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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된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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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톤처럼 친구가 없어 외로웠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내가 자주 쓰는 전자기기는 나를 재미있게 해주는 도구라고 생각했다. 친구가 필요할 때마다 전자기기와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날도 안톤은 친구와 노는 대신 텔레비전을 보다가 신기하게 생긴 초록 버튼을 눌렀더니 어떤 아저씨가 텔레비전 속에서 안톤에게 말을 걸었다. 그 후로 안톤은 텔레비전 속 아저씨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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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안톤처럼 친구가 없어 외로웠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내가 자주 쓰는 전자기기는 나를 재미있게 해주는 도구라고 생각했다. 친구가 필요할 때마다 전자기기와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날도 안톤은 친구와 노는 대신 텔레비전을 보다가 신기하게 생긴 초록 버튼을 눌렀더니 어떤 아저씨가 텔레비전 속에서 안톤에게 말을 걸었다. 그 후로 안톤은 텔레비전 속 아저씨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친구가 없어 괴롭던 안톤에게 텔레비전 속 아저씨는 계속해서 질문을 했다. 안톤은 그 질문에 일일이 답을 해주었다. 우리도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 궁금한것을 질문하지만 전자기기가 사람처럼 그 친구에 대한 궁금함을 생각하고 질문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안톤은 텔레비전 속 아저씨와 대화하는 시간을 즐거워했다. 신기할 정도로 둘과의 사이는 정말로 좋아졌다. 또래 아이가 아닌 아저씨인데 같이 친하게 지내는 안톤을 보니 친구는 나이와 상관없이 사귈 수 있음을 알게 되어 놀라웠다.
 안톤과 아저씨도 싸울 때가 있었다. 언제는 위험한 상황이 덮쳐왔다. 하지만 둘은 협력으로 위기를 대처했다. 나는 둘이서 문제를 해결하는 걸 보며 상대방을 탓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탓하기 보다는 같이 해결 할 방법을 생각해야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크린을 지나치게 보면 안된다고 하지만 이 책은 스크린과 친구가 되어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여서 당황스럽고 놀라웠다. 과연 스크린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나도 안톤처럼 스크린과 협력해서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친구는 '나와 협력하는 사람'인데 스크린은 기계이다. 기계는 나의 생각과 마음을 공감해 줄 수 없을 것 같다.
y***2 2024.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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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속 내친구, 웃음 속의 눈물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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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속 내 친구>> 웃음 속의 눈물을 발견하다.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 11학번 엄유진   발전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과연 발전된 인생을 살고 있는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역사에서 어떤 세대로 기록될 것인지 생각해 봤다. 아마도 우리의 역사에 ‘소외’라는 키워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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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속 내 친구>> 웃음 속의 눈물을 발견하다.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 11학번 엄유진

 

발전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과연 발전된 인생을 살고 있는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역사에서 어떤 세대로 기록될 것인지 생각해 봤다. 아마도 우리의 역사에 소외라는 키워드가 반드시 포함되지 않을까. 그만큼 현대인들은 각자의 외로움에 몸서리치고 있다. 이러한 인간 소외현상에 대해 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는 텔레비전을 통해 위로를 받는 주인공 안톤의 일기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외로운 안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사람은 없다. 그저 텔레비전 속 안톤의 친구 칼 아저씨만 있을 뿐이다. 이야기 속 안톤은 그저 이야기 속에만 존재하는 어린 아이가 아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은 외로움에 병들어있다. 직장인들인 어른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도 많은 외로움에 힘들어 한다. 과연 우리에게 진짜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 존재하기는 한 것일까? 현대사회가 점점 더 문명화될수록 인간은 계속해서 개인주의가 된다. 그렇기에 점점 더 진정한 친구를 찾기란 힘들어지고 결국 안톤처럼 텔레비전 속의 가상인물을 친구로 만드는 것이 오히려 속편하게 된 것이다.

화면 속의 이곳저곳을 떠돌던 개인은 현실에서 점점 더 소외되어가고 외로워진다. 안톤 역시 자신의 방안에서 홀로 텔레비전을 보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텔레비전 보는 것 외에 할 것이 없어져 버리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현실에서 희망을 찾지 못한 안톤은 할머니와 함께 회색빛 텔레비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버리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 과연 이러한 결말이 해피엔딩일까?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 이야기는 과연 행복한 결말인가 아닌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안톤이 자신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유일한 친구 칼 아저씨와 함께 행복하기 위해 떠났으므로 좋은 결말인 듯하다. 하지만, 안톤이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 현실의 문제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마냥 좋은 결말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이렇게 나를 헷갈리게 한 텔레비전 속 내 친구의 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는 독자인 나에게 역설적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답답하고 찝찝했다. 작가가 진심으로 원했던 건, (그리고 독자인 나또한 진심으로 원했던 건) 안톤이 외롭지 않게 현실 세계의 부모님과 친구들이 안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아닐까. 안톤과 닮아있는 많은 현대인들이 안톤처럼 외로움에 지쳐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가 버리지 않도록 우리는 인간의 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1 2012.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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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단추를 누르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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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속에 친구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마음은 책 제목에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동산이며 그곳에 친구가 있다고 해서 솔깃했습니다. 돌이켜보면 텔레비전은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에게도 친구입니다. 아이들이 같이 놀아주라고 떼를 쓰거나 혹은 심심하다고 투정 부릴 때 리모컨을 누르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그때부터 텔레비전은 엄마 아빠의 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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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속에 친구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마음은 책 제목에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동산이며 그곳에 친구가 있다고 해서 솔깃했습니다. 돌이켜보면 텔레비전은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에게도 친구입니다. 아이들이 같이 놀아주라고 떼를 쓰거나 혹은 심심하다고 투정 부릴 때 리모컨을 누르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그때부터 텔레비전은 엄마 아빠의 손과 발이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점점 텔레비전과 가깝게 지낼수록 나는 그것과 멀어졌습니다. 나에게 텔레비전은 친구이지만 좋은 관계는 아닙니다. 단지 내가 필요에 따라서 텔레비전이 켜졌다 할 뿐입니다. 그러니 텔레비전 속 친구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아니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릅니다. 아이들은 텔레비전 속 친구와 말을 합니다. 그래서 내가 모르는 아이들의 텔레비전 속 친구가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텔레비전 속 내 친구』는 엉뚱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아주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텔레비전 속 친구가 나옵니다. 아이들 친구라고 해서 아이들 눈높이 맞는 피터팬을 닮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텔레비전 속 친구는 칼 아저씨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안톤이 칼 아저씨를 만나게 된 계기는 리모컨에 있는 파란 단추 덕분입니다. 이 단추를 누르면 정규방송 화면이 찌지직거리고 나면 칼 아저씨를 볼 수 있습니다.


칼 아저씨의 최대 장점은 무슨 얘기든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엄마 아빠는 이런저런 일로 늘 티격대격 합니다. 더구나 안톤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어?”라고 질문했을 때 엄마는 ‘자기가 믿는 것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멍청한 질문이라고 여깁니다. 그럴수록 안톤은 칼 아저씨에게 더욱 의존하게 됩니다.


그래서 칼 아저씨는 안톤이 텔레비전의 밖 세상에서 잘 살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칼 아저씨 덕분에 ‘보통’ 밑의 평점이 하나도 없는 끝내주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안톤이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다고 하자 그것은 스스로 그렇게 믿으니까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학교라면 질색을 하는 아빠를 대신하여 담임을 만나기 위해 텔레비전 밖으로 나온 칼 아저씨의 용기가 아주 멋졌습니다.


이런 칼 아저씨에게 최대 장점이 또 있다면 그것은 바로 통쾌함입니다. 안톤의 자존심을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엄마가 자신의 방에 들어와서 돼지우리 같다며 야단을 치자 “아빠한테 화가 났으면서 나한테 잘못을 떠넘기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엄마는 화만 났다하면 나한테 화풀이다.”라고 맞섭니다. 그러자 안톤의 엄마가 따귀를 때립니다. 그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칼 아저씨가 “작고 마른 어린애들을 때리는 크고 뚱뚱한 엄마들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인간들이야.”라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안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칼 아저씨가 자신의 엄마를 가장 형편없는 인간이라고 비난하는데도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거침없이 말합니다. 이것은 곧 엄마 아빠의 무관심이 안톤을 외롭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허허로움을 칼 아저씨의 도움으로 채웠지만 끝내 안톤은 텔레비전 속으로 망명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안톤같은 아이들이 텔레비전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면 엄마 아빠는 리모컨을 살펴봐야 합니다. 혹 파란 단추가 있는지? 만약 없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언젠가 모르는 사이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 아이에게 가장 좋은 친구는 엄마 아빠입니다. 앞으로는 리모컨의 파란 단추가 아닌 엄마 아빠의 사랑 단추를 누를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p******0 2008.09.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