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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결혼 10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9단까지는 아니라도 제법 단수가 올랐지요.
그러니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하나둘 늘어나더군요. 10년 경력이면 어드바이스 할 만한 자격증도 받을 수 있을 성싶었구요. 게다가 저도 우여곡절, 제법 경험이 많답니다. ^^
결혼을 앞두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예비신부들, 신혼 초, '내가 정말 결혼 잘한 걸까?' 하는 고민이 드는 분들께 작으나마 도움이 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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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자라면..아니 남자도 보면 결혼생활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겠구나..란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였다.
나 역시 결혼 정령기에 접어든 여자로서, 최근에 결혼에 많은 관심이 가고 있다.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오고 있고.. 나도 어릴때 부터 꿈꿔오던 사랑하는 사람과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꿈꾸고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현실은 내가 꿈꾸고 바라던 모습들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이다.결혼을 하려고 마음먹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부터~결혼후 시댁과의 갈등이 될만한 소재들에 실랄한 비평을 해준다.책을 읽는동안 결혼에 관한 환상이 조금씩..조금씩 깨져 버렸다..ㅠㅠ 아직은 현실로 경험해 보지 못한 혼수며 예단 이야기.. 호랑이 시어머니,얄미운 시누이 이야기.. 중간에서 아무 노력하지 않는 신랑들의 이야기 등등이 '그래~ 저럴수도 있겠구나..'싶은 마음이 들었다. 옛말에 결혼은 당사자들의 문제가 아닌 집안들의 결합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아무리 착하고 올곧은 며느리가 들어온다고 해도,시부모님 눈에는 자기 자식이 더 잘나보이고 며느리가 한없이 부족해 보일수도 있을것며, 남편.시댁과의 마찰은 당연하다- 수십년을 다른 환경에서 다른 문화를 체험하며 살아온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딱 맞아 떨어질리가 없는것이다. 서로에게 작은 불만은 생길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결혼식장은 들어가 봐야 아는것이라는 말 또한 공감이 되었다.연애를 아무리 오랜 기간동안 했더라도 혼수를 준비하고, 예단을 보내는 과정등에서 싸워서 헤어지는 커플들이 많다고 하지 않던가..그냥 서로 욕심버리고 조금씩 양보하면 되지~라는 생각은 철없는 생각이였나 보다..
내가 그동안 꿈꿔왔던 결혼생활은 그저 사랑하는 나의 낭군님과 휴일마다 이곳저곳 놀러다니고,알콩 달콩 맛난거 해먹는 소꼽장난 이였나 보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해주는 책. 결혼을 하게되면 오히려 상대방의 식구들까지 챙기고 신경써야 하므로 더욱 바빠진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 책을 읽으면 나의 남편이 될 사람이나 나의 시댁이 될 분들이 저러면 어떻하나.. 하는 노파심이 들지만 아무것도 모른채 막연히 '사랑'이란 단어 하나만 믿고, 결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괜시레 마음이 무거워지고, 결혼 준비를 시작하여 상대방과 벌써 트러블이 난것처럼 걱정이 들었다.
사랑은 낭만이 아니다. 현실이다..
문득.. 결혼하여 잘~살고 있는 모든 부부들이 존경스럽게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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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쯤 다 읽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올리다가 이제야 올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