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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말하고 있었다. 우린 끝임없이 생각한다고 느끼지만 그 생각이 내면의 성찰을 아우르는 생각이 아니기때문에 생각만 해도 머리아프다..그냥 단순하게 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나역시 그렇게 말을 뱉어 버리기 다반사이지만 이내 그 말을 다시 주워 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늘 목말라 하는 교양에 대해서 그리고 글쓰기의 맛에 대해서 교감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양이라 함은 남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거나 우아한 클래식을 감상하고, 그림에 거침없는 투자를 하는 것이 진정한 교양이 아니라고 나 역시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잡히지 않는 그 무언가에 대해 늘 한구석이 답답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선 교양이란 범주에 대해 내가 다가 갈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었다. 우선 예술이란 것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받아 들이는 사람의 몫이라고 그것까지 포함되어야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이라고 말을 해준다.바로 수용미학이란 개념을 통해서 말이다. 수용미학이란 말을 몰라도 그림의 작가에 대해 해박함이 없어도 나의 느낌으로 무언가 감정이 만들어 지면 그것이 그 작품과 내가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교양이란 놈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의 개념들이 있었지만 저자가 말해준 교양의 개념이 내 맘속에 큰 교감의 떨림이 되었다. 수많은 교양의 강좌를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속에서 질문하고 변화시키고 그렇게 능동적으로 자신에 대해 자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러한 과정을 실천하고 있다면 이미 교양을 실천하고 있는 거라고 했다.글쓰기 또한 읽고, 쓰기를 반복하면서 자신만의 언어로 말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자신의 생각이 바로 설 수 있는 거라고 했다... 자신만의 언어로 말 할 수 있는 힘....당장 이루어 질 수 없는 과정이지만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언젠가는 그 노력이 이루어 질 거라 믿고 싶어졌다.
사유하는 즐거움을 통해 얻어진 교감들은 가을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기존의 작품들을 통해 현재의 우리 모습들을 투영해 말 하고 있었던 하나하나의 교감들은 즐거이 사유를 할 수 있게 해 준 생각놀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 한권을 읽고 그 느낌을 적어 보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 행동도 교양을 실천하는 모습이라 생각하니.. 교양인이 된 것 같아 기쁜 맘이 든다... |