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책을 접했을 때에는 하드커버의 두께로 있어보인다^^;;는 생각에 책을 들고 읽게 되었다. 솔직히 첫 부분에는 이학도인 나에게는 생소한 경제개념들에 대한 설명과 서술로 읽기가 어려웠다. '거래 비용'이라는 것도 생소한 개념이었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읽으면서는 여러 가지 세계 경제에 대한 실례를 들어 경제원리를 설명하여 "아~이게 이런 의미구나." 하면서 이전의 개념들이 저절로 이해가 되게 되었다. 또한 "과연 그렇군..이런 쪽으로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 분야의 발달이 경제적으로 다른 분야에 이렇게 영향을 줄 수 있구나"하면서 현재 경제, 즉, 시장을 바꾸게 된 여러 가지 영향과 그 결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사실 시장경제 속에서 살고 있지만 이러한 연관성과 시장 경제의 약점, 장점, 영향에 대해 그다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못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이론적인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현재의 세계 각국의 예와 각 분야의 예를 접목하여 이런 것들을 설명함으로써 독자의 이해가 더 쉽고 읽기에도 부담이 적도록 하고 있다. 책의 분량은 결코 적지 않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 있고 이런 많은 분량이 별로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예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간혹 가다가 논리적인 비약이 있는 부분(3장의 돈없는 자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정말 신물난다 등 에서 좀 비약이 있다.)이 보이고, 여러 내용들을 포괄하여 종합하는 chapter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 이전의 내용들을 종합, 요약하면서 전체의 정리를 해주었다면 더 없이 좋을 듯하다. 상식을 늘리고 경제에 대한 지식도 같이 얻을 수 있다는 면에서 이 책은 매우 추천할만 하다. |
|
도서명 : 시장의 탄생
이러한 다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주 쉽게 풀어 놓아 누구나 부담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
|
“시장을 가로 막는 것은 흐르는 강물을 가로막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라는 베트남 속담처럼 시장은 스스로 생명력을 지닌 그 무엇이다. 시장을 설계하고 움직이는 주체가 인간이니 시장이 생명력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결국 시장의 탄생은 인간의 진화와 함께 일어났을 것이다. 모든 시장 구조에서 공통점은 사고 파는 행위로부터 나오는 가치가 창출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시장의 원리에 의해 상인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사회적인 영리를 동시에 높이는 효과가 발생하는데 상인이 곧 사회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관관계는 당연한 일이다. 아버지가 하는 장사의 성장 또는 도태는 개인 가정의 생사와 함께 한다. 따라서 시장에 가치창출의 시작은 개인에서 출발한다고 보아도 될 것 같다. 시장에서는 발생하는 이익은 의학을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비아그라, 타이레놀 등 ‘기적의 약들’이라 불릴 만한 약들 조차도 단순히 복지 차원이 아니라 시장의 원리에 의해 발명되어 진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일은 근본적으로 오래 유지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시장에서의 기술에 대한 독점이나 차별화 등에 의해 얻어지는 인센티브는 해당 분야 산업의 발전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 경쟁과 이익 이 두 가지 자유시장의 원리는 결국 모든 분야의 발전 원리와 비슷하게 돌아간다.. 돈에 관한 한 최선의 정책은 정직이라고 소설가 마크트웨인은 말했다. 이것은 시장 설계 시 핵심 요소로서 신뢰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돈의 발명이 미치는 영향 중 최고의 가치는 모든 물질에 대한 가치 기준이 만들어졌다는 데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다른 책에서 읽은 경험이 있다.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돈이라면 이 돈이 유통되고 운영되는 곳은 바로 시장이 아닌가? 당연히 시장에서 돈에 대한 가치 판단은 정직하게 이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외상으로 물건을 사기가 쉽지 않지만 자동차나 집 등은 외상으로 살 수 있다. 이것은 규모의 차이라기 보다는 시스템의 차이라고볼 수 있다. 그러나 동네 슈퍼에서도 슈퍼 주인과 고객이 잘 아는 사이라면 외상 거래가 가능 할 것이다. 이것은 시장에서 요구하는 약속에 대한 이야기로 돈과 마찬가지로 정직을 바탕으로 하는 신뢰를 필요로 한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다. 약속이라는 것은 미래에 불길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인간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약속이 잘 지켜지는 시장 설계는 매우 중요한다. 정보는 시장에서 혈액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시장에서 가치 판단 기준은 정보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특히 경쟁 과정에서 잘 드러나는데 경매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경매를 하면 누가 매물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했는지 알 수 있고 매물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보의 수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어지는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낙찰가라는 것은 결국 매물의 추정가치에 해당된다. 경쟁 매카니즘은 누가 설계하는가? 그것은 기업이다. 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니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시장원리를 만들고 그 원리에 의해 가장 많은 혜택을 얻는 집단 또한 기업이다. 그러니 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은 말해 무엇 하겠는가? 우리 나라는 기업하기에 좋은 나라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나도 사업을 하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 일어나는 행정적인 일을 처리할 때 드는 시간과 비용은 정말 비효율적이다. 지금 사회 분위기를 보라 젊은이들은 모두 안정을 추구하느라 공무원 준비에 몰두하고 망하는 기업은 날로 늘어난다. 또한 인구는 줄어드는데 공무원 숫자는 늘어만 가지 않는가? 공무원이 늘어난다는 것은 내야 할 세금이 늘어난다는 의미이고 세금이 늘어나면 시장의 성장은 그 만큼 느려질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시장에서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당리 당략도 결국에는 잘 사는 나라에서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는가! 시장에서 혁신이 이루어지려면 혁신의 확산에 대한 보상시스템이 균형을 잘 이루어야 한다. 이러한 균형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권리에 대한 보장이다. 그 중 핵심은 재산권이다. 지적 재산권은 명확히 규정돼야 한다. 물적, 지적재산권이 없으면 혁신에 대한 인센티브는 제한 받게 될 것이고 시장은 혼탁해 질 수 밖에 없다. 쉽게 표현해서 내 것이 보장되지 않는 시장이란 존재 할 수 없다. 시장이 잘 굴러가는데 필요한 요소를 정리해 보자 1. 정보의 흐름이 원활해야 한다. 2. 약속은 반드시 이행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3. 경쟁이 권장돼야 한다. 4. 재산권을 보호하되 과잉보호는 금물이다. 5. 제3자에게 돌아갈 수도 있는 부작용을 차단해야 한다. 시장의 원리와 민주주의의 원리는 두 가지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다양성을 허용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비판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다양성에 대한 기여와 비판에 대한 기여는 이제 고객이 하는 시대다. 내가 생각하는 이 시대 시장원리의 핵심은 고객을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는가에 있다. 이론적인 경영지식이나 시장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고객을 이해하면 시장은 분명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다.
시장의 관점에서 나는 누구인가? 내가 바로 시장의 주인이자 고객이다 |
|
오랜만에 정통경제학자의 글을 보고 글을 씁니다 우리 사회에선 경제학자가 하는 역활이란 이런것입니다 글을 씀에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쉽게 아무나 이해하기가 싶게 쓰는 것입니다
거의 10년전에 마케팅에 대가인 코틀러에게서 수학한 모교수의 강연이었읍니다 이분의 강연의 요지는 강의 1시간에 최소한 두꺼운 도서의 10권이상의 내용은 포함이 되어야 한다고 했읍니다 참 강의란 흑판에 판서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구나 청강생을 위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죠 그 당시만 해도 우린 좋은 강의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었읍니다 맥밀란씨의 이책도 여러권의 도서를 요약해 놓은 것 같읍니다.
이런저런 세계 각국을 여행한 기분입니다 화란에서 뉴질랜드까지 시장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읍니다 시장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부대끼고 느끼고 활동하고 생활의 터전입니다
우리인간의 희노애락이 담긴곳이고 정보가 교환되는 곳이고 옛날엔 저가 어머니따라 시장엔 가면 거의 먹지 못한것을 먹을수 있는곳이었읍니다 장에 가는것은 하나의 행사입니다
그런데 이놈의 시장이 이젠 광케이블속에서도 활동을 합니다 인간의 지혜가 유에서 무로 변환된 느낌입니다
시장이 성립되고 잘운영되기 위한 조건들을 요약합니다 1.정보의 공유가 필요하고 2.약속은 필히 서로 이행해야만 하고 3.경쟁의 권장이 있어야만 됩니다 4.재산권에 대해서 보호가 되어야만 되고 5.마지막으로 경제의 외부효과(부작용)을 차단해야만 합니다
좋은책을 읽은 느낌입니다 평이하고 쉽게 읽혀지는 점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러나 종이의 질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읍니다
|
|
대입 준비에 한창 박차를 가하던 고교시절 수능시험 과목으로 경제를 선택한 나는 온몸을 짜릿하게 만드는 한 문장을 접할 수 있었다.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 굽는 사람들의 호의 때문에 우리가 오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기 때문인 것이다.” -A. D. Smith
경제란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에 있어서 가장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올바른 행로는 무엇일까? 아마도 나는 대입이 끝나고도 지금까지 위와 같은 물음을 반복함으로써 새로운 깨우침과 사고의 범위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때의 나는 고작 몇 줄 되지도 않는 그 짧은 문장에 너무도 감명을 받은 나머지, 시장경제만이 세상의 진리이자 성장이라는 청사진을 이룩시킬 유일한 방안이라고 굳게 믿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는 지금 농업에서 시작하여 어느새 지식과 기술을 산업의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까지 발전해왔다. 그래서 우리 세대는 굳이 경제학적 전공이 아닌 다른 여러 과목 및 일상에서도 늘 정보와 지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말을 받아들이며 성장한 세대이기에 그러한 정보개념의 가치를 중요시 한 5장의 내용이 무척 친숙하게 와 닿았다. 처음 대학에 진학했을 당시는 경제학과로 마음을 정하고 입학했기에 경제관련 서적들을 두루 읽었었다. 그리고 그런 경험 덕분에 <시장의 탄생>도 같은 수강생인 선후배들에 비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2년 전 즈음 Tim Harford의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는데, 위 서적에서도 유용한 재화와 그것에 비해 내구적 가치가 떨어지는 재화를 레몬과 복숭아로 비유하여 그러한 재화에의 정보에 대한 탐색비용과 그것을 살피는 구매자들의 행태를 분석한 내용이 떠올랐다. 그 책을 접하던 순간에도 이미 우리에게는 인터넷 검색엔진을 이용한 가격비교 사이트나 단 몇 초면 원하는 정보가 무한대로 쏟아져 나오는 주변 환경이 충분히 구축된 생활 속에 익숙해진 터라 그런 모습들에서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꼈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우리도 우리가 획득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에서 판매자만큼의 정보를 얻을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니 세월의 흐름과 그것으로 인한 경험으로 인한 정보는 정말 그 값어치를 헤아릴 수 없는 유용한 재화라는 것을 새삼 절실히 느꼈다.
그 어린 날의 우연한 계기를 시작으로 시장 매커니즘에 흥미를 두어 많은 생각을 하고 가치관에 의한 판단을 거듭해왔다. 여러 사례들을 접하고, 해석하고, 그리고 이해한 끝에 내린 결론의 선택은 결국 시장경제가 옳다는 맺음이었지만 대공황을 예로 하는 여러 시장실패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어느 하나의 극단적인 대안만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만약 시장경제와 계획경제 중 우리가 선택을 해야 한다면 단연코 시장경제가 옳을 것이다. 보호무역과 자유무역 그 둘만을 대상으로 하는 흑백논리에서도 자유무역이 비교우위이듯이 말이다. 내가 읽은 <시장의 탄생> 또한 그 문제를 세계 각국의 상황들과 연계하여 내가 믿고 있는 지론과 같이 시장 주도하의 무한 경쟁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더불어 어느 한쪽의 입장에서만 극단적인 시장경제가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하지 않는 것 또한 나의 의견과 일치한다.
무언가 하려고 애쓰는 과정 속에서 더 노력한자와 덜 한자의 격차발생은 필수불가결한 문제다. 그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기본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구조 속에서 모두 함께 나태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것 보다 어떤 의미에서든 우월하다. 바로 이러한 가치관 속에서 조금이라도 여러 대안 중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것을 선택하고, 그 속에서 모순점을 개선함으로써 발전해 나가는 것이 인류의 과제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보완적 의미의 시장 경제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기존의 계획경제가 철저히 도산해 버리는 예를 우리 주변에서 여러 사례로 접해왔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개방경제 및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시장이 우리에게 올바른 대안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시장의 탄생>은 여러 친근한 사례들로 우리 일상에서 무심코 스쳐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학문적 관점에서 매우 유익하게 풀어 설명해 준다. 특히 목차만 보고도 그 내용을 대강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저자가 가진 매우 훌륭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제 13장에서 ‘시장 혹은 국가’가 아니라 ‘시장과 국가’라는 문장을 읽을 때는, 내가 옳다고 믿고 지금까지 펼쳐 온 논리를 단 한 문장으로 완벽하게 정리해 주는 것 같아 희열에 가까운 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제나 머릿속에서는 무언가 말하고자 하는데, 그것을 간단한 문장 혹은 멘트로 나타내지 못하는 나로서는 그 능력이 무척 부럽기도 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주변에서 겪은 내용이나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에 더 시선을 오래 집중하며 관심을 표현한다. 그것은 시끄러운 잡음 속에서도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언급할 때 그 소리만은 명확히 들리는 현상과도 같다. 얼마 전 마케팅원론 전공과목에 오래 전 졸업하여 교토의정서 관련 CDM사업 분야에서 종사하고 계시는 선배님의 특강이 내게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그 날을 전후로 하여 시장의 탄생을 구입하게 되었으니 아무래도 목차를 펼치는 순간 14장이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당연한 일이었던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거듭 감탄하며 저자의 의견에 동조했다. 일단 그 무엇보다 시장경제의 우수함을 강조하되 더불어 무조건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제 3장 제약 혁신에 관한 단락이었다. 내용의 핵심으로 빠져들수록 그 어떤 부분보다 가장 흥미도가 높았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단락보다도 저자만의 명쾌하고도 독창적인 대안으로써 매듭짓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시장경제는 옳다. 앞으로 우리의 경제적 선택이 나아가야 할 경우의 수 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인류의 현재는 각자에게 주어진 기회나 조건들이 너무도 천차만별이라 매우 불공평하다. 그렇기에 약자를 배려하고 조금 더 나누어 주는 ‘기회의 평등’을 전제로 하는 시장 매커니즘의 구축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행보이자 정답일 것이다.
|
|
띠지에 "시장의 가능성과 한계를 이해하는 데 이 책보다 더 훌륭한 가이드는 없다" 라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말이 있는데 원제는 Reinventing the Bazaar
전반부는 시장이 잘 작동하려면 어떤 조건들이 만족되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거래 참가자들간의 정보교류, 거래 당사자간의 신뢰, 상호경쟁이 권장되는 환경, 재산권의 보호, 의도하지 않은 외부효과에 대한 통제
후반부에서는 실제로 이러한 조건들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았을 때, 혹은 과도하게 적용될 때 어떠한 실패들이 있었는지 조건이 잘 적용된 성공한 시장의 사례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책에서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시장설계이다 시장설계란 모든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과정을 형성하고 지원하는 것 인데 신용판매나 할부거래, 경매제도 등도 모두 이에 속하는 것이다 이러한 체계가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시장의 실패로 이어진다
저자는 시장경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대신 어째서 우리가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시장경제를 택해야만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시장경제는 분명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차악의 경제형태"이지만 또 지금까지 가장 성공한 경제 형태인 것이다..내부에서 다양성과 비판을 허용하기 때문에 개선될 여지가 남아 있는 차악인 것이다
쉽고 재밌고 풍부한 내용의 경제학 입문서다 |
|
"종신 교수는 시장경제에 대해 과연 무엇을 강의할 수 있을까?"
맨 첫장을 넘기면,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회장 겸 CEO인 스콧 맥닐리가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학생들앞에서 한 말이 나온다. 그리고, 저자는 이 질문의 대한 대답이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고 한다. 얼핏, 시장경제는 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학도,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 금융의 중심에서 거액을 주무르는 펀드매니저와 같이 일부 소수에 국한된 주제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글의 저자는 시장경제는 보통사람들이 도처에서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바로 그 곳의 주인공임을 각인시켜준다. 하지만, 저자는 이책을 통해 시장경제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한다. 이책은 어디선가 인용된 문장을 각 장마다 얽어 시장경제의 또 다른 측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책은 물리적 공간에 자리잡은 시장과 사이버 공간에 위치한 시장을 해부해보고,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할 수 없는 일은? 등과 같은 질문에 답할 것이다. 우리는 이책을 읽으면서 시장이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움직이고 탄생하는 모습들을 지켜볼 수 있다. 또한, 우리는 딱딱한 경제이론을 통해 시장경제를 바라보지 않고, 여러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장 해부학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다소 두꺼운 분량의 책은 부담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시장경제의 일부로 살아가는 우리에겐 누구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비밀이야기들이 책장을 넘기는 손길을 가볍게 한다. 이책을 한번 읽고 지나치기보다는 한대목 한대목 끈기를 가지고 접해보는 것도 경제학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
시장의 탄생을 읽고 이책에서는 여러 시장에 대하여 설명한다. 우리는 그것에 대하여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게된다. 책의 분량이 좀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리지만 한번만 읽으면 제대로 이해를 못할거 같다.. 이 첵에서 나오는 애기와 나의 애기를 골똘히 생각해 보았다. 인센티브 그 엄청난 위력 나는 그것을 직접 몸으로 체험한적있다. 앞으로 새롭게 생길 시장이 무엇인가 요즈음 항상생각하고 있다. 책을 읽기전에 한번 읽어봐야할 안내같아서 같이올립니다. 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혁 및 기업과 국가의 관계를 연구해 온 스탠퍼드 비즈니스 스쿨 맥밀런 교수가 역사적ㆍ경험적 연구를 토대로 시장의 작동 원리와 시장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짚어 준 거시경제 핵심 가이드. |
|
"시장의 탄생"은 엄청난 독서광이신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얼핏 본게 기억이 나서 구입하게 되었다. 예전에 서평을 쓰신걸 본 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안나고, 다시 찾기도 귀찮아서 그 분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음을 밝혀둔다.
"모든 것은 시장이 결정한다."
"시장이 절대 선은 아니지만, 시장보다 더 나은 제도는 없다"
키워드는 본문에서도 여러차례 인용되고 있는 프리드리히 하예크가 말한 시장 경제의 장점인 "시장이란 악한 자들이 끼칠 수 있는 해악을 최소화하는 시스템"
|
|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경제 환경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모든 후보들이 하나같이 경제 부흥을 제1 의 과제로 꼽았던 것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다름 아닌 ‘경제’임을 보여주는 예가 아닐지 싶다. 아마도 앞으로 5년간은 시장의 질서에 되도록이면 개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모든 것이 흘러갈 듯하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아마도 이 간단한 법칙에 대해서는 모든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시장이 형성되었고, 또 그렇게 형성된 시장이 얼마나 무궁무진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시장의 형성과정에 대해 얼마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시장 제도 역시 다분히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으며, 이의 해결이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만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자본주의가 확연히 자리잡지 못한 과거와 비교해 보았을 때, 시장제도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능성을 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잠시 언급하기도 했던 안톤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의 『벚꽃 동산』이라는 작품에서는 과거 신분제가 시장 질서에 의해 어떻게 뒤집어질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부가 세습된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 책에서도 가난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 그들의 고통이 단순한 고통이 아닌 삶[生]과 죽음[死]를 오가는 고통이라는 점에서 서늘한 기분마저 들었다. 물론 특허권, 지적재산권 등 아이디어에 대한 재산권을 사회가 인정치 않는다면 혁신의 동기는 사라질 것이고, 어쩌면 인류에게 지금과 같은 진보는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돈이 인간보다 우위에 놓이면서 ‘돈 없는 자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성립하는 순간 시장은 윤리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주객전도(主客顚倒)’라는 말은 아마도 이럴 때 쓰라고 만들어진 것이리라. 인류의 시도는 극과 극을 오갔다. ‘방임주의’라고 부를 정도로 시장에 모든 것을 맡겼던 자유주의 시대가 있었다. 국가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복지국가가 태동했고, 국가의 철저한 계획에 의해 절대적 평등을 실천할 수 있다는 공산주의 사회도 몇몇 존재했었다. 그리고 현재의 대세는 다름 아닌 신자유주의이다. 시장은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완전하다.("Even though the market system is not perfect, the market process is perfect".)라는 다소 모순된 말을 남겼을 정도로 시장을 중시했던 하이예크(Friedrich Hayek)의 사상이 뒤늦게(?) 다시 각광을 받는 것을 보면 팽창된 국가로 인한 고통이 크긴 컸던 모양이다. 이처럼 시장을 중시한 이는 비단 하이예크만이 아니다. 코즈(Ronald Coase)의 경우에는 명확한 소유권을 설정해줌으로써 강, 하천, 공유지 등이 오염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코즈의 정리를 통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 역시 베트남의 트럭 사례를 통해 ‘인센티브의 가장 강력한 원천은 바로 소유권’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 베트남의 트럭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자산 이용에 가장 결정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소유주여야 한다는 점이다. 인센티브의 가장 강력한 원천은 바로 소유권이다. 소유주가 노력하고 계획하며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것은 소유권 때문이다. (중략) 소유주로 하여금 자산을 유지관리하고 보완 자산과 함께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모색하게 만든다. (p114 중에서) 하지만 코즈의 정리가 협상 주체의 모호성, 협상 비용에 대한 불고려 등 비현실적인 면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안타깝게도 현실은 이론처럼 간단하거나 명쾌하지가 못하다. 국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적으로 시장에 의존하는 것은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시장을 배제한 체 국가만을 강조하는 것 못지 않게 위험하다. - 현대 경제는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복잡하다. 상거래에는 많은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 상거래가 열매를 맺는 데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시장이 그런 복잡성을 제대로 해결하려면 잘 설계된 상부 구조가 있어야 한다. 시장 설계에서 중요한 것은 ‘시장이나 국가’가 아니라 ‘시장과 국가’다. (p318 중에서) 훗날 시장 못지 않은 제도가 탄생해 현재의 시장을 대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은 문제가 아무리 많더라도 우린 시장이라는 제도와 부대끼며 살아가야만 한다. 저자의, 특히 마지막 굵게 표시한, 문장은 우리가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현재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태도를 우리가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추상적이긴 하나)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단 생각이 든다. 시장의 효율성을 활용해 더 나은 삶을 꾸리면서도 동시에 시장에 중독되진 않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균형 잡힌 태도가 아닐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