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나카무라 우사기, 원래는 라이트노벨의 작가인데 우리나라에는 에세이 작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그다. 『나는 명품이 좋다』, 『너희가 명품을 아느냐』, 『쇼핑의 여왕』 이 세권의 책이 우리나라에서 출간되었는데, 어느날 『나는 명품이 좋다』 라는 에세이를 읽고 난 후 난 이 여자의 팬이 되어 버렸다. 어째서냐면 이여자, 나는 절대로 흉내 낼 수 없는 방식으로 살아간다. 게다가 그걸 들여다 보면 재밌다. 문장도 거침없고 시원시원해 맘에 들었고. 아래는 웹에서 퍼온 그녀의 프로필 이다.
재미있다. 하고싶은건 다 하고 살고, 그럼에도 자신의 실수는 인정할 줄 안다. 인정하지만 다시 반복하는 것 뿐... 그녀의 에세이를 재미있게 읽은지 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이 책 『프로포즈는 필요없어』가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정말 잽싸게 인터넷 서점으로 돌진, "이것, 주세요!" 라고 (혼자서)외친 뒤 바로 카드를 긁었다. 나카무라 우사기의 책이기 때문에 굳이 나카무라 우사기의 방식(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바로 사지 않으면 안되는 충동구매)을 따라해야 될 것 같았다. 심지어 이번달 네24서점에서의 구매는 이 책을 읽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나머지 것들은 구색맞춤?(이라고 하기엔 나머지 책들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하여간에 작가의 이름만 보고 구매한 뒤, 책이 배송되고 읽으려고 책을 훑어보던 차에 (무려)5분정도 대 실망. 기대한건 나카무라우사기의 에세이. 또 어떤 재미있는 일이 이 여자에게 일어난 것일까 생각하고 구매한것인데 이 책, 소설이었다. 뭐냐! 이책은! 나카무라 우사기, 라이트 노벨과 에세이만 쓰는 줄 알았는데 이젠 일반 소설에까지 마수를 뻗다니. 역시 무시무시한 여자다.
나는 일반 작가들의 생활을 알 기회가 거의 없다. 아니, 알 기회가 있더라도 저작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나카무라 우사기는 예외다. 그녀의 세권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너무 잘 알게 되어 버렸다고나 할까. 애초에 알기 쉬운 여자지만. 그래서인지 몰라도 소설을 읽는 중간중간 그녀가 보였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작가들의 생활이나 가치관등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너무 낮설다. 작가 자신이 소설에 녹아들어 있다고 해야할까.
이런 문장들이 나카무라 우사기 답다. 엽기 발랄이라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는가. 특히 아저씨와 아가씨를 비유한 첫번째 문장, 이런게 너무 재밌다.
자기 자신의 가치관을 전부 담아 놓은듯 하다. 이상형의 자신을 옷으로 입는 거에만 만족해서 더 이상 스스로를 갈고 닦지 않는, 옷에 먹혀버린 여자. 작가 나카무라 우사기 자신이 아니던가.
나카무라 우사기라는 여자를 모르고 일상적인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는다면 글쎄, 어떨지 모르겠다. 이런소설이 취향에 맞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애초에 내 취향은 아니라서. 여자들이 읽고 자기자신의 문제를 말하고 있는 것처럼 여길 수 있는 연애소설 이랄까. 가볍게 여성의 자아성찰이나 남성들의 여성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역시 나도 여자이기에 공감은 간다. 특히 여주인공 오가타 치즈루, 미남이라고 덮어놓고 반해버린다던가 자신의 외모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던가 하는 모습들이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 하긴 나말고 무수히 많은 다른 여자들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소설속에서 여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한다. 열대어와 회유어다. 열대어는 알다시피 관상용으로 키우는 아름다운 물고기, 회유어는 좁은 어항속에서 살지 못하고 넓은 바다에서 바삐 움직이며 살아가는 물고기이다. 전자는 몸매와 외모를 가꾸고 남자들에게 간택 당해서 결혼한 후 남자에게 의지해 살아가는 여자를 말하는 것이고, 후자는 자신의 일이나 가치관을 중요시하며 설령 남자에게 간택당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세계에서 분주히 살아가는 여자를 말하는 것이다. 어느쪽이 좋다 나쁘다 말하려는 게 아니다.
정말은 열대어는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회유어를, 회유어는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열대어를,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하는 것이 여자가 아닐까. 그래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모습, 자신과 반대되는 모습을 자신의 이상형으로 생각하는것이 아닐까. 자그마한 체구에 여성스러움을 지닌, 애교가 잘 어울리고 누구에게나 사랑스러운 여자라는 말을 들을 것 같은 여자가 내 이상형이다. 내가 그런 모습을 (전혀)지니지 못하기 때문에 난 그런여자만 보면 너무 부럽고 예뻐보인다.
브랜드에 관해 통달한 여자 답게 브랜드 이야기를 풀어낸 점도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린 선택이었다. 도나카란과 샤넬을 비교하는 대목이 있는데, 도나카란이 일하는 여성을 대표한다면 샤넬은 공주같이 꾸미는 여성을 대표한다고나 할까. 반론의 여지가 너무나 많지만, 일반적인 이미지가 그렇다는게 재미있다. 내가 알고 있는 나카무라 우사기는 도나카란보다는 샤넬을 좋아 할 테지만(왜냐면 다른 여자들이 도나카란보다는 샤넬을 더 부러워할 테니까) 관계는 없다.
나는 치즈루처럼 29살은 아니다. 결혼과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지도 않다. 그럼에도 너무나 이해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성관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작가의 노력 덕분이 아닌가 한다. 역시 재미있다, 나카무라 우사기! 발랄한 문체 만으로도 내가 안고 있던 문제들과 스트레스 따위는 날아가 버리는 기분이다. 나카무라 우사기가 기로에 서 있는 당신에게 정면으로 돌진한다. 나도 프러포즈 따위,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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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가 필요없다.. 라니..^^ 무슨 책일까.. 왠지 당당한 여자의 이야기가 될것 같은 제목이다. 서른을 바라보는, 그리고 꽃미남 킬러인 여주인공은 꽃미남 남자친구에게 차인다. 그저 차인게 아니라.. 당연히 자신과 결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혼소식을 갖고 와서 여자를 차버린다. 여자 나이 서른.. 아직 서른즈음이 되진 않아서 그 나이가 의미하는 것이 얼마나 큰지는 잘모르겠지만.. 이책에서는.. 그 주인공의 나이가 20대 초반이 아닌 20대 후반.. 내일모레 서른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것 같다. 일만 열심히 하고.. 정말 꾸밀줄도 모르고 그렇게 일만 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는 절대 자신을 버릴것이라고 생각도 안 했는데.. 그렇게 차인것이다. 그리고 직장에서는..열심히 일하는 것이 결코 멋있고 인정받을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된다. 뒤늦게.. 사랑이 떠난 후에..
더군다나 그가 결혼한다는 남자는.. 다름아닌.. 평소에 된장녀라 생각하고 무시하던 그런 여자.. 그것에 충격받은 여자는.. 결심한다. 된장녀들처럼 외모를 바꾸기로.. 일도 중요하지만..열심히 자신을 가꾸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다. 몇시간씩 네일숍에 가서 네일관리도 받고 마사지도 하고 예쁘고 비싼 옷도 사고.. 쉽게만 생각했던 그런 일들이 너무 힘든다. 시간과 노동력, 인내심이 굉장히 많이 요구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된장녀들이 다르게 보인다.
이렇게 변신한 여자를 남자가 다시 찾아온다..? 였다면 너무 유치하겠지.. 원래 그녀의 생각은 멋지게 변해서 남자의 결혼식에 당당한 모습으로 나타나서 후회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남자의 약혼녀.. 그녀를 평소에 존경해왔단다.. 자기일에 똑부러지고 일도 잘하고 당당해 보이는 그녀가 멋있어 보였단다.본받고 싶었단다... 이건 또 무슨 상황.. 완전히 바뀐것이다. 자신이 부러워하던 그 된장녀는 정작 자신을 부러워 하고 본받으려 했다는 것이다. 열대어와 회유어.. 이 책에서 비유하는 상징이다. 열대어들처럼 아무리 예뻐지려 노력해도 결국 회유어라는 것..
그녀는 남자에게 차였지만.. 그렇게 차이고..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에서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새롭게 느끼게 되고.. 진짜 자신을 다시 찾고 그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된다. 프러포즈는 필요없다.. 이건 그저 남자에 의해 의존하고 예쁜 열대어로 남기보다는 진짜 자신을 찾아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이 진짜 라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 한다.. 프러포즈 따위가 없어도 나의 행복을 찾는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그녀의 전작들이 쇼핑이나 명품을 다룬 책들이 많아서 그런지 책 중간중간의 묘사가 실화를 다룬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책 속에 들어있는 뷰티샵 이용권.. 책을 읽기 전엔 이런걸 왜 주나.. 했는데..^^ 읽고 나면 .. 이해가 간다.. 책내용과 관련이 있느니..^^
서른즈음이 되면.. 일과 사랑.. 자신의 모습에 대해 그렇게 많은 고민이 생기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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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ロポ-ズはいらない :: 中村 うさぎ 무엇보다도 외로웠기 때문에, 오로지 결혼만을 꿈꿨다. 결혼만 하면 더이상 괴로울 일이 없을 줄 알았다. 소위 '해피엔딩' 이라고 하면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에 골인해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한 그림이었기에 무조건 결혼만이 'happily ever after' 할거라고 생각했고, 지금은 반밖에 안되니까 나머지 반쪽을 찾아야만 완전해질거라는 강박관념마저 있어 결혼없이 홀로 산다는 건 아예 염두에 두어보지도 않았다. 그런 편향적 생각으로 평생 싱글로 지내겠다 선언하는 이들을 이해 못하거나 '저것도 한때' 라고 단정적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했다. 그만큼 결혼을 인생의 완성형으로 믿었다. 그런데 정작 결혼을 하고 애를 낳은 뒤 오래지도 않아 그 믿음에 금이 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해피엔딩' 을 맞았으니 늘 기쁘고 행복해야 할텐데 왜 괴로움은 여전한걸까? 왜 이렇게 초조하고 불안한걸까? 하고. 물론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게 훨씬 나았고 초반에는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은 충만감을 느끼게도 해주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자아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오히려 갈수록 포지티브한 부분보다 네가티브한 부분이 의식되어져 갔다. 결혼의 언약을 했으니 가정에 도리를 다해야 한다는 족쇄감이 생겼고 아이를 낳은 뒤엔 그 중압감과 구속감은 한층 더해졌다. 결혼하기 전처럼 내킬 때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바깥을 나다니는 일도 자꾸 제약을 받게 되는 것 같았다. 남편이나 아이가 하지말라 강제적으로 붙잡고 있는 것도 아닌데 알게 모르게 생겨버린 책임감이 스스로에게 수갑과 추를 직접 채우고 있었다. 어느새부턴가 자유로운 미혼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여자들이 그리도 부럽더니 이젠 완전히 그 위치가 역전 되버린거다. 그렇다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그럴만큼 결혼한 지금 상황에 큰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서 갈팡질팡하며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과 열등감, 자격지심에 빠져들었다. 집에서 살림하며 애만 키우는 반복적인 삶은 자신을 갉아먹고 도태 시키는 것만 같았다. 좋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 사고 싶은 것도 사고 온갖 나라에 여행도 다니는 또래 미혼을 보니 굳이 결혼이 필요없을 것 같아 그저 결혼 밖에 길이 없었던 자신이 비참해졌고, 기혼이라 해도 좋은 조건이 조성되어 직장을 다니면서 자기 성취도도 챙기고 육아 스트레스에서도 한결 벗어나 있는 여성을 보니 그런 운이 안따른 내 처지가 너무도 한탄스러웠다. 그렇다고 비슷한 처지의 주부들에게서 동질감과 위안을 찾자니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살림과 육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 그마저도 제대로 못하는 내가 한없이 한심스러워졌다. 시기와 열등감으로 범벅이 되어 거의 죽고 싶은 심정으로 그런 이들 중 몇명에게 신세 한탄을 했더니, 뜻밖의 대답이 되돌아왔다. 그들은 나를 보고 '부럽다' 고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도대체 뭐가 부럽다는건지 처음엔 어리둥절하고 쉽게 찾아낼 수가 없었다. 자격지심의 괴로움이 바닥을 치고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어서야 겨우 내가 갖고 있었던 작지만 소중한, 그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여유' 였다. 남편이 보기 드물게 집안일과 육아에 적극적인 사람이라 나는 상대적으로 가질 수 있는 개인 시간이 많았다. 은행 대출은 커녕 카드 할부를 받는 일도 없고 심지어 남편이 돈드는 취미 하나없이 술 담배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라 경제적인 압박감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웠다. 사람 잘 만나 결혼하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었을까. 복이든 운이든 어쨌든 내게 주어진거였다. 그걸 깨닫고 감사하고부터야 미혼이든 기혼이든 타인을 더이상 부러워하지 않게 된 것이다. 나같은 사람에겐 결혼이 필수불가결하고 혼자 산다는 건 여전히 꿈도 못꿀 일이긴 하지만 처음과 달라진게 있다면 결혼만이 전적으로 행복과 자존감을 찾아준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점이다. 애초에 나는 반밖에 없으니 나머지 반을 찾아야만 완벽해진다는 전제부터가 잘못 되었다. 사실 나는 '불완전한 하나' 였는데 타인을 만나 서로 가진 것의 절반을 덜어내고 그렇게 반씩 합쳐져 '조금 나은 불완전한 하나' 가 된거였다. 사람이 아니라 일이나 자유가 그 자리를 대신해도 가진 것의 반을 덜어놓고 빈 자리를 그걸로 채우는 것이었다. 그런데 새로운 절반이 들어왔어도 버린 절반이 아쉬워 계속 거기에만 집착했기에 '불완전한 하나' 인 상태가 더 완전해지지 못하고 덜그럭 거리며 굴러갔던 것이 아니었을까. 진짜 완전한 하나가 되려면 결혼이라는 반쪽이 되었든 일과 자유라는 반쪽이 되었든 새로 받아들인 반쪽을 양팔로 꽉 붙들고 열심히 굴러 자신의 남은 반과 단단히 덩이지게 만들어야만 함인데 말이다. 미혼과 기혼의 차이는 이 반쪽을 무엇으로 선택했냐의 차이다. 기혼이 순리처럼 보이는 삶일지라도 사실 더 나은 삶은 없는 것 같다. 그저 버리거나 선택하지 못한 남은 반쪽을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부러워 할 따름이다. 그걸 부러워만 하고 아쉬워만 하면 자존감은 어느 쪽을 택하든 회복될 수 없고, 과감히 버리고 새로 받아들인 반쪽과 잘 융합하면 그게 바로 자신에게 있어 옳은 삶일 것이다. 그러니 미혼이 기혼의 실패 사유만을 보고 지레 겁을 먹어 영영 결혼 안할거라 성급히 자신의 한계를 지을 필요도 없고, 기혼이 미혼의 삶은 반쪽짜리 삶이라며 자신의 반쪽짜리 삶을 합리화 시키고자 억지로 결혼을 강요할 필요도 없다. 기혼에게 안정이 있다면 미혼에겐 자유가 있을텐데, 기혼이 오만함을 가질 일이 무엇이고 미혼이 초조함을 가질 일이 무엇일까. 저 상대의 삶이 부럽다면 내 삶에서도 부러움을 살만한 부분이 충분히 있지 않을까. 일과 결혼의 선택이라는, 여성 소설에서는 참 자주 쓰이는 소재인데도 저자의 위트 넘치는 문장들 덕에 지겨움을 모르고 즐겁게 읽었다. 자기 계발서에 나올 법한 뻔한 내용들인데도 그 뻔한 말들이 살면서 꼭 필요한 말들이라 주변 미혼들에게 꼭 권해주고도 싶어진다. 미혼 때 읽었으면 더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기혼이 되어서 읽어도 공감할 부분이 많다. 미혼 입장에서 쓰면서도 기혼과 선을 갈라놓지 않은 배포 덕택이다. 인상적인 문구가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기억에 남은 건 '욕심이 과한 것과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다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믿고 남과 비교하지 말자' 는 내용이었달까. 사실 이 소설의 가장 큰 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타인이 가진 반쪽을 보고 부러워하기보다 자신이 새롭게 가진 반쪽에 자부심을 갖고 원래 갖고 있던 반쪽과 합하여 최선을 다하자는 것, 그것이 진짜 '해피엔딩' 으로 가는 길이라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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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9살이 되면 읽어야 할 책이 무척이나 많을것 같은.. 아직은 대한민국의 28살인 나.
30이라는 숫자는 아직 그 숫자가 되기전인 20대 후반의 모든 사람을.. 특히 여자를 설레게 하거나 두렵게 하는 이상한 숫자인것 같다.
이제 막 또다른 새 걸음을 딛는 어느 친구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어서 ... 내 별은 다섯개.
그리고 또 나 스스로에게 또다른 걸음을 딛을수 있게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에 또 별 다섯개.
그래고 묻고 싶은건.. 프러포즈는 필요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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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유쾌하게 읽은 책이다. 그리고 지금의 내 나이와 너무 딱 떨어져서 더 집중했는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은 3년이나 사귄 남자에게 차인다. 그것도 갑자기 결혼을 하게됐다는 것! 너무도 당당한 그 남자때문에 혼란스러워진다. 자신과의 관계가 뭐였는지 짐작이 가지않는것이다. 결국 주인공은 예뻐지기로 결심한다. 예쁜여자만이 사랑받는 법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주인공은 서른이되기전의 홍역을 잘치룬다. 결론은 어떻게 날까?
책을 다 읽고 이런 결론을 내렸다.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거다. 예쁘고 안예쁘고는 아무것도 아닌다. 충실히 살아가고있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하다. 나는 지금 열심히 살고있는걸까? 반짝반짝한 인생을 살고있지않은것같아 조금 걱정이된다. 주인공처럼 어느날의 깨달음이 있어야만 노력하게 되는건아니다. 반짝반짝하는 인생을 위해서 노력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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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치즈루는 서른을 눈앞에 두고 워커홀릭에 빠진 여자이다. 외모는 그렇게 뛰어나진 않지만 나름대로 귀엽고 살짝 통통한 매력을 지닌 아가씨일 것 같다. 치즈루는 바람둥이인 남자친구에게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받고 결혼 후에도 계속 만나자는 제의를 받지만 거절한다. 그리고 결혼식에 토대가 되어 도나카란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멋지게 나타나야지하고 다짐을 하며 도나카란 매장에 들러 살짝 끼는 듯한 검정색 도나카란드레스를 과감하게 구입한다. 바람둥이애인에게 차이고 이를 갈고 있던 차에 친한 친구 마사미의동생 신야를 우연하게 만나게 되면서부터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된다. 마사미에게 사실을 말하니 신야는 좋은 남자가 못된다는 충고를 받지만 따뜻한 신야의 행동에 치즈루는 고민을 하게 된다. 도나카란 드레스가 너무 궁금했다 아떤 디자인일까?
내가 찾아 본 드레스는 흰색이지만 이런 스타일에 검은 드레스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몸매가 착하진 않지만 나름 매력을 가지고 있을 스물아홉의 치즈루는 신야의 사랑이 진실임을 알고 신야의 사랑을 믿게 된다. 남녀간의 사랑은 둘밖에 모르는 것 아닐까? 일과 사랑을 놓고 고민하고 잇을 치즈루같은 여자들이 많이 잇을 것이다. 나야 스물아홉에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사랑은 아픔이 있어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만이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의미를 주는 갓이 아닐까 생각한다. 굳이 일과 사랑 중에 선택하며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대의 진심을 아는 것 또한 자신의 몫이지 않을까 싶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던간에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데 이건 순전히 내 생각임을 말하고 싶다. 지금 고민중인 많은 미혼여성 들이여 기회가 온다면 맘껏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서 일하라 라고 말하고 싶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살라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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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표지부처가 예사롭지 않았다. 반짝반짝..눈에 띄는 표지.. 여자라면 누구나 읽고싶은 충동이 일어날것 같다. 주인공은 다른 여성들이 좋아하는 치장보다 일을 더 좋아하는 열정적인 여성이다. 하지만 고지라는 남자 친구 한테 차였다. 그것도 다른 여자에게 아이가 생겨서.. 주인공인 치즈루는 복수를 꿈꾼다. 고지의 결혼식에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로 한것이다. 나는 이런 주인공의 모습이 참 좋다. 목표를 잘 세우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한가지일에 열중하는 스타일.. 하지만 한편으론 29세,, 딱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쨌든 해피엔딩이니까..^^ 이 프러포즈는 필요없어는 독자를 글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마법이 걸려있는걸까?? 처음으로 이틀안에 읽게 한책.. 이 책은 꿈을 꾸고 싶어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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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란 장르를 떠나서 다른사람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것은 너무나 재미있다.
특히 그 부분이 다른사람의 일상 연애생활에 대해서라면 그 흥미는 더욱 더 커질
것이다.
'프로포즈는 필요없어'라는 이 책 또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일본이라는 무대아래서 일어나는 가상의 이야기이지만 사람 사는것이 어디든 비슷
하듯 소설속에 나타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또한 우리네 이야기와 큰 차이가 없다.
어느날 믿어왔던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그 동안의 모든 시간들이 허무하게 느
껴지지만 또다른 자신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한 여자의 모습은 비단 일본이라는 곳
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 살아간다. 아니 누군가 왜 사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라 대답을 하곤 한다. 이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건 아마 내가 사랑하는 누군
가와 삶을 살아가면서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
에서 소설을 비추어 다른 사람의 삶을 사랑을 보고 배우는것 역시 나의 행복을 이
루어가는 작은 모습이 아닐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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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나의도시 도쿄판이라고하여 끌렸던 소설이다. 프로포즈는필요없어는 달콤한나의도시의 주인공이 처한 상황, 성격, 구성, 스토리등이 아주 비슷했다. 난 달콤한나의도시를 아주 흥미롭게봐서 프로포즈는필요없어도 흥미로웠다. 특히나 여성을 열대어족과 회유어족으로 나누었던게 가장 인상깊었다. 난 아마 회유어 족이겠지만, 보통 현대여성들은 회유어족일것이다. 일과 사랑에 갈등하는 여성들은 많다. 하지만 일 또한 나의 인생에 중요한목표이며, 사랑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작가는 여자는 일보다는 결혼을 해야만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그길을 걷는것이 진정한 현대사회의 여성들이 해야 할것이 아닌가를 말한다 나또한, 빨리 일보다는 결혼을 생각한적은 없다. 난 지금 내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마음에 드는 배우자가 있다면 결혼을 할것이다 결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는 않을것이다. 작가또한 나와 같은생각이 아니였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