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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를 졸라서 예스24에서 이 음반과 DVD 몇장을 받았습니다.
우선 오 솔레 미오와 같은 친근한 곡들이 수록된 2번 시디를 들어보았습니다.
파바로티의 필은 나는데 소리결이 좀 거칠더군요. 이 경우 음원 자체(녹음)가 B급으로 구성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같은 곡들로 바르셀로나 공연 실황 DVD를 가지고 있는데, 장년의 파바로티가 보여주었던 어둡고 진득한 감성이 심금을 울리는 호연이었습니다. 녹음도 아주 좋구요. 이 실황 DVD에 비하면 짜집기한 CD라 음질과 음량이 조금은 들쭉날쭉합니다. 음질은 역시 데카라는 명성에 못 미칩니다.
반면, 1번 시디는 음원 자체가 파바로티의 중년 이전의 녹음이 많이 포함된 듯하며, 녹음도 훌륭합니다. 쭈욱 뻣는 테너의 필을 느낄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상하게도 1번 시디는 아날로그 녹음, 디지털 편집, 디지털 마스터링이고 2번 시디는 올 DDD 시디인 것 같은 데 음질은 1번 시디가 좋다는 사실(?)입니다.
뭐, 딱히 흠잡을 생각없이 이지 리스닝용으로 들으신다면 신경쓸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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