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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상술에 분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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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엄마들은 피곤하다. 내 자녀 공부하는 상황도 살펴야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쏟아지는 학습정보나 진로정보도 체크해야한다. 나뿐만 아니라 아마 다른 엄마들도 나와 비슷한 원죄의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내가 정보수집에 너무 게으른 건 아닐까? 내가 좀더 열성적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면 아이의 성적이 지금보단 더 낫지않을까? 내가 좀더 아이에게 신경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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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엄마들은 피곤하다. 내 자녀 공부하는 상황도 살펴야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쏟아지는 학습정보나 진로정보도 체크해야한다.

나뿐만 아니라 아마 다른 엄마들도 나와 비슷한 원죄의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내가 정보수집에 너무 게으른 건 아닐까?

내가 좀더 열성적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면 아이의 성적이 지금보단 더 낫지않을까?

내가 좀더 아이에게 신경 쓰면 좀 더 상위의 대학을 보낼 수도 있는데, 나의 부족함으로 아이가 손해를 보게 되는 건 아닐까?

시간과 돈과 열정을 아이들에게 올인 할 수 있는 탁월한 엄마가 아닌 나 같은  평범한 엄마는  부족한 지식을 신문이나 각종 책자에서 찾으려한다.

학원의 입시 설명회 같은 것에 가보면 웬지 학원의 상술에 휘둘리는 것만 같아서....

그동안 나름대로 여러 가지 책을 섭렵하고 신문의 관련기사도 부지런히 탐독해서 그중에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건 취하며 도움을 받았다.

이번에 ‘공부의 신 만들기’란 책자의 선전 문구를 보고 인터넷서점에서 목차를 살펴봤다. 목차만 읽어봐도, 강남의 특수엄마가 아닌 나 같은 보통의 엄마들 마음을 사로잡을만했다. 특히나 "대학생과외 옥석가리기" 같은 목차는 평상시 과외선생님 문제로 은근히 고민하는 나와 주변의 엄마들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다른 여러 가지 목차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평범한 엄마들 마음을 꼭 찝어낸것만 같아서.

내용을 읽고 난 뒤의 결과는...?

바쁜 와중에 책을 사려고짬을 내어 서점까지 들린 시간과 정성이 너무나 허무했다.

이 책의 화려한 목차를 들려주는 바람에 나에게 낚여서 같이 서점에 간 또 다른 엄마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너무나 미안해서 내가 말했다.

“인터넷서점 북 리뷰에 올릴 거야! 이럴 수가 있냐고!”

또 다른 엄마가 말했다.

“그래 언니! 그렇게 해! 꼭! 리뷰 올려! ”

대부분은 별 볼일 없는, 새로울 것도 없는 내용을 과대포장해서 책을 낸 출판사의 상술에 우롱당한 것만 같아서 너무나 불쾌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대학생과외 옥석가리기” 목차의 내용도 ‘특목고출신 명문대생에게 아이가 과외를 받았는데 형같이 아이에게 조언도 많이 해줘서 좋았다’는 정말 별다른게 없는 짧은 내용이었다.

이 내용에 ‘대학생과외 옥석가리기’같은 현란한 목차가 왜 들어가야만 하는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다.

책 내용의 거의 대부분이 이런 식이다. 아주 건질게 없는 건 아니겠지만 어떤 쓸모없는 싸구려 책이라도 언제나 건질 건 있는 법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실망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너무나 힘들었다.

 


k*****3 2007.11.0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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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을 키워낸 엄마들의 이야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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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때 우연히 <공부의 신>이라는 특집프로그램을 봤습니다. 공신, ‘공부의 신’이라는 말의 줄임말이라죠. 공신이라는 그 말이 참 기발하고도 재밌다 싶었습니다. 역시 요즘 아이들답다고. 자기만의 공부 노하우를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에게 전수하고 싶다는 그 공신들의 행동이 참 기특하다 싶었는데 이런 공신을 키워낸 엄마들의 자녀교육 노하우를 담은 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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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때 우연히 <공부의 신>이라는 특집프로그램을 봤습니다.

공신, ‘공부의 신’이라는 말의 줄임말이라죠.

공신이라는 그 말이 참 기발하고도 재밌다 싶었습니다.

역시 요즘 아이들답다고.

자기만의 공부 노하우를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에게 전수하고 싶다는

그 공신들의 행동이 참 기특하다 싶었는데

이런 공신을 키워낸 엄마들의 자녀교육 노하우를 담은 책도 나왔다해서

관심을 가지고 사봤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는데요.

대단한 박사님도, 엄청난 교육전문가도 아닌,

그냥 내 주위 평범한 엄마들의 이야기라서 더 현실감있게 다가오네요.

m****8 2007.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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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디 뻔한 자녀교육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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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에 성공한 노하우를 쓴 책은 요즘 넘쳐난다. 하지만 수많은 보통 엄마 아빠들은 이런 책들을 읽으며 좌절할 때가 많다. 나의 아이는, 그런 책 속의 아이처럼 타고나기를 똑똑한 아이도 아니며, 그들 부모처럼 훌륭한 유전자를 물려주지도 못했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만한 환경적 요인도 갖춰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공부의 신 만들기>라는 책은 뻔하디 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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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에 성공한 노하우를 쓴 책은 요즘 넘쳐난다. 하지만 수많은 보통 엄마 아빠들은 이런 책들을 읽으며 좌절할 때가 많다. 나의 아이는, 그런 책 속의 아이처럼 타고나기를 똑똑한 아이도 아니며, 그들 부모처럼 훌륭한 유전자를 물려주지도 못했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만한 환경적 요인도 갖춰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공부의 신 만들기>라는 책은 뻔하디 뻔한 자녀교육서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일단 이 책의 저자들은 잘 난 엄마들이 아니더라. 우리 아파트 단지에도 있을 법한 평범하디 평범한(하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은 누구못지 않은) 엄마들이다.

또 그들의 성공스토리만 담긴 것이 아니라 엄마들이 자식을 키우면서 겪는 갈등 역시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참 현실적이었다. ‘아들과의 트러블 줄이는 작전이 필요하다’ ‘부모의 욕망과 아이의 욕망이 부딪힐 때’ 등 아이와 의견이 달라 다툴 때, 아이가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말문을 닫을 때와 같이 갈등을 겪을 때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나와서 더욱 좋았다.

r*******i 2007.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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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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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만방자한 책 제목에 주문하면서 사실, 쪽팔렸다. 이런류의 책을 좋아하는 나도 참 문제이지만 책 제목이 점점 노골적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총명한 대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만든 갸륵한 도움사이트의 출발이 이 방자한 "공신"의 어원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각설하고, 책내용은 공부지도법이 30퍼센트 이하이고 나머지는 잘난 학생들을 준 엄마들은 이렇게 초월할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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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만방자한 책 제목에 주문하면서 사실, 쪽팔렸다. 이런류의 책을 좋아하는 나도 참 문제이지만 책 제목이 점점 노골적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총명한 대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만든 갸륵한 도움사이트의 출발이 이 방자한 "공신"의 어원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각설하고,

책내용은 공부지도법이 30퍼센트 이하이고 나머지는 잘난 학생들을 준 엄마들은 이렇게 초월할수 있다는 걸로 채워져있다. 하지만 결국 십대를 함께 겪으면서 엄마 (그리고 아빠도) 다시 한 번 인생의 그 뜨거운 맛을 같이 본다는 것이다.


내아들 이제 teenager 로 들어서고 있는 이 마당에,전교 1등 이라는 트로피가 탐나는건 아니다. 그저 성적으로 많은 부분이 결정되는 십대라는 기간이 너무 겁이 난다.


이번 기말고사를 보란듯이 죽쒀버린 녀석에게 아무말도 할 수가 없다.

공부가 다가 아닌건 내가 살아봐서 알지않은가.

박사를 따서 다가 아닌건 세상사람이 거의 알지 않은가.


하지만, 어렵고 힘든, 특히나 세곱절로 더 벅차게 다가올 십대의 시간동안에 공부만큼은 내 손아귀에서 나름대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이다. 어쩜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가 맞는 말일거다. 그 제일 쉬운 일로 내 아들이 맘 안다치고 어느정도 즐길(? 오호~)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그런게 "공부의 신"이라고? 그럼 뭐 할말은 없다만, 등수 한 계단씩 올리는 재미, 100점의 짜릿한 느낌을 내 아들이 맛보길 바란다.

y********o 2008.07.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