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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고통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려면....
"타자의 고통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려면...." 내용보기
나의서양미술순례를 읽을 때만 해도 몰랐다. 내가 저자의 책을 모조리 찾아 가며 읽게 될 줄은... 결과적으로 저자의 책을 읽게 되면서 나는 사회로 부터 숨통을 찾은 기분을 종종 받는다. 그의 글은 어려울 수 있는 문제들, 당장 해결 될 수 없는 그러나 언제가는 해결이 되야 할 것들에 대한 숙제들에 대해 같이 생각 할 수 있게 자신의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 해 주고 군더더기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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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서양미술순례를 읽을 때만 해도 몰랐다. 내가 저자의 책을 모조리 찾아 가며 읽게 될 줄은...

결과적으로 저자의 책을 읽게 되면서 나는 사회로 부터 숨통을 찾은 기분을 종종 받는다. 그의 글은 어려울 수 있는 문제들, 당장 해결 될 수 없는 그러나 언제가는 해결이 되야 할 것들에 대한 숙제들에 대해 같이 생각 할 수 있게 자신의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 해 주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하여금 가끔은 글의 문장력을 닮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까지도 하게 한다.

그래서 나는 종종 저자의 글이라든가 생각이 신영복교수님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 읽은 시대를 건너는 법은 한겨레신문에 서경식의 심야통신이란 칼럼을 통해 연재 했던 내용을 책으로 묶어 놓은 것이었다.

 

저자의 이야기 한 가운데는 재일 조선인의 문제가 있지만 더 크게 생각을 하게 되면 디아스 포라적인 문제 결국 인간에 대한 고민이 같이 포함 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처음엔 재일 조선인에 대한 문제를 생각 하지만 조금 더 나아가 보면 우리나라에서의 디아스 포라의 사람들도 같이 생각 해 봐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물음을 던지게 되고 조금더 나아가 보면 팔레스타인들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고 볼 수 있다.

 

어려울 수도 있는 문제들, 내가 알고 있다고 당장 세상은 달라 지지 않지만, 저자의 말 처럼 내 머리위로 폭탄의 비가 내리게 될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타인의 고통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절대 안되지 않을까?

 

역사시간에도 배우지 못했던, 신문에서도 비판하지 못하고, 알려 주지 않았던 문제들을 나는 저자의 책을 통해 배웠다.

역사적 의식도 아직은 투철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도 약자의 입장에서 행동 할 용기는 나에게 아직도 없지만, 저자의 글을 통해 나의 정신이 조금씩이라도 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오늘 시대를 건너는 법을 읽었다.

w*******i 2007.10.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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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타자에 대한 상상력
"평화를 위한 타자에 대한 상상력" 내용보기
평화를 위한 타자에 대한 상상력 생존자들의 증언은 존중받지 못했다. 프리모 레비들, 아우슈비츠 생존자들만이 아니다.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살아 있는 증인들은 존중받기는커녕 “돈 타낼 목적으로 거짓말하고 있다” 따위의 욕까지 먹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10년간 반동화가 급격히 진행돼 과거 침략이나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려는 우파세력이 정권을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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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타자에 대한 상상력


생존자들의 증언은 존중받지 못했다. 프리모 레비들, 아우슈비츠 생존자들만이 아니다.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살아 있는 증인들은 존중받기는커녕 “돈 타낼 목적으로 거짓말하고 있다” 따위의 욕까지 먹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10년간 반동화가 급격히 진행돼 과거 침략이나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려는 우파세력이 정권을 쥐기에 이르렀다. 그들은 공공연하게 핵무장을 입에 올리기 시작했다. 지금이야말로 최대한의 예민함을 발휘해 증인들이 미래를 위해 울리는 ‘불길한 경종’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 260p,「참극 생존자들이 세상을 저버리는 이유」, 2006 - 


지난 4월 5일 북의 장거리 로켓 ‘은하2호’의 발사 이후 일본이 보인 반응은 패닉에 가까웠다. 자국의 영공 위로 로켓이 날아갔으니 단순히 넘어갈 문제는 분명 아니었지만, 내가 말하는 패닉은 겁나고 무서워서가 아니라 너무나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의 일반 국민들은 그동안 일본 정부가 세뇌 시키다시피 한 ‘북한 공포증’으로 정말 무서워했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북의 로켓 발사에 매우 즐거워하고 있다. 겉으로 내색은 안 하지만 말이다.


일본은 그동안 전력을 보유하지 않고, 교전권을 포기한다는 헌법 제9조를 수정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헌법 9조는 서경식 선생의 말대로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침략전쟁을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는 국제적 공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선생은 일본이 이 헌법 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다시금 일본이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에게 북한의 존재는 한없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서경식 선생의 책은 지난번에도 다룬 바 있다. 그는 제일조선인 2세로서 자신이 살아온 일본과 자신의 조국인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부단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다. 책은 그런 그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던 칼럼 ‘심야통신’을 묶은 것이다. 칼럼을 통해 그는 디아스포라적 상상력으로 우리의 역사와 현재,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그의 두 형이 군사정권 시절 조작된 시국사건에 연루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선생은 그러한 자신의 형들의 경험을 통해 조국의 실체를 깨달을 수 있었고, 자신과 같은 재일조선인들의 삶, 그들을 마치 없는 이들처럼 여기는 조국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프리모 레비 등 역사의 참혹한 현장을 증언한 이들의 죽음을 통해 과거의 올바른 인식과 용서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디아스포라라는 단어를 우리 사회가 비로소 인식하게 된 계기를 만드는데 많은 역할을 한  선생은 디아스포라적 관점, 마이너리티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세상, 국가에 많은 중요성을 부여한다. 소수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는 곧 다수의 권리마저 박탈하게 된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우리는 내 일이 아니라고 다른 이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만, 곧 그 ‘다른 이’들은 내 자신이 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소수의 고통에 눈을 돌리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는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역사는 단지 역사일 뿐이라 여기고, 그 역사가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있다는 것은 망각한다. 아울러 이른 바 주류가 만들어 놓은 단 하나의 역사에게 모든 정당성과 권력을 넘겨주고 그밖에 것들은 철저히 무시하거나 지워버린다.

우리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일본이 항복한 사실에 좋아하지만 원폭으로 일본인들과 함께 숨져간 3만이 넘는 재일동포들은 잊는다.

위안부 등 일본의 잔악한 만행에 대해서는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지만 베트남에서 우리 군대가 저지른 참혹한 만행은 잊으려 한다.

우리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그것에게만 역사라는 이름을 붙이려 한다. 참으로 가증스럽고, 이기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주류의 역사만이 역사가 될 수는. 택도 없는 소리다. 역사는 모든 동시대인들이 겪었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서경식 선생의 글을 읽으면 이 점이 명확해진다.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고 누구를 기려야 하는지, 또한 우리에게 강압된 역사, 왜곡된 역사를 주입하려 하는 주체들이 누구인지, 정작 우리는 어떠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그의 글은 알려준다. 이것이 불편하지만 내가 그의 글을 꾸준히 읽는 이유이다.


일본의 온갖 만행 중 가장 추악한 것은 자신들의 과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전무하다는 사실일 것이다. 일본은 단 한 번도 과거 자신들로 인해 고통 받은 이들에게 진실된 사죄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시대의 증인들이 자연적으로 소멸해감에 따라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단언하건대 이처럼 일본이 과거에 대한 화해를 진심으로, 온전히 하지 못한다면 동북아의 평화는 없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만이 아니다. 정작 우리도 우리의 역사를 맘대로 왜곡하고 일방화하려 한다.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자들의 짓이다. 서경식 선생은 일본 국민들이 일본 정부와 우익 세력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망각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하지만, 그것은 비단 일본 국민들만이 아님을 요즘 소름이 돋을 만치 느끼고 있다.


한국 야구의 선전이 그리고 김연아의 우승이 눈물겹게 아름답고 자랑스럽지만, 오늘도 힘들게 하루하루 삶을 이어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이미 들리지 않는다. 정부는 어느 순간 슬쩍 태극기를 시내 곳곳에 매달아두고 있다. 꼭 국경일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태극기는 우리에게 애국심을 강요하고, 국가에 대한 충성을 현 정권에 대한 충성으로 연결시키려 한다. 치졸한 짓이다. 국가에 대한 애국심 역시 실체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알지 않는가. 아직도 이승만을 국부라 여기는 이들이 존재하는 지금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을 사랑하는 것을, 국가는 자신에 대한 충성, 사랑으로 환원시키려 한다. 그리고 그러한 짓거리에 국민들은 알든 모르든 함께 장단을 맞춘다. 북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보이지 않고, PSI에 전격 참여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행동이 정의인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 역시 망각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시원한 술 한 잔이 그리운 목마른 세상이다. 단순히 노래 가사로 들리지 않는 요즘이다. 서경식 선생과 같이 시대의 어두움을 경계하고 역사의 망각을 거부하는 이들의 노력은 오늘도 지속되고 있다.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모습은 때문에 눈물겹고 때론 전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시대의 전사는 수많은 민중이다. 이웃들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이 이들이 원하는 소박한 꿈이다. 이러한 꿈을 짓밟으려 하는 것이 누구인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들은 우리에게 “다 잘 될 거야”라고 떠든다. 그리고 역시나 닥치고 하라는 대로 하라고 윽박지른다. 그 다 잘 될 거라는 공익광고를 족벌 체제를 갖춘 위대하신 삼성이 협찬하는 우스운 나라가 한국이다.


때문에 이 우스운 나라에서 서경식 선생과 같은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나 역시 적어도 스스로 부끄러운 인간이 되지는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관심이 커다란 죄악이 되어가는 시대다. 아니 언제나 그랬다. 무관심으로 자신을 합리화하는 치졸한 짓은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스포츠 열풍이라고 떠든다. 대한민국을 이끈다는 이들의 어처구니없는 작태에 질려버린 국민들은 스포츠에 열광한다. 스포츠를 통해서라도 현실의 고통을 잊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국가는 그러한 국민들의 무관심에 오히려 고마워하고 있다. 전두환이 프로 야구를 만든 것은 그에겐 너무나 적절한 행동이었다. 지금도 우리는 현실에 질려 다른 것들을 찾는다. 연예인들의 쓸데없는 잡담에 킬킬거리고, 조금만 심각한 내용이라도 나온다면 이내 귀찮아한다. 이 더러운 세상 어차피 어찌 할 수 없다고 체념한다. 이 우울한 시대를 진정 건너는 법은 무엇일까.


서경식 선생의 책은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한다. 그 정도로 책에 대한 선생에 대한 믿음이 나에겐 있다. 책을 옮긴 한겨레 한승동 기자에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기구한 그의 전체 가족사가 우리 민족 현대사의 일부였다. 아니, 일부라기보다는 그 축약판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1000년 동안이나 들판에서 벌어지는 중생들의 삶을 지켜봐온” 말없는 관촉사 미륵보살입상처럼 그는 어느 날 문득 그 모든 것의 본질을 한순간에 파악해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디아스포라적 상황이야말로 그에겐 오히려 창조와 자기확장의 절호의 발판, 무한히 열린 가능성의 장이 됐다. 자신의 의지로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의 세계는 북조선(북한이 아니다. 우리는 아직도 미완의 조선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북은 또 하나의 한국이 아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유럽, 미국으로 확장되고 계속 깊어지고 있다. 한반도 남쪽에 갇혀 있는 우리야말로 눈앞에 보이는 게 전부인 양 착각과 환상 속을 헤매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가.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강자들의 게임이 빚어낸 아주 아슬아슬한 균형 위에서 하루살이처럼 파닥거리고 있다. 제대로 알고 대처하지 않으면 참혹했던 과오는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 서 교수의 글은 끊임없이 그걸 일깨운다.


보수 정권이든 개혁 정권이든 공통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국가 구성원들의 안위와 행복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국가 전체 구성원들이 골고루 행복해질 수 있도록 국가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 정부의 모습을 보면 당장 5년 후의 미래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는 오직 현재만을 위한(그것도 제대로 하는지는 의심스러운) 질주를 계속한다. 성찰 없는 대북 정책은 한반도 정세를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입만 열면 주절거리는 국제적 협력 강화는 정작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역사의식이 없는 이들이 국가를 이끌게 되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평화를 위해서는 타자에 대한 상상력이 절실하다고 선생은 말한다. 저 멀리 팔레스타인에서,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의 눈물을 우리 아이들의 눈물과 다르게 생각하지 않을 때 진정 평화는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용서라는 말을 감히 입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나라 사람들은 역사의 고통을 잊어버린 걸까? 고통을 잊지 않는다는 건 과거에 얽매여 가해자를 계속 원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의 확실한 평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w*******7 2009.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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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건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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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 책을 읽으면서 치우친 나의 사고가 고르게 되기를 바란다. 자꾸 생각이 획일화되고 편협해져 가는 것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살면서 지고가야 하는 삶의 무게가, 당사자에게는 크나 큰 고통이었으나... 지나고 나면 그 짐이 그의 인생을 이끌어 온 하나의 축이자 기반이 되었고, 궁극적으로는 인생을 풍성하게 하고 성장하도록 한 원동력이 되었음을 발견할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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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 책을 읽으면서 치우친 나의 사고가 고르게 되기를 바란다. 자꾸 생각이 획일화되고 편협해져 가는 것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살면서 지고가야 하는 삶의 무게가, 당사자에게는 크나 큰 고통이었으나... 지나고 나면 그 짐이 그의 인생을 이끌어 온 하나의 축이자 기반이 되었고, 궁극적으로는 인생을 풍성하게 하고 성장하도록 한 원동력이 되었음을 발견할 때가 있다.

 

저자도 그랬다. 일본에서 조선인으로 살아가면서...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주어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참으로 힘들고 어렵게 살았다. 그 고통은 어린시절에서 끝나지 않았고, 두 형이 한국의 감옥에 갇히게 된 청 장년의 시절을 거쳐,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도 계속 된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시대를 아파하고 타자를 생각하는 넓은 마음을 지니지 않았을 테고, 이런 책도 나오지 않았을테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고... 아픔이 있는 만큼 성숙한 열매가 나오는 것 같아 어떤 암울한 인생이라도 정말적이지 않은 것 같다. 치열하게 벽을 넘어 고민하고 열심히 산다면.

 

제 3자의 눈에 더 잘 보이는 것이 있다. 재일 조선인으로 바라보는 한국은 참이나 사실적이다.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인지하고 싶지 않았던 현실을 그대로 마주할 때 느껴지는 고통이 가슴 속 뼈저리게 느껴진다. 감정이 시리다 못해 나락으로 떨어지고, 주체할 수 없이 슬프고 힘들어졌다.

 

책을 읽는 내가 이런 감정에 빠져들 정도이니, 저자가 지닌 슬픔의 깊이는 얼마나 클 것이며, 우리 나라가 처한 현실은 얼마나 위태위태한 것일까...

 

어쨌든, '시대를 건너는 법'. 너무나 멋진 제목이라는 생각을 내내 했다.

n*****h 2008.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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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과의 싸움을 이끄는 경계인, 그를 경청하라
"망각과의 싸움을 이끄는 경계인, 그를 경청하라 " 내용보기
사람들은 평생 자신의 모습을 자기 눈으로 볼 수 없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눈이 몸에 붙어있기 때문이다.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은 그저 내 모습을 비춰주고 있는 것일 뿐, 나의 참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을 똑바로 바라봐줄 수 있는 또다른 존재가 필요하다. 사회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봐 줄 수 있는 존재가 없다면, 사회는 곧 자신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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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평생 자신의 모습을 자기 눈으로 볼 수 없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눈이 몸에 붙어있기 때문이다.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은 그저 내 모습을 비춰주고 있는 것일 뿐, 나의 참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을 똑바로 바라봐줄 수 있는 또다른 존재가 필요하다. 사회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봐 줄 수 있는 존재가 없다면, 사회는 곧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지 알지 못하는 삐에로와 다를 바 없게 된다.

 
  서경식은 재일교포, 디아스포라라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에 대해 평생을 두고 연구하고 있는 학자이자 저술가이다. 동시에 한국 사회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 있는 경계인이기도 하다. 끊임없이 과거 세대들이 보여줬던 끔찍한 인권 침해 사례들에 대항 망각을 우려하며 한국과 일본 사회에 나치 독일 수용소에 대한 고발자였던 쁘리모 레비를 소개하기도 하고, 이산(離散) 이주자들을 뜻하는 디아스포라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그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도 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대를 건너는 법'은 그가 최근 신문지면을 통해 기고했던 칼럼들을 모은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조직된 체계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칼럼집보다는 훨씬 일관적이고 뚜렷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기억에 대한 망각을 강하게 경고하고, 디아스포라와 난민 문제, 그리고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강한 배타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서경식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일교포라는 주어진 정체성을 수많은 고민과 사색을 통해 보다 일반적인 개념으로 승화시키며 그것을 통해 한국 사회에 자성과 포용의 메시지를 제공한다. 서경식과 같은 존재가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아직은 자신의 모습을 고쳐잡을 수 있다는 반증이라는 점에서 안도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과연 아픈 과거에 대해 쉽게 잊어버리는 증세를 잘 치유해나가고 있는지는 앞으로도 줄곧 지켜봐야만 할 것 같다.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유태인 피해자가 살던 곳에 그들의 이름을 적어 둔 '걸림돌'을 놓아둔 독일 사회처럼 한국 사회가 보다 성숙해질 수 있도록 이끌 보다 많은 비판자와 경계인들이 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베를린에서는 많은 것을 봤지만, 그중 내가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이 하나 있었다. '걸림돌'이다. 베를린 재주 일본인 K씨가 가르쳐주었다. 보도에 깔린 돌만한 것으로 놋쇠 같은 금속제다. 거리를 걸어가면서 K씨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도로 위나 주택의 현관 앞 여기저기에 걸림돌이 있었다. 잠시 서서 자세히 보니 거기엔 사람 이름과 날짜가 새겨져 있다. 예전에 그 장소에서 살고 있던 유대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그들이 그곳에서 쫓겨나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날짜였다.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은 현관을 출입할 때마다 그 집의 옛 주인이 강요당한 잔혹한 운명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K씨에 따르면 걸림돌은 쾰른에 사는 어느 독일인 아티스트가 시작했는데 지금은 독일 각지로 퍼져있는 모양이다.
'걸림돌'이라고 이름붙인 것은 의미심장하다. 과거 나치와 홀로코스트에 인류의 역사가 걸려 넘어졌다는 뜻이다. 또한 그 사실을 잊어버리면 오늘날의 새로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경고다. 그리고 일상의 삶 속에서 일반인들이 실제로 그 돌에 걸려 자칮 잊기 쉬운 과거를 상기하게 하려는 것 같았다. 그 돌에 걸려본 사람은 누구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할 수 없을 것이며,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자신과의 '관계'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흡사 기지에 찬 게릴라전과 같은 '기억의 싸움'이다.
 
서경식, 시대를 건너는 법, p55.

b*****l 2008.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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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피해서는 안되는 과거와 현재...
"아프지만, 피해서는 안되는 과거와 현재..." 내용보기
"현대인에게 요구되는 교양이란 한마디로 타자에 대한 상상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폭탄공격을 당하는 쪽의 고뇌와 아픔을 상상하는 힘은 전쟁에 저항하고 평화를 쌓기 위한 기초적 능력이다. 따라서 이런 기초적 능력을 결여한 채 젊은이들이 사회로 나가는 것이 나로서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우리는 무감각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너무나 병들고 비틀어진 세상...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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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요구되는 교양이란 한마디로 타자에 대한 상상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폭탄공격을 당하는 쪽의 고뇌와 아픔을 상상하는 힘은 전쟁에 저항하고 평화를 쌓기 위한 기초적 능력이다. 따라서 이런 기초적 능력을 결여한 채 젊은이들이 사회로 나가는 것이 나로서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우리는 무감각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너무나 병들고 비틀어진 세상...
이미 100여 년 가까이 우리의 역사는 식민지 지배와 전쟁, 독재라는 파란을 겪으면서 겨우겨우 맥을 이어왔다.
이제는 전쟁의 상처도 잊혀졌다고 여기지만,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남아있다.
재일조선인 2세인 저자의 삶은 일본에서 태어나서 자랐지만, 어디에서도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이방인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꾸 외면하고 싶어지는 암울한 과거의 상처를 상기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면해서는 안되는 것은 그 상처의 원인이 청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중일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영토 분쟁도 갈수록 심화되는 극우 성향 때문이지 않은가.
 
그러나 우리는 피해자이지만은 않다.
사람은 힘이 없을 때는 피해자이지만, 힘이 생기면 가해자가 된다.
저자의 지적대로 우리도 청산하고 사과하지 못한 베트남 전쟁의 예가 있다.
그리고 지금 한국 사회는 얼마나 폐쇄적으로 타민족을 차별하고 배척하는가.
 
어디에 속해있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약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람으로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것은 일상과 생존에 코박은 우리가 시야를 넓히고 관심을 가지고 타자의 불행과 상처를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하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j****8 2012.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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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에 대한 상상력?
"타자에 대한 상상력?" 내용보기
서경식 교수의 책은 언제 읽어도 즐겁다. 그건 번역자의 몫이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단문과 미문의 글쓰기가 주는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소년의 눈물이 그랬고, 이 책 역시도 그런 매력이 있다. 이산의 고통, 이산의 갈등, 이산의 눈물. 이방인 또는 망명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배타적인 것들로 가득차있다. 동일자와 타자라는 이분법은 넘어설 수 없는 강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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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식 교수의 책은 언제 읽어도 즐겁다.

그건 번역자의 몫이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단문과 미문의 글쓰기가 주는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소년의 눈물이 그랬고, 이 책 역시도 그런 매력이 있다.

이산의 고통, 이산의 갈등, 이산의 눈물.

이방인 또는 망명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배타적인 것들로 가득차있다.

동일자와 타자라는 이분법은 넘어설 수 없는 강처럼 보인다.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경고와 두려움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제국주의란 한 그릇된 영웅의 장난이 아니라 자본주의가 처한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에 무관심한 일본인들이나 우리들에게 주는 경고는 새겨들어야 할

소중한 교훈이다.

이 책에서 그가 번역하는 리버럴 아트로서의 교양은 타자에 대한 상상력이다.

타자에 대한 상상력은 바꿔말하면 동일자에 대한 객관성의 유지이다.

이렇게 말해놓고 보니 교양은 역시 교양인에 한정된 지식처럼 보인다.

이 정도에서 나는 다소 부담스럽다.

서경식교수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심은 부럽고, 한편으로는 그가 왜 그렇게

거기에 관심을 가지는지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부담스럽다.

특히, 문화를 대하는 비교양인들의 잘못된 태도에 대한 비판은 어쩐지 디아스포라와

에그자일의 시선으로는 못마땅하다. 다만 나의 편견일까?

옥에 티처럼 느껴진다. 아마도 내가 교양인축에 들지 못하는 무뢰한이기 때문일 것이다. 교수의 책을 읽으면서 역시 그의 책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과 윤이상 평전 상처받은 용을 샀다. 가끔씩 느끼는 점이지만 예스24에는 절판된 책들이 너무나 많다.

y***1 2008.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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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답답한 이야기가 주는 감동...
"가슴 답답한 이야기가 주는 감동..." 내용보기
아주 가끔 신문에 연재된 글을 읽곤 했었는데, 단행본으로 나왔다기에 읽게 되었다. 저자의 가족사 속에는 안타까운 우리의 현대사가 들어 있었고,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 가족사라면 나는 저자처럼 살 수 있었을까?그렇지 않았을 거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잔잔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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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

신문에 연재된 글을 읽곤 했었는데,

단행본으로 나왔다기에 읽게 되었다.

저자의 가족사 속에는

안타까운 우리의 현대사가 들어 있었고,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 가족사라면 나는 저자처럼 살 수 있었을까?
그렇지 않았을 거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잔잔한 감동을 준다.

f****t 2007.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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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와 잊지말아야 할 기억들
"디아스포라와 잊지말아야 할 기억들" 내용보기
재일 조선인 2세하면 생각나는 분이 서경식 이분과 강상중 이 두분이 떠오른다. 최근에 정대세 축구 선수도 비슷한 경우이다.    이 책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주제는 디아스포라이다. 여기에는 한국인(조선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자라나서 살고 있는 저자에게 있는 당연한 의문인 것이다. 책에 나오는 어떤 분의 질문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의 질문도 왜 재일 동포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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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 조선인 2세하면 생각나는 분이 서경식 이분과 강상중 이 두분이 떠오른다. 최근에 정대세 축구 선수도 비슷한 경우이다.

 

 이 책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주제는 디아스포라이다. 여기에는 한국인(조선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자라나서 살고 있는 저자에게 있는 당연한 의문인 것이다. 책에 나오는 어떤 분의 질문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의 질문도 왜 재일 동포 2세 혹은 재일 동포 3세가 일본인으로 살아가지 않고 어렵게 권리행사도 하지 못하는 타자인 외국인으로 살아가냐는 것이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은 결코 같은 대접을 해 주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결국 일본 국적을 가지더라도 실제로는 권력 관계가 생기고 대등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이해가 되는 내용이었다.

 

 비록 국적이 한국인이지만 저자는 한국말에 서툴러다. 이 책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모어와 모국어가 다른 것이다. 모어를 사용할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모국어를 잘 할 수 없다는 미안함, 혹은 컴플렉스가 동작하는 이유이다. 이런 경우에 모국인 한국에서도 외국인 대접을 받고, 일본에서도 소수인 외국인 대접을 받는 미아가 되어 버리는 현실이다.

 

 다음 주제로 기억과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대인 학살인 아우슈비츠의 경우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고, 우리나라의 성노예 정신대의 경우에도 실제 그런일이 없었다고 부정하는 세력들이 있다. 정말 상식적이지 않는 행위이기에 믿기 어려울 순 있지만, 많은 증거들이 있는데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희생자들이 하나 둘씩 돌아가고, 기억이 희미해지면서 잊혀저가고 있는 것이다. 잊지 않기 운동을 하기 위해서 독일의 걸림돌은 상당히 나에게는 충격적이고 배워야 할 내용으로 받아들어졌다. 끌려간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보도에 약간의 돌출물을 세워 기억을 잊지 않는다. 프리모 레비의 무덤에 세겨진 수인 번호 174517도 그 시대의 강력한 기억장치이다. 아울러 우리도 정신대 할머니의 기억도 잊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방향성에 대해서는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이다. 이 책이 지어진 당시에만 하더라도 일본의 자민당이 절대 우위에 있고, 총리가 되기로 예정되어 있는 신조 아베의 노선이 우경화에 가고 있다. 그래서 <야전>이라는 잡지를 만들어 일본 국민들에게 각성과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독일도 메르켈 정권이 들어서서 우경화 되고 있고,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독일에서의 우경화는 속도가 늦지만 일본의 우경화는 걱정스러운 일이었던 것이다. 이밖에 여러가지 방향성에 대해서 일관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히틀러에 저항한 뭰헨 대학생 운동인 <백장미의 기도>(한국어 제목은 다름)에서에 백장미단의 소개와 성녀 전설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80년대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죽음>의 독자인지라 관심있는 내용이었는데, 그가 말하는 경고인 성녀 전설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한겨레 신문의 연재를 비롯하여 중앙일보의 기고문이 적은 비율이지만 적혀있다. 내용을 보면 금방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이질적이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신문에 몇년에 걸친 칼럼이지만 일관성이 있고 저자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무엇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 가족사인 할아버지부터의 일본 이민사, 형들이 받은 고초,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항상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에 대한 생각들 이분의 가족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고, 이것을 굉장히 담담하게 그리고 있지만, 감성적인 분들으 눈에서 눈물 한두 방울 흘리고 말 것이라고 생각된다. 

z******g 2010.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