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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궁금해서 펼친 책은 작고 가벼워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도 있어서 더 좋다.
눈이 날카롭고 매섭게 생긴 소년, 꽉 다문 입술이 고집스러워 보인다. 아버지의 전근으로 지방도시로 이사하게 된 천재적인 투수 하라다 다쿠미. 아픈 동생, 세하에게 매달려 있는 엄마, 일하느라 바쁜 아버지, 다쿠미는 늘 혼자다. 외할아버지 댁으로 이사한 첫날, 하루라도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운동을 하러 나갔다가 나카쿠라 고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에게 있어선 운명적인 만남이다. 포수인 고, 다쿠미와의 첫 만남에서 이미 서로를 알게 되 버린 것이다. 고집쟁이고 늘 혼자인 다쿠미와 반대로 고는 그의 큰 덩치만큼이나 친구들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푸근한 아이다. 야구로 맺어진 진한 우정. 야구를 해서 즐거운 아이들. 마음껏 던질 수 있다는 것, 내 공을 알아주는 배터리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공을 읽을 수 있다는 것으로 행복한 두 소년이다. 매화향, 하얗게 날리는 벗꽃, 파란 하늘, 그리고 운동장. 소년들의 가슴에 야구로 맺어진 진한 우정, 강한 승부욕, 최고가 되기위한 끊임없는 노력. 다쿠미와 그 친구들이 이기길 간절히 바라던 나의 마음관 상관없이 이야기의 결말은 이랬다라고 정해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나만의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기에 더 마음에 남는지도 모르겠다. 잔잔하게 펼쳐진 소년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러워졌다. 무엇인가 한가지에 푹 빠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아이들이다. 13살 소년들, 그들 속에 들어가 함께 웃고 눈물도 흘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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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라는 제목을 듣고는 도저히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청소년 성장소설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는 남자아이들이 야구를 통해서 한걸음씩 성장한다는 내용인데.. 야구에 엄청나게 무지한 내가 과연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할수 있을까 싶었다. 읽다가 읽다가 포수 투수 타자 인코스 아웃코스 볼 스트라이크 도저히 이런 기본적인 단어뜻조자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완독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아래에 아빠에게 무작정가서 연필을 주고 설명을 해달라고 했다. 아빠한테 야구에 대한것들을 간단하게 듣고 다시 책을 읽으니 모르고 읽을 때보단 쉽게 읽히더라.. 다쿠미라는 소년은 굉장히 당당하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것을 잘 알고있다. 그래서 그만큼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강하다. 다쿠미가 건방질 정도로 당당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렇게 자신뿐만아니라 모두에게도 당당한 다쿠미가 너무 부러웠다. 지금 내모습을 보면 한참 꿈을 가지고 꿈을 향해 달려야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어정쩡한 상태이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게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 목표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다쿠미라는 캐릭터가 밉지않았다.(가끔 너무 얄미울정도로 건방질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성장소설은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ㅎㅎ 다쿠미를 비롯한 주인공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도 있고 보람도 느낀다. 약하기만 한 세하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노력한다. 그리고 자신밖에 모르던 다쿠미가 변한 것 같지 않으면서도 점점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고 장난을 치기도하고 받아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다쿠미가 완벽하게 성장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들었다. 닛타의 배터리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오긴 하지만 그 둘은 그 슬럼프를 넘어서게 되면서 진정한 자신의 단짝을 찾게되는 과정은 나를 정말 저절로 흐뭇하게 만들었다.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야구에 한층 가까워질 수있어서 좋은 시간이였고 6권이라는 책을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해치웠다는 점에서도 정말 보람있는 시간이였고 내가 나에대해 조금더 깊게 생각 할 수있는 기회를 준 고마운 시간이기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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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 동반자!! 배터리 책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야구를 사랑하는 10대 소년의 이야기이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배터리 책 안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알지 못하였던 야구선수들의 어린 시절을 옅볼 수 있는거 같아서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 나 역시 어린시절에 육상선수로 활약을 하여 전국대회까지 나가였기에 야구선수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어린시절에 선수생활에 대한 회상을 해본다. 야구장에서 보는 야구는 실감나게 사람들과 어울려서 환호성도 지르면서 여러가지의 이벤트와 함께 즐기는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그리고 고교야구도 기가막히게 제일 재미있다. 프로야구보다는... 고교야구가 뜬 이유가 티비에서 만화 프로그램으로 독고탁 이라는 만화를 방영을 해줘서 그런지 고교야구에 눈길이 많이 갔다. 그리고 고교야구에서 배출한 선수들이 다 프로팀으로 가서 합류를 하고.. 배터리에서의 내용은 투수로써 잘하는 다쿠미와 포수로써 마음이 맞는(?)고와 함께 자신의 꿈을 배척하는 내용이다. 이야기로 길게 말하면 끝도 없겠지만 나름대로 10대들에 대한 생각들이 곁들여져 있어서 성장소설이라고 하는거 같았다. 10대들의 야구 경력 그리고 재미를 더해주는 싸움이야기.. 야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싸움이라고 할까? 대결에 대해서 재미있게 표현을 해주워서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대목들이 있었다. 불꽃튀는 쟁쟁하게 하는 시합.. 감독들의 눈 싸움.. 학교간의 대세등등;; 얼마정도 알고 있는 내용들을 책을 통해서 야구라는 운동에 접하여서 보니 야구가 더 눈앞에 어른거리는.. 웃음 보다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힘을 합쳐 문제들을 수습하고 아이들 같긴하여도 어른처럼 행동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책을 통해서 볼땐 마음이 찡하였다.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문제들을 아이들이 해결할려는 숨은 노력들이 엿보였기에.. 10대들에게 꼭 필요한 자아라고해야하나;; 아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앞날에 삶.. 어려운거지만 아이들이 꿈이 있기에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해내는 아이들이야기를 보니 성인이 된 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10대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잃지 않기 위해 열씨미 노력하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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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단체 스포츠이다. 9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서로 승부를 겨룬다. 투수놀음이라 할 만큼, 투수의 비중이 크다. 하지만 작은 실책하나로도 흔들릴 수 있는 것이 야구이다.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흐름이라고 할까, 흐름을 잘 잡는 팀이 승리한다. <배터리>는 9명의 야구 포지션 중에서도 투수와 포수에 더 중심을 두고 있다. 볼을 던지기 위해, 가장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 태어난 오만하고 자신 만만한 투수 하라다 다쿠미와 그런 다쿠미와의 만남을 운명이라 믿는 포수 나가쿠라 고가 중학교 1학년 입학부터 2학년이 되기 직전 졸업한 선배들의 친선게임에 참여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무리 좋은 공을, 빠른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라 할지라도 그 공을 받아주는 포수가 없다면 게임에 나갈 수 없다. 서로의 진가를 알아보고 믿어가는 관계, 마치 좋은 친구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생각난다. 좌충우돌! 여러가지 사건을 겪어가면서 그들이 성숙해지는 모습이 6권의 많은 페이지 속에 담겨있다.
자신만의 개성이 넘치는 인물들이 잔뜩 등장한다. 병약해 보이지만, 흔들리는 갈대처럼 절대 쓰러지지 않는 강한 마음을 지닌 세하의 모습과 마음씨 따뜻하고 여린 사와구치, 히가시다니, 센스 넘치고 더 멀리까지 보고 조언해 주는 가이온지, 하라다의 능력을 잘 알고, 진지하게 승부하는 가도와키, 비열해 질 수 있고 가도와치에게 컴플렉스를 내내 가지고 있는 마즈가키까지,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은 책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이놈을 만난 게 좋았던 건지 나빴던 건지, 이놈에게 휘말려든 것이 행운인지 불운인지, 그 해답을 찾으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지금은 오로지 같이 살아갈 따름이다. 그걸로 충분하다.
언젠가는 헤어진다.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 ... 중략... 오로지 아는 것이라고는 단 하나. 헤어질 때까지 나는 결코 도망치지 않는다. 마운드에서 18.44미터의 이 자리에서 기다릴 것이다.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것 역시, 누군가와 함께 걷는 일 역시 늘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중요한 건 같이 살아가며, 문제에 도망치지 않고 맞서 나가는 것이라 믿는다. 꼭 야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미래의 꿈을 가진 청소년과 이미 커버렸지만 꿈이 필요한 성인 모두 읽는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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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와 배터리를 이루는 사람은 누구일까? 야구에서 투수와 포수의 관계처럼 서로 호흡을 잘 맞추어야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상대, 설령 패배할지라도 경기 내용에 있어서만큼은 후회하지 않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아내가 아닐까 한다. 아사노 아쓰코가 쓴 『배터리』(해냄, 2008)를 읽으면서 ‘배터리’라는 말의 의미, 그 관계의 본질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배터리라는 말의 의미를 잘 몰랐다. 막연하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서로 긴밀하게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배터리’라는 말은 그보다 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투수와 포수로 만나 배터리를 이루게 된 하라다 다쿠미와 나가쿠라 고가 겪는 아픔과 성장의 이야기들은 단지 청소년기 소년들이 겪는 하나의 일화가 아니다. 또한 두 주인공과 함께 등장하는 하라다 다쿠미의 동생 하라다 세하, 할아버지인 이조카 요조, 도무라 감독, 요코테 중학교 야구부 주장 가도와키 슈고 등이 보여주는 내면의 모습들은 어른인 나에게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천재투수라는 소리를 들어온 하라다 다쿠미는 아버지의 전근으로 외할아버지인 이조카 요조가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한다. 그곳에서 입학도 하기 전에 나가쿠라 고를 만나 배터리를 이루게 되는데, 둘은 환상의 콤비다. 그러나 중학교 입학 후 다쿠미를 시기한 선배들로 인해 다쿠미는 폭행을 당하고 결국 그 일로 인해 사건이 발생, 야구부는 활동을 정지 당한다. 그리고 이후 도무라 감독의 제안이 발단이 되어 야구명문인 요코테 중학교와 비공식 시합을 두 차례 펼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배터리인 하라다 다쿠미와 나가쿠라 고는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진정한 배터리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우정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게 된다.
사실 이야기의 구조는 단순하다. 기대했던 것과 다른 점이라면 정식 야구시합을 통해서가 아닌 학교 외에서의 만남, 훈련 과정, 비공식 시합 등 외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이다. 작가는 야구 경기를 통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리기보다는 그들의 대화와 행동들을 통해 내면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시도가 오히려 이야기를 지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굳이 6권이 아닌 1~2권의 분량만으로도 이야기를 긴박하게 진행시키며 의도했던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이야기들이 권 별로 등장하기보다는 요코테 중학교와의 시합이라는 한정한 소재가 계속 이어져 긴장감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일은 유쾌하다.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도 새삼 느낄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이번에는 ‘배터리’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서로를 잘 알고,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구속하지 않는 관계! 그러한 관계를 만들어나갈 때 더욱 친밀해지고 내면까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by 꽃다지, 2008년 7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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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배터리가 되어 줄 수 있다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러나 타석에 선 선수에게 신경쓰는 것이 아닌 오로지 나가쿠라의 미트만 바라보고 공을 던지는 다쿠미를 가이온지가 걱정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오로지 자신의 공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만 본다니, 그러니 요코테와의 연습시합에서 나가쿠라가 무너지자 서로의 배터리가 되어주어야 할 다쿠미도 함께 무너져 버린 것이 아닌가.
배터리는 투수와 포수를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다쿠미와 나가쿠라의 거리는 18.44미터. 아주 빠른 속공을 던지는 다쿠미의 공은 요코테의 선수 천재 타자 가도와키의 승부욕을 건드린다. 천재 투수와 천재 타자중 누가 승리할 것인가. 사실 야구는 사람들이 하는 경기이고 보니 꼭 이 두 사람만의 싸움이라고 할 수 없어 닛타히가시 야구팀에서는 끊임없이 다쿠미에게 주지시키는 것도 이것이었다. 야구부 고문인 오토무라이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다른 선수들과 어울려서 할 수 없다면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다쿠미에겐 이 말도 통하지 않는다. 오로지 던지는 것에만 집중하는 다쿠미와 다쿠미의 공을 치기 위해 훈련을 하는 가도와키, 동료 선수들은 모두들 가도와키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여섯권이긴 하지만 다쿠미와 나가쿠라가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서로에게 어떻게 배터리가 되어주는지 보여주기에 사건들이 스피드있게 전개되지 않아 조금 지루하다. 4권부터는 그 내용도 비슷하고 요코테와의 연습시합에서 무너진 닛타히가시 야구팀이 3학년이 졸업한 후 봄에 요코테와 재경기를 하게 되며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똑같은 이야기들이 반복되는 느낌이 든다. 전국대회 4위 요코테와의 시합, 한점도 내어주지 않겠다 말한 다쿠미는 첫 시합에서 무너졌다. 이 두 팀의 경기를 실감나게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다쿠미나 다른이들의 기억속에서 이 경기가 언급될뿐이라 실망감을 느꼈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이들의 시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일까.
야구부 고문인 오토무라이는 전 주장 가이온지에게 이 팀을 맡기고 요코테와의 시합을 관전한다. 나가쿠라를 타석에 세운 뒤 요시사다에게 포수의 임무를 맡겨보는 가이온지. 이소베는 이 같은 행동에 반발하고 이미 나가쿠라나 다쿠미의 마음속엔 누가 내 앞에 서든 던지고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때문에 가이온지의 지시를 수용하고 연습에 임한다. 아마 나가쿠라의 미트만 바라보는 다쿠미에게 투수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이 일로 한층 더 성숙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된 것 같다.
배터리 6권은 요코테와의 시합중에 끝이났다. 제대로 읽은 것이 맞는지 몇번을 다시 읽었는데 가도와키가 타석에 들어서고 다쿠미와의 승부가 어떻게 끝이났는지 알 수 없는 채 끝이 나 버렸다. 이후의 결말은 독자들에게 남긴 것이다. 두번째 요코테와의 시합 또한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 전체 여섯권에서 다쿠미가 나가는 시합은 선배와 후배들이 하는 청백전과 요코테와의 시합 두번뿐이다. 요코테와의 시합보다 오히려 배터리가 되어 시합에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평가받던 청백전이 더 긴장감을 높였고 이후 요코테와의 시합은 좀 더 큰 시합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무대였던 셈이다. 여섯권에 나오는 시합이 고작 3번이라면 속도감이 얼마나 떨어졌을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야구만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선배들의 린치로 야구부 활동이 중단되고 전국대회에 나가지 못한 3학년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요코테와의 시합을 주선하는 오토무라이와 가이온지. 천재 타자 가도와키를 끌어내기 위해 다쿠미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어느것 하나 명확하게 결론이 난 내용은 없는 것 같다. 다쿠미의 동생 세하의 야구에 대한 열정, 전설속의 명감독 요조의 이야기도 함께 다루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닛타히가시 야구팀이 전국대회에서 요코테와 만나 정면승부를 겨루고 나아가 고시엔에 서는 다쿠미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었다면 여섯권의 책이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많이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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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1~6
일본 사람 야사노 아쓰코가 쓴 청소년 성장 장편 소설이다.이 책을 추천한 지인이 매우 유명한 책이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해서 우여곡절 끝에 읽기를 시도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장편을 죽어라고 싫어하고 끈기도 없어서 잘 못 읽는 유랑인이다.
사실 유랑인은 배터리의 '배'자도 모른다. 배터리라고 하길래 난 뭐 처음에는 미스테리를 가미한 SF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책을 딱 펼쳐보니까 어라 야구 이야기네 그랬다. 배터리는 던지는 놈 , 받는 놈을 하나로 묶어서 부르는 용어였다. 청소년 성장 장편이라며. 야구에 관심없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은 이게 야구 이야기라고 누가 짐작이라도 했을까 싶다. 뭐 굳이 주석을 다는 것이 주요 독자층에 더 어필하지 않겠냐고 말은 하지 않겠다. 뭐 이미 제목이 이렇게 나왔으니 뭐 유랑인 더이상 뭐라해봐도 입만 아프다.
이야기 속으로 좀 들어가 볼까 하라다 다쿠미라는 순수함 , 겸손함 , 발랄함 그런 것들은 어디다 버리고 온 - 3권 59페이지에 친절하게 써 놨다. 내가 한 말이 아니다. 유랑인이 했으면 그냥 싸가지 밥 말아먹은 녀석이라고 한다- 놈이다. 참고로 이야기가 시작될 때 중학교 1학년이 된다. 1권부터 6권까지 주구장천 일관된 포스를 보여주시는데 권수가 더해갈수록 쬐금 모기 눈물만큼 심리변화가 생기는 인물이다. 천하제일 자타공인 최고의 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자뻑에 하루 하루를 견디는 가련한 인물되시겠다. 물론 자신은 그렇게 생각안하겠지만 , 오로지 공던지는 것만 생각하고 사니 요즘으로 치자면 인터넷에 자기 기사 악플 보지 않는 것과 같다. 무시무시한 놈이 이야기의 주인공이긴 하다. 아 밥맛 없는 녀석이다.
나카구라 고라고 하는 덩치 좋은 포수인데 이 이야기의 두 주인공 중에 하나다. 하라다 다쿠미의 공은 자기만이 받을 수 있다고 역시 자뻑한다. 물론 하라다 다쿠미 최고의 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고밖에 없다. 근데 자뻑의 반전은 후반부에 나오는데 최고의 공만을 받고싶어한다는 문제에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실제 야구경기보니까 뭐 한 포수가 여러 투수의 공을 잡드라 고도 생각해봐야한다. 하라다 다쿠미 공만 받다가 다른 투수 공 화딱지 나서 받을 수 있을까?
그러니까 결국 초반에 하라다 다쿠미와 나가쿠라 고는 서로를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같은 중학교에서 야구를 하는데 오로지 자신들만의 힘과 스피드를 믿으며 학교 야구부원들을 개무시한다. 물론 개무시하는 것은 까칠 대마왕 다쿠미다. 조금씩 팀원들에 대해서 다쿠미가 인식하는 것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 인식이 시작될 즈음 끝나버리니까 기대하지 말고 보시길 바란다.
다쿠미와 고는 말이다. 저거들만 알았지 야구가 여러명이서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을 사탕까먹듯이 낼름 까먹어 버린 것이 병증이라면 병증이거든. 이야기를 쓴 사람도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겠는 것 같은데 집단이라는 것은 개인의 개성이 우선되지만 그 개성이 모여서 어우러져 하나의 집단을 구성한다. 각각이 잘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며 함께 도우면서 이루어나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요런걸 이야기하고 싶었지 싶단 말이거든 (슬슬 유랑인 시동걸리나보다 이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어쩔 도리 없다 그냥 가보는 거지 모 아니면 도다) 다른 것으로 이야기를 해도 될 것인데 차라리 배터리가 아니라말이지 야구부 전체를 가지고 서로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씨부려대면 더 아그들 독자들이 더 이해해 먹기 편했을 것이다. (요즘 아들 떡 말고 피자 좋아하더란 말이지 칼칼칼 )
유랑인이 장편을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는 늘어지는 서사때문이기도 한데 6권으로 읽는 배터리는 여름날 늘어진 엿가락같다. 설겅설겅 건너 뛰어도 될 부분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상하리만치 유랑인의 사팔뜨기 눈은 그 부분에 갑갑증을 일으켜 휘리릭 넘어가라고 얼마나 내 머리통을 두드려대는지 눈을 달래느라 식겁했다. 군더더기가 있어보니 뭐 하겠나 싶기도 하거니와 군더더기도 군더더기 나름인데 후반부로 갈 수룩 필요 없어 보이는 부분도 기워 넣은 것 같아보이기도 하더란 말이지
김빼는데는 뭔가 있어보여서 말이지 뭔가 재미있어질라카는데 끝을내뿌는 바람에 껄쩍지근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거든 하기사말이지 거기서 더 나갔다가는 완전히 '공포의 외인구단' 이야기가 될 것 같은 느낌도 지울 수가 없는데 말이지 6권까지 읽어도 성장소설다운 교훈이라거나 감동은 벼룩이 간만큼도 없어보이거든입지. 유랑인은 읽으면서 다쿠미를 몇번이나 죽이고 살렸는지를 모르겠거든 뭐 싸가지 없이 살지 마라라는게 이글의 주제라면 뭐 너무나도 잘 쓴 글이긴 한데 말이야 잘못 읽으면 부모나 선생에게 반항 때리자로 오독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거든 칼칼칼 쬐끔 걱정이 되기는 해서 말이지 그냥 한 번 지껄여 봤는데 저기 저 도랑물에라도 가서 귀라도 씻을 사람이 있으면 얼른 가서 귀가 아니라 눈을 씻고 돌아오지 않아도 좋단 말이거든입지
이 글이 말이지 영화나 드라마 만화로 만들어졌단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정말이지 고로코롬 짧은 두 시간 안에 이야기할 분량이었단 말이지 , 6권 2시간씩이라고 해도 12시간이니 하루의 반나절 , 하루의 반 나절을 오롯히 고 베터리에 투자를 할 수 있으려나 며칠에 걸려 읽었더란 말이거든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는 2시간 꺼리도 안 되는 것 같아보이더란 말이거든 칼칼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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