니, 내가 불치하문이라 한 말이 충분히 납득되고도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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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다. 당시 서구 문화의 철학적 기초를 마련한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문답형식을 통하여 상대로 하여금 스스로의 무지를 깨닫고 참다운 지식을 탐구하도록 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이야기한 “소크라테스의 변명” 과 “국가”라는 책은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도덕의식을 그리기도 했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의 도덕의식을 개혁하는 혼의 개혁에 힘을 바치기도 했다. 소크라테스는 신을 모독하고 청년을 타락시켰다는 혐의로 독배를 받고 죽음에 이르지만 후세에 기리 남길 제자 플라톤에 의하여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더욱더 빛나고 있고 그의 사상이 최고의 철학자로 우리들에게 전하고 있다.
또한‘악법도 법이다’는 아무리 불합리한 법이라도 법체계를 지켜야 한다는 말인데. 우리는 이 말을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악법도 법’이라는 말은 고대 로마의 법률 격언인 ‘법은 엄하지만 그래도 법’에서 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정의에 대한 의의와 올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의 명제도 시사 하는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저자는 소크라테스를 닮고 싶은 19살의 남학생이다. 세상을 평하고 세상을 알아 볼 수 있는 나이로는 아직은 어린 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요즘 고등학생이 갖고 있는 고민과 방황으로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그 어려움을 책을 통하여 꿈과 미래를 열어가는 저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이다. 또한 책을 보면서 스승의 위대함을 마음껏 알아볼 수 있는 계기로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세상에 알려지고 위대한 철학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도 그에게는 스승을 따르는 플라톤이라는 제자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라톤, 파이돈, 국가”라는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책에 대한 정의를 말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런 요약적인 부분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던 것 같다. 또한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저자가 여러 노력을 통하여 우리도 잘 알고 있는 각계 유명 인사들을 만나서 인터뷰한 내용이 함께 수록이 되어 있다. 정운찬,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 여러 인사들의 일문일답은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희망과 방향을 세울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의 멘토가 되어준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는 물론 저자가 세상을 폭 넓게 보고 자기의 길을 찾아가는 내용이 감동적이기도 하다. 요즘의 입시경쟁으로 철학의 부재를 들 수 있는 청소년들이 한번쯤은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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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및 책 소개
소크라테스의 사상에 푹 빠진 고등학생인 저자가 독서토론 동아리에서 함께 고전을
읽고 토론하며 사색한 내용을 자신이 이해한 내용으로 정리하여 책으로 내놓았다.
스스로 죄가 없음을 변호한 소크라테스의 법정 웅변과 유죄선고로 독배를 마시고
죽은 소크라테스의 죽음으로 시작하면서 살 수 있었음에도 죽음을 선택하여 사상과 삶을 일치시킨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의 대화편과 <국가론>으로 정의란 무엇인지를 함께 읽어나가며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배워나간다.
저자와 함께 소크라테스의 사상에 빠지기
개인에게는 불의가 정의보다 훨씬 더 이익이 된다고 누구나 믿고 있다는 글라우콘의
말은 민주주의를 실현했던 고대 아테네도시나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에서도 유효하게 보인다.
헌법이 있지만 헌법대로 지켜진 적이 없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은 교과서에만
존재하는 도덕에 혐오감과 어른들의 위선에 치를 떨거나 그런 현실을 받아들여 타협하고 살 수도 있다.
정의에 대한 믿음을 잃고 불의의 유혹에 빠져들 수 있는 청년들에게 단계를 밟아가며
무엇이 올바른 정의인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이상적인 국가를 설정하여 정의 참모습을 정의한 책이 <국가론>으로 <국가론>에서
소크라테스와 제자들의 대화를 통해 지혜, 용기, 절제에 대한
가치를 통해 정의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6명의 멘토 인터뷰를 담아내다
철학을 공부하면서 현실 정치에도 관심이 생겨 저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들의 철학 및 삶의 자세도 들어볼 수 있으며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교육, 인문학, 자기통찰에 대한 멘토들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다.
감상
소크라테스의 철학사상을 담아낸 저자가 아직 고등학생이라는 점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부모의 도움과 사랑 받을 어린 나이에 부모의 부재는 물질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을텐데 소크라테스를 멘토로 삼아 정신적으로 단련해왔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소크라테스가 살던 고대 아테네의
상황을 알게 되며
어려운 고전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으며 실제 이 책의 고전을 직접 읽고
싶게 한다. 고전을 깊게 읽고 사색하는 힘이 무엇인지 이 책의 저자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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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헤드는 "서양 철학은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라 표현할 만큼, 플라톤은 인류의 사상사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주요 저작인 대화편들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승 소크라테스는 세계 4대 성인으로 꼽히고 있다.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대화편과 소크라테스의 생애, 철학에 관한 해설서다. 무엇보다 저자 최성민 군이 19세의 고등학생이라 놀랍다. 일반 성인들도 인문, 철학에 조예가 깊지 않다면 이해가 어려운데, 바쁜 학교 공부와 입시 준비에도 평소 철학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한 학생의 저작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플라톤 대화편 중 대표작인 <국가>, 주로 소크라테스의 마지막을 그리고 있는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생애와 철학을 살펴본다. 챕터 끝에 '내가 만난 사람들'이라는 사회 원로, 명사들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정운찬 전 총리, 백낙청 명예교수 등 학계, 정 관계 인사를 넘나드는 인터뷰였다. 무엇보다 한 고등학생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역사, 인문학, 특히 소크라테스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체화시켜 삶이 거듭난 이야기는 단지 청소년만이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많은 본보기가 된다. 소크라테스가 불경죄와 사상범으로 아테네 법정에 설 당시는 아테네가 민주정에서 30인의 참주가 공포정치로 과두 지배를 하는 혼란기였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신이 아테네에 보낸 등에" (p.31)로 표현하며, 시민을 계몽하고 진리와 정의로운 사회를 지향했으나 결국 변론 끝에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리고 민주와 법치 의식을 가지고 의연하게 독약을 받아마신다.특히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파이돈>을 선택한 이유는 이러한 죽음의 과정을 조명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이를 심화시켜 <국가>를 통해 과연 정의로운 사회란 무엇인가라는 논의를 이어나간다. 정의란 무엇이고, 통치자는 어떠해야 하는가. 이상적인 정치 체제의 형태에 대한 내용을 <국가>에서 살펴본다. "소크라테스는 올바른 나라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검토하면서 무엇이 올바름인지를 차례차례 짚어나간다. 그것이 바로 책의 이름이 <국가>가 된 이유다." (p.103)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다. 철학이 부재한 사회 풍토, 진정한 민주와 법치의식은 무엇인가. 특히 소크라테스가 민주정의 폐해로 말한 중우정치의 시각에서 대한민국을 성찰하는 대목은 인상적이다.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민주정의 이면을 두고 "극단적인 자유에서 가장 심하고 야만스러운 예속이 조성되어 나온다."고 말했다." (p.139) 민주정에서 독재의 맹아가 자라는 것을 나치 등으로 배웠고, 현실의 민주제 또한 고정된 시스템이 아닌 하나의 유기체로서 시민들의 관심과 역량을 통해 성숙하는 만큼, 이러한 문제의식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책을 읽을수록 저자의 진리와 정의를 탐구하는 철학적 자세, 어려운 환경에서 좌절하지 않고 인문 정신을 삶에 체화시키는 태도,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반문하고 논의하는 통찰력이 경탄했다. 사회 원로 인터뷰도 두어 달 전부터 인물조사를 하고 질문을 구상하였을 만큼, 내용이 심도 있다. 저자 최성민 군은 '전국 학생 저자 책 축제'에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같은 축제와 시스템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 최성민 군처럼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참교육의 토양이 마련되고,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와 같은 사회적으로 폭넓게 나누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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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멘토 소크라테스 최성민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국가는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나오는 책들이다. 철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무려 고등학생인 저자가 이해하고 소크라테스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소크라테스는 불경죄라는 어이없는 죄목을 뒤집어쓰고 법정으로 나가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재판관 앞에서 스스로를 변론했고 그것을 플라톤이 기록으로 남긴 것이 <소크라테스의 변명> 이다. 소크라테스는 무죄를 선고 받기 위해서 자신을 변론하고 진실을 말 하는 것이 아니라 정에 호소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주위 사람에게 정의나 삶이란 무엇인지 아무에게나 묻고 질문과 답을 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현인이 된 이유는 바로 자신이 무지함을 인정하고 남에게서 좋은 점을 발견하거나 진실을 찾을 때까지 답을 구한다는 점이 아니었을까. 저자는 자신이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도 책에 실어 두었다. 청소년들에게 철학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소크라테스는 감옥에 갇힌 상황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만약 죄를 인정한다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안좋았을 수도 있다. 악법도 법이라고 하는 소크라테스는 법치국가를 보여주는 근본 같다. 사형선고를 받은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철학자는 육체를 경멸하고 영혼이 육체로부터 벗어나 홀로 독립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말한다. 생각하는 그 힘 자체가 인간을 지탱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이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사유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독약을 마시고 죽는 그 순간 까지도 두려움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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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에 앞서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이 책의 저자가 19살의 학생이라는 것이었다. 학생의 입장에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소크라테스의 철학과 그의 죽음에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무작정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의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철학을 접하고 적지 않은 충격과 감동을 받은 모양이다. 왜 그가 소크라테스를 자신의 멘토라고 하는지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어떤 부분들은 전혀 십대가 쓴 글이라고 느껴지지 않다가 또 어떤 부분에서는 소크라테스에 대해 연구해 온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를 십대의 눈으로 잘 해석하고 소개했다고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어 책을 보면서 그의 문체에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고 십대의 생각을 읽을 수 있기도 했다.
사실 소크라테스하면 그의 사상을 다 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하여 시기적으로 앞서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먼저 다루고 그 다음으로 사형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논의 되었던 내용을 담은 <크리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본문을 그대로 인용했기 때문에 객관적이며 아직 소크라테스에 관련된 책을 읽지 않은 독자로 하여금 원래 책을 찾아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믿는다. 나 역시도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국가>라는 책이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으니 말이다. 아울러 이를 현시대와 연결지어 우리가 처한 문제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철학의 부재라는 문제, 그리고 오늘날 정치인들을 보며 트라시마코스가 했던 말처럼 정의란 '강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린 슬픈 현실 등을 말한다. 십대의 나를 생각해보면 내 삶 조차 신경쓰기도 버거웠던 것 같은데 이렇게 소크라테스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은 물론 더 나아가서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고민하는 저자를 보면서 어른으로서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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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으려고 들었을 때 가지게 된 생각을 우선 말하고 싶다. 첫째는, 청소년용 이라는 것에서, 어른이 읽기엔 부적합 한 것인가 부터 생각이 들었고, 둘째는,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이 그다지 쉽고 호락호락한 부분이 아니기에 청소년이 분석을 했다는 것에서 약간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그렇다. 이 책은 19살 청소년이 쓴 책이다. 작년에 나온 책이니까 지금 저자는 20살이 되었겠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생각의 깊이는 어느 정도일까, 와 같은 생각들이 오고 갔었다. 그렇게 시작했던 책이었지만 성인인 독자에게까지도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미리부터 던져 주며 읽게 하고 있으니 이미 평범한 책은 아닌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철학책이 고플 때가 언제일까. 중간중간 삶의 고비와 언덕을 만났을 때, 라는 생각이 퍼뜩 들긴 하지만 극복을 위해서 그 언덕을 허덕이며 올라갈 적에는 차라리 아무 생각을 할 틈 조차 없을 것이다. 이럴 때에는 오히려 철학책을 손에 들 만한 여유가 없을 것인데 일상 속에 녹여 낼 만큼 생각을 깊이 있게 한다는 것은, 그것도 소크라테스를 매개체로 하여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를 분석해 보고 어떻게 살아야 그들의 생각,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와 같은 질문에 답을 찾아보려고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한다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 여겨진다.
그런데 저자는 일상 속에서, 자신이 나아갈 바를 스스로 생각해 보고 또 실천에 옮기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말 만으로, 소크라테스가 보여줬던 용기와 가르침으로 지금의 이 과정을 대입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게는 오래 전에, 손에 들었다가 놓았다가 , 읽다가 중단하곤 했었던 소크라테스의 변명, 파이돈, 국가 와 같은 책을 다시 한 번 더 불을 지피게 하라는 동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철학이 고프도록 만들었다. 이런 책들이 왜 고전이라 불리우는지 느끼게 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특정 사람들을 제외하고, 고전을 어렵게 생각하고 대접하지 않게 시간을 뺏어 버리는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고전을 들여다 보게 만드는 촉매제와 같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 책으로 인해 꼬리에 꼬리를 문 독서를 가능하게 하는 것 같다.
구성은, 소크라테스의 변명, 파이돈, 크리톤, 국가를 통해서 바라본 진리, 정의로운 세상을 논하고 있지만 중간중간 여유를 가지고 정치, 철학 부분에서 저명한 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오늘 우리가 바라 본 진리와 정의, 교육 현실 등 심도 깊은 대화도 나눈다. 이 저자의 10년 후 미래가 궁금해 진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를 다시 한 번 더 읽어 봐야 겠다는 강한 의욕도 샘솟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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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크라테스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쌓아올린 사상뿐만 아니라 그가 살아간 모습때문이기도 하다.-51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유명한 말과 악처로 이름을 올린 아내 크산티페와의 일, '악법도 법이다' 라는 말을 남긴 그의 죽음에 관한 일들, 생각해보면 그에 관해 궁금해할 일들이 많았는데 이제껏 그냥 그 정도로만 만족했던 게 아쉬워지게 됩니다. 그것도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멘토라며 왜 그의 일생이 궁금해지게 됐는지를 알려주는 이제 청년이 될 최 성민군을 통해서 말입니다.
"나의 친구여, 죽음을 피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불의를 피하는 것이 어렵습니다."-35
소크라테스의 정의란, 이상적 국가란,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문답을 보여주며 이 책의 저자 최 성민 군 자신의 궁금증을 어떻게 해소했는지, 다른 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들은 답은 무엇인지, 그것에서 생기게 된 자신의 생각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데요. 그런데도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서로의 문답에서 찾아가는 소크라테스에 관한 것들이 더 궁금해 지는 건 그의 오래전 이야기들이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궁금한 물음에 대한 것들이기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부당한 일에 당했다 억울해하고 때로는 그 반대로 잘못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이럼 너무 무시무시한거 같지만 알고보면 사소한, 그러기에 약간은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생각에 행동하지만, 옳은 일이 아니다 싶어 고민할 때가 다들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러면서 정의라는 게 무엇인지, 어떤 시대고 어떤 조건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라는 게 과연 있을 수 있는건지 의심을 가지게 됩니다. 소크라테스 역시 명확한 정의를 내렸다 볼 수는 없지만 그의 일생을 보면서 그를 지금까지 우리가 기억하는 건, 그가 자신의 주장을 지키려 어느 순간에도 똑같이 노력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우리가 의심하면서도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노력하고 그렇지 못했을땐 후회하고 다음에는 그 순간을 기억하며 고치려 노력하는 건지도요. 소크라테스의 진정한 철학자가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는 말이 옳다 생각되는 건, 옳다 생각되는 것에 움직일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은 이들이라는 말에 동의하게 되는 그의 모습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소크라테스뿐 아니라 최 성민군의 다른 질문에도 정운찬,백낙청 교수님등 많은 분들이 답해주셨는데요. 그가 보이는 순수한 열정 때문에 누구라도 그의 질문에 답해주고 싶지 않을까 하게 됩니다. 최 진석 교수님이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한다며 철학은 그것을 위해 존재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청소년들에게 각기 다른 꿈을 가지고 있지만 각각의 분야에서 한 시대를 꿰뚫어보는 힘을 지니고 그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어느새 기성세대에 들어가는 나 역시 해주고 싶은 말이라 더 마음에 와닿지 않았나 합니다. 소크라테스의 일생과 이야기, 많은 분들의 답이 물질이 중요한 세상이 되어갈수록 철학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를 누구에게나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되지않을까 하는데요. 좋아하는 사람의 주장과 일생에 자신의 의문을 더하고 알아가는 열정에서 앞으로 이렇게 변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잊었던 질문과 그동안 살아오면서 생각했던 내 답의 방향이 어디로 가고있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우리가 이상의 나라를 수립함에 있어서 명심할 것은 특정한 소수 집단이 특히 행복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전체가 행복해지도록 하는 것이야. 그런 나라에서 정의를 가장 잘 찾아볼 수 있는 반면, 가장 나쁘게 경영되는 나라에서는 불의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일세."-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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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멘토 소크라테스 – lali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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