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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선주 목사. 그의 일대기를 잘 정리해두었고, 그 일대기를 따라가며 함께 한민족이 살아온 당시 시대를 그려주고 있는 점.. 그리고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를 지켜보았던 아들이 저술했다는 점. 좋은 책이었다. 1907 대부흥의 중심에 서있었던 길선주 목사의 삶을 이 책에서 그 전부를 알 수는 없겠지만, 그에 대한 동경과 삶이 그리워지는 책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료들이 언급될 때 각주가 없어서 자료출처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 점과 길선주 목사의 삶과 함께 한국교회사를 다루면서 외국선교사에 대한 지나치리만치 무비판적으로 긍정적인 부분만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었다. 내한선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은 인정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민족을 무시하고 우월한 위치에 있으려고 했던 점과 그리고 책 내내 국내자립적인 교회를 세우는 데에 길선주 목사와 내한선교사들이 협조한 것으로 서술하고 있지만, 내가 배운바로는 내한선교사들이 국내 교회들에 대한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아 많은 마찰이 있었던 점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길선주 목사는 분명한 한국 기독교역사의 큰 획을 그은 사람이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역사를 지나치리만치 긍정적으로만 표현하는 것 또한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이러한 몇몇 문제점을 제외한다면, 이 책은 길선주 목사의 삶과 신앙을 잘 표현해낸.. 아름다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